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상하 주석

역대상 제23장 주석(요약자; 다물)

손진길 2023. 12. 26. 12:58
 
역대상 제23장 주석(요약자; 다물)
 
역대상 23
 
1 다윗이 나이 많아 늙으매 아들 솔로몬으로 이스라엘 왕을 삼고
다윗이 늙어 죽을 날이 가까워지자, 아들 솔로몬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려고
아들…왕을 삼고. 다윗은 죽기 전에 솔로몬을 왕위에 올리도록 지시했다(참조 왕상 1:33~39). 여기의 기록에는 다윗에게 솔로몬을 왕위에 앉히도록 영향을 준 흥미진진한 세부적인 사유가 나오지 않는다(참조 왕상 1).
 
2 이스라엘 모든 방백과 제사장과 레위 사람을 모았더라
2 이스라엘의 모든 지도자들과 제사장들과 레위 사람을 불러 모았다.
레위 사람. 23~26장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의 조직에 대하여 상세하게 논의한다. 23장은 레위인의 수효와 직무를 요약하여 제시한다.
모았더라. 이 일은 다윗이 죽기 조금 전, “다윗이 위에 있은 지 사십 년에”(참조 26:31) 다윗이 솔로몬에게 나라를 이양하기 위한 조치를 이행하는 일과 관련하여 이루어졌을 것이다.
 
3 레위 사람은 삼십 세 이상으로 계수하였으니 모든 남자의 명수가 삼만 팔천인데
레위 사람으로 성전에서 일할 수 있는 30세 이상된 남자를 세어 보니, 모두 3 8천 명이었다.
계수하였으니. 레위인은 다윗이 징집 연령의 남자들에 대한 인구조사를 실시할 당시에는 계수되지 않았다(21:6). 그러나 모든 국면의 나라 일을 수행하기 위한 조치를 마련하려면 레위인의 인구 조사도 필요했을 것이다.
삼십 세. 30세부터 50세까지의 레위인은 “회막 봉사와 메는 일”( 4:47)을 하도록 되어 있었다. 8:23~25에 따르면, 여호와께서는 구체적으로 “회막에 들어와서 봉사하여 일할” 자들은 25세부터 50세까지라고 지시하셨다. 뒤에 언급한 무리는 성막과 관련하여 손으로 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을 포함했을 것이다. 앞에 언급한 무리는 더 신성한 제사 직분에 종사하는 자들로 구성되었을 것이다.
 
4 그 중에 이만 사천은 여호와의 전 사무를 보살피는 자요 육천은 유사와 재판관이요
4 다윗은 그 가운데 2 4천 명을 성전에서 봉직하는 이들로 세우고, 6천 명은 관리와 재판관으로 세우고
유사와 재판관. 이러한 직분에 레위인을 고용하는 문제는 대상 26:29과 대하 19:8~10에도 언급되어 있다.
 
5 사천은 문지기요 사천은 다윗의 찬송하기 위하여 지은 악기로 여호와를 찬송하는 자라
5 4천 명은 문지기로 세우고, 나머지 4천 명은 다윗이 여호와를 찬양하기 위하여 만든 악기를 연주하며 노래하는 성가대원으로 세웠다.
문지기. 그들은 모두가 동시에 일한 것이 아니라, 그들의 순번에 따라 근무했다.
찬송하기 위하여 지은. 다윗은 노래를 부르고 악기들을 연주했을 뿐 아니라, 그런 악기들의 발명자이기도 한 것 같다. 후일에 이스라엘의 역사에서 “다윗처럼 자기를 위하여 악기를 제조”( 6:5)한 자들에 대한 언급이 나온다. 유다인이 포로가 되었던 이후에도 다윗이 발명한 그런 악기들은 여전히 사용되었음이 확실하다( 12:36).
성소 봉사를 위한 조직(대하 8:14)(대상 23:1-5 인용)4천명의 음악가들은 24반열로 나뉘어졌고 각 반열은 12명의 지도자에게 지도를 받았다. 그들은 악기를 사용하는 데에 특별한 가르침을 받았고 능숙한 솜씨를 가진 사람들이었다. 문지기들의 일도 분명하게 배당되어 있었다.
제사장들은 24반열로 나뉘었고 이렇게 나누인 것에 관한 완전하고 정확한 기록을 해 두었다. 각 반열은 반열의 수장 하에 일사불란하게 조직되어 있었고 일년에 두번씩 예루살렘에 올라와 성소 봉사에 한 주일간을 수종들어야 했다.
레위 사람들의 의무는 성소 봉사를 도우는 것이었고 정확하게 조직되고 임무가 할당되었다(리뷰 1905. 10. 5).

