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65강(눅6:43-45)(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2. 4. 09:41

누가복음 강해 제65(6:43-45)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7 8()

 

외식하는 신앙인들이 스스로 자신의 눈에서 들보를 제거할 수 없는 이유에 대하여(43-45)

 

흔히 세상에서 천성(天性타고난 사람의 성격)과 천품(天稟타고난 사람의 기질과 품성)을 고치는 약은 없다고 말합니다태어날 때부터 타고난 성질과 성품이 그와 같으니 그것을 피조물이 스스로 고친다고 하는 것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따라서 서로 사랑하는 부부라고 하더라도 오랜 세월을 함께 부대끼며 살아간 결과 비로서 노후를 맞이하여 실감나게 깨닫게 되는 사실이 하나 있습니다; 그것은 서로가 서로의 성격과 성품을 한번 바꾸어보겠다고 수십 년간 희망을 가지고 부단히 노력을 했지만 결국 그것은 불가능하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는 것입니다그러한 사실을 적절하게 표현하고 있는 말이 화성에서 온 남자와 금성에서 온 여자가 만나서 함께 살아가는 것이 부부생활이다”라고 하겠습니다.

위와 같은 생각을 가지고서 본문의 말씀을 들여다보게 되면 한층 이해가 쉬워집니다과연 그러한지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검토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6:43);

(1)  천성(天性)과 천품(天稟)에 대한 말씀을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해주시고 있습니다그것은 타고난 성질을 사람들이 후천적으로 고칠 수가 없다는 말씀입니다하나님께서 좋은 나무에서 좋은 열매가 맺히도록 하고 못된 나무에서 못된 열매가 맺히도록 만드셨기 때문에 그것을 인위적으로 바꿀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2)  그렇다면 오늘날 꺾꽂이의 방법이나 유전자조작의 방법으로 새로운 좋은 품종을 많이 만들어내고 있다고 하는데 그것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그런데 진실은 그것이 아닙니다사람들의 입맛에 맞는 열매를 좋은 것으로 생각하고서 꺾꽂이를 하고 유전자조작을 하여서 많이 생산하여 먹고 있지만 그것이 진실로 몸과 마음에 좋은 것인지는 하나님께 여쭈어보아야만 하기 때문입니다.

(3)  나무나 식물이 창조주가 주신 열매를 맺지 못하고 마치 분재와 같이 비틀어져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아가면서 열매를 맺고 있습니다그것은 알을 많이 낳는 새로운 품종을 만들어 닭을 좁은 우리에 가두어서 키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그 스트레스가 어디로 갈까요그 열매와 알에 모두 전이가 될 따름입니다그것을 좋은 것이라고 생각하면서 먹고 있으니 암과 기타의 질병만을 유발할 뿐입니다참으로 비극적인 왜곡과 변형된 삶을 인류가 살아가고 있습니다비록 인류의 식량문제를 해결하는 방책이라고 하더라도 그것은 좋은 결과가 아니라 나쁜 결과에 가까운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둘째로, 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가시나무에서 무화과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6:44);

(1)  땅을 일구어 밭을 만들고 논을 만드는데 있어서 가장 무서운 적이 가시나무와 찔레입니다그것을 제때 제거하지 못하여 나중에 없애고자 나서게 되면 군락(群落)을 이루고 있는 그것을 제거하기가 얼마나 힘이 드는지 모릅니다가시나무와 찔레가 우거져버리면 아예 모든 동물들의 접근을 막아버립니다들어가려고 하면 가시에 찔리고 찔레가 발을 디디지 못하게 만들고 말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농토를 개간한다고 하는 것은 그와 같은 가시나무와 찔레를 어떻게 해서라도 제거를 하고 나서 밭을 만들어나가야만 하는 것입니다.

(2)  그런데 만약에 가시나무에서 무화과가 열리고 찔레에서 포도열매가 맺힌다고 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그렇게 되지도 않겠지만 그렇게 될 수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바람직하지가 않습니다왜냐하면 그 무서운 가시에 찔려가면서 무화과 열매를 딸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그리고 발을 들여놓기도 힘든 찔레에서 포도를 수확한다고 나설 수가 없습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 창조해놓으신 질서를 따라 열매 맺게 하시는 그대로 포도나무에서 포도열매를 얻고 무화과나무에서 무화과를 수확하는 그것이 가장 정직하며 기쁜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3)  그와 같은 이치로 예수님께서 선과 악에 대하여 말씀하십니다악한 것에서 선한 열매를 얻을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반대로 선한 것에서 악한 열매가 맺히지를 않는다는 것입니다그것이 하나님이 만든 세상입니다따라서 피조세계에 투영되어 있는 하나님의 의지는 정직한 것입니다그 이유는 진리의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왜곡과 변질은 하나님의 것을 자신들에게 유리하도록 변개시키고자 하는 사람들의 시도에 불과할 따름입니다.

