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10강(눅10:21-24)(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3. 14. 03:17

누가복음 강해 110(10:21-2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8 22()

 

하나님의 나라와 놀라운 역사를 있는 자와 없는 (10:21-24)

 

예수님의 제자 70명이 2명씩 전도팀을 만들어 사마리아 지역의 여러 마을에서 복음사역을 실시한 결과 놀라운 하나님의 역사를 경험하게 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들린 사람에게 명령을 결과 귀신들이 감히 대항을 하지 못하고 항복을 하고서 떠나간 것입니다(10:17). 그래서 전도여행을 끝내고 돌아온 70명의 제자들이 얼마나 기뻐하면서 그들의 전도결과를 스승이신 예수님께 보고를 드리고 있는지 모릅니다.

그들은 세상사람들이 경험할 없는 것을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세상에서 사람의 능력으로 귀신을 쫓아내는 일이 불가능한데 그것을 행한 것입니다. 그래서 마치 어린아이와 같이 아버지 하나님의 역사와 능력을 찬송하고 있는 것입니다. 모습을 보시고서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이 본문에 실려 있습니다(10:21-24).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그때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것이 아버지의 이니이다”(10:21);

(1)   70명의 제자들이 사마리아 여러 마을에서 복음사역을 마치고 와서 기쁨과 흥분으로 전도활동의 보고를 하고 있는 것을 스승이신 예수님께서 듣고 계십니다. 제자들이 가장 기뻐하면서 전도보고를 하고 있는 내용은 복음사역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떠나가라고 명령을 했더니 반항을 하지를 못하고 그대로 쫓겨났다는 것입니다(10:17).

(2)   그것은 영적인 전쟁에 관한 내용입니다. 영적인 것이므로 예수님께서는 자리에서 제자들의 전도보고를 성령님 안에서 영적인 안목으로 듣고 계십니다. 그와 같은 상황을 의사 누가는 그때 예수께서 성령으로 기뻐하시며 이르시되”(10:21a)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자들의 보고가 사실이라는 점을 사탄이 하늘로부터 번개같이 떨어지는 것을 내가 보았노라”(10:18) 말씀으로 예수님께서 입증하고 계십니다.

(3)   제자들이 행한 영적인 복음사역의 내용은 모두 스승이신 예수님에게서 배운 것입니다.  예를 들면, 복음사역의 현장에서 귀신이 들린 사람을 치유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에게 떠나가라고 외치고 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로부터 배운 바를 실험해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자 실제로 귀신들이 견디지를 못하고 떠나가고 말았습니다. 그것을 보고서 제자들이 흥분하고 있습니다. 왜냐하면, 평생 자신의 손으로 귀신을 쫓아보지를 못하던 그들이 예수님의 이름으로 일을 실천해볼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요컨대, 제자들은 창조주 하나님의 영적인 능력을 처음으로 맛본 어린아이와 같습니다.

(4)   세상적인 학문과 경륜으로 성취할 없는 그것을 누구나 예수님께 배워서 실행할 수가 있을까요? 그것이 아닙니다. 여기 70인의 제자들처럼 어린아이처럼 행동을 해야만 합니다; ①첫째, 스승이신 예수님의 말씀은 하나님의 아들의 권위가 있으며 그대로 세상에서 실현이 된다고 하는 진리성을 순수하게 믿어야만 합니다. ②둘째, 그리고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게 행동으로 옮길 때에 비로소 그러한 결과를 얻을 수가 있습니다. 마치 어린아이처럼 순진하게 부모님을 믿고 의지하는 믿음으로 예수님의 말씀과 가르침을 따랐더니 70명의 제자들에게 영적인 세계가 열린 것입니다. 반면에 세상적인 학문과 지혜로 영적인 일을 판단하고 구원사역을 하고자 하면 낭패를 당하게 됩니다.

(5)   요약해보면, 하나님의 영적인 능력과 역사는 사람의 지혜나 지식으로는 판단할 수가 없는 것입니다. 오직 자신이 영적으로는 어린아이와 같다는 사실을 인정하고서 아버지 하나님께 영적인 도움을 청할 때에 맛볼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의미를 전달하고 있는 예수님의 말씀이 다음과 같습니다; “천지의 주재이신 아버지여 이것을 지혜롭고 슬기 있는 자들에게는 숨기시고, 어린아이들에게는 나타내심을 감사하나이다. 옳소이다, 이렇게 것이 아버지의 이니이다”(10:21b). 아버지 하나님의 뜻은 비록 사람들이 세상적으로 지혜가 뛰어나고 지식이 많다고 하더라도 하나님 앞에 서게 되면 영적으로 어린아이와 같다는 사실을 인정할 때에 비로소 영적인 하나님의 능력을 맛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둘째로,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 아들과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10:22);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죄와 사망의 어둠에서 구원하기 위하여 사탄과 악한 영들을 쫓아내시고 세력을 완전히 박멸하신다고 하는 사실은(8:1-2) 엄청난 영적인 비밀입니다(8:56). 그것은 아버지 하나님과 독생자 사이에서만 공유가 되고 있는 은밀한 극비(極秘, top secret)라는 사실을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 아버지께서 모든 것을 내게 주셨으니 아버지 외에는 아들이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고”(10:22a).

