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11강(눅10:25-28)(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3. 14. 03:19

누가복음 강해 111(10:25-28)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8 23()

 

예수님을 시험하고 있는 어떤 율법교사의 질문,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대하여(10:25-28);

 

의사 누가는 10장에서 어떻게 하면 천국복음을 쉽게 이해할 있을 것인지에 관심을 두고 있습니다. 결과 누가는 천국복음이란 다음 가지와 같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①첫째, 천국복음이란 자신들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된 것으로 기뻐하는 것입니다(10:20). 둘째, 천국복음이란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을 어린아이처럼 좋아하는 것입니다(10:21). 셋째, 천국복음이란 창조주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창조주가 만든 작품인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10:27).

그와 같은 천국복음의 특징을 쉽게 성도들에게 설명해주기 위하여 의사 누가는 예수님의 복음사역의 현장에서 발생한 이야기를 동원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본문에서는 어떤 율법교사가 예수님을 시험하고자 질문한 내용을 가지고 번째의 특징을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제부터 본문의 구절을 하나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어떤 율법교사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이르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 얻으리이까?”(10:25);

(1)   율법교사는 유대인들에게 율법을 가르치는 랍비를 말합니다(10:25a). 그들은 젊은 시절 10 이상 유명한 율법학자나 랍비의 문하에서 생도생활을 하면서 스승으로부터 율법공부를 사람들입니다. 그래서 백성들에게 율법을 가르칠 있는 능력이 배양이 되면 스승으로부터 랍비의 자격을 얻게 됩니다. 예를 들면, 멀리 소아시아 길리기아 다소 성에서 예루살렘으로 일찍 유학을 있는 사울이 오래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율법공부를 하여 30대에 랍비가 것을 사도행전에서 엿볼 수가 있습니다(5:34, 8:1, 9:1-9, 22:3-6).

(2)   그런데 여기서의 랍비는 이상합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천국복음을 전하시는 말씀사역의 현장에서 자리를 잡고 앉아서 귀를 기울이고 있던 사람입니다. 그런데 갑자기 자리에서 일어나서 누구나 관심을 기울이고 있는 질문을 하나 하고 있습니다(10:25b). 그것은 어떻게 하면 영생을 얻을 있느냐?”(10:25d)하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질문은 요한복음 3장을 참조하면, 산헤드린 공회원인 율법학자 니고데모가 밤중에 예수님을 은밀하게 찾아와서 물은 내용과 같은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는 예수님을 시험하기 위하여 질문한 ”(10:25c)이라고 의사 누가가 적고 있습니다.

(3)   문제는 그러한 질문을 하고 있는 랍비의 의도입니다. 그것은 진정으로 모르는 것을 어린아이처럼 즐거운 마음으로 묻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10:21b). 반대로, 세상적인 지혜와 꾀를 동원하여 예수님이 어떻게 답변하는지를 듣고서 다음에 꼬투리를 잡아 한번 신랄하게 비판을 가해보고자 하는 것입니다(10:21a). 예수님을 깎아내리고 자신의 이름을 날릴 있게 되면 바리새인 사회에서 자신의 명성이 갑자기 높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불순한 의도를 예수님께서 이미 파악하시고 계십니다.

둘째로,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10:26);

(1)   예수님의 답변은 나중에 어떤 부자청년에게 주고 있는 것과 동일한 것입니다; “율법을 왜곡하지 말고 그대로 정확하게 해석하여 지키게 되면 그것으로 영생을 얻을 수가 있다”(10:26, 18:18, 20-21) 하는 것입니다. 훗날 사도 바울도 흡사한 말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가 기록하되, 율법으로 말미암는 의를 행하는 사람은 의로 말미암아 살리라 하였거니와”(10:5, 18:5).

(2)   어린아이는 부모님을 존경하며 그대로 모방하고 따르고자 합니다. 그러므로 부모님의 말씀을 순수하게 그대로 받아들이고 있습니다. 그것은 선천적으로 부모님을 믿고 의지하며 사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하여 자신의 생각으로 뜻을 변개하거나 왜곡시키고 있지를 않습니다. 그렇게 율법을 어린아이처럼 순수하게 받아들이고 있는지를 예수님께서 알고자 하십니다. 그래서 되묻고 계십니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율법에 무엇이라 기록되었으며 네가 어떻게 읽느냐?”(10:26).

