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51강(눅5:22-26)(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1. 25. 03:51

누가복음 강해 제51(5:22-26)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6 24()

 

예수님은 그 믿음을 보시고 죄 사함을 줄 수 있는 권세가 자신에게 있음을 어떻게 증명하고 계시는가?(5:22-26)

 

예수님이 갈릴리의 어느 마을에서 침상 째 지붕에서 내리어진 중풍병자를 보시고 이 사람아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시니(5:20) 그 집안에서 소란이 발생하고 있습니다(5:21). 예루살렘성전의 산헤드린 대 공회와 갈릴리의 산헤드린 공회에서 현장조사차 나와있던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이 마음속에 분노가 생겨서 서로 수군거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신성 모독하는 자가 누구냐오직 하나님 외에 누가 능히 죄를 사하겠느냐?(5:21).

그때 예수님이 자신에게 맡겨진 사명이 사람들의 믿음을 보고 죄를 사해주는 것이며 그러한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 아버지께서 충분한 능력을 주시고 계신다는 사실을 그 자리에서 증명하십니다그것이 바로 전신마비의 중풍병자를 그 자리에서 일어나 그 무거운 자신의 침상을 들고서 걸어가도록 만드신 것입니다(5:24-25). 본문에 기록되어 있는 그 사건의 의미에 대하여 이제부터 알아보고자 합니다먼저 본문의 구절을 하나씩 검토해봅니다 그리고 말씀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5:22-23);

(1)  예루살렘성전의 산헤드린 대 공회에는 히브리정경에 밝아 유권해석을 할 수 있는 율법학자들이 여러 명 서기관으로서 참여하고 있습니다그들은 수 많은 율법선생인 랍비들 가운데서 선택이 된 명망이 높은 소수의 학자들입니다그들 가운데 몇 명이 일부러 갈릴리까지 와서 예수님의 복음사역의 현장을 지켜보고 있습니다그 이유는 예수님이 유대교의 전통에서 벗어난 선지자 활동을 제멋대로 행하고 있다는 소문이 있어 그 진위여부를 파악하기 위한 것입니다.

(2)  그런데 마침 지붕에서 침상 째 전신마비 중풍병자가 내리어 오는 사건이 발생합니다(5:18-19). 그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먼저 지붕을 쳐다보십니다거의 산송장과 같은 그 중풍병자를 부디 살려달라고 간절하게 소원하고 있는 가족들의 눈을 쳐다보신 것입니다그 다음에는 유일한 마지막 소망으로 자신을 바라보고 있는 중풍병자의 눈망울을 마주하십니다예수님은 그 중풍병자와 그 가족의 마지막 소망을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이제부터는 천국의 복을 누리라는 의미에서 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고 선포해주십니다(5:20).

(3)  그런데 예수님의 그 말씀이 서기관들과 랍비 등 바리새인들에게 분노를 자아내고 있습니다그들의 유대교에 있어서는 모세의 율법에 따라 대제사장만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백성들이 지은 죄에 대하여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사면을 받아나올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25:22, 16:11-13). 그런데 대제사장도 아닌 나사렛 예수가 함부로 그 역할을 대신하고 있습니다그것도 매년 대 사면일 하루 동안만 온 백성의 속죄를 위하여 제사를 드리고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그 사면령을 받아서 나오도록 되어 있습니다(16:29-34). 그런데 예수는 대 사면일도 아닌데 멋대로 죄 사함을 자신의 권한으로 선포하고 있는 것입니다그것은 한 마디로여호와 하나님의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 심각한 범죄이며 종교적으로 신성모독죄를 범하고 있는 것입니다(5:21).

