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하 주석

역대상 제27장 주석(요약자; 다물)

손진길 2023. 12. 30. 05:43

역대상 제27장 주석(요약자; 다물)

 

역대상 27

 

1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족장과 천부장과 백부장과 왕을 섬기는 유사들이 그 인수대로 반차가 나누이니 각 반열이 이만 사천 명씩이라 일 년 동안 달마다 체번하여 들어가며 나왔으니

1 이스라엘군은 12개 군단으로 편성되었다. 각 군단의 병력은 군지휘관들과 행정 요원을 포함하여 24,000명으로 되어 있었으며 이들은 일 년에 한 달씩 교대해 가면서 현역으로 근무하고 나머지 기간은 예비군으로 있었다. 현역으로 근무하는 달과 각 군단장은 다음과 같다.

족장. 부족 곧 이스라엘 12지파의 우두머리. 나라의 종교 조직에 대한 개요를 제시한 다음(22~26), 기록은 군사 행정과 민정에 관해 간략히 설명한다. 이 일은 다윗이 확립한 국가 행정 체계의 간략한 상황을 보여 줄 수 있는 내용을 상술하면서, 관리들과 행정관들의 명부를 제시함으로써 이루어졌다. 1~15절에는 12명의 군대장관 명단이 주어지고, 16~24절에는 각 지파의 관장 명단이, 25~31절에는 왕의 재산 감독관들의 이름이, 32~34절에는 왕의 측근 보좌관들의 이름이 열거된다.

천부장. 참조 13:1.

왕을 섬기는. 왕은 물론 군대의 최고 사령관이었다. 통수권이 있어야만 나라의 진정한 우두머리로서 기능을 할 수 있었다. 달마다. 달마다 24,000명의 한 반차 군인들이 국가 수비대로서 무장한 채 즉각적인 행동을 취할 수 있는 태세를 갖추고 대기했다. 부대의 계속적인 교대 근무로 많은 군인을 훈련시키는 일이 가능했으므로, 비상 사태가 발생하더라도 언제나 잘 훈련받은 군인들을 수급할 수 있었다. 봉사 기간은 한 달뿐이었으므로 누구에게나 큰 어려움은 없었다.

 

2 정월 첫반의 반장은 삽디엘의 아들 야소브암이요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라

2 1월은 1군단장 야소브암이며 삽디엘의 아들이었다.

야소브암. 삼하 23:8에 따르면(참조 대상 11:11), 야소브암은 다윗의 모든 용사 가운데 “군장의 두목” 자리에 앉았던 사람임이 분명하다. 그는 연중 첫 번째로 근무하는 부대를 지휘하는 영예를 얻었다.

 

3 저는 베레스의 자손으로서 정월반의 모든 장관의 두목이 되었고

그는 유다 지파의 베레스 집안 사람이었다.

베레스의 자손. 베레스는 유다 지파에 속했으며(2:4), 다윗과 같은 혈통이었다(2:4~15).

두목. 이 사람은 야소브암이다(2). 그러나 야소브암은 다윗의 수석 군대장관은 아니었다. 그 직위는 다윗의 누이 스루야의 아들인 요압에게 돌아갔다(2:16; 11:6; 20:1).

 

4 이월반의 반장은 아호아 사람 도대요 또 미글롯이 그 반의 주장이 되었으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4 2월은 2군단장 도도이며 그는 아호아의 자손이었고 부군단장은 미글롯이었다.

아호아 사람 도대. 아마도 “아호아 사람 도도의 아들 엘르아살”(11:12)을 가리키는 것 같다.

 

5 삼월 군대의 셋째 장관은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요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라

5 3월은 3군단장 브나야였다. 그는 대제사장 여호야다의 아들로서

여호야다. 참조 12:27.

브나야. 참조 11:22.

6 이 브나야는 삼십 인 중에 용사요 삼십 인 위에 있으며 그 반열 중에 그 아들 암미사밧이 있으며

이스라엘 30명 용장 가운데서도 이름난 장군이었는데 후에 그의 아들 암미사밧이 그 지휘권을 이어받았다.

