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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율법과 사도 바울(신명기, 고린도 전후서, 갈라디아서) 저자 서문 등

손진길 2023. 12. 8. 01:06

모세의 율법과 사도 바울(신명기고린도 전후서갈라디아서)

 

-Open Bible Study 교재 제9

-손진길 지음

 

(손진길 약력)

 

1952 경주 출생(字는 知五호는 토담)

1973 서울공대기독학생회장

      나먼저모임 제6

      화요기도회(예수전도단전신초기 멤버

1981 입법고등고시 제5회 합격

1994 정치학 박사

1995년초까지서울 사랑의교회 집사

1996년부터| Open Bible Study 인도자(오클랜드시드니)

2010 BTh of Sydney College of Divinity

2010-2011 시드니순복음교회 부교역자

2011-2013 로토루아순복음교회 담임 교역자

2013년부터로토루아 갈릴리한인교회 담임목사

2004 하나님의 발견(창세기마가복음출간

2005 구원의 의미(출애굽기로마서출간

2008 의인의 삶(이사야베드로전∙후서출간

2010 내 영혼의 묵상(시편요한123) 출간

2011 의인의 간구(욥기하박국에베소서야고보서출간

2012 하나님을 찾는 지혜(잠언전도서에스더출간

2013 "요한복음 강해"(손진길 저) '손진길'블로그에 수록

2013-2014 "창세기 강해"(손진길 저) '손진길'블로그에 수록

2013-14 예언과 성취(에스겔요한복음손진길블로그에 수록

2014 묵시와 계시(다니엘요한계시록손진길블로그에 수록

2014 모세의 율법과 사도 바울(신명기고린도전후서갈라디아서손진길블로그에 수록

 

 

모세의 율법과 사도 바울 서문         저자토담 손진길 목사

 

모세오경 가운데 마지막 책인 신명기를 공부할 수 있도록 Open Bible Study 교재 제9권을 만들면서 저는 사도 바울의 교리서 가운데 고린도 전후서와 갈라디아서를 함께 공부할 수 있도록 합본을 했습니다그렇게 교재를 구성한 이유는 모세의 율법을 그리스도의 복음에 비추어서 다시 공부할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이 책을 공부하시면서 그 이유를 스스로 찾아보시기를 바랍니다다만 약간의 도움을 드리기 위하여 아래와 같은 개론적인 설명을 차제에 서문을 대신하여 말씀 드리고자 합니다.

(그리고 참고로, 4년 전 제가 시드니에 살고 있을 때에 탈고한 원고를 이제서야 다시 다듬어서 책으로 발간하지 아니하고 저의 블로그에 수록을 하고자 합니다그 이유는 누차 말씀을 드린 바와 같이동시에 많은 독자들이 세계 어디에서나 무료로 손쉽게 인터넷으로 볼 수 있다는 이점과 저로서는 출판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입니다물론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와 깨달음을 돈을 받고 세상에 내놓는다고 하는 것이 바람직하지 않다고 하는 저의 고집도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습니다).

 

모세는 그의 책 신명기에서 하나님의 율법에 대하여 그의 견해를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첫째로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율법을 두 번 주셨다출애굽 한 후 삼 개월 만에 시내 산에 당도했을 때 처음 시내 산 언약으로 율법을 주셨고 38년 광야생활이 끝난 후 새로운 세대들에게 모압 땅에서 또 율법을 주셨다,

둘째로시내 산 율법의 특징은 애굽 땅에 내렸던 열 가지 재앙이 선민 이스라엘의 거주지에 내리지 아니하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론으로서 그들에게 주어졌던 종교법이었던 것이다이에 비해서 모압 땅 율법은 지난 38년 동안의 광야생활과 그 후 2년 동안의 아모리 족속과의 전쟁에 있어서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신 은혜에 대하여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고 스스로 지키고자 애쓰고 있는 법도와 계명들인 것이다.

셋째로스스로 겸손과 감사로 받아들인 율법이라고 하더라도 그와 같은 감사와 겸비의 자세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의 풍요 때문에 장래 물거품같이 사라져버리고 말 것이라는 미래지사를 이미 모세가 예언하고 있다.

넷째로그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여 율법국가인 이스라엘은 이방인에게 멸망 당할 것이며 백성들은 이방세계에 유민으로 떠돌게 될 것임을 모세가 예언하고 있다.

다섯째모세의 예언은 이에 그치지 아니하고 있다그는 한 걸음 더 나아가서 이방 땅 디아스포라들에게 하나님의 회복의 역사가 임할 것임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모세 자신과 같은 또 다른 선지자 하나를 하나님께서 보내어 주실 것임을 말하고 있으며 약속의 땅에서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가 있었던 것과 같이 앞으로 그와 같은 추수의 은혜가 있을 것임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다.