(4)  그와 같은 서기관과 바리새인들의 마음속 정죄를 예수님께서 벌써 아시고 계십니다그래서 한 말씀하십니다; 예수께서 그 생각을 아시고 대답하여 이르시되너희 마음에 무슨 생각을 하느냐네 죄 사함을 받았느니라 하는 말 일어나 걸어가라 하는 말이 어느 것이 쉽겠느냐?(5:22-23). 죄 사함을 선포하는 행위와 전신마비의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걸어가라고 외치는 행위 가운데 어느 것이 더 쉬운지 생각해보라는 것입니다그 말의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죄 사함이라고 하는 것은 보이지 아니하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죄 사함을 받았다고 선포하더라도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는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다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정하신 속죄의 제사규정과 대제사장이 지성소에서 백성들의 일년간의 죄를 사해준다는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서 선포하는 그 대 사면절차의 규정에 위배가 될 따름입니다.

2)    반면에 전신마비의 중풍병자에게 당장 일어나 자신의 발로 걸어가라고 명령하는 것은 그것이 진짜인지 아닌지 금방 식별이 됩니다실제로 병자가 완전히 나아서 그 자리에서 일어나 걸어가게 되면 그것은 눈에 보이는 기적이 창출이 되는 것입니다반대로 예수님의 명령이 아무 효력을 발휘하지 않는다면 그것은 사기행위가 되고 맙니다그만큼 눈에 보이는 위험부담이 큰 것이 전신마비 중풍병자에게 일어나 걸어서 집으로 돌아가라고 하는 명령입니다.

3)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너희들의 시비는 내가 유대교의 전통과 율법의 규정을 왜 따르지 아니하느냐하는 것이다그리고 권한도 없는 자가 어째서 함부로 여호와 하나님의 율례와 주권을 침해하고 있는가하는 것이다그렇다면 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을 위임 받고 있다는 사실을 보여주면 될 것이다물론 죄 사함의 선포가 훨씬 중요한 것이다그것은 영생의 구원을 의미하고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당장 내게 그러한 권한이 있는지 없는지를 확인시켜주기 위해서는 육신적인 것에 불과하지만 전신마비 중풍병자를 당장 당신들의 눈앞에서 낫게 해주는 기적을 보여줄 수밖에 없다(5:23-24a 의역).

둘째로, 그러나 인자가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가 있는 줄을 너희로 알게 하리라 하시고 중풍병자에게 말씀하시되내가 네게 이르노니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5:24);

(1)  땅에서 죄를 사하는 권세(5:24a)가 예수님에게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고 있습니다그 권세는 마치 대 사면일에 대제사장이 지성소에 들어가서 여호와 하나님의 사면령을 받아 나와서 백성들에게 선포하는 권한과 비슷합니다;

1)    그것은 어디까지나 여호와 하나님의 사면령이 주인의 것이고 대제사장의 선포가 종의 것이라는 말입니다그러므로 하늘에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죄 사함이 주된 것입니다그것에 따라 이 땅에서 예수님의 죄 사함의 선포가 효력을 발휘하게 되는 것입니다지금 예수님께서는 땅에서 중풍병자와 그 가족의 애절한 소망을 외면하지 아니하시고 천국의 복을 얻으라고 죄 사함을 선포해주십니다.

2)    그것은 언제 효력을 발휘하게 될까요자신을 대속의 제물로 십자가에 온전히 바칠 때에 현실화될 것입니다그리스도의 몸으로 드리는 속죄의 희생제사를 받으시고 아버지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에게 마지막 구원의 소망을 두었던 성도들의 죄를 사해주시는 것입니다.

