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19강(눅1:76-80)(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4. 1. 4. 03:59

누가복음 강해 제19(1:76-80)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5 23()

 

제사장 사가랴가 예언하고 있는 자신의 아들 세례 요한의 사명과 선지자의 사명에 대하여(1:76-80)

 

본문에서 제사장 사가랴는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서 그의 아들로 태어난 세례 요한의 신분과 사명에 대하여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그런데 무엇보다도 세례 요한의 신분이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로 불리게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1:76a). 이에 따라 세례 요한은 다음과 같은 사명을 감당하게 될 것입니다;

(1)  첫째메시아보다 먼저 태어나서 메시아의 길을 준비하게 됩니다(1:76b).

(2)  둘째하나님의 백성에게 메시아의 죄 사함이 있어야 구원을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합니다(1:77).

(3)  셋째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죄를 사해주기 위하여 메시아를 제물로 보내어 주신 것이 바로 하나님의 긍휼이라는 사실을 전하게 됩니다(1:78a).

(4)  넷째메시아로 말미암아 죄와 사망의 어두움을 물리치는 하나님의 빛이 비로소 회개하는 백성들에게 비추어오게 됩니다(1:78b-79a).

(5)  다섯째메시아로 말미암아 성도들이 남은 인생을 하나님이 주시는 평강을 맛보며 살게 되고 영원한 평강으로 들어가게 됩니다(1:79b).

이상과 같은 세례 요한의 사명은 모든 선지자들의 사명을 완성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왜냐하면세례 요한이 메시아를 직접 백성들에게 소개하며 그 길을 바로 앞에서 예비해주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히브리 역사에 있어서 수많은 선지자들이 나타나서 백성들에게 하나님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그들은 선민들에게 진노와 멸망으로 향하고 있는 그 길을 돌이켜 부디 하나님의 뜻을 따르라고 외치고 있습니다그러나 그 효과가 미미합니다따라서 선지자들은 백성들의 죄를 사해줄 수 있는 완전한 구속자 메시아를 소망하고 있습니다.

그 메시아가 이제 오시게 됩니다세례 요한은 그 메시아에게 모든 선지자들의 소망을 이루어달라고 부탁할 것입니다그러므로 세례 요한의 사명과 역할이 참으로 중요합니다이에 따라 자신의 정체성과 사명을 성령의 충만함으로 깨닫게 된 세례 요한은 그와 같은 중차대한 역할을 장차 감당하기 위하여 히브리정경을 일찍 공부한 다음에 고행에 들어간 것으로 보입니다(1:80).

그것은 세속을 떠나 광야로 들어가서 적극적인 금욕주의 경건의 삶을 선택한 것을 말합니다세례 요한이 요단 강가에 나타나 백성들에게 회개하라고 외치며 물세례를 줄 때까지 그는 광야에서 마치 당시의 엣세네 파처럼 히브리정경의 연구와 경건생활 그리고 철저한 금욕수련에 힘썼다고 하겠습니다(3:1-6, 3:2-6).

그와 같은 내용을 본문에서는 어떻게 설명하고 있는지 이제부터 한 구절씩 검토해보고자 합니다그리고 말씀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이 아이여네가 지극히 높으신 이의 선지자라 일컬음을 받고주 앞에 앞서 가서그 길을 준비하여(1:76); 사가랴는 태어난 지 8일만에 할례를 받은 어린 아기 세례 요한을 앞에 두고서(1:59그 앞길에 대하여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1:67). 그 예언의 내용을 의사 누가가 수집하여 이와 같이 기록하고 있는 것을 보면(1:68-79), 사가랴의 예언은 모인 친족과 이웃들 앞에서 행한 것으로 보입니다(1:58);

(1)  우선 사가랴는 세례 요한의 신분과 사명에 대하여 가장 정확하게 그리고 간략하게 예언해주고 있습니다; 요한이 장차 하나님의 선지자로 불리게 된다는 것입니다그리고 요한의 사명은 그보다 약간 뒤에 나타나실 메시아를 위하여 그 길을 미리 준비하는 것입니다(1:76 의역).

(2)  하나님의 선지자는 그 시초가 아브라함입니다(20:7). 모세도 하나님의 선지자입니다(18:15). 그 후 사무엘을 비롯하여 이스라엘 역사에 수많은 선지자가 나타나서 선민들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며 예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그들의 공통점은 하나님의 영이 임하여 선지자활동을 시작하고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세례 요한도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 장차 선지자활동을 개시할 것입니다(1:76a).

