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94강(눅9:15-1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3. 1. 08:41

누가복음 강해 94(9:15-17)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6 8 6()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지고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는 예수님과 아버지 하나님의 역사(9:15-17)

 

장정만 5천명 그러므로 2만명에 달하는 백성을 그냥 해산시키면 집으로 돌아가다가 모두들 기진맥진하여 쓰러질 것만 같습니다. 그렇게 많은 무리를 수용할 있는 들판을 물색하다가 보니까 그날 복음사역의 현장은 인가에서 멀리 떨어져 있는 빈들입니다. 그들에게 먹을 것을 주기 위하여 성내와 마을에 가서 음식을 사오려고 해도 너무나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많은 음식을 구할 수가 없습니다. 고대사회 시골에서 어떻게 한꺼번에 그렇게 많은 음식을 마련할 수가 있겠습니까?

그러므로 유일한 방법은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을 드려서 하늘곳간을 여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하늘의 양식을 마치 옛날 출애굽 광야생활 때처럼 얻을 있는 것일까요? 방법이 1,500 만에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땅에서 재현이 되고 있습니다. 대목을 의사 누가가 간략하게 본문에서 기록을 하고 있습니다.

과연 어떻게 기록하고 있는지 이제부터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제자들이 이렇게 하여 앉힌 ”(9:15); 예수님께서는 하늘곳간을 여시기 전에 사도와 제자들을 동원하여 하늘의 음식을 받아 먹기를 원하는 백성들을 오와 열을 맞추어 잔디밭에 앉도록 하고 있습니다(9:15). 그래서 2만명의 무리들이 200명씩 나누어져서 100개의 집단이 생겨나고 있습니다(9:14).  그렇게 200명씩 100개의 조가 생겨나고 있는 것을 보면 12사도를 도와서 군중들을 정리정돈시키고 있는 예수님의 제자들의 수가 100 정도로 추산이 되고 있습니다. 훗날 사마리아에서 예수님이 복음사역을 하실 때에 70명의 제자를 별도로 훈련시켜서 2명씩 전도여행을 떠나보내시는 것을 보게 되면 충분히 정도의 제자가 확보가 되어 있다고 하겠습니다(10:1).

둘째로,예수께서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지사,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9:16); 조금 자세하게 다음과 같이 나누어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1)   예수께서 5개와 물고기 2마리를 가지사”(9:16a);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믿음의 모범을 보여주시는 스승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버지 하나님께 부탁을 하여 하늘곳간을 여는 방법에 대해서도 정확하게 보여주고자 하십니다. 여기서는 첫번째의 방법이 빈손으로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르쳐주고 있는 것입니다(9:16a). 비록 2만명의 백성에 비하여 5개와 물고기 2마리는 턱도 없이 부족하며 너무나 작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있는 모든 것을 먼저 손에 들고서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축복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요컨대, 자신의 것은 조금도 내어놓지 않고서 무조건 아버지 하나님의 것으로만 다른 사람을 돕겠다고 나서는 것이 아님을 넉넉하게 짐작할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습니다.

(2)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9:16b);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께서는 하늘보좌에 계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원한다면 당연히 하늘을 우러러보면서 간구를 해야만 합니다. 엉뚱하게 명산이나 인간이 만든 성지를 찾아다니면서 빌고 간구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하나님신앙이란 마디로,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을 믿고 신뢰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도 하늘에 계시는 창조주의 말씀이기 때문에 따르고 있습니다. 예수님도 하늘에 계시는 하나님께서 구속자로 세상에 보내어주신 분이기에 말씀을 따르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의미에서 하늘의 하나님께 믿음과 소망을 두고서 은혜를 구해야만 합니다. 모범을 예수님께서 소위 오병이어의 기적 바라시면서 갈릴리 호수 동편의 빈들에서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하늘을 우러러 축사하시고”(9:16b).

(3)   떼어 제자들에게 주어 무리에게 나누어 주게 하시니”(9:16c);

1)      하늘의 축복은 혼자 독식을 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은혜와 축복은 많은 사람을 구원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기 때문에 목적으로 주신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하나님의 뜻에 맞게 그리고 그것을 주신 목적에 맞게 많은 무리에게 나누어주어야만 합니다.

2)      여기서는 물고기 2마리와 5개를 가지고 2만명이 먹을 있는 충분한 양의 음식이 있도록 해달라고 예수님께서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한 것입니다. 결과 하나님의 능력이 음식에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자신의 기도가 긍정적으로 응답이 것을 아시고 예수님께서 자신있게 12 사도와 많은 제자들에게 지시하십니다; “그것을 2만명의 백성들에게 식사할 있도록 골고루 나누어주라는 것입니다”(9:16c).  

셋째로,먹고 배불렀더라. 남은 조각을 12바구니에 거두니라”(9:17); 부문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먹고 배불렀더라”(9:17a); 예수님의 지시대로 12사도와 제자들이 떡과 물고기를 받아서 백성들에게 나누어주고 있습니다. 그러자 이상한 현상이 발생을 하게 됩니다. 물고기 반찬과 떡을 많은 사람들에게 떼어주고 나누어줄수록 다시 그만큼의 음식이 다시 생겨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화수분과 같이 신기한 현상입니다. 그래서 2만명이 충분히 얻어 먹고서 모두들 배가 불러오고 있습니다. 참으로 사람들이 상상도 없는 하나님의 놀라운 능력입니다.

(2)   남은 조각을 12바구니에 거두니라”(9:17b);

1)      모인 무리들에게 모두 음식을 떼어주고 드디어 12사도와 제자들이 예수님과 함께 마지막으로 음식을 떼어서 먹고 있습니다. 그러자 무리들이 외치고 있습니다. 배가 너무 고파서 많이 떼어서 먹었는데 실컷 먹고도 손에 아직 음식이 남아 있다는 것입니다.

2)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귀한 음식입니다. 그대로 버릴 수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구니를 돌려가면서 남은 음식을 거두도록 했습니다. 결과 12바구니나 되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사실은 4복음서에 똑같이 12바구니에 차고도 넘치는 은혜라고 수록이 되고 있습니다(14:20, 6:43, 9:17, 6:13).

3)      당시 음식을 얻어 먹은 사람들의 수가 2만명이나 되기 때문에 갈릴리 지역에서는 30 가까운 세월이 지나서도 여전히 이야기가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따라서 의사 누가는 어렵지 아니하게 생생한 당시의 증언을 청취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역시 본문에서  너무나 많은 음식이 남았기 때문에 충분한 12바구니나 남았다고 기록을 남기고 있는 것입니다(9:17b).

결론적으로, 본문에서 예수님은 하나님의 축복과 은혜를 흡족하게 얻을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사실적으로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1)   첫째, 질서를 지키며 앉아서 하나님의 도우심을 기다려야만 합니다.

(2)   둘째, 적은 것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에게 있는 것을 가지고 하나님의 은혜와 축복을 구해야만 합니다. 목적은 배가 고픈 백성들 특히 하나님의 복음사역에 동참한 자들을 도와주기 위한 것입니다.

(3)   셋째, 하늘의 하나님만을 쳐다보고서 간구를 해야 합니다.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원하시는 하나님께서 일을 실천하기 위하여 필요한 것이므로 주실 것으로 믿고서 간구하는 것입니다.

(4)   넷째, 목적에 맞게 무리들에게 나누어주어야만 합니다. 그리하면 12바구니에 차고도 넘치는 축복임을 알게 것입니다. 아무쪼록 그와 같은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하시는 신앙인들이 모두 되실 있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