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96강(눅9:23-2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3. 2. 08:14

누가복음 강해 96(9:23-27)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8 8()

 

베드로의 신앙고백과 예수님의 부활사건이 사도들의 앞날에 미치고 있는 영향에 대하여(9:23-27)

 

사도 베드로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하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하여 하나님의 그리스도이시니이다라고 답변을 하고 있습니다(9:20). 대답은 일종의 신앙고백입니다. 사도 베드로 자신은 예수님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사람들을 구원하라고 세상에 보내어준 구속자로 믿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베드로의 신앙고백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장차 자신이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만민구원의 복음으로 선민과 이방인들에게 전하다가 유대교지도자들의 미움을 받아서 죽임을 당할 것이라고 제자들에게 예언해 주십니다(9:22a). 그리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3일만에 부활하시게 것이라고 하십니다(9:22b).

그렇다면 예수님께서 부활하신 다음에는 사도와 제자들의 앞날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점에 대하여 예수님께서 예언을 겸하여 설명해주시고 있는 부분이 바로 본문의 내용입니다. 과연 어떠한 내용으로 되어 있는지 이제부터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무리에게 이르시되, 아무든지 나를 따라 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날마다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9:23);

(1)   여기서 자기를 부인하고 뜻은 쉽게 말하자면, “그리스도를 부인하지 아니하고 의미입니다. 그런데 훗날 사도 베드로는 그리스도를 부인하게 됩니다. 사실을 예수님께서 아주 구체적으로 나중에 예언해 주십니다. 닭이 울기 전에 3 예수님을 자신은 모른다고 부인하게 것이라는 말씀입니다(22:34). 베드로는 절대로 그럴 리가 없다고 소리를 치지만 결국은 자기 목숨을 살리고자 3 부인하고 맙니다(22:57-60a). 바로 순간에 새벽 울음소리가 들리고 있습니다(22:60b). 더구나 전임 대제사장 관저에 끌려와서 심문을 당하고 계시는 예수님께서 뜰에서 스승의 제자임을 부인하고 있는 베드로를 애처롭게 바라보고 계십니다(22:61). 베드로는 제자의 구실을 못하고 있는 자신을 돌아보고서 자리를 떠나 심히 통곡하고 마는 것입니다(22:62).

(2)   부활하신 예수님께서 사도들을 다시 찾아오십니다(21:1). 갈릴리로 가셔서 어로작업을 하고 있는 베드로를 다시 만나십니다(21:7, 15). 그때 베드로는 말이 없습니다. 그와 같은 베드로를 다시 사도로 삼으시고 그에게 맞는 십자가를 주십니다(21:15-19). 그것은 가지의 내용으로 구성이 되어 있습니다. 가운데 첫번째의 내용이 그리스도를 대신하여 예수님의 양을 치는 것입니다. 목자는 자신의 이익을 돌아보지 아니하고 헌신적으로 희생하면서 양들에게 생명의 꼴을 먹여야만 합니다(10:10-11). 그렇게 목회를 한다는 자체가 사도들에게 주어지고 있는 십자가라는 것입니다.

둘째로,누구든지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 사람이 만일 천하를 얻고도 자기를 잃든지 빼앗기든지 하면 무엇이 유익하리요?”(9:24-25);

(1)   번째의 십자가는 사도들이 자신의 남은 인생을 바쳐서 복음사역을 끝까지 수행하다가 죽음을 맞이하는 것입니다(21:19). 그리하면 부활의 날을 맞이하여 하나님의 자녀로 천국에 입성하게 되는 영광을 얻게 됩니다. 그러한 의미를 여기서 예수님께서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목숨을 잃으면 구원하리라”(9:24b)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2)   반대로, 복음사역을 그만두고 자기 좋은 대로 남은 인생을 살아버리게 되면 어찌되는 것일까요? 경우에는 부활한 후에 하나님의 심판을 피하지 못하게 됩니다(9:24a). 예수님께서 도와 주시지를 아니하시므로 심판대를 통과하지를 못하고 영벌(永罰, eternal punishment) 들어가버리게 되는 것입니다(5:29). 그러므로 땅에서 설혹 천하를 통일하는 대업을 이루었다고 하더라도 내세에서는 아무런 도움이 되지를 못하는 것입니다(9:25).

