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누가복음 강해 제5강(눅1:13-19)(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12. 27. 16:23

누가복음 강해 제5(1:13-19)

작성자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주후 2016 5 9()

 

선민사상에 푹 빠져 있는 이스라엘 자손을 고쳐서 만민구원의 시대를 열고자 하시는 하나님(19:22-25, 1:13-19)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을 마지막으로 기록하고 있는 사도 요한이 다음과 같은 글을 오늘날까지 전해주고 있습니다;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회개하라볼지어다내가 문밖에 서서 두드리노니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3:19-22).

간략하게 풀이를 해보자면다음과 같습니다;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자신이 사랑하는 자를 징계하시고 책망하시는 이유는 회개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자신의 고집을 버리고 부디 여호와 하나님의 만민구원의 뜻을 받아 들이라는 것입니다.

(2)  하나님을 주인으로 삼고 그 뜻을 진심으로 받아들여서 인생을 살아가는 여호와의 종에게는 엄청난 상급이 주어집니다메시아처럼 부활 승천하여 하나님의 아들이 되며 이 세상을 아버지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으로 다스리게 됩니다.

(3)  모든 사람의 죄를 대속하기 위하여 이 세상에 오신 메시아가 부활 승천하여 자신의 제자들과 교회들에게 주고 있는 말씀입니다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의 원칙과 일치하고 있는 말씀입니다.

위의 계시의 말씀이 여호와의 역사섭리의 원칙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사야 제19장의 말씀을 보면 정확하게 드러나게 됩니다;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주시리라. 그날에 애굽에서 앗수르로 통하는 대로가 있어 앗수르 사람은 애굽으로 가겠고 애굽 사람은 앗수르로 갈 것이며 애굽 사람이 앗수르 사람과 함께 경배하리라그날에 이스라엘이 애굽 및 앗수르와 더불어 셋이 세계 중에 복이 되리니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내 백성 애굽이여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19:22-25).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의 방향성은 사랑하는 사람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모두 고쳐서 창조주 하나님의 공의의 뜻을 세우는데 사용하시는 것입니다그렇다면 누구부터 고쳐서 만민구원에 사용하시는 것일까요의사 누가가 본문에서 그 답을 해주고 있습니다; 하나님 앞에 의인이며 여호와의 말씀을 준행하고 있는 자인 제사장 사가랴 부부의 불임과 늙은 몸부터 고쳐서 이 세상에 다시 오는 엘리야의 사명을 감당할 세례 요한을 생산하게 한다는 것입니다(1:13-19).

그 다음 수순은 역시 아론의 자손인 처녀 마리아에게서 구세주 메시아가 태어나게 되는 것입니다(1:26-38). 그러므로 본문에서 알 수 있는 사실은 한 가지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들의 이기적인 선민사상에 푹 빠져서 만민을 구원하고자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저버리고 있던 이스라엘 자손들을 징계하고 그대로 버리지 아니하십니다하나님께서는 그들을 고치고 치유하여 장차 창조주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할 수 있는 도구로 다시 사용하고자 하시는 것입니다여호와의 그 뜻이 선민의 제사장 아론의 후손들의 집안에서부터 먼저 실현이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와 같은 의미를 생각하면서 이제부터 본문말씀을 하나씩 검토해봅니다그리고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a)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b)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1:13); 성도가 어느 때에 간구해야 할까요그 간구함이 하나님께 상달이 되면 어떠한 기적이 발생하게 될까요?