삼십 인 중에. 참조 11:25.

 

7 사월 넷째 장관은 요압의 아우 아사헬이요 그 다음은 그 아들 스바댜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7 4월은 4군단장 아사헬이었다. 그는 요압의 동생이며 후에 그의 아들 스바댜가 그 지휘권을 이어받았다.

아사헬. 아사헬은 다윗이 통일 왕국 통치를 시작하기 전에 아브넬에게 살해되었으므로(삼하 2:18~23), 그는 다윗의 통치 후기에는 살아 있을 수 없었으며 여기에서 그에게 주어진 직위를 차지할 수도 없었다. 실제로 아사헬의 아들인 스바댜가 4월 넷째 부대를 지휘했으며, 아사헬이 언급된 이유는(참조 대상 11:26) 그를 기념하여 기리기 위함일 것이다. 그 군부대는 다윗의 초기 시절에 소수의 핵심 인물을 중심으로 창설되었고, 스바댜가 자기 아버지의 옛날 지휘권을 물려받았을 가능성이 있다.

 

8 오월 다섯째 장관은 이스라 사람 삼훗이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8 5월은 5군단장 삼훗이며 그는 이스라 사람이었다.

이스라 사람 삼훗. 참조 대상 11:27; 삼하 23:25.

 

9 유월 여섯째 장관은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 이라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9 6월은 6군단장 이라이며 그는 드고아 사람 익게스의 아들이었다.

여섯째. 9~15절에 언급된 이름들에 관하여는 11:28~31과 비교하라.

 

10 칠월 일곱째 장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발론 사람 헬레스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10 7월은 7군단장 헬레스이며 그는 에브라임 지파의 블론 사람이었다.


11 팔월 여덟째 장관은 세라 족속 후사 사람 십브개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11 8월은 8군단장 십브개이며 그는 세라 집안의 후사 사람이었다.


12 구월 아홉째 장관은 베냐민 자손 아나돗 사람 아비에셀이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12 9월은 9군단장 아비에셀이며 그는 베냐민 지파의 아나돗 사람이었다.


13 시월 열째 장관은 세라 족속 느도바 사람 마하래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13 10월은 10군단장 마하래이며 그는 세라 집안의 느도바 사람이었다.


14 십일월 열한째 장관은 에브라임 자손에 속한 비라돈 사람 브나야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요

14 11월은 11군단장 브나야이며 그는 에브라임 지파의 비라돈 사람이었다.


15 십이월 열둘째 장관은 옷니엘 자손에 속한 느도바 사람 헬대니 그 반열에 이만 사천 명이었더라

15 12월은 12군단장 헬대이며 그는 옷니엘 자손으로 느도바 사람이었다.

헬대. 또는 “헬렛”(11:30).

 

16 이스라엘 지파를 관할하는 자는 이러하니라 르우벤 사람의 관장은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이요 시므온 사람의 관장은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요

16 이스라엘 각 지파의 행정관은 다음과 같다. 르우벤 지파의 행정관은 시그리의 아들 엘리에셀, 시므온 지파는 마아가의 아들 스바댜

지파를 관할하는 자. 16~24절은 열두 지파의 관장들을 열거한다. 이 목록은 나라의 인구 조사와 관련된 것으로 보인다(23, 24). 광야에서 인구를 조사할 때 여호와께서는 각 지파의 대표자가 “각기 종족의 두령”( 1:4)이 되어 아론과 함께 일하라고 명하셨다. 다윗 역시 지파마다 관장을 고용했다. 하지만 여기 나오는 관장의 숫자는 13이다. 갓과 아셀이 목록에 빠져 있지만, 별도의 므낫세의 반 지파들에 관장이 둘 있었고, 레위 족속을 위해 한 명의 관장 그리고 아론 족속을 위한 관장으로 사독이 있었다(17).
여기에 열거된 지파들의 순서는 이전의 어떤 목록과도 일치하지 않는다(참조 대상 2:1, 2; 35:23~26; 46:8~27; 49:3~27). 먼저 연령순에 따라 레아의 아들들의 후손인 여섯 지파의 이름이 열거되고( 29:31~35; 30:17~20; 35:23) 그 다음 라헬의 후손인 여섯 지파(분리된 므낫세 지파는 둘로 계산함)가 열거되는데( 30:22~24; 35:16~18. 참조 46:20; 48:5), 거기에는 법적으로 라헬의 소유로 간주된 여종 빌하의 두 아들( 30:6~8)이 포함되었다. 이리하여 아론 자손의 대표를 제외한 열두 지파를 이룬다. 갓과 아셀을 빠뜨린 이유는 제시하지 않는다.

