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사장나라의 멸망과 하나님의 나라(호, 욜, 암, 욘, 빌, 골, 히)
-Open Bible Study 교재 제10권
-손진길 지음
(손진길 약력)
1952 경주 출생(字는 知五, 호는 토담)
1973 서울공대기독학생회장
‘나먼저’모임 제6기
‘화요기도회’(‘예수전도단’전신) 초기 멤버
1981 입법고등고시 제5회 합격
1994 정치학 박사
1995년초까지| 서울 ‘사랑의교회’ 집사
1996년부터| Open Bible Study 인도자(오클랜드, 시드니)
2010 BTh of Sydney College of Divinity
2010-2011 시드니순복음교회 부교역자
2011-2013 로토루아순복음교회 담임 교역자
2013년부터| 로토루아 갈릴리한인교회 담임목사
2004 “하나님의 발견”(창세기, 마가복음) 출간
2005 “구원의 의미”(출애굽기, 로마서) 출간
2008 “의인의 삶”(이사야, 베드로전∙후서) 출간
2010 “내 영혼의 묵상”(시편, 요한1∙2∙3) 출간
2011 “의인의 간구”(욥기, 하박국, 에베소서, 야고보서) 출간
2012 “하나님을 찾는 지혜”(잠언, 전도서, 에스더) 출간
2013-14 “예언과 성취”(에스겔, 요한복음) ‘손진길’블로그에 수록
2014 “묵시와 계시”(다니엘, 요한계시록) ‘손진길’블로그에 수록
2014 “모세의 율법과 사도 바울”(신명기, 고린도전후서, 갈라디아서) ‘손진길’블로그에 수록
2014-15 “제사장나라의 멸망과 하나님의 나라”(호, 욜, 암, 욘, 빌, 골, 히) ‘손진길’블로그에 수록
‘제사장나라의 멸망과 하나님의 나라’ 저자 서문(토담 손진길 목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하나님께서 주전 1,876년에 야곱과 그의 자손 70인을 애굽으로 이주시킨 이유는 두 가지입니다; 첫째, 당시 가나안을 비롯한 중동지역의 7년 연속 흉년이라는 대 재앙을 피하여 양식을 저장하고 있는 애굽으로 피난을 시킨 것입니다(창45:6-11). 마침 야곱의 11번째 아들인 요셉이 애굽의 총리로 있었기에 손쉽게 영주권을 얻을 수가 있었습니다. 둘째, 다민족 국가이며 중근동지역에서 두 번째의 문명국인 애굽 제국에서 하나의 민족으로 성장시키기 위함입니다(창46:3). 400년 동안에 빠른 속도로 자손을 번성시키고 출애굽을 시켜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자 한 것입니다(출19:4-6).
하나님의 의도대로 주전 1,446년에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어서 200만명이 넘는 이스라엘의 자손들을 애굽 바깥으로 탈출을 시킵니다. 그리고 시내 산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을 인도합니다. 그곳에서 제사장나라가 성립되었음을 선포합니다. 그리고 율법을 준수하겠다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맹세를 받아냅니다. 언약식이 거창하게 베풀어집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시내 산 정상에 강림을 하심으로써 그 절정을 이루게 됩니다(출19:16-20, 20:18-26). 그런데 그 후의 역사는 제사장나라의 타락과 멸망의 역사입니다. 한때 다윗 대왕이 유프라테스 강 이서(以西, 서쪽) 지역과 나일강 이동(以東, 동쪽) 지역을 거의 정복함으로써 대 제국을 이루기도 합니다. 그러나 그 손자 르호보암 왕 때에 가서 이스라엘 제국이 두 개로 분단이 됩니다(왕상12:16-20). 북쪽의 이스라엘 왕국은 주전 722년에 앗수르 제국에 의하여 멸망하고 맙니다(왕하17:6). 두 개의 제사장나라 가운데 하나가 먼저 망한 것입니다. 그로부터 137년만에 남쪽의 다윗 왕조의 유다 왕국마저 신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하고 맙니다(왕하25:2-7). 지도상에서 제사장나라가 완전히 사라져버린 것입니다.