(1)  천사가 그에게 이르되사가랴여 무서워하지 말라너의 간구함이 들린지라(1:13a); 하나님의 사자가 바로 천사입니다(1:11, 13). 출애굽기를 보면유월절 밤에 천사들이 애굽인들의 장자와 가축의 초태생을 모두 죽이고 있습니다(12:23, 29-30). 히스기야 왕 때에는 천사가 나타나 앗수르 군인 185천명을 몰살시키고 있습니다(왕하19:35). 그와 같은 역사를 알고 있는 제사장 사가랴가 천사의 출현에 놀라고 무서워합니다그러나 천사는 사가랴를 해치려고 나타난 것이 아닙니다왜냐하면사가랴가 하나님 보시기에 의인이며 평소 기도를 통하여 여호와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많이 하고 있는 사람이기 때문입니다(1:6, 13). 그래서 안심하라고 사가랴에게 말하고 있습니다여기서 사가랴의 간구의 내용이 과연 무엇일까요그것은 무엇보다도 천사가 전해주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 가운데 들어있는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2)  “네 아내 엘리사벳이 네게 아들을 낳아 주리니그 이름을 요한이라 하라(1:13b); 제사장 사가랴의 간구함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들으시고 긍정적인 답변을 해주십니다그것이 천사가 전해주고 있는 제13절의 내용입니다;

1)    그러므로 사가랴의 간구의 내용은 한 마디로비록 그의 아내가 불임이지만 자식을 낳을 수 있도록 해달라고 태를 열어주시는 여호와 하나님에게 기도한 것으로 보입니다(20:17-18, 25:21).

2)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은 사가랴에게 평범한 아들을 주고자 하시는 것이 아닙니다왜냐하면그 아들은 특별한 사명을 가지고 태어나는 자이기 때문입니다이스라엘 백성을 회개시켜서 여호와 하나님께 그 마음을 돌릴 수 있도록 만드는 사명입니다.

3)    그러한 사실을 반영하여 생각을 해보면제사장 사가랴의 간구에는 또 다른 내용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것은 만민을 구원하는 제사장나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못하고 있는 마치 불임여성과 같은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을 고쳐서 부디 하나님의 공의를 실천할 수 있는 백성으로 만들어달라고 하는 기도라고 하겠습니다.

4)    그리고 아기를 잉태하기도 전에 그 이름을 하나님께서 지어주시는 것은 특이한 경우입니다마치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약속의 아들 이삭이나 서장자 이스마엘을 주시는 경우와 같습니다(16:11, 17:19). 그것은 하나님이 주시는 그 이름으로 살아가고 있는 그 인물들의 인생을 잘 보고서 영적인 교훈을 얻으라고 하는 의미가 들어 있다고 하겠습니다.

  둘째로, (a)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 (b)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c)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1:14-16); 많은 사람들과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할 수 있는 그것이 복음이며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역사의 특징입니다그 일을 이루기 위하여서는 무엇이 필요할까요?

(1)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이요많은 사람도 그의 태어남을 기뻐하리니(1:14); 아버지가 아들이 태어나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은 당연합니다그러나 사가랴와 같이 노년에 그것도 불임이었던 아내에게서 첫 아들을 얻게 된다면 그 기쁨을 어디에다 견줄 수가 있겠습니까?

1)    그런데 사가랴와 엘리사벳 사이에서 태어나는 아들이 보통 아들이 아닙니다사가랴가 여호와 하나님께 오랜 세월 간구해온 그 소망을 이루어줄 아들인 것입니다.

2)    사가랴가 소망을 품고 기도한 내용은 동족인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의 구원문제입니다부디 선민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만민을 구원하는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갈 수 있기를 그가 소원한 것으로 보입니다그 소원을 이루어주기 위하여 이사야가 예언한 대로 메시아가 선민의 사회에 오실 것입니다(9:6-7).

3)    그런데 사가랴 자신에게 주는 아들이 장차 메시아의 앞길을 예비하는 사명을 감당할 것이라는 예언입니다그러므로 세례 요한이 이 세상에 온다는 소식은 그 아버지가 되는 사가랴만이 기뻐하고 즐거워할 좋은 소식에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세상 모든 사람들이 그 소식을 듣고 기뻐할 일입니다.

4)    그 이유는 드디어 만민구원의 시대의 서막을 세례 요한이 열어젖히면서 큰 소리로 외칠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라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1:29). 요한이 말라기 선지자가 예언한 그대로 이 세상에 오신 메시아를 모든 사람들에게 소개한다는 것입니다(4:5-6).