관장. 지파마다 사무장이 있었다.

 

17 레위 사람의 관장은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요 아론 자손의 관장은 사독이요

17 레위 지파는 그무엘의 아들 하사뱌, 아론 자손의 행정관은 사독,


18 유다의 관장은 다윗의 형 엘리후요 잇사갈의 관장은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요

18 유다 지파는 다윗의 형 엘리후, 잇다갈 지파는 미가엘의 아들 오므리,

엘리후. “형”을 “친족”이라는 의미로 사용하지 않았다면(참조 2:7 주석), 이 사람은 이새의 맏아들 엘리압을 가리킬 것이다(참조 삼상 16:6; 17:13, 28; 대상 2:13).

 

19 스불론의 관장은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요 납달리의 관장은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이요

19 스불론 지파는 오바댜의 아들 이스마야, 납달리 지파는 아스리엘의 아들 여레못,


20 에브라임 자손의 관장은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요 므낫세 반 지파의 관장은 브다야의 아들 요엘이요

20 에브라임 지파는 아사시야의 아들 호세아, 므낫세 서쪽 반 지파는 브나야의 아들 요엘,


21 길르앗에 있는 므낫세 반 지파의 관장은 스가랴의 아들 잇도요 베냐민의 관장은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이요

21 므낫세 동쪽 반 지파는 스가랴의 아들 잇도, 베냐민 지파는 아브넬의 아들 야아시엘,

야아시엘. 이 사람은 베냐민 사람으로서 사울의 유명한 군장이었던 사람의 아들인 듯하다.

 

22 단의 관장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니 이스라엘 지파의 관장이 이러하며

22 그리고 단 지파의 행정관은 여로함의 아들 아사렐이었다.

. 단과 스불론은 4~7장의 지파 기록부에는 나오지 않지만, 여기에 나오는 명부에는 두 지파가 모두 나온다.

 

23 이스라엘 사람의 이십 세 이하의 수효는 다윗이 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는 여호와께서 전에 말씀하시기를 이스라엘 사람을 하늘의 별같이 많게 하리라 하셨음이라

23 다윗은 인구 조사를 할 때 20세 이하는 포함시키지 않았다. 이것은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하늘의 별처럼 많게 하겠다고 약속하셨기 때문이었다.

수효는…조사하지 아니하였으니. 이 말은 다윗이 백성을 계수한 것은 이 장 앞부분에 나온 군대 조직과 연관되어 있었음을 암시해 준다. 다윗은 자기 군대를 조직하는 데 얼마나 많은 장정들을 모집할 수 있는지 알고 싶었다.

 

24 스루야의 아들 요압이 조사하기를 시작하고 끝내지 못하여서 그 일로 인하여 진노가 이스라엘에게 임한지라 그 수효를 다윗 왕의 역대지략에 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

24 요압이 인구 조사를 시작하여 미처 마치기도 전에 여호와께서 그 일로 이스라엘을 벌하셨으므로 이스라엘의 총 인구 수가 다윗왕의 국정 일지에 기록되지 않았다.

끝내지 못하여서. 참조 21:6.

진노가…임한지라. 참조 21:7~15.

그 수효를…기록하지 아니하였더라. 그 수효는 다윗의 치세에 관한 공식적인 정부 문서에 기록되지 않았다. 이 말은 그것이 다른 곳에도 보존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대상 21:5에서 그 수효를 볼 수 있다.