(2)   하나님께서는 극비의 계획을 아들에게 맡기십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아들은 구원의 계획을 실천하기 위하여 세상에 그리스도로 성육신하십니다(2:5-8). 일이 이루어질 때까지는 악한 영들이 하나님 아들의 성육신을 구체적으로 눈치를 채지를 못할 것입니다. 다만, 다윗의 후손으로서 이스라엘 제국을 재건하며 선민의 영광을 드러내기 위하여 이스라엘의 임금으로 오는 메시아 정도로 보고 있을 따름입니다.

(3)   그렇지만 대선지서의 첫머리를 장식하고 있는 이사야 선지자의 글을 자세하게 읽어보면 하나님의 영광을 지니고 계시는 메시아가 세상에 만민구원을 위하여 성육신하신다는 사실을 어느 정도 짐작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를 너희에게 주신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7:14), “이는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되었는데, 그의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의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것임이라.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9:6-7).

(4)   아버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일은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 그것은 첫째, 선민들이 주장하고 있는 이기적인 자신들만의 구원이나 선민우월사상이 아닙니다. 그것은 세상의 모든 사람을 전부 구원하고자 하는 만민구원의 사상입니다. ②둘째,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은 하나님의 율법을 지킴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복을 얻어서 세상에서 그것을 모두 누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자신들이 원하고 있는 현세적인 복을 주지 아니하게 되면 여호와를 떠나 이방 신과 우상들을 섬기고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구원이란 그것이 아닙니다. 현세적인 구복사상을 뛰어넘는 영생구원을 말하고 있습니다.

(5)   그와 같은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하나님의 아들이 세상에 그리스도로 오시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복음으로 정확하게 드러내시고 있습니다. 그러한 메시아의 복음사역에 대해서는 하나님께서 세상에 먼저 보낸 선지자들이 예언을 해주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아버지 하나님의 뜻을 세상에서 온전히 실천하고 있는 자는 하나님의 아들인 자신이며 점을 자신이 요청하여 아버지께서 보내어준 선지자들이 벌써 증거하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아들과 아들의 소원대로 계시를 받는 외에는 아버지가 누구인지 아는 자가 없나이다 하시고”(10:22b).

셋째로,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복이 있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 듣지 못하였느니라”(10:23-24);

(1)   세상에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은 누구나 가지 소원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것은 유한한 인생의 몸을 벗고서 영생의 하나님을 만나 영원한 삶을 얻고 싶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소원을 지닌 인간들이 영생하시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고 있습니다. 그것이 창세기 4 말미에 기록이 되어 있는 내용입니다; “ 아들을 낳고 그의 이름을 에노스(죽을 수밖에 없는 약한 육체를 가진 연약한 인간) 하였으며 그때에 사람들이 비로소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더라”(4:26).

(2)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의 사람인 아담과 하와를 유혹하여 타락시키는데 성공한 옛뱀은 그때부터 인류를 죄와 사망의 어두움으로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인류는 언제 죄와 사망의 지배를 벗어 나서 하나님 앞에 의로운 자로 서며 영생의 나라로 들어갈 수가 있을까요? 그것은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하늘에서 사탄이 번개같이 떨어지는 그때부터입니다.

(3)   그와 같은 입장에서 예수님께서는 옛날 믿음의 조상들이 그토록 보고 싶어하던 영적인 구원의 때가 이제 70인의 제자들의 눈앞에 선을 보이고 있는 것이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제자들을 돌아보시며 조용히 이르시되,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복이 있도다.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많은 선지자와 임금이 너희가 보는 바를 보고자 하였으되 보지 못하였으며, 너희가 듣는 바를 듣고자 하였으 듣지 못하였느니라”(10:23-24).

(4)   예수님께서 장차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시게 되면 모든 것이 더욱 명료하게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구속의 희생이 자신을 위한 속죄의 제사임을 믿고서 깊이 회개를 하며 남은 인생을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에게는 그리스도 안에서 부활과 영생구원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그때 보기를 소원하면서 무덤에서 기다리고 있던 수많은 믿음의 열조들도 모두 부활하여 천국으로 들어가는 그날을 맞이하게 것입니다(5:25-29, 11:16).

결론적으로, 예수님께서는 이미 하늘에서 사탄이 번개같이 추락하고 있는 모습을 보시고 계십니다. 70인의 제자들은 복음사역의 현장에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하나님의 나라가 위에 임하게 것입니다.

믿음의 열조들이 그토록 고대하고 있는 영생구원의 그날이 이미 부분적으로 선을 보이고 있습니다. 머지않아 예수님께서 예루살렘에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시게 되면 영생구원이 전면적으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그날 보기를 그토록 학수고대하면서 믿음의 조상들이 이방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선지자의 삶을 성실하게 살아갔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제 제자들에게 그와 같이 영적인 믿음의 길을 완주하라고 하십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어린아이가 부모님을 믿고서 살아가듯이 그렇게 아버지 하나님을 믿고서 스승이신 예수님에게서 배운 그대로 자신의 공생애를 끝까지 살아가야만 하겠습니다.

반대로, 자신의 생각을 앞세우고 예수님에게서 배운 것을 무시하게 되면 낭패를 당하게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예수님에게서 배운 그대로 영적인 삶을 영위하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