제사장나라가 멸망을 당할 수밖에 없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제사장나라의 성립 당시 백성들의 지도자였던 모세가 살아 생전에 벌써 그 거룩한 나라가 훗날에 망할 것임을 다음과 같이 예언하고 있습니다; “내가 오늘 네게 명하는 여호와의 법도와 규례를 지키지 아니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지 않도록 삼갈지어다. 네가 먹어서 배부르고 아름다운 집을 짓고 거주하게 되며 또 네 소와 양이 번성하며 네 은금(銀金)이 증식되며 네 소유가 다 풍부하게 될 때에 네 마음이 교만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릴까 염려하노라”(신8:11-14), “그러나 마음에 이르기를 내 능력과 내 손의 힘으로 내가 이 재물을 얻었다 말할 것이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기억하라. 그가 네게 재물 얻을 능력을 주셨음이라. 이같이 하심은 네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언약을 오늘과 같이 이루려 하심이니라.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신8:17-20).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고 제 마음대로 세상적인 방법으로 살아가게 되면 거룩한 백성들의 제사장나라라고 하더라도 세상나라처럼 반드시 멸망을 당하고 만다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선택하여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만드신 이유는 선민국가의 위용을 온 천하에 떨치고자 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 반대입니다. 거룩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명령으로 이방 땅으로 나아가서 하나님을 알지 못하고 제 마음대로 살고 있는 이방인들에게 창조주 하나님이 살아계시며 지금도 인생과 역사를 섭리하고 계신다고 하는 사실을 전해주는 것입니다. 그리고 회개를 하고서 하나님을 믿으면 구원을 받게 되지만 끝까지 하나님의 뜻과 말씀을 거역하게 되면 심판을 받게 된다고 하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나아가서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 앞으로 나아올 수 있도록 그들의 죄 사함을 위해서 대속의 제사를 드려주는 것입니다. 그것이 제사장나라의 임무입니다. 그런데 지상의 제사장나라는 그렇게 행하지를 아니했습니다. 그저 처음부터 끝까지 선민의 나라의 영광만을 추구했습니다. 그들만 구원을 받고자 했으며 이방인들을 차별하고 그들에게 심판이 임하도록 기도를 했을 따름입니다. 선민의 역사상 처음으로 이방 땅에 하나님의 말씀을 전한 요나 선지자마저 결국에는 니느웨 외곽의 동산에 머물면서 그 땅이 망하는 것을 지켜보고자 하고 있습니다(욘4:1-5, 10-11). 그 결과 주전 586년에 다윗 왕조의 유다 왕국마저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그 후 다윗 왕조의 제사장나라는 역사 가운데 다시는 나타나지를 못하고 있습니다.
유대인들은 다윗의 후계자 메시아가 그들의 땅에 오셔서 이스라엘 제국을 회복해주기를 간절히 고대하면서 수백 년간 줄기차게 기도를 했습니다. 그 결과 예수 그리스도가 유대 땅에 왔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부르짖는 하나님의 나라는 유대인들이 기대하고 있는 선민들의 제국과는 전혀 다른 것이었습니다. 과연 어떠한 차이가 있는 것일까요? ‘제사장나라’의 부활을 꿈꾸고 있는 유대인들의 생각과 다르게 하나님께서는 역사적으로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있는 ‘선민들만의 제사장나라’ 대신에 예수 그리스도를 앞세워서 ‘진실로 제사장나라다운 제사장나라’를 이 땅에 건설하고자 하십니다. 그것이 바로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그와 같은 사실을 기록하고 있는 소 선지서의 내용과 바울 서신 그리고 히브리서의 내용을 함께 공부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집단이기심으로 운영된 과거 제사장나라의 멸망과 그 대안으로서 건설되고 있는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의 당위성에 대하여 깊은 이해를 얻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그 결과 성도님들의 신앙생활과 교회생활이 보다 복음적으로 영위되시기를 소망합니다. 참고로, 오픈바이블스터디 교재 제10권의 발행을 위하여 이 원고를 작성한 것은 지난 2011년과 2012년 사이입니다. 그것을 시중에 책으로 발간하지 아니하고 약간 수정하여 차제에 이렇게 저의 블로그에 수록을 합니다. 그렇게 조치한 이유는 한국말을 아시는 분은 누구나 세상 어느 곳에 있더라도 편리하게 저의 블로그를 통하여 성경공부를 많이 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고자 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영육간에 강건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주후 2014년 10월 초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저자 토담 손진길 목사 올림, 살롬!
'오픈바이블스타디 교재 10권 안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모세의 율법과 사도 바울(신명기, 고린도 전후서, 갈라디아서) 저자 서문 등 (1) | 2023.12.08 |
---|---|
묵시와 계시(다니엘, 요한계시록) 저자 서문 등 (1) | 2023.12.08 |
예언과 성취(에스겔, 요한복음) 저자 서문 등 (1) | 2023.12.08 |
하나님을 찾는 지혜(잠언, 전도서, 에스더) 저자 서문 등 (1) | 2023.12.08 |
의인의 간구(욥기, 하박국, 에베소서, 야고보서) 저자 서문 등 (0) | 2023.12.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