 

25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왕의 곳간을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밭과 성읍과 촌과 산성의 곳간을 맡았고

25 다음은 왕의 재산을 관리하는 사람들이다. 아디엘의 아들 아스마웻은 궁중 창고를 맡았고, 웃시야의 아들 요나단은 성과 부락과 요새에 있는 각 지방의 창고를 맡았으며

왕의 곳간. 이것들은 예루살렘에 있는 왕의 곳간에 두었던 금, , 동과 보석이었을 것이다. 25~31절은 왕의 세입과 그것을 취득하는 방법에 관한 문제를 다루는 중요한 부분을 이룬다. 다윗은 여러 성읍과 시골 지역에 있는 창고에 재물을 보관했다. 그 소득원은 밭, 포도원, 감람원, 무화과원, 양떼, 소떼, 낙타와 나귀들이었다. 다윗은 부자가 되었고, 따라서 자기의 재정적인 이익을 돌보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요했다.

산성. 혹은 망대(참조 대하 26:10).

 

26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밭 가는 농부를 거느렸고

26 글룹의 아들 에스리는 왕의 밭에서 일하는 농부들을 관리하였다.

밭 가는. 다윗의 경작 가능한 소유지들은 적지 않은 지속적 수입원이었을 것이다.

 

27 라마 사람 시므이는 포도원을 맡았고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원의 소산 포도주 곳간을 맡았고

27 그리고 라마 사람 시므이는 왕의 포도원을 관리하였으며 스밤 사람 삽디는 포도주 창고틀 맡았고,

포도원. 팔레스타인의 토양은 포도 재배에 적합했다. 포도는 유다와 사마리아의 산지들, 여리고와 에스드랠론(Esdraelon)의 평지, 요단 건너편 고지대 등 전역에서 잘 자랐다.

 

28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평야의 감람나무와 뽕나무를 맡았고 요아스는 기름 곳간을 맡았고

28 게델 사람 바알-하난은 블레셋 땅과 접한 저지대의 감람나무와 뽕나무를 관리하였으며 요아스는 기름 창고를 맡았다.

감람나무. 감람나무는 팔레스타인에서는 감람원에서 재배되었다. 감람은 열매 자체뿐 아니라 그 기름도 높이 평가되었다. 기름은 요리와 맛을 내는 데, 등잔의 연료로 또한 연고(軟膏)로도 사용했다.

뽕나무. 무화과 나무이다. 이 나무는 유다 저지대에 많았으며 요단 계곡에서도 볼 수 있었다.

 

29 사론 사람 시드래는 사론에서 먹이는 소 떼를 맡았고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 떼를 맡았고

29 그리고 사론 사람 시드래는 사론 평야의 소떼를 관리하였으며 아들래의 아들 사밧은 골짜기에 있는 소들을,

사론. 갈멜산 남쪽의 지중해 해변에 이어지는 비옥한 평원.

 

30 이스마엘 사람 오빌은 약대를 맡았고 메로놋 사람 예드야는 나귀를 맡았고 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 떼를 맡았으니

30 아스마엘 사람 오빌은 약대를, 메로놋 사람 헤드야는 나귀를

이스마엘 사람 오빌. 아라비아 사막에서 온 이스마엘 사람들은 약대를 잘 알았으며, 그들 중 한 사람에게 다윗의 약대를 돌보게 한 것은 적절한 결정이었다. 약대들은 아마도 요단 동편의 고지대에서 사육했을 것이다.

양떼. 히브리어 촌(s.on). 양이나 염소의 떼. 팔레스타인의 시골은 특히 방목에 적합했다.

 

31 다윗 왕의 재산을 맡은 자들이 이러하였더라

31 하갈 사람 야시스는 양떼를 관리하였다.