(3)  그런데 세례 요한의 선지자로서의 활동에 대하여 사가랴는 우선 두 가지 글귀를 사용하여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그것은 주 앞에 앞서 가서, 메시아의 길을 준비한다”는 것입니다(1:76b);

1)    여기서의 ’는 이 세상에 메시아로 태어나시는 하나님의 아들을 지칭하고 있습니다그 예언 그대로 세례 요한은 마리아의 아들로 태어나시는 메시아보다 6개월 먼저 이웃 마을에서 출생하고 있습니다(1:36).

2)    그리고 세례 요한은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 앞에서 먼저 선지자 활동을 전개할 것입니다그의 사명은 메시아께서 행하실 일을 편히 하실 수 있도록 미리 준비를 해드리는 것입니다예를 들면백성들에게 메시아를 처음으로 소개하는 일(1:29-36), 메시아의 제자를 미리 일부나마 확보해두는 일(1:37-51), 메시아가 무엇 때문에 선민의 사회에 나타나시는지를 다시 말해주는 일 등입니다(3:9, 16).

둘째로, 주의 백성에게  죄 사함으로 말미암는 구원을 알게 하리니(1:77);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알려주고 있는 메시아의 사명이 과연 무엇일까요그것은 오랜 세월 선민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해오고 있던 다윗의 후계자인 그 메시아일까요?

(1)  선민들의 소원에 따르게 되면 메시아는 외세를 물리치고 그 옛날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는 자입니다그렇게 하나님의 힘과 무력으로써 시온의 영광을 다시 온 세상에 떨쳐야만 합니다그 결과 선민들은 다시 세상의 주인이 되고 이웃 이방인들은 속국이 되어 선민들을 섬기며 살아가는 시대가 메시아로 말미암아 다시 도래해야만 합니다그것을 한 마디로 알기 쉽게 선민들은 정치적인 메시아를 희구하고 있다”고 요약할 수 있습니다.

(2)  그런데 세례 요한이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개해줄 메시아는 전혀 다른 사람입니다세례 요한의 메시아는 백성들의 죄를 사해주기 위하여 오시며 자신의 희생으로 말미암아 백성들이 구원을 얻을 수 있도록 만들어주시는 분”이십니다(1:77). 요컨대선민들의 기대와 상상을 벗어나는 메시아가 이 세상에 오시는 것입니다.

(3)  그렇게 생소한 메시아를 세례 요한은 장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소개를 해주지 아니하면 안됩니다그 역할이 참으로 곤욕스럽습니다따라서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하여 세례 요한은 그 심령을 굳건하게 하고자 일찍부터 말씀공부와 기도생활 그리고 경건한 삶에 매진하지 아니하면 안 되는 것입니다(1:80).

셋째로이는 우리 하나님의 긍휼로 인함이라이로써 돋는 해가 위로부터 우리에게 임하여(1:78); 사가랴는 백성들의 죄를 사해주기 위하여 희생양으로 메시아를 이 세상에 보내어주시는 것이 바로 하나님의 긍휼이라고 알기 쉽게 설명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그 긍휼로 인한 메시아의 희생이 없으면 결코 치유와 회복이라는 새 시대의 광영이 하늘에서부터 이 땅으로 비추어올 수가 없다고 예언을 해주고 있습니다그 점에 대해서는 세례 요한 이전의 선지자들의 역할과 관련하여 다음과 같이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이스라엘의 역사에 있어서 많은 선지자들이 나타나 공통적으로 다음과 같이 외치고 있습니다①첫째선민 이스라엘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리고 이방 신을 섬기며 우상문화에 빠져 있다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율법을 지키고 하나님께 제사를 잘 드리고 있는 것 같지만 그것은 시늉에 불과하고 그들의 마음은 빨리 동산에 올라가서 자신들의 마음에 드는 수호신과 우상에게 제사를 드리고 현세적인 복을 얻고 싶다는 것입니다그 결과 하나님의 백성들이 정욕적인 삶을 즐기고 세상적인 성공과 쾌락 그리고 물질적인 풍요만을 추구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②둘째그와 같은 영적인 타락과 세상적인 부패를 청산하지 아니하게 되면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을 당하게 될 따름임을 말해주고 있습니다③셋째그렇지만 그 죄악에서 백성들이 회개하고 돌아서게 되면 하나님께서 다시 용서하시고 구원의 길을 제시하실 것임을 밝혀주고 있습니다.