(2)  “이는 그가 주 앞에 큰 자가 되며포도주나 독한 술을 마시지 아니하며모태로부터 성령의 충만함을 받아(1:15); 세례 요한이 거룩한 백성의 모범을 스스로 나실인이 되어 선민들에게 보여줄 것입니다거룩한 백성 곧 하나님의 공의를 행하는 여호와의 종이 되자면 다음과 같은 삶을 영위해야만 된다는 것입니다;

1)    첫째선민들은 하나님 앞에 설 수 있는 장자가 되어야만 합니다출애굽 당시 유월절 사건이 발생합니다세상의 모든 장자가 죽임을 당하는 그날에 유월절 양의 피를 대문에 뿌린 집안의 사람들은 모두 구원을 얻습니다(12:23, 30). 그 결과 구원을 얻은 집안의 장자는 모두 하나님의 것이 됩니다(13:12). 장자가 레위인에게 돈을 주고 자신을 대신하여 여호와를 섬겨달라고 했다고 하여 그 장자의 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3:45-51). 그 이유는 선민들이 여전히 세상사람들의 영적인 장자이기 때문입니다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것이 된 선민들에게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라고 명령하십니다그것은 하나님 앞에 설수 있는 영적인 장자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요컨대영적인 장자는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실천하는 믿음생활의 모범을 보여야만 하는 것입니다.

2)    둘째세상사람들은 포도주나 독한 술에 취하여 살아가고 있습니다선민 이스라엘 백성들도 마찬가지입니다동산에 올라가서 이방 신과 우상을 섬기면서 술에 취하여 육체적인 음란의 축제를 벌이고 있습니다그러나 하나님의 백성은 그렇게 살아가서는 안됩니다오로지 하나님의 영에 취해서 살아가야만 합니다그 모범을 세례 요한이 나실인의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보여줄 것입니다(1:80, 3:4).

(3)  이스라엘 자손을 주 곧 그들의 하나님께로 많이 돌아오게 하겠음이라(1:16); 선민들의 사명은 제사장나라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입니다그 말은 이방인들의 속죄를 위하여 제사를 드려주는 나라가 되어야만 한다는 의미입니다;

1)    그런데 역사적으로 선민들이 그 사명을 감당하지 아니하고서 살아가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선민들을 제사장나라답게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어야만 합니다누가 그 일을 수행하게 될까요본문에서 의사 누가는 세례 요한이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습니다.

2)    그래서 그런지 훗날 선민 유대인들의 회개를 촉구하는 세례 요한의 질타가 다음과 같습니다; 요한이 세례 받으러 오는 무리에게 이르되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에게 일러 장차 올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 말하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이미 도끼가 나무뿌리에 놓였으니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리라(3:7-9).

셋째로, (a)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 (b)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1:17); 제사장 사가랴 부부가 낳게 되는 아들 요한의 사명이 무엇인지를 소상하게 말해주고 있습니다;

(1)  그가 또 엘리야의 심령과 능력으로 주 앞에 먼저 와서아버지의 마음을 자식에게(1:17a); 엘리야는 평생을 조국 북조 이스라엘의 영적 회복을 위하여 헌신하다가 승천한 선지자입니다.

1)    엘리야 시대에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왕은 아합이고 그의 아내는 바알 신을 섬기는 시돈의 공주 이세벨입니다(왕상16:30-31). 아합 왕이 왕비 이세벨의 말을 듣고 바알 신을 열심히 섬기고 있습니다백성들도 여호와 하나님신앙을 떠나서 풍요의 농사신 바알을 섬기게 됩니다.

2)    현세적으로 풍년과 복을 주는 바알이 더 좋다는 것입니다선민 이스라엘의 자손들인 그들은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을 원하시는 여호와를 버린 것입니다바알을 섬겨서 자기들만 한 평생 잘 먹고 잘살면 그만이지 이방인의 구원이나 영생의 문제를 생각해서 무엇 하겠느냐는 사상입니다.