셋째로,누구든지 나와 말을 부끄러워하면 인자도 자기와 아버지와 거룩한 천사들의 영광으로 때에 사람을 부끄러워하리라”(9:26);

(1)   예수님께서 참으로 신기한 말씀을 제자들에게 예언하십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과 그리고 천사들과 함께 영광으로 세상에 오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가지로 해석이 가능합니다;

1)      첫째, 예수님의 재림을 묘사하고 있습니다. 사도 바울의 기록을 참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주께서 호령과 천사장의 소리와 하나님의 나팔소리로 친히 하늘로부터 강림하시리니, 그리스도 안에서 죽은 자들이 먼저 일어나고, 후에 우리 살아남은 자들도 그들과 함께 구름 속으로 끌어올려 공중에서 주를 영접하게 하시리니, 그리하여 우리가 항상 주와 함께 있으리라”(살전4:16-17).

2)      둘째,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과 함께 성령님께서 임재하시고 계시는 제자들의 깊은 영의 성전 속으로(고전6:19) 들어오시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도들이 성령강림으로 말미암아 31 하나님을 모시고 영적인 삶을 살아가게 것임을 예언해주고 있습니다(8:8-17).

3)      사도 요한의 기록을 참조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내가 아버지께 구하겠으니, 그가 다른 보혜사를 너희에게 주사 영원토록 너희와 함께 있게 하리니, 그는 진리의 영이라 세상은 능히 그를 받지 못하나니, 이는 그를 보지도 못하고 알지도 못함이라. 그러나 너희는 그를 아나니 그는 너희와 함께 거하심이요 너희 속에 계시겠음이라.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그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14:16-20).

(2)   그러므로 여기서 예수님이 제자와 성도를 부끄러워하는 경우는 가지 모두에 해당이 되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예수님을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며 스승이 아니라고 부인을 하고서 자기 마음대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게 되면 예수님께서 자를 부끄럽게 여기고 제자로 인정하시지를 아니하십니다. 그렇게 되면 가지의 현상이 발생하게 됩니다;

1)      첫째,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영적으로 그러한 성도에게는 임재하지를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따라서 영적인 삶이 불가능해지고 오직 육신적이고 세상적인 인생만을 탐닉하다가 일생을 마치게 됩니다.

2)      둘째,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에 부끄러운 부활을 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예수님께서 자를 제자로 인정하지 아니하시므로 영생으로 들어가지를 못하게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넷째로,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하나님의 나라를 자들도 있느니라”(9:27); 하나님의 나라를 본다고 하는 뜻은 하나님의 영광을 보게 된다는 것입니다. 죽은 다음에나 보게 되는 천국의 영광을 어떻게 육신을 입고 있는 성도들이 있게 될까요? 그것은 가지의 경우를 보면 이해가 됩니다; ①첫째, 실제로 명의 사도가 며칠 후에 변화산상에서 천국이 임하는 광경을 환상 가운데 보게 것입니다(9:28-32). ②둘째, 훗날 오순절에 성령님의 강림이 있게 되면 구원의 확신을 가지게 되는 성도들이 영적으로 하나님의 자녀가 되고(1:12-13) 아버지 하나님을 모시고 사는 영광을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2:1-4, 7:55-60).

결론적으로, 사도 베드로가 용감하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그리스도라고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고 있습니다(9:20). 고백은 하늘의 하나님께서 베드로에게 영적인 깨달음으로 주시고 있는 말씀입니다(16:17). 고백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자신의 제자들의 앞날에 대하여 예언하십니다. 내용이 바로 본문입니다. 크게 가지의 내용으로 되어 있습니다;

(1)   첫째, 예수님을 구원자이시며 자신의 인생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을 부인하지 아니하는 인생을 살게 되면 하늘의 영광을 얻게 된다는 것입니다.

(2)   둘째, 예수님의 복음사역을 이어받아 그리스도의 제자를 양성하며 죽는 날까지 복음을 전파하라는 것입니다(28:18-20). 그리하면 주님의 도우심으로 영적인 삶을 살게 되고 떳떳하게 천국에 입성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와 같이 떳떳한 예수님의 제자로 남은 인생을 끝까지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