(2)  그렇게 선지자들이 계속 출현하여 수도 없이 외쳤지만 그 결과는 비극적입니다이스라엘 백성들이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그 마음을 돌이키지를 아니합니다따라서 주전 722년에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앗수르 제국에 의하여 먼저 망하고 136년 후에는 주전 586년에 남조 다윗 왕조의 유다 왕국마저 신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그 후 일부 선민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고토로 돌아와 소규모이지만 예루살렘 성전을 재건하고 다시 하나님신앙을 회복하지만 강력한 외세에 의하여 휘둘리는 세월이 훨씬 더 깁니다그리고 선민들의 마음도 하나님신앙에서 다시 멀어져 버리고 맙니다그것이 소위  2성전시대 또는 중간기’의 역사입니다.

(3)  그와 같은 역사적인 우여곡절과 선민들의 하나님신앙의 거듭된 타락상을 보시고서 여호와 하나님께서 마침내 중대한 결정을 내리시고 계십니다; 그것은 신실한 하나님의 종으로 살아가지 아니하는 자는 선민이라고 하더라도 이방인과 마찬가지라는 것입니다그러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주장하고 있는 선민의 영광이나 다윗 제국의 재건은 하나님신앙의 회복이나 구원문제와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세상적인 가치에 불과하다는 것입니다이에 따라 사가랴의 예언과 같이 모든 백성들은 하나님 앞에 죄인들이므로 하나같이 죄 사함을 말미암는 구원을 받아야만 한다”는 것입니다(1:77). 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차이가 없습니다그 출신성분에 상관없이 회개하는 백성들에게 완전한 죄 사함의 제사를 드려주고 또한 영원한 구원을 얻게 해주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긍휼을 베풀어주십니다.

(4)  그 긍휼이 바로 영원한 죄 사함의 제물로 메시아를 보내어주시는 것입니다이에 따라 메시아를 자신의 구속자로 영접하는 자들에게는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의 능력이 하늘에서부터 임하게 됩니다그 창조의 능력이 과연 무엇일까요그것을 오랜 세월 믿음의 열조들이 소망해왔음을 히브리서 저자는 다음과 같이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들이 이제는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니 곧 하늘에 있는 것이라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아니하시고 그들을 위하여 한 성을 예비하셨느니라(11:16).

넷째로,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은 자에게 비치고우리 발을 평강의 길 인도하시리로다 하니라(1:79);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은 두 가지의 큰 일을 행하십니다①첫째대속의 십자가를 지심으로 그 속죄의 제사가 자신을 위한 것임을 믿는 자들에게 죄 사함의 은혜가 주어지게 하는 것입니다②둘째무덤 속에서 부활하심으로 말미암아 사망의 권세를 이기신 것입니다따라서 그 사실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부활의 은혜가 주어지게 됩니다그와 같은 메시아의 사역에 대하여 사가랴가 다음과 같이 예언을 하고 있습니다;

(1)  영적으로 죄의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에 사로잡혀서 살고 있는 불쌍한 백성들입니다그러므로 세상적인 성공과 형통함 그리고 물질적인 풍요와 향락에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자신이 어떠한 죄의 어두움과 죽음의 그늘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지를 깨달아야만 합니다솔직하게 자신의 힘과 지혜로써는 그 어두움과 악한 영의 지배를 벗어날 수 없다고 하는 사실을 인정하고 여호와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해야만 합니다그렇게 하나님 앞에 정직하게 서는 자들에게 메시아가 임하게 될 것입니다대속의 십자가와 부활의 은혜가 영적으로 임하게 됩니다(1:79a).

(2)  그때부터 새로운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성령을 보내어주십니다성도에게 임재하여 평생 떠나지 아니하시고 진리의 길로 인도하십니다그리스도의 구원의 복음이 날로 깨달아지고 성화의 과정을 밟게 됩니다성령님의 능력을 힘입어 성도들이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면서 동시에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와 부활의 소식을 땅끝까지 전하게 됩니다(24:491:8). 그 마음속에 죄와 사망의 어두움이 물러가고 하나님의 영적인 평강이 자리를 잡게 됩니다그리고 그 인생 끝에서 부활의 날을 맞이하며 아버지 하나님 앞에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1:79b).

다섯째로, 아이가 자라며 심령이 강하여지며이스라엘에게 나타나는 날까지 빈들에 있으니라(1:80); 심령(心靈영과 마음)이 강하여진다고 하는 말의 의미가 무엇일까요그 일을 위해서 왜 빈들에서 생활을 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일까요?