3)    그러므로 엘리야 선지자가 여호와 하나님께 얼마나 간구했는지 모릅니다부디 이기적인 신앙현세적인 축복사상에서 선민들이 벗어날 수 있도록 특단의 조치를 취해달라는 것입니다훗날 그 특단의 조치가 하나님의 은혜로 선민사회에 있게 됩니다바로 선민사회에 메시아를 보내어주시는 것입니다그리고 메시아를 보내시는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을 세례 요한을 먼저 보내어 선민들에게 알려주도록 조치하시는 것입니다.

4)    메시아는 하나님의 독생자이며 사랑하는 아들입니다그 아들을 만민의 구원을 위하여 속죄의 유월절 어린양으로 이 세상에 보내어 주시는 아버지 하나님이십니다그 어린양을 유월절 양으로 잡게 되면 그 아버지의 심정이 어떠하겠습니까그 마음은 마치 그 옛날 모리아 산에서 아들 이삭의 목을 쳐서 하나님께 번제를 드리고자 하는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심정과 동일한 것입니다(22:8-10).

5)    이삭의 아버지 아브라함의 마음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와 이레의 은혜로 위로해주셨는데(22:11-14이제 아버지 하나님의 애통해하시는 마음은 누가 무엇으로 위로를 해주어야만 할까요훗날 세례 요한이 자신의 목을 내어놓고 있습니다갈릴리 분봉 왕 헤롯 안디바의 잘못을 꾸짖다가 그만 그 목숨이 희생제물이 되고 맙니다(14:10-12, 9:7-9). 그 행동은 자신의 목숨을 희생하더라도 하나님의 공의와 세상적인 정의를 바로 세우고자 하는 용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이며 그것이 아버지 하나님의 마음에 조금이라도 위안이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14:10-12, 3:19-20, 9:7-9).

(2)  거스르는 자를 의인의 슬기에 돌아오게 하고주를 위하여 세운 백성을 준비하리라(1:17b); 세례 요한이 메시아를 위하여 두 가지 일을 행하게 될 것입니다①하나는 이 세상에 구속자 메시아를 소개하는 일입니다②또 하나는 메시아의 제자를 준비하는 일입니다;

1)    사도 요한이 말씀의 성육신으로 이 세상에 오시는 메시아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증언하고 있습니다; 말씀이 육신이 되어 우리 가운데 거하시매우리가 그의 영광을 보니아버지의 독생자의 영광이요은혜와 진리가 충만하더라(1:14). 그 말씀 그대로 메시아는 하나님 앞에 의인이며 하나님의 지혜를 지니고 있습니다세례 요한은 세상의 지혜를 추구하고 하나님의 지혜를 떠나고 있는 선민들을 다시 메시아 앞으로 인도하고자 합니다그래서 그들에게 하나님의 구원의 지혜를 완전한 계시로 이 세상에 가지고 오시는 구속자 메시아를 소개해주고 있습니다(3:15-18, 21-22, 1:29-34).

2)    세례 요한은 구약의 마지막 선지자 말라기 이후 참으로 400여년이 지나서 유대 땅에 나타난 귀한 선지자입니다그러므로 청운의 꿈을 품은 젊은이들이 요한의 휘하에 몰려들게 됩니다그들은 선지자의 생도가 되어 활동을 하다가 훗날 자신들도 성령님의 임재를 받아 세례 요한처럼 선지자가 되기를 원한 것입니다그 가운데 베드로의 동생 안드레와 같은 제자가 들어 있습니다.

3)    안드레와 또 한 사람의 그의 동료는 훗날 스승이신 세례 요한을 떠나서 메시아로 오신 나사렛 예수님을 따르게 됩니다(1:35-40). 그 안드레로 말미암아 베드로야고보와 요한빌립과 나다나엘 등이 줄줄이 예수님의 제자로 따라 나서게 됩니다(1:41-51, 4:18-22). 세례 요한은 그 일에 대하여 싫은 내색을 하지 않습니다(3:29). 그 이유는 그가 그러한 일을 예비하기 위하여 미리 이 세상에 온 선지자이기 때문입니다(3:30, 1:17b).