32 다윗의 아자비 요나단은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서기관도 되었고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의 아들들의 배종이 되었고

32 다윗의 삼촌 요나단은 지혜로운 상담자이며 학자였기 때문에 그와 학모니의 아들 여히엘은 왕자들의 교육을 담당하였으며

모사. 32~34절에 나오는 관리(官吏) 명단은 다윗의 개인 자문위원회를 이뤘을 것이다. 또 다른 다윗의 주요 관리 명단에 관하여는 대상 18:15~17; 삼하 8:16~18; 20:23~26을 참조하라.

왕의 아들들의 배종. 학모니는 왕의 아들들의 가정 교사였을 것이다.

 

33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가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벗이 되었고

33 아히도벨은 왕의 자문관이 되었고 아렉 사람 후새는 왕의 친구로서 그의 고문이 되었으며

아히도벨. 다윗의 모사. 그는 다윗을 등지고 압살롬에게로 돌아섰으며, 자기의 모략을 압살롬이 받아들이지 않자 자살했다(삼하 15:31; 17:23).

아렉 사람 후새. 아히도벨의 모략을 훼방놓았던 다윗의 충성스런 모사(참조 삼하 17:7~14).

 

34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다음이 되었고 요압은 왕의 군대 장관이 되었더라

34 아히도벨이 죽은 후에는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이 왕의 자문관이 되었다. 그리고 요압은 이스라엘군의 총사령관이었다.

여호야다. 이 사람은 “대제사장”으로 임명된 여호야다일 것이다(5).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는 자기 할아버지와 이름이 같았다.

아비아달. 아비아달은 대제사장 가운데 한 사람이다(참조 대상 18:16; 삼하 20:25).

아히도벨의 다음. 아히도벨이 반역한 후에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이 그의 직임을 계승했다.

광범한 책임의 분담은 짐을 가볍게 함( 11:14; 24:6)다윗이 솔로몬을 위하여 퇴위한 후에 상왕인 다윗과 아들 솔로몬과 그의 모사들이 모여 왕국의 임무 관리 계획을 수립할 때에 그들이 그 근본으로 삼은 것은 질서, 충성, 예의, 신속 등이었다. 가능한 한 그들은 애굽에서 구원받은 직후에 하나님이 주신 조직의 제도를 따랐다. 레위인들에게 할당된 일은 성소 봉사와 관계된 일이었고 거기에 포함된 것으로는 노래와 악기의 봉사이며 보물을 간수하는 일이었다. 무기를 가지고 왕을 섬길 수 있는 사람들은 열 두 반열로 나뉘었다. 그 한 반열은 각각 2,400명으로 구성되었고 각 반열마다 대장이 한 사람씩 있었다. “왕의 군대 장관은 요압이었고” “각 반열이 … 일년 동안 날마다 체번하여 들어가며 나왔으니” 이리하여 2 4천 명씩으로 된 각 반열이 매년 한달씩 왕을 섬겼다.
다윗은 그의 숙부 요나단을 “지혜가 있어서 모사가 되며 서기관도 되도록” 지명하였다. “아히도벨은 왕의 모사”였다. “브나야의 아들 여호야다와 아비아달은 아히도벨의 다음”이었다. “후새는 왕의 친구”였다. 다윗은 자기의 신중한 모본으로 솔로몬에게 “모사가 많으면 평안을 누린”다는 것을 가르쳤다.
빈틈없고 완전한 조직은 솔로몬의 통치 초기에 완성되었다. 즉 전 국민들 중 봉사가 가능한 최대의 숫자를 활동적으로 봉사케 하는 계획의 포괄성, 왕과 하나님을 섬기는 일이 어떤 계층이나 개인에게도 부당한 짐이 되지 않도록 하는 광범한 책임의 분담, 이런 것들은 연구해 보면 누구나 다 유익을 얻게 될 것이며 그리스도 교회의 지도자들은 그것을 이해하고 따라야 할 교훈이다.
시골에 위치한 가정에서 소박하고 안락하게 생활하면서 전 국민이 매년 얼마동안 왕과 하나님을 위해서 무보수로 기꺼이 봉사하는 크고 강력한 이같은 국가상은 우리들이 거기서 많은 유익한 암시를 얻을 수 있는 국가상이다(리뷰 1905. 10.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