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70강(눅17:22-25)(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4. 18. 01:58

누가복음 강해 170(17:22-25)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10 21()

 

예수님께서는 영으로 모든 사람에게 임하시기 위하여 어떠한 고난을 통과하셔야만 하시는가?(17:22-25)

 

예루살렘이 가까운 유대 땅에서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 3년간 북쪽 갈릴리 지역에서 주로 복음사역을 하면서 보낸 3년간의 시간을 되돌아보시고 계십니다(17:11, 22). 그리고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1)   첫째, 사람으로 태어나 제자들과 함께 공생애를 지내시고 계시는 예수님을 생전에 다시 인자의 다시 수가 없는 때가 다가오고 있다고 말씀하십니다(17:22). 말씀은 예루살렘에서 처형을 당하실 때가 가까워지고 있다는 의미입니다(9:22).

(2)   둘째, 장차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나면 그때서야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고자 야단들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러한 무리에 제자들이 휩쓸리지 말라고 당부하십니다. 이유는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버려 두지 아니하시고 다시 찾아오실 것이기 때문입니다(17:23, 14:18).

(3)   셋째, 부활을 하시고 나면 예수님은 부활의 몸을 입으시고 영적으로 제자와 성도들에게 임재를 하시게 됩니다. 임재가 실로 눈깜짝할 사이에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주님으로 맞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게 되면 문을 여시고 심령속으로 들어오셔서 성령의 전에 함께 임재하시는 것입니다(14:16-21, 3:20). 영적으로 시공간을 초월하여 강림하시고 임재하시며 또한 세상을 다스리시는 주님의 모습을 본문에서는 일시에 동에서 서로 번쩍이며 모두를 지배하고 있는 번개의 모습에 비유하고 있습니다(17:24).

(4)   넷째, 그러나 예수님께서 독생자의 영광을 다시 얻으시기 위해서는 육신을 벗어야만 합니다. 그리고 만민을 구원하는 주님이 되시기 위해서는 제자들과 성도들을 위하여 대속의 제사를 아버지 하나님께 드려야만 됩니다. 그것이 예루살렘에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시는 이치에 대한 설명입니다(17:25). 아울러 뒤를 따르는 제자들에게도 비슷한 인생이 전개가 것이라는 시사성을 지니고 있습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때가 이르리니 너희가 인자의 하루를 보고자 하되, 보지 못하리라”(17:22);

(1)   예수님께서 공생애의 마지막을 생각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때가 이르리니”(17:22a)라고 언급하십니다. 이제 멀리 예루살렘 성이 가시권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유대교의 총본산인 예루살렘성전과 산헤드린 공회가 있는 그곳에서 예수님은 마지막 복음사역을 하실 것입니다. 

(2)   이기적인 선민사상과 현세적인 축복사상으로 창조주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왜곡하고 이기적이고도 현세적인 우상문화만을 퍼뜨리고 있는 유대교의 지도자들이 바로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입니다. 그들 선민들의 전통적인 유대교를 개혁하고 개방하기 위하여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산제사로 바쳐야만 합니다. 그것이 그들을 구원할 있는 마지막 방법입니다.

(3)   예루살렘에 들어서게 되면 그들 선민들에게 하나님의 뜻이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에 있다는 사실을 복음을 통하여 밝히고 동시에 크게 외쳐야만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뜻을 받아들이지 아니하고 있는 그들을 회개시키기 위하여 예수님은 자신의 몸을 마치 유월절의 어린양과 같이 대속의 제물로 아버지 하나님께 드려야만 합니다(1:29). 그렇게 십자가를 지고 나면 다시는 제자들이 예수님을 사람의 몸을 입고 있는 인자로 수가 없게 것입니다(17:22b).

둘째로,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17:23);

(1)   예수님께서는 자신이 대속의 십자가를 지고 나면 무덤에서 3일만에 부활하게 된다는 사실을 진작에 제자들에게 예언해 주셨습니다(9:22). 이제 개월이 지나게 되면 일이 예루살렘에서 현실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을 믿으려고 하지를 않습니다. 그들은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이 놀라운 하나님의 능력으로 예루살렘에서 로마의 세력을 물리치시고 다윗의 제국을 선포하실 것으로 은근히 기대하고 있는 같습니다. 그래서 선민의 나라에서 서로 윗자리를 차지하고자 로비까지 하고 있습니다(10:35-37).