 
6 다윗이 레위의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각 족속을 따라 그 반열을 나누었더라
6 다윗이 모든 레위 사람들을 세 편으로 나누었는데, 레위의 세 아들 게르손과 그핫과 므라리의 가문에 따라서 나누었다.
게르손. 6:1과 비교하라.
반열. 6~23절은 레위인의 반열을 열거한다.
 
7 게르손 자손은 라단과 시므이라
7 게르손은 라단과 시므이 두 아들을 두었다.
라단. 이 이름은 26:21에 다시 나오지만, 다른 곳에서는 그 이름이 “립니”로 되어 있다( 6:17; 3:18; 대상 6:17).
 
8 라단의 아들들은 족장 여히엘과 또 세담과 요엘 세 사람이요
8 라단은 세 아들을 두었는데, 여히엘과 세담과 요엘이었다.
라단의 아들들. 라단의 자손에는 두 무리가 있었는데, 한 무리는 이 절에 언급된 세 아들의 무리이고, 또 하나는 9절에 나오는 세 아들의 무리로서 “시므이의 아들들”이라고 불린다. 9절의 시므이는 7절에 나오는 시므이와는 다른 사람으로 생각되는데, 10절에 열거된 아들들이 후자의 자손인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9 시므이의 아들들은 슬로밋과 하시엘과 하란 세 사람이니 이는 라단의 족장들이며
9 시므이는 슬로밋과 하시엘과 하란 세 아들을 두었는데 모두 라단 가문의 족장으로 활약하였다.

10 또 시므이의 아들들은 야핫과 시나와 여우스와 브리아니 이 네 사람도 시므이의 아들이라
10 시므이는 네 아들을 두었는데, 처음 두 아들 야핫과 시나는 후손이 번창하였으나
시므이의 아들들. 아마도 라단의 형제였던, 7절에 나오는 시므이일 것이다(참조 8절 주석).
시나. 또는 “시사”(11).
 
11 그 족장은 야핫이요 그 다음은 시사며 여우스와 브리아는 아들이 많지 아니하므로 저희와 한 족속으로 계수되었더라
11 끝의 두 아들 여우스와 브리아는 후손이 적어서 두 가문이 합하여 한 족장을 세우고 성소의 임무도 한 집안의 몫을 나누어 맡았다.
여우스와 브리아. 이 사람들은 자손이 적었기 때문에 한 족속으로 열거되었다. 따라서 모두 합하여 게르손이 아홉 족속, 라단이 여섯 족속, 시므이가 세 족속이었다.
 
12 그핫의 아들들은 아므람과 이스할과 헤브론과 웃시엘 네 사람이라
12 그핫은 네 아들 아므람, 이스할, 헤브론, 웃시엘을 두었다.
그핫의 아들들. 이들은 12~20절에 열거된다.
 
13 아므람의 아들들은 아론과 모세니 아론은 그 자손들과 함께 구별되어 몸을 성결케 하여 영원토록 지극히 거룩한 자가 되어 여호와 앞에 분향하며 섬기며 영원토록 그 이름을 받들어 축복하게 되었으며
13 아므람에게서는 아론과 모세가 태어났다. 아론과 그의 후손들은 성별되어 영원히 제사장의 직분을 맡게 되었다. 여호와를 섬기는 가장 거룩한 직분이 그들에게 맡겨진 것이다. 그들만이 여호와 앞에 나아가 제물을 제단에서 살라 바치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여호와의 이름으로 복을 빌어 줄 수가 있었다.
아론은…구별되어. 이스라엘 내의 제사장들인 아론의 아들들은 현재 목록에는 포함되지 않으며, 24:1~19에서 별도로 열거된다.
지극히 거룩한 자가 되어. 아론의 아들들은 성막의 지극히 거룩한 일 곧 분향하며 기타 여호와 앞에서 봉사에 종사했다.
 
14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아들들은 레위 지파 중에 기록되었으니
14 하나님의 사람 모세와 그의 후손들도 레위 지파에 포함되었다.
하나님의 사람. 이 영예로운 호칭은 신 33:1; 14:6; 대하 30:16; 3:2에서도 찾을 수 있다. 같은 호칭이 다윗에게도 사용되었다(대하 8:14; 12:24, 36).
레위 지파. 모세의 아들들은, 아론의 아들들인 제사장들과 함께 수록되지 않고, 일반 레위인들로 열거되었다.
 