넷째로, (a)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 (b)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1:18-19); 자기자신과 세상을 먼저 보게 되면 하나님의 말씀의 기적을 믿을 수가 없습니다그러나 가브리엘처럼 하나님 앞에 서있게 되면 믿을 수가 있게 될 것입니다;

(1)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1:18); 제사장 사가랴는 오랜 세월 아내 엘리사벳을 통하여 아들을 얻기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한 사람으로 보입니다그 기도는 젊은 날 시작이 되어 수십 년간 지속이 된 것으로 판단이 됩니다그러나 아내의 불임이 치유가 되지 아니하고 이제는 나이가 많아서 노인이 되었기에 기도는 하지만 그것이 별로 힘이 없습니다확신도 거의 사라지고 있습니다그러한 때에 놀랍게도 천사가 나타나서 사가랴의 기도가 여호와 하나님께 받아들여졌다는 기쁜 소식을 전해주고 있습니다그 순간 기도의 당사자 사가랴가 오히려 어리둥절해하고 있습니다; 사가랴가 천사에게 이르되내가 이것을 어떻게 알리요내가 늙고 아내도 나이가 많으니이다(1:18). 습관적으로 기도는 하고 있지만 너무 기다림의 세월이 길어서 이제는 확신이 거의 사그라진 바로 그때에 놀라운 하나님의 섭리가 마치 기적처럼 임하고 있는 것입니다그래서 사가랴처럼 기도의 용사들도 때로는 되묻게 됩니다; 그것이 참말입니까그것이 가능한 일일까요?

(2)  천사가 대답하여 이르되나는 하나님 앞에 서 있는 가브리엘이라. 이 좋은 소식을 전하여 네게 말하라고 보내심을 받았노라(1:19); 천사장 가브리엘이 은연중에 사가랴의 믿음을 북돋우어주고 있습니다; 나 가브리엘은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시립하여 직접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서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있습니다그러므로 여호와의 입에서 나오는 그 말씀의 생명력을 항상 느끼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사가랴 당신도 그 사실을 알고서 다시 여호와 앞에 서게 되면 그 기적과 같은 창조의 능력을 그대로 느끼게 될 것입니다(1:19 의역).

결론적으로이제는 여호와 앞에 다시 서야만 하는 때입니다성도들은 오랜 세월 하나님말씀을 공부하고 창조주의 공의가 살아 숨쉬는 메시아의 나라가 이 땅에 크게 임하기를 기도하고 있습니다하지만 막상 자신이 기도하던 그 일을 이제 이루어줄 터이니 앞장을 서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시면 어리둥절하게 됩니다그 이유는 실제적인 준비가 부족하고 아직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그때에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 다시 서야만 합니다그것이 하나님의 일을 여호와의 종이 힘있게 실천할 수 있는 비결이기 때문입니다.

본문에서 제사장 사가랴는 천사장 가브리엘이 성소에서 자신에게 전해주고 있는 아들 세례 요한의 탄생과 메시아의 오심이라는 놀라운 예언을 듣게 됩니다그 순간 사가랴는 말문을 닫게 되고 오로지 여호와 하나님 앞에 서기만을 소망하고 있습니다(1:20-25). 허물 많은 자신을 고쳐서 여호와의 종으로 사용하시겠다고 하는 고마우신 하나님의 말씀 앞에 순종하지 아니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 정직한 종으로 바로 서게 되면그때부터 바야흐로 인간적인 힘과 능력으로써는 도저히 구현할 수 없는 놀라운 시대가 전개됩니다그것이 한 마디로비전이며 믿음입니다그러므로 아무쪼록 저와 여러분들도 이 시간 여호와 하나님 앞에 다시 똑바로 설수 있기를 바랍니다그곳에서부터 새로운 만민구원의 시대가 활짝 열리게 되기를 축원합니다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