(2)   그렇게 정치적인 메시아 다윗왕의 후계자를 기다리고 있는 그들에게 앞으로 예수님께서 유대교지도자들로부터 배척을 당하여 십자가에서 죽고 나면 너무나 배신감이 찾아올 것입니다. 그들은 뿔뿔이 흩어지고 것입니다(14:27). 그러면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찾아가서 그들을 다시 영적인 지도자로 일으켜 세워야만 합니다(14:28, 21:4-19, 1:3). 그와 같은 미래지사를 생각할 때에 한가지 마음에 걸리는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장차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는 자와 심지어 무덤에서 부활한 예수라고 주장하는 자들이 여기저기서 발생할 것이며 많은 사람들이 가짜 예수에게 현혹이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3)   따라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미리 예방책을 알려주십니다; “사람이 너희에게 말하되 보라 저기 있다 보라 여기 있다 하리라. 그러나 너희는 가지도 말고 따르지도 말라”(17:23); 부활의 몸을 입으시는 예수님은 이상 시간과 공간에 억매이시는 인자(人子, son of man) 아니십니다. 그러므로 제자들이 부활하신 예수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영적인 정체성을 지니게 되신 주님께서 제자들을 찾아오시는 것입니다. 그러한 이치를 적고 있는 구절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14:18), “볼지어다. 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3:20).

셋째로,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17:24);

(1)   예루살렘에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시게 되면 예수님의 신분과 정체성이 달라지십니다. 이상 육신에 갇혀서 지내는 인자가 아니십니다. 그리고 죄에게 사로잡혀서 악한 영들에게 시험을 받고 있는 존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아들이며 독생자의 영광을 지니신 신분으로 회복이 되십니다(1:1-4, 14). 그러므로 부활의 몸을 입으시는 예수님께서는 세상을 구원하는 주님으로서 영적으로 임재를 하시게 됩니다.

(2)   모습을 미리 보여주고 있는 예수님의 예언이 본문에서 다음과 같습니다; “번개가 하늘 아래 이쪽에서 번쩍이어 하늘 아래 저쪽까지 비침같이 인자도 자기 날에 그러하리라”(17:24); 번개는 1초에 30 km 달립니다. 4 km 알려지고 있는 지구를 1초에 7바퀴 반을 있는 빠르기입니다. 그와 같은 무서운 속력으로 부활하신 주님께서 지상에 임하시게 됩니다. 그리고 영광이 마치 번개가 하늘을 가득 채우듯이 그렇게 번쩍이게 것입니다. 일찍이 그와 같은 여호와 하나님의 임재를 모세가 이스라엘 자손들과 함께 시내 산에서 경험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의 기록을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셋째 아침에 우레 번개 빽빽한 구름 위에 있고 나팔소리가 매우 크게 들리니 진중에 있는 모든 백성이 떨더라”(19:16).

넷째로,그러나 그가 먼저 많은 고난 받으며, 세대에게 버린 되어야 할지니라”(17:25);

(1)   사람의 몸으로 태어나 세상에서 자라났기 때문에 유전적인 죄성(罪性) 지니고 있습니다. 그렇지만 예수님은 동시에 하나님의 아들이시기 때문에 신성(神性) 지니시고 계십니다. 이제 육신적인 속박을 벗게 되면 하나님 아들의 영광을 회복하실 것입니다. 그리고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원하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자신의 몸으로 대속의 산제사를 드리셨기에 세상을 심판하는 권세를 지니게 되십니다(28:18, 5:27).

(2)   그와 같은 일련의 과정을 묵상해보게 되면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을 수가 있습니다;

1)      첫째, 인생을 사는 동안에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실천한 자들이 부활의 몸을 입으며 하나님의 아들로 신원회복이 된다는 것입니다(17:25).

1)      둘째, 예수님께서 부활과 신원회복의 열매가 되시며 뒤를 예수님의 제자들이 따르게 것입니다(22:28-30, 고전15:20-24).

2)      셋째, 그와 같은 푯대를 향하여 달리기를 하고 있는 사도 바울이 성도들에게 자신과 같이 이방인사도로 살아가라고 권면하고 있습니다(고전11:1, 3:10-16).

결론적으로, 로마서에 있는 사도 바울의 말씀으로 결론을 대신하고자 합니다; “성령이 친히 우리의 영과 더불어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인 것을 증언하시나니, 자녀이면 또한 상속자 하나님의 상속자요 그리스도와 함께한 상속자니, 우리가 그와 함께 영광을 받기 위하여 고난도 함께 받아야 것이니라. 생각하건대, 현재의 고난은 장차 우리에게 나타날 영광과 비교할 없도다”(8:16-18).

아무쪼록 사도 바울이 얻고자 영광을 함께 얻을 있도록 여호와의 종으로서 신실하게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