15 모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셀이라
15 모세의 아들은 게르솜과 엘리에셀이었다.

16 게르솜의 아들 중에 스브엘이 족장이 되었고
16 게르솜의 맏아들은 스브엘이었다.

17 엘리에셀의 아들은 족장 르하뱌라 엘리에셀이 이 외에는 다른 아들이 없고 르하뱌의 아들은 심히 많았으며
17 엘리에셀은 르하뱌라는 외아들을 두었으나 르하뱌는 많은 아들을 두었다.

18 이스할의 아들은 족장 슬로밋이요
18 이스할의 아들 가운데 맏이는 슬로밋이었다.

19 헤브론의 아들들은 족장 여리야와 둘째 아마랴와 셋째 야하시엘과 넷째 여가므암이며
19 헤브론은 네 아들을 두었는데 여리야와 아마랴와 야하시엘과 여가므암이었다.

20 웃시엘의 아들은 족장 미가와 그 다음 잇시야더라
20 웃시엘은 두 아들을 두었는데, 맏아들은 미가요, 둘째는 잇시야였다.

21 므라리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무시요 마흘리의 아들들은 엘르아살과 기스라
21 므라리는 두 아들 마흘리와 무시를 두었다. 그리고 마흘리도 두 아들 엘르아살과 기스를 두었다.
마흘리와 무시. 이 므라리의 아들들에 관하여는, 6:19; 6:19; 3:33을 참조하라.
 
22 엘르아살이 아들이 없이 죽고 딸만 있더니 그 형제 기스의 아들이 저에게 장가들었으며
22 엘르아살은 아들을 두지 못하고 딸들만 남겨 놓은 채 죽었는데, 이 딸들이 기스의 아들인 사촌 형제들과 결혼하였다.
엘르아살이 아들이 없이 죽고. 그의 딸들은 기스의 집안과 결혼했으므로, 그의 집안은 기스의 집안과 합병되었다.
 
23 무시의 아들들은 마흘리와 에델과 여레못 세 사람이더라
23 무시는 세 아들 마흘리와 에델과 여레못을 두었다.

24 이는 다 레위 자손이니 그 종가를 따라 계수함을 입어 이름이 기록되고 여호와의 전에서 섬기는 일을 하는 이십 세 이상 된 족장들이라
24 이상에 기록된 이들은 모두 20세 이상된 레위 지파의 족장들로서, 성전의 직무를 분담하게 되었다. 레위의 후손들 가운데 20세 이상된 남자는 모두 인구조사의 명부에 등록되어 성전의 직무를 수행하게 되어 있었다.
이는 다 레위 자손이니. 이것은 전술한 레위 지파의 명단을 마감하는 일종의 부기(附記, subscription)이다.
이십 세. 4:3, 23, 30, 35, 43, 47에 따르면 어떤 레위인들은 30세에 섬기기를 시작했고, 8:24, 25에 따르면 또 다른 부류의 레위인은 25세에 봉사를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이곳과 대상 23:27이나 대하 31:17에서는 “이십 세”도 언급된다. 남자들은 20세에 군()봉사를 위한 명부에 등재되었다. 그러나 20세에 레위인들이 시작하는 봉사가 무엇인지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 어떤 이들은 어떤 형태의 견습 기간을 뜻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다른 이들은 다윗이 레위인의 봉사를 시작하는 연령을 30세에서 20세로 낮추었다고 생각한다.
 
25 다윗이 이르기를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서 평강을 그 백성에게 주시고 예루살렘에 영원히 거하시나니
25 다윗은 레위 사람들이 수행해야 할 직무를 규정해 주며 말하였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당신의 백성에게 이 땅을 주셔서 눌러 살게 하시고, 당신 자신도 몸소 머물러 사실 성전을 예루살렘에 마련하셨소.
평강을…주시고. 즉 전쟁으로부터의 휴식(22:9). 다윗의 통치 초기는 전쟁으로 특징지어졌으나, 대적들을 정복한 이후의 후기 중에는 평화로웠으며, 솔로몬의 치세 중에도 비교적 평화는 계속되었다.
 
