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78강(눅18:31-34)(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4. 22. 02:30

누가복음 강해 178(18:31-3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10 29()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대속의 죽음과 무덤 부활로 무엇을 증거하고자 하시는가?(18:31-34)

 

예수님께서는 헬몬 남쪽 기슭에서 사도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처음으로 예언을 하십니다(9:20-22). 그리고 예수님께서는 예루살렘을 향하여 가시면서 여리고에 입성하시기 전에 베드로의 질문에 답을 하시면서 12제자들에게 본문에서와 같이 두번째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에 대하여 예언의 말씀을 주시고 있습니다(18:28-35). 그러므로 예수님의 본문의 예언의 말씀은 내용이 베드로의 질문과 관련이 되어 있다는 사실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베드로의 질문, 보옵소서. 우리가 우리의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나이다. (그러므로 어떠한 보상과 구원이 하나님으로부터 있을 것입니까?)”(18:28) 대하여 예수님께서는 다음과 같이 답변을 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받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18:29-30). 그렇다면 예수님의 답변에 대하여 제자들은 어떻게 이해를 하고 있을까요? 그들은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 들어가시게 되면 하나님의 능력으로 외세를 물리치시고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시는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엄청난 논공행상이 자신들에게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의 말씀은 그것이 아닙니다.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나라를 건설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제자들이 세상의 부귀영화를 누리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처럼 살아감으로써 많은 영혼을 구원하고 사람들을 치유해야만 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완전한 의식의 전환을 가져오는 거듭난 영적인 삶이 제자들에게 과연 가능할까요? 사람의 능력으로는 불가능하지만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하실 수가 있다고 예수님께서 이미 말씀하시고 있습니다(18:27).

또한 그것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자신의 대속의 죽음과 무덤 부활로 제자들에게 직접 보여주고자 하십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제자들에게 두번째로 자신의 죽음과 부활의 예언을 해주시고 있다고 하겠습니다(18:31-33). 그러나 제자들은 여전히 깨닫지를 못하고 있습니다(18:34). 예수님께서 부활하여 그들을 다시 찾을 때까지는 분명히 그러할 것입니다(2:22).

위와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예수께서 12제자를 데리시고 이르시되, 보라 우리가 예루살렘으로 올라 가노니,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인자에게 응하리”(18:31);

(1)   본문의 말씀은 예수님께서 12제자와 더불어(18:31a) 예루살렘으로 가시는 도중에 하신 것임을 의사 누가가 말해주고 있습니다. 따라서 많은 대중들에게 공개리에 하신 말씀이 아니며 조용히 제자들에게 가르침을 주고자 하신 말씀입니다;

1)      말씀을 하신 장소는 여리고 성에 다다르기 전으로 보입니다. 왜냐하면, 본문에 이어 예수님께서 여리고 성의 맹인 거지 바디매오를 고치신 사건이 기록이 되고 있기 때문입니다(18:35-43).

2)      여기서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노니”(18:31b)라고 기술이 되고 있는 이유는 가지로 보입니다; 첫째, 실제로 예루살렘은 해발 780m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산으로 올라가야만 합니다. 둘째, 과거 유다왕국의 왕도이며 지금도 성전이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지방에서 수도로 올라가게 되는 것입니다.

(2)   선지자들을 통하여 기록된 모든 인자에게 응하리”(18:31)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은 부활하신 다음에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구체적으로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 이르시되, 내가 너희와 함께 있을 때에 너희에게 말한 모세의 율법과 선지자의 글과 시편에 나를 가리켜 기록된 모든 것이 이루어져야 하리라 말이 이것이라 하시고 이에 그들의 마음을 열어 성경을 깨닫게 하시고 이르시되, 이같이 그리스도가 고난 받고 3일에 죽은 가운데 살아날 것과 그의 이름으로 사함을 받게 하는 회개가 예루살렘에서 시작하여 모든 족속에게 전파될 것이 기록되었으니 너희는 모든 일의 증인이라”(24:44-48). 위에서 있듯이, 그리스도에 대하여 히브리정경에서 예언하고 있는 내용이 크게 보아 가지입니다; 첫째, 고난의 공생애와 대속의 죽음 둘째, 3일만의 부활 셋째, 회개하는 만민에게 주어지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 넷째,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땅끝까지 전함 등입니다. 참고로, 대표적인 예언의 구절을 한번 꼽아봅니다;

