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56강(눅6:6-11)(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1. 26. 17:52
누가복음 강해 제56(6:6-11)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6 29()
 
안식일 날 회당에서 손 마른 병자를 고치시는 예수님(6:6-11)
 
유대교는 선민사상과 율법의 의에 기초하고 있습니다그런데 하나님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예수님의 복음사역은 그것이 아닙니다①첫째선민만이 아니라 이방인까지 모두 구원하고자 하는 예수님의 만민구원사상이 설파가 되자 유대교지도자들이 크게 당황하고 있습니다②둘째율법을 주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의 취지를 먼저 생각하라고 예수님이 강변하고 있습니다구체적으로안식일 규례를 지키지 않았다고 하여 정죄할 것이 아니라 안식일에 생명을 살리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실천할 수가 있어야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성전에 있는 산헤드린 대 공회에서는 율법에 밝은 서기관과 랍비 등 바리새인들을 예수님의 복음사역이 행해지고 있는 갈릴리 현지로 파견을 하고 있습니다(5:17). 그들 바리새인들과 예수님의 갈등이 현지에서 어떻게 발생하고 있는지 의사 누가가 제5장에 이어서 제6장에서도 계속 기록하고 있습니다본문에서는 그러한 바리새인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예수님이 손 마른 병자를 안식일 날 고치시는 대목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그 자세한 내용이 무엇인지 알기 위하여 이제부터 본문말씀을 한 구절씩 검토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또 다른 안식일에 예수께서 회당에 들어가사 가르치실새, 거기 오른손 마른(crippled사람이 있는지라(6:6);
(1)  안식일에 밀밭 사이로 걸어가다가 제자들이 밀 서리를 하여 먹는 것을 보고서 바리새인들이 예수님에게 항의를 한 적이 있습니다(6:1-5). 그 사건이 발생한 다음에 또 안식일이 찾아오고 있습니다바리새인들은 예수님 일행을 마치 스토커(stalker)처럼 따라다니고 있습니다예수님이 하나님을 모독하고 율법을 더 크게 어기는 현장을 적발하기 위한 것입니다그리하여 어떻게 해서든지 예루살렘성전에 있는 산헤드린 대 공회에서 예수님을 정죄하고 처벌을 하고자 합니다.
(2)  바리새인들을 비롯한 유대교지도자들은 두 가지의 위험성을 사전에 제거하고자 합니다①첫째나사렛 예수의 놀라운 치유의 능력이 백성들에게 널리 전파되는 것을 막고자 합니다고침을 받은 백성들이 예수를 지지하고 그를 메시아로 섬기게 되면 유대교지도자들은 설 자리가 없어지기 때문입니다②둘째이방인까지 구원하는 것이 여호와의 뜻이라고 말씀풀이를 하고 있는 예수님의 사상은 위험한 것입니다선민만의 구원과 선민우월사상에 기초하고 있는 유대교의 기반이 허물어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나사렛 예수에 대한 정죄와 처벌은 빠를수록 좋습니다.
(3)  그러한 목적으로 바리새인들이 자신을 쫓아다니고 있는 줄 예수님께서 벌써 아시고 계십니다그런데 어느 안식일 날 회당에 들어가셔서 말씀사역을 하고 있는데 갑자기 오른 손이 바짝 마른 증세를 보이고 있는 병자가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6:6). 예수님이 말씀을 전하고 있는 동안에는(6:6a바리새인들이 조용합니다하지만 예수님이 그 병자를 치료해주게 되면 바리새인들이 문제를 제기할 것입니다.
(4)  이미 제5장에서 예수님이 중풍병자를 고치신 일이 있다고 의사 누가가 적고 있습니다(5:18, 24). 그렇게 병명에 밝은 사람이 의사인 누가입니다그런데 그가 여기서는 거기 오른손 마른 사람이 있는지라(6:6b)고 적고 있습니다그러므로 그 손 마른 병은 중풍이 아닙니다아마도 근육성 위축증세를 보이고 있는 환자라고 하겠습니다오늘날에도 근육위축증세는 불치의 병입니다당시 고대사회에서는 도저히 고칠 수가 없습니다어떻게 하면 될까요그 병이 낫고 아니 낫고는 순전히 예수님이 바리새인들의 눈치를 볼 것인가아니면 하나님의 뜻을 따를 것인가에 달려있다고 하겠습니다.
둘째로,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예수를 고발할 증거를 찾으려 하여 안식일에 병을 고치시는가 엿보니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그가 일어나 서거늘(6:7-8); 예수님이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생각을 정확하게 읽고 계십니다그들은 안식일에 회당에서 예배를 드리는 것이 목적이 아닙니다예수님 자신이 율법을 어기는지 않는지 그것을 감시하고 있습니다(6:7). 그 사실을 뻔히 아시고 계시기에 예수님께서는 정공법을 택하십니다그래서 손 마른 병자에게 명령하시는 것입니다; 예수께서 그들의 생각을 아시고 손 마른 사람에게 이르시되일어나 한가운데 서라 하시니그가 일어나 서거늘(6:8). 예수님의 소문을 익히 들어서 알고 있는 손 마른 병자입니다그래서 예수님의 명령에 따라 자리에서 일어나 회당 중앙에 나와서 불편한 몸을 곧추 세우고 있습니다.