여섯째므리바 사건으로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된 모세가 모압 땅 느보 산에서 눈을 감게 되는데 신명기에서는 그 사건까지 기록하고 있다모세의 운명 당시를 기록하고 있는 이유는 모세가 육안으로 보고 있었던 요단 강 서편 땅 가나안 지경이 그의 인생의 최종 목적지가 아니라는 사실을 강조하고 싶었기 때문으로 보인다환언하면또 다른 약속의 땅을 모세가 그의 믿음의 눈으로 바라보면서 하나님께 그의 영혼을 맡기고 있다고 독자들에게 무언중에 말하고 있는 것이다.

일곱째모세가 그의 시종 여호수아를 새로운 지도자로 세우면서 그의 정치적 영적 권위를 인계해주고 있다하나님의 명령을 받아들여서 모세가 여호수아에게 대권을 넘겨주면서 열두 지파를 축복하고 있다그 덕택에 권력의 승계에 따른 누수현상이 방지되고 이스라엘 백성들은 약속의 땅으로 총 진군하게 되는 것이다.

그와 같은 모세의 신명기 이야기로부터 다음 몇 가지 사항을 알 수 있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먼저 백성들의 사고와 행동을 규제하고자 주어진 것으로 흔히 말하여지고 있는 율법체계라고 하는 것이 사실은 그 반대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는 것입니다그것은 선민들이 제사장나라와 거룩한 백성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도록 그들을 돕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제공하신 법률체계라는 것입니다.

기본적으로 율법은 하나님 앞에서 피조물로서의 법도를 지킬 수 있도록 만들어준 것입니다.  그러므로 율법을 지키면 하나님의 풍성한 축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결론적으로 율법은 인간의 행복을 위하여 주어진 것이지 결코 인간을 심판하기 위한 도구가 아니었던 것입니다.

그리고 율법을 어기고 저주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백성들을 위하여 하나님께서 또 다른 선지자를 보내어 주시고 가나안 땅에 이른 비와 늦은 비의 은혜를 주신 것처럼 이제는 이방세계에도 또 다른 풍작을 주실 것이라고 모세는 미래지사를 언급하고 있습니다그 때문에 모세의 신명기는 율법서로서의 경지를 넘어서서 어느 사이엔가 벌써 하나의 예언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것입니다그것도 복음적인 사실을 은연중에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필자는 이것을 율법의 재발견이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그런데 훗날 모세의 율법에 밝은 랍비 한 사람이 복음적인 시각에서 율법에 대한 재조명을 시도하고 있습니다그는 바리새인들의 큰 스승인 가말리엘의 문하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있던 사울입니다소아시아에서 예루살렘으로 유학을 온 교포청년 사울은 이스라엘의 만군의 하나님 창조주 여호와만을 유일신으로 섬기며 율법을 진리 그 자체라고 믿고 있었던 인물입니다그는 안식일할례성전문화와 제사방법 등을 기술하고 있는 모세의 오경과 선지서와 성문서 등을 망라하고 있는 히브리 경전이야말로 진리 그 자체이며 율법을 지니고 있는 선민이야말로 타락한 세상에서 유일한 구원의 대상이라고 깊이 확신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은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 승천하신 예수님이 하나님의 영광과 형상으로 그에게 임하시는 영적인 체험을 하게 됩니다그리고 그를 이방인 사도로 보내시고 그의 앞길을 인도하시는 성령님의 존재까지 깨닫게 됩니다그때부터 사울은 사도 바울로 변화하며 그의 신관과 인생관이 다음과 같이 달라집니다첫째사도 바울은 자신의 영적인 체험을 히브리 바이블에 비추어보면서 율법에 대한 재해석을 시도합니다그 결과 성부성자와 성령곧 삼위일체 하나님의 존재양식의 신비를 인정하면서 유일하신 창조주 하나님의 역사와 구원의 섭리를 깨닫게 됩니다둘째사도 바울은 성자 하나님의 성육신과 십자가 대속의 죽음이 있었기에 완전한 죄사함의 제사가 이루어졌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그리고 그리스도가 무덤에서 부활함에 따라 십자가 구원을 믿는 성도들이 부활의 소망에 참여할 수가 있게 되었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셋째사도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과 무덤 속 부활을 부인하는 그 어떠한 종교나 사상도 인간을 구원할 수 없다고 단언하고 있습니다.  그는 나사렛 예수를 이단으로 몰아서 처형한 유대교의 지도자들예루살렘 성전의 권위와 율법의 존엄성을 수호하기 위하여 예수님의 가르침을 배척했던 유대인들에 대하여 그와 같은 시각에서 날카롭게 비판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결론적으로사도 바울은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율법을 재해석하는 것이 구원론적인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독자 여러분께서는 아무쪼록 그와 같은 풍성한 논의를 사도 바울의 교리적 서신서로 손꼽히는 고린도 전후서와 갈라디아서에서 발견하시기를 바랍니다여기에서 로마서를 제외한 것은 이미 오픈 바이블 스터디 교재 제2 구원의 의미 편에서 로마서를 출애굽기와 함께 다루었기 때문입니다아무쪼록 끈기 있게 공부하셔서 복음에 대한 이해가 깊어지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간구하고자 합니다.

 

주후 2014 6월 뉴질랜드 로토루아에서 토담 손진길 목사 올림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