셋째로,대답하여 이르되,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10:27);

(1)   다행스럽게도 랍비의 해석은 신명기에 기록이 되어 있는 쉐마그리고 레위기 19장에 기록이 되어 있는 이웃사랑의 계명 본래의 의미에서 벗어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참고로 모세오경의 구절이 다음과 같습니다;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 여호와는 오직 유일한 여호와이시니,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6:4-5), “원수를 갚지 말며 동포를 원망하지 말며 이웃 사랑하기를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나는 여호와이니라”(19:18).

(2)   랍비가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대답하여 이르되,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이웃을 자신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10:27). 하나 첨가가 되고 있는 것은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은 랍비 자신이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고자 애를 쓰고 있다는 사실을 강조하기 위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게 자신의 의를 강조하고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하나님의 뜻을 상당히 이해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3)   물론 깊이 들어가게 되면 본래 레위기 19장의 말씀은 원수를 미워하지 말고 근본적으로 하나님의 동일한 피조물임을 인정하여 자신을 사랑하듯이 그렇게 돌보고 생명을 살려주라고 하는 의미입니다. 그렇지만 랍비 정도의 진술도 굉장히 훌륭합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칭찬이 뒤따르고 있습니다.

넷째로,예수께서 이르시되, 대답이 옳도다. 이를 행하라, 그러면 살리라 하시니”(10:28);

(1)   예수님의 명쾌하신 답변이 가지 단계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번째는 랍비의 이해가 옳다는 것입니다(10:28a).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모세가 율법으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달해주었는데 취지를 랍비가 옳게 깨닫고 있다는 칭찬입니다.

(2)   둘째, 그대로 행하라는 것입니다(10:28b). 하나님의 말씀은 아는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의 능력을 받아서 그대로 실천하는 것입니다. 아는 것과 행하는 것이 같아질 때에 그때에 놀라운 복음의 능력이 발생합니다.

(3)   셋째, 그렇게 하나님의 말씀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고 실천하게 되면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능력이 발생하게 됩니다(10:28c). 물론 처음에는 시행착오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마치 어린아이가 성숙하지 못하여 사려 깊은 실천을 못함으로 말미암는 결과와 같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능력은 그것을 보완하시고 합력하여 선한 결과를 가져오십니다(8:28).

결론적으로, 본문에서의 어느 랍비의 질문과 예수님의 답변은 마가복음에서 다음과 같이 정리가 되고 있습니다; “서기관 사람이 그들이 변론하는 것을 듣고 예수께서 대답하신 줄을 알고 나아와 묻되, 모든 계명 중에 첫째가 무엇이니이까?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첫째는 이것이니 이스라엘아 들으라. 우리 하나님은 유일한 주시라.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신 것이요. 둘째는 이것이니 이웃을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하신 것이라. 이보다 계명이 없느니라”(12:28-31).

모세오경의 율법만 지켜도 영생을 얻을 수가 있다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실제로 모든 율법을 지킬 수가 있을까요? 혹시 사람들의 눈앞에서는 지켰다고 소리를 수가 있는지 몰라도 사람의 중심까지 꿰뚫어 보시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는 어림도 없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눈으로 율법에 비추어 보게 되면 우리 모두는 죄인일 수밖에 없습니다.

따라서 이제 구원을 받는 길은 오직 하나입니다.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입어야만 합니다. 영생보다 목숨유지에 급급한 자신임을 고백합니다. 남의 이익보다 자신의 이익이 우선이라는 사실도 인정합니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아가페적인 사랑을 구현할 있도록 부디 회개하는 저희들에게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을 부어 달라는 간구를 드립니다. 예수님을 살리신 성령님의 임재와 동행하심이 저희들을 영생으로 인도할 믿고서 남은 인생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고자 합니다.

아무쪼록 그와 같은 은혜가 저와 여러분들에게 충만하시기를 간구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