26 레위 사람이 다시는 성막과 그 가운데서 쓰는 모든 기구를 멜 것이 없다 한지라
26 그러므로 레위 사람들이 앞으로 더 이상 전과 같이 성막을 메고 다니거나 성막에서 쓸 기구들을 들고 다닐 필요가 없소.
다시는…기구를 멜 것이 없다. 성전을 건축한 후에는 성막이나 그 안의 성구들을 더 이상 이동시킬 필요가 없었다.
 
27 다윗의 유언대로 레위 자손이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되었으니
27 그래서 다윗의 이 마지막 지시에 따라 20세 이상의 레위 사람들을 대상으로 인구 조사를 실시하였다.
다윗의 유언. 어떤 이들은 “다윗의 유언”이 다윗의 통치 말년에 입안(立案)된 어떤 역사적인 사업을 언급한다고 추정한다. 그러나 그것은 입증될 수 없다.
이십 세. 참조 24; 대하 31:17. 어떤 이들은 다윗이 이 때에 새로운 상황에 대처하기 위하여 연령의 제한을 바꾸었다고 생각한다.
 
28 그 직분은 아론의 자손에게 수종들어 여호와의 전과 뜰과 골방에서 섬기고 또 모든 성물을 정결케 하는 일 곧 하나님의 전에서 섬기는 일과
28 레위 사람들이 이제 해야 할 일은 제사장들을 도와주는 일이오. 성전의 뜰과 곁방들을 관리하고, 거룩한 기구들을 씻고 닦아 깨끗이 하며 성전에서 필요한 모든 일을 맡아 해야 하는 것이오.
수종들어. 레위인들은 더 이상 성전의 기구들을 멜 필요가 없었으므로 그런 일을 할 필요가 없게 되었으나, 그 이후로는 영구한 성전에서 제사장들과 함께 하급자의 지위에서 봉사할 것이었다.
 
29 또 진설병과 고운 가루의 소제물 곧 무교전병이나 남비에 지지는 것이나 반죽하는 것이나 또 모든 저울과 자를 맡고
29 열두 덩이의 떡을 여섯 개씩 두 줄로 여호와의 상에 진설해 두었다가 7일마다 새 떡으로 바꾸어 놓고, 누룩을 넣지 않고 반죽하여 둥글납작하게 굽는 무교병을 만들 고운 가루와 소제물로 쓸 과자를 구울 고운 가루를 잘 관리하고, 모든 예물을 관리하는 데에 필요한 도량형 기구들, 곧 저울이나 말이나 자 같은 것들을 살펴야 하오.
저울과 자. 그들은 제사를 드릴 때에 사용되었던 고운 가루, 포도주, 기름 등의 양을 재는 일을 감독할 것이었는데, 정확한 수량이나 비율은 종종 율법에 명시되었기 때문이다( 29:40; 30:23, 24; 6:20; 23:13; 15:4~10).
 
30 새벽과 저녁마다 서서 여호와께 축사하며 찬송하며
30 또 성가대원들은 항상 감사와 찬양의 노래를 준비하고 있다가 매일 아침 저녁으로 여호와께 찬양을 올려야 하오.
축사하며 찬송하며. 이것은 의심할 여지없이 이런 일을 위해 선별된 레위인 4,000명의 특별한 기능을 가리킨다(5; 참조 16:4).
 
31 또 안식일과 초하루와 절기에 모든 번제를 여호와께 드리되 그 명하신 규례의 정한 수효대로 항상 여호와 앞에 드리며
31 여호와께 번제물을 바쳐야 하는 안식일과 매월 초하루와 이스라엘 민족의 명절에는 항상 모세의 율법에 규정된 숫자대로 제물을 바치시오. 레위 사람들은 언제나 이러한 직책을 여호와 앞에서 빈틈없이 수행하도록 하오.

32 또 회막의 직무와 성소의 직무와 그 형제 아론 자손의 직무를 지켜 여호와의 전에서 수종드는 것이더라

32 레위 사람들은 이렇게 성막과 앞으로 지을 성전에서 직무를 수행하고, 레위 지파의 아론 가문에서 나온 제사장들이 여호와의 성전에서 봉직하는 동안 그들이 수행하는 모든 일을 뒷받침해 주어야 하오'
회막의 직무. 모세는 이전에 제사장과 레위인의 직무를 명시했다( 18:1~7). 회막에 관계되는 율법은 더 큰 규모로 건축될 미래의 성전에도 적용될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