1)      첫째, 고난의 공생애와 대속의 죽음; “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희 가운데 형제 중에서 너를 위하여 나와 같은 선지자 하나를 일으키시리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을지니라”(18:15), “그는 멸시를 받아 사람들에게 버림 받았으며 간고를 많이 겪었으며 질고를 아는 자라. 마치 사람들이 그에게서 얼굴을 가리는 것같이 멸시를 당하였고 우리도 그를 귀히 여기지 아니하였도다”(53:3), “그는 곤욕과 심문을 당하고 끌려 갔으나 세대 중에 누가 생각하기를 그가 살아 있는 자들의 땅에서 끊어짐은 마땅히 형벌 받을 백성의 허물 때문이라 하였으리요”(53:8).

2)      둘째, 3일만의 부활; “이는 주께서 영혼을 스올에 버리지 아니하시며 주의 거룩한 자를 멸망시키지 않으실 것임이니이다”(16:10),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이며”(12:2).

3)      셋째, 회개하는 만민에게 주어지는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 “내가 알기에는 나의 대속자가 살아 계시니 마침내 그가 위에 서실 이라”(19:25),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9:2), “그날에 이새의 뿌리에서 싹이 나서 만민의 기치로 것이요, 열방이 그에게로 돌아 오리니 그가 거한 곳이 영화로우리라”(11:10).

4)      넷째, 제자들이 그리스도의 사역을 땅끝까지 전함; “여호와께서 열방의 목전에서 그의 거룩한 팔을 나타내셨으므로 땅끝까지도 모두 우리 하나님의 구원을 보았도다”(52:10), “그가 나라들을 놀라게 것이며 왕들은 그로 말미암아 그들의 입을 봉하리니, 이는 그들이 아직 그들에게 전파되지 아니한 것을 것이요, 아직 듣지 못한 것을 깨달을 것임이라”(52:15), “지혜 있는 자는 궁창의 빛과 같이 빛날 것이요, 많은 사람을 옳은 데로 돌아오게 별과 같이 영원토록 빛나리라”(12:3).

둘째로,인자 이방인들에게 넘겨져 희롱 당하고 능욕 당하고 뱉음 당하겠으며”(18:32);

(1)   유대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체포하여 산헤드린 공회에서 종교재판을 실시합니다. 결과 사형에 해당하는 자로 정죄를 합니다(26:65-66). 다음에는 사형집행권을 지니고 있는 로마총독에게로 끌고가서 처형을 요구합니다(18:28-30). 그와 같은 일련의 과정이 정확하게 예언이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   예루살렘과 유대 그리고 사마리아를 통치하고 있는 로마총독 본디오 빌라도가 유대교지도자들의 압력에 굴복하여 예수님을 십자가에서 처형하라고 부하들에게 넘기게 됩니다(27:26-27). 따라서 로마총독부의 군인들이 예수님을 희롱하고 능욕하며 침을 뱉게 됩니다;

1)      구체적으로, 사도 마태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에 총독의 군병들이 예수를 데리고 관정 안으로 들어가서 군대를 그에게로 모으고 그의 옷을 벗기고 홍포를 입히며 가시관을 엮어 머리에 씌우고 갈대를 오른 손에 들리고(능욕) 앞에서 무릎을 꿇고 희롱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며 그에게 뱉고 갈대를 빼앗아 그의 머리를 치더라(능욕). 희롱을 다한 홍포를 벗기고 도로 그의 옷을 입혀 십자가에 박으려고 끌고 나가니라”(27:27-31).

2)      이방인인 로마의 군인들만 그렇게 예수님을 희롱하고 능욕하며 침을 뱉은 것이 아닙니다. 안타깝게도, 선민인 유대교의 지도자들도 그러합니다; “너희 생각은 어떠하냐? 대답하여 이르되, 그는 사형에 해당하니라 하고 이에 예수의 얼굴에 뱉으며 주먹으로 치고 어떤 사람은 손바닥으로 때리며(능욕) 이르되, 그리스도야 우리에게 선지자 노릇을 하라. 너를 자가 누구냐?(희롱) 하더라”(26:66-68).