(1)  사람의 영과 마음이 강하여진다고 하는 것은 영적인 영향과 심적인 영향이 강화되고 있다는 의미입니다영적인 강화는 하나님과의 교제가 깊어질 때에 발생합니다그리고 심적인 강화는 마음속으로 확신이 생길 때에 발생하게 됩니다세례 요한의 경우에는 모태에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있기에(1:15하나님과의 교제가 원활하고 영적인 강화가 일찍 이루어지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그렇다면 마음속 확신은 어떻게 주어지고 있기에 심적인 강화를 얻고 있는 것일까요그것은 무엇보다도 하나님의 역사섭리와 세상경영의 이치를 많이 깨닫고 있다고 하는 의미입니다아론의 후손으로 태어난 세례 요한은 주변의 레위 인 친족들이 많이 보유하고 있는 히브리정경 두루마리를 빌려서 두루 읽으면서 자라나고 있습니다그래서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을 많이 알게 되고 그 이치를 깨닫고 있습니다하나님지식이 많아질수록 믿음에 대한 확신이 점점 강화되고 하나님을 향한 마음이 단단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사람은 심령만 강화되어서는 되지 않습니다심신도 아울러 단단하게 수련이 되어야만 합니다그래서 젊은 시절부터 세례 요한은 수행에 나서고 있습니다마치 엣세네 파 사람들처럼 광야로 찾아서 들어갑니다빈들에서 외로움과 굶주림을 이기면서 금욕주의적인 경건생활에 힘쓰고 있습니다(1:80b). 유대인들이 정식으로 출가하는 나이 30에 세례 요한이 드디어 요단 강가에 그 모습을 드러내고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외치기를 시작합니다(3:1-6). 회개하고 메시아를 맞을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그 일은 메시아로 오신 나사렛 예수가 공생애를 시작하기 반년 전의 일입니다.  

결론적으로사가랴는 아들 요한의 신분이 하나님의 선지자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선지자들은 전통적으로 선민들의 영적인 타락상에 대하여 지적을 하고 만약 회개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진노로 멸망을 당하게 되고 말 것이라고 경고를 하고 있습니다장차 세례 요한의 경우에도 마찬가지입니다얼마나 신랄하게 선민들의 잘못을 지적하고 있는지 모릅니다(3:7-9). 그런데 다른 선지자들과 세례 요한은 좀 다릅니다왜냐하면 세례 요한은 메시아를 백성들에게 소개하는 직접적인 사명을 지니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백 년 동안 선민들이 부디 메시아를 보내달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해오고 있습니다그러므로 메시아가 그들의 땅에 나타나게 되면 금방 알 수 있을 것만 같습니다그러나 현실은 그렇지가 않습니다그 이유는 선민들이 바라고 있는 메시아의 상이 실제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보내주고자 하시는 메시아의 모습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입니다구체적으로오랜 세월 외세의 지배에 시달리고 있는 선민들은 정치적인 구원자를 요청하고 있습니다외세를 하나님의 능력으로 물리치고 다윗 제국을 재건해줄 수 있는 메시아가 오기를 고대하고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께서 보내시는 메시아는 그것이 아닙니다칼과 활을 사용하지 아니하며 더구나 천사를 불러서 점령군을 도말하는 것이 아닙니다(26:52-54).

하나님의 메시아는 백성들의 속죄를 위하여 자신을 희생하고자 하십니다그리고 무덤 속에서 부활하심으로 성도들에게 부활의 소망을 주고자 하십니다어두운 죄와 사망의 그늘을 백성들에게 덧씌우고 있는 사탄과 악한 영들을 제거하고자 하십니다그와 같은 메시아의 사역의 방향에 대하여 어느 정도 백성들에게 사전에 설명을 해주어야 하는 선지자가 바로 세례 요한입니다그 일을 수행하기 위하여 요한은 메시아가 오시기 직전에 이 세상에 오며 메시아를 도울 제자를 준비하게 됩니다그러므로 세례 요한을 일컬어 선지자들의 사역을 마무리하고 있는 선지자라고 말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생각해보면 우리 성도들도 메시아로 오신 예수님을 이방인들에게 소개하고 그 역할을 알려주는 책무를 담당하고 있습니다그 점에 있어서 세례 요한과 같은 마감 선지자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그러므로 아무쪼록 세례 요한과 같이 심령을 단단하게 하며 금욕적인 경건생활에 힘써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