(4)  한 마디로창조주이신 하나님의 진리는 단순하고 소박합니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가시나무에서 무화과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6:43-44).  그와 같은 하나님의 진리를 왜곡시키고 있는 것은 사탄의 유혹이며 그것에 물드는 것은 인간의 욕심과 탐심의 발로일 따름입니다(3:1-7). 그 교만과 탐심의 결과 에덴동산에서 아담부부가 쫓겨나게 되고 그 유전자를 상속하고 있는 인류는 오늘날까지 부끄러운 역사와 내적인 모순과 갈등 가운데서 헤매고 있다고 하겠습니다같은 이치로 하나님의 질서와 진리에 순종하는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새로운 신앙생활 곧 거듭난 삶의 유전이 부활과 성령님의 역사로 성도들에게 이루어지고 있다고 훗날 사도 바울이 증거하고 있습니다(고전15:21-22).

셋째로, 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 으로 말함이니라(6:45);

(1)  독사가 독을 그 입으로 뿜어내듯이 사람은 그 마음속의 악을 입으로 말하고 행동으로 보여주고 있는 존재입니다(6:45). 그러한 인간의 악한 행동은 사람들의 생명을 죽이는데 기여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사람의 행동을 생명을 살릴 수 있는 선한 것으로 바꿀 수가 있을까요그 해답은 그 생각과 행동의 뿌리가 되고 있는 마음속의 악을 몰아내고 선으로 다시 채우는 방법입니다그것이 사람의 지혜와 능력으로써는 불가능합니다그러므로 창조주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서 고침을 받아야만 합니다사람이 선한 행동을 하기 위해서는 아버지 하나님께 나아가는 방법을 배워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2)  그 방법에 대하여 훗날 예수님께서 부자청년에게 말씀해주시고 있습니다어느 날 한 사람의 부자 유대인 청년이 예수님을 찾아와서 묻고 있습니다; 선한 선생님이여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8:18). 참으로 예수님의 마음에 쏙 드는 질문을 하고 있는 착실한 청년입니다예수님의 마음이 얼마나 흡족한지 모릅니다왜냐하면선민 유대인들의 이기적이고 현세적인 신앙행태를 아버지 하나님께서 진실로 원하시고 계시는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추구하는 신앙의 모습으로 바꾸어주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예수님이시기 때문입니다그 청년은 마치 밤중에 은밀하게 찾아온 율법학자 니그데모처럼 예수님에게 영생구원의 방법에 대하여 묻고 있는 것입니다(18:18, 3:1-3).

(3)  얼마나 마음이 기쁘신지 예수님께서 단번에 그 정답을 평생 그 부자청년이 잊지 못하도록 아주 인상적인 방법으로 가르쳐주십니다; 네가 어찌하여 나를 선하다 일컫느냐하나님 한 분 외에는 선한 이가 없느니라(18:19). 그 말씀의 뜻은 육신을 가지고 태어난 존재인 사람은 모두 선한 존재가 아니라는 것입니다훗날 사도 바울의 솔직한 고백도 그러합니다(7:21-25). 그러므로 육신을 입고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조차 완전하게 선한 존재가 아니라는 말씀입니다.

(4)  예수님의 답변은 그 생각의 뿌리인 마음속이 온전히 선하게 되기 위해서는 다시금 절대선을 지니고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된다는 진리의 말씀입니다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창조주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서 자신의 마음속부터 깨끗하게 새로이 선하게 창조를 받을 수가 있을까요율법생활을 잘하면 되는 것일까요바리새인들이 가르치고 있는 그 방법 곧 율법으로 말미암아 의롭다 함을 받는 것(10:5)이면 되지 않느냐는 그 청년의 질문에 대하여 예수님은 부정적이십니다(18:20-22).

(5)  그 대신에 예수님께서 새로운 방법을 제시하십니다; 모든 것을 떠나서 나를 따르라!(18:22)는 것입니다예수님의 제자로 따라 나서서 함께 복음사역을 하면서 그리스도와 같은 영적인 삶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는 그것이 창조주 하나님 아버지께 나아가서 선하게 고침을 받을 수 있는 비결이라는 말씀입니다그렇지만 그 부자청년은 부모로부터 상속해야만 하는 재산이 많기 때문에 그것을 버리고 과감하게 하나님의 선한 것을 상속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선뜻 따라 나서지를 못하고 있습니다(18:13-25). 그렇게 되면 앞으로 예수님의 대속의 은혜를 입은 후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으로 말미암아 만민의 생명을 살리며 자신도 거듭난 인생을 살아가게 되는 복음사역의 길이 그 부자청년에게 있어서는 현실화가 되지 못하게 되고 맙니다.

결론적으로본문말씀을 다시 음미해보고자 합니다; 못된 열매 맺는 좋은 나무가 없고 좋은 열매 맺는 못된 나무가 없느니라나무는 각각 그 열매로 아나니가시나무에서 무화과또는 찔레에서 포도를 따지 못하느니라선한 사람은 마음에 쌓은 선에서 선을 내고악한 자는 그 쌓은 악에서 악을 내나니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 으로 말함이니라(6:43-45).

 결국못된 나무가 아니라 좋은 나무가 되고자 하는 자이제는 좋은 열매를 맺는 인생을 살아 그 열매를 기쁜 마음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바치고 싶은 자그러한 자는 예수님께 나아가서 그 제자가 되어 복음을 배우고 실천하는 인생을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그 옛날 부자청년이 이루지 못한 그 결단을 과감하게 행동화하시는 은혜가 이 글을 읽으시는 분들에게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