셋째로,그들은 채찍질하고 그를 죽일 이나 3일만에 살아나리라 하시되”(18:33);

(1)   대속의 십자가 처형에 앞서서 채찍질을 당하게 것이라고 예언이 되고 있습니다(18:33a). 실제로 처형일의 기록을 살펴보면, 누가복음은 다소 불투명하지만 다른 복음서에서는 분명하게 예수님께서 로마의 병정들에게 채찍질을 당하신 것으로 기록이 되어 있습니다;

1)      마태복음과 마가복음에서는 십자가 처형이 결정되자 예수님께서는 채찍질을 당하고 처형장으로 끌려가신 것으로 기술이 되고 있습니다; “이에 바라바는 그들에게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박히게 넘겨 주니라”(27:26), “빌라도가 무리에게 만족을 주고자 하여 바라바는 놓아주고 예수는 채찍질하고 십자가에 못박히게 넘겨 주니라”(15:15).

2)      요한복음에서는 빌라도가 예수님을 채찍질한 다음에 비참한 모습을 유대인들 앞에 내어 보이고 있습니다. 그리고 무죄 방면을 시키고자 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의 반대가 워낙 심하여 어쩔 수가 없이 십자가에 처형하도록 판결한 것으로 묘사가 되고 있습니다; “이에 빌라도가 예수를 데려다가 채찍질하더라”(19:1), 이에 예수를 십자가에 박도록 그들에게 넘겨 주니라”(19:16).

3)      누가복음에서는 빌라도가 예수님을 채찍질하는 선에서 풀어주는 것으로 유대교지도자들과 협상을 시도합니다. 그러나 그것이 어려워지자 어쩔 수가 없어서 십자가처형에 넘긴 것으로 기술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실제로 예수님께서 로마군병에 의하여 채찍질을 당하신 것인지 아닌지 불분명합니다;  빌라도가 대제사장들과 관리들과 백성을 불러 모으고 이르되, 너희가 사람이 백성을 미혹하는 자라 하여 내게 끌고 왔도다. 보라 내가 너희 앞에서 심문하였으되, 너희가 고발하는 일에 대하여 사람에게서 죄를 찾지 못하였고 헤롯이 또한 그렇게 하여 그를 우리에게 도로 보내었도다. 보라 그가 행한 일에는 죽일 일이 없느니라. 그러므로 때려서 놓겠노라”(23:13-16), “그들이 큰소리로 재촉하여 십자가에 박기를 구하니 그들의 소리가 이긴지라. 이에 빌라도가 그들이 구하는 대로 하기를 언도하고 그들이 요구하는 민란과 살인으로 말미암아 옥에 갇힌 자를 놓아 주고, 예수는 넘겨주어 그들의 뜻대로 하게 하니라”(23:23-25).

(2)   하지만 예수님께서 처형이 되시고 무덤에서 3일에 부활하신 사실만은 예언 그대로(18:33b) 성취가 되었음을 복음서에서 공통적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1)      마태복음의 기록; “안식일이 지나고 안식 첫날이 되려는 새벽에”(28:1), “ 빨리 가서 그의 제자들에게 이르되, 그가 죽은 가운데서 살아나셨고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거기서 너희가 뵈오리라 하라”(28:7).

2)      마가복음의 기록; “안식 첫날 매우 일찍이 돋을 때에 무덤으로 가며”(16:2), “청년이 이르되, 놀라지 말라. 너희가 십자가에 박히신 나사렛 예수를 찾는구나. 그가 살아나셨고 여기 계시지 아니하니라. 보라 그를 두었던 곳이니라”(16:6).

3)      누가복음의 기록; “안식 첫날 새벽에 여자들이 준비한 향품을 가지고 무덤에 가서”(24:1), “여기 계시지 않고 살아나셨느니라. 갈릴리에 계실 때에 너희에게 어떻게 말씀하셨는지를 기억하라. 이르시기를, 인자가 죄인의 손에 넘겨져 십자가에 박히고 3일에 다시 살아나야 하리라 하셨느니라 한대”(24:6-7).

4)      요한복음의 기록; 안식 첫날 일찍이 아직 어두울 때에 막달라 마리아가 무덤에 와서 돌이 무덤에서 옮겨진 것을 보고”(20:1), “예수께서 마리아야 하시거늘, 마리아가 돌이켜 히브리 말로 랍오니 하니 (이는 선생님이라는 말이라),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를 붙들지 말라. 내가 아직 아버지께로 올라가지 아니하였노라”(20:16-17).