셋째로,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내가 너희에게 묻노니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악을 행하는 것생명을 구하는 것과 죽이는 것어느 것이 옳으냐? 하시며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그가 그리하그 손이 회복된지라(6:9-10);
(1)  예수님이 먼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에게 질문을 하십니다; 안식일에 선을 행하는 것과 생명을 구하는 것이 안식일 규례를 어기는 것인지 아닌지 답을 해보라는 것입니다(6:9 의역). 그 답은 반대질문을 해보면 금방 알 수가 있습니다여호와 하나님께 예배를 드리고 그 말씀을 묵상하는 영적 교제의 날이 안식일입니다그와 같은 거룩한 날에 생명을 죽이는 것과 같은 악을 행하는 것은 도저히 어울릴 수 있는 일이 아닙니다그러므로 안식일에는 창조주의 뜻에 맞게 피조물을 돌보고 그 생명을 살리는 선한 일을 도모하는 것이 옳은 것입니다.
(2)  심정적으로는 바리새인들이 안식일이라고 하더라도 생명을 살리고 선을 행하는 것이 옳다고 그렇게 느끼고 있습니다하지만 쉽게 답을 하고 있지를 않습니다그들은 신앙양심보다는 종교정치적인 측면을 먼저 생각하고 있는 산헤드린 대 공회의 조사팀이기 때문입니다그것은 비극적인 종교인의 모습입니다그래서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있는 무리들을 애처로운 눈빛으로 예수님께서 둘러보십니다그리고 나서 주저함이 없이 그 오른 손 마른 사람에게 명령을 하고 있습니다; 무리를 둘러보시고 그 사람에게 이르시되네 손을 내밀라 하시니그가 그리하그 손이 회복된지라(6:10).
(3)  예수님께서 병자에게 너의 손을 내밀라고 명령하십니다그 명령을 따라 병자가 손을 내밀고 있습니다그러자 바로 그 손이 치료가 되어 정상상태로 회복이 되고 있습니다그와 같은 치유의 방법은 여호와 하나님의 것입니다왜냐하면출애굽기에서 벌써 모세에게 그렇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의 창조적인 치유의 능력을 선보여주시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이르시되(모세손을 다시 품에 넣으라 하시매그가 다시 손을 품에 넣었다가 내어보니 그의 손이 본래의 살로 되돌아 왔더라(4:7).
넷째로, 그들은 노기가 가득하여 예수를 어떻게 할까 하고 서로 의논하니라(6:11);
(1)  참으로 비극적인 장면을 의사 누가가 기록하고 있습니다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능력으로 불치의 병인 손 마른 병을 그 자리에서 치유하여 주십니다하나님의 영광이 그 자리에 나타나고 있습니다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며 그 말씀을 백성들에게 가르치고 있는 바리새인들이라고 한다면 하나님께 영광을 올려드리고 찬양을 하는 것이 옳습니다.
(2)  그런데 그들은 그렇게 행동을 하고 있지를 않습니다그들은 이미 여호와의 치유의 능력이 발휘가 되고 있는 것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그 대신에 그들은 자신들이 강조하고 있는 안식일의 생활율법을 자신들 앞에서 버젓이 어기고 있는 나사렛 예수를 한 없이 밉게 보고 있는 것입니다안식일 날 회당에서 예배 도중에 병자를 고치고 있는 일을 태연하게 행하고 있는 나사렛 예수는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고 있는 자가 아니라고 그들은 모두 마음속으로 정죄를 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바리새인들은 만약에 하나님께서 안식일 날 회당에 사람의 모습으로 나타나셔서 병자를 낫게 해주신다고 하더라도 똑 같은 반응을 보일 것입니다그들의 눈은 더 이상 하나님의 존재나 그 능력의 발생을 바라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누가 그 능력을 행하는가에 쏠려 있습니다자신들이 주인공이면 하나님께 영광이 되지만 교리를 달리하고 있는 자가 그러한 능력을 발휘하고 있다면 그것은 신성모독행위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
이에 따라 바리새인들은 누군가 유대교의 안식일 규정을 어기고 있다고 한다면 그 자가 하나님이거나 하나님의 사자라고 하더라도 절대로 용서할 수가 없다는 태도입니다그것은 이미 그들의 종교인 유대교가 그들의 신앙의 대상이며 여호와 하나님을 대신하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습니다요컨대그들의 유대교리가 그들의 하나님이며 절대진리가 되어버린 그러한 율법사회에서 그들이 숨을 쉬며 살아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것은 참으로 비극적인 종교인의 모습입니다그와 같은 종교인이 되지 아니하도록 의사 누가의 글을 계속 읽고 묵상을 해야만 하겠습니다아무쪼록 많은 깨달음과 실천이 그리스도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