(2)  훗날 예수님께서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무덤에서 부활하시게 되면 많은 사람들이 그리스도의 죄 사함과 구원의 권세를 믿게 될 것입니다그러나 그것은 공생애 끝에 이루어지는 일입니다아직은 공생애의 초기입니다어떻게 하면 예수님이 땅에서 죄를 사해줄 수 있는 그리스도라는 사실을 증명할 수가 있을까요당장은 그리스도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능력을 대행하고 있다는 사실을 의심하고 있는 선지자들과 바리새인들에게 눈으로 보여줄 수밖에 없습니다그래서 침상에 누워서 생활하고 있는 전신마비의 중풍병자를 향하여 명령하십니다; 내가 네게 이르노니일어나 네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가라 하시매(5:24b);

  셋째로, 그 사람이 그들 앞에서 곧 일어나 그 누웠던 것을 가지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5:25); 예수님이 하나님의 능력을 지니고 있음을 모든 사람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그 전신마비의 중풍병자가 침상에서 벌떡 일어난 것입니다그리고 예수님의 명령을 수행하고 있습니다자신의 침상을 가지고 집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5:25). 그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찬양을 계속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요한복음에 실려 있는 산헤드린 대 공회의 회원인 니고데모의 증언과 같이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 이 땅에서 그 아들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터져 나온 것입니다; 우리가 당신은 하나님께로부터 오신 선생인 줄 아나이다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아니하시면 당신이 행하시는 이 표적을 아무도 할 수 없음이니이다(3:2).

넷째로, 모든 사람이 놀라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여 이르되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 하니라(5:26);

(1)  침상에 누워서 지내고 있던 중풍병자가 깨끗하게 고침을 받아서 자리를 들고서 하나님을 찬양하며 걸어나가고 있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게 됩니다할 말이 없습니다예수님의 말에 중풍병이 떠나가고 불치의 병자가 제 발로 걸어서 나가며 하나님을 찬양하고 있기 때문입니다그 광경을 보고서 모든 사람들이 놀라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심히 두려워하고 있습니다(5:26a). 그들은 집으로 돌아가서 소문을 낼 것입니다; 오늘 우리가 놀라운 일을 보았다(5:26b).

(2)  그 놀라운 치유의 사역을 지켜본 율법학자들인 서기관들과 율법선생들인 바리새인들이 이제는 입을 다물고 있습니다그저 한 가지 의문이 되살아날 뿐입니다; 과연 나사렛 예수의 정체가 무엇일까?분명히 그는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을 선보이고 있는 자입니다일반적인 보통 선지자가 아닙니다일찍이 전신마비의 중풍병자를 말씀 한 마디로 깨끗하게 치유한 선지자가 히브리 역사 가운데 없기 때문입니다그래서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의 복음사역의 현장에 계속 잠입하여 지켜보게 됩니다.

결론적으로나사렛 예수는 과연 누구일까요유대교지도자들은 앞으로 계속하여 그의 복음사역을 감찰할 것입니다그의 정체가 선민들의 영광을 위하여 이 세상에 온 다윗의 후계자인 메시아인지 아니면 하나님이 주신 능력으로 유대교를 파괴하고자 하는 자인지 판단을 하고자 합니다.

그들은 예수님이 주장하고 있는 만민구원사상에 대하여 결코 동의를 할 수가 없습니다왜냐하면그들의 유대교는 선민우월사상과 선민구원사상 그리고 여호와 하나님 독점사상 위에 건설이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그것은 이방인들을 선민인 자신들의 종으로 삼으며 그 위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군림하고자 하는 사고방식입니다그토록 이기적이고 아집에 사로잡힌 유대교와 그 지도자들이 예수님의 주장을 받아들일 확률은 제로라고 하겠습니다.  

그렇지만그들 산헤드린 대 공회원 가운데 아주 소수인 니고데모나 아리마대 요셉과 같은 인물들은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습니다(3:1-15, 19:38-42). 나사렛 예수는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위하여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고자 이 세상에 오신 하나님의 아들이며 구원자 그리스도라는 것입니다그 사실이 앞으로 어떻게 증명이 되어 나가는지를 의사 누가가 계속 서술하고자 합니다그것이 의사 누가의 복음서입니다.

그와 같은 점을 생각하시면서 누가의 복음서를 계속 탐구하시기를 바랍니다아무쪼록 성도님들에게 많은 깨달음과 실천이 있으시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