넷째로,제자들 이것을 하나도 깨닫지 못하였으니 말씀이 감취었으므로 그들이 이르신 바를 알지 못하였더라”(18:34);

(1)   예수님의 대속의 죽으심에 대해서는 이사야 선지자의 메시아에 대한 예언을 깊이 묵상한 사람들은 다소 깨닫고 있다고 하겠습니다(53:5-10). 하지만 무덤에서 3일에 예수님께서 부활하실 것이라고 믿은 사람은 당시에 아무도 없습니다. 그렇게 말할 있는 근거는 사도 요한의 복음서를 참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너희가 성전을 헐라. 내가 사흘 동안에 일으키리라. 유대인들이 이르되, 성전은 46 동안에 지었거늘 네가 3 동안에 일으키겠느냐? 하더라. 그러나 예수는 성전된 자기 육체를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죽은 가운데서 살아나신 후에야 제자들이 말씀하신 것을 기억하고 성경과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었더라”(2:19-22).

(2)   이스라엘의 역사 가운데 선지자가 죽고 다음에 스스로 무덤에서 되살아난 경우가 전무합니다. 그러므로 십자가 처형을 당하시는 예수님을 보고서 사람들이 이제는 모든 일이 끝났다고 생각하고서 그리스도를 조롱할 따름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대속의 제사를 온몸으로 드리시는 예수님을 다시 살리시겠다고 천명하시는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전혀 깨닫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예언의 말씀과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자들의 조롱을 기술하고 있는 대목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의 말씀; “보라 종이 형통하리니 받들어 높이 들려서 지극히 존귀하게 되리라”(52:13).

2)      다윗의 시편의 예언; “여호와께서 주에게 말씀하시기를, 내가 원수들로 발판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오른쪽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110:1).

3)      십자가의 예수님을 조롱하고 있는 사람들은 선지자가 스스로 부활한 적이 없다는 사실을 철석같이 믿고 있습니다. 먼저 마태복음의 기록입니다;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없도다. 그가 이스라엘의 왕이로다.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올지어다. 그리하면 우리가 믿겠노라”(27:42).

4)      다음은 마가복음의 기록입니다; “지나가는 자들은 자기 머리를 흔들며 예수를 모욕하여 이르되, 아하 성전을 헐고 사흘에 짓는다는 자여 네가 너를 구원하여 십자가에서 내려오라 하고, 그와 같이 대제사장들도 서기관들과 함께 희롱하며 서로 말하되, 그가 남은 구원하였으되 자기는 구원할 없도다. 이스라엘의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15:29-32).

5)      누가복음의 기록입니다; “백성은 서서 구경하는데 관리들은 비웃어 이르되, 저가 남을 구원하였으니 만일 하나님이 택하신 그리스도이면 자신도 구원할지어다 하고”(23:35).

6)      요한복음에서는 사도 도마가 예수님의 부활을 믿지 아니하고 있는 대목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12제자 중의 하나로서 디두모라 불리는 도마가 예수께서 (부활하여 제자들에게) 오셨을 때에 함께 있지 아니한지라. 다른 제자들이 그에게 이르되, 우리가 주를 보았노라 하니 도마가 이르되, 내가 그의 손의 못자국을 보며, 손가락을 못자국에 넣으며, 손을 옆구리에 넣어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하니라”(20:24-25).

결론적으로, 예수님의 부활이 없으면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천국의 복음과 예언들이 모두 무용지물(無用之物, 아무 쓸모가 없는 ) 되고 맙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약속하신 내용들이 공수표(空手票, 효력이 없는 수표의 발행) 되고 것입니다. 가운데 본문과 관련이 되고 있는 말씀,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집이나 아내나 형제나 부모나 자녀를 버린 자는 현세에 여러 배를 받고 내세에 영생을 얻지 못할 자가 없느니라 하시니라”(18:29-30) 구절이 특히 그러합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본문에서 자신이 대속의 죽음을 당하시고 반드시 3일만에 하나님의 뜻으로 부활하실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두번째로 예언하십니다(18:31-33). 당시에는 예언의 말씀을 제자들이 확실히 믿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러나 달이 지나지 아니하여 예수님의 부활의 역사가 그들에게 임하게 됩니다.

그때부터 사도들과 제자들은 온세상에 예수님의 복음을 전하는 일꾼으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들은 현세에서 부활의 은혜를 입고 또한 내세에서 영생을 얻는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게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부활과 영생을 믿으며 그리스도의 제자로서의 삶을 끝까지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