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기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민수기 강해 제92강(민18:2-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10. 17. 15:00

민수기 강해 제92(18:2-7)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120()

 

제사장 직분과 레위인의 직무는 모두가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신 선물이기 때문에 제사장과 레위인은 그 분수를 알고 어떻게 처신을 해야만 하는가?(18:6-7) 그리고 제사장이 제사장답게 살아갈 때에 이스라엘과 이 세상에는 어떠한 여호와의 복이 임하게 되는가?(18:2-5)

 

고라 도당의 반역사건이 어떠한 불만에서부터 시작이 되었는지를 모세를 통하여 여호와께서는 다음과 같이 정확하게 지적하신 바가 있습니다; “모세가 또 고라에게 이르되, 너희 레위 자손들아 들으라.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스라엘 회중에서 너희를 구별하여 자기에게 가까이 하게 하사 여호와의 성막에서 봉사하게 하시며, 회중 앞에 서서 그들을 대신하여 섬기게 하심이 너희에게 작은 일이겠느냐? 하나님이 너와 네 모든 형제 레위 자손으로 너와 함께 가까이 오게 하셨거늘, 너희가 오히려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느냐?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 아론이 어떠한 사람이기에 너희가 그를 원망하느냐?”(16:8-11). 그 풀이를 다시 해보면서 본문과의 관계를 함께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여호와께서 레위인들에게 준 선물이 이스라엘 12지파의 지도자들에게 준 것보다 더 크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레위인들을 12지파에서 구별하여 여호와의 것으로 삼고서 성막과 회막에서 제사장을 도와 하나님을 섬기도록 조치를 하셨기 때문입니다(16:8-9, 3:12, 5-8). 본문에서는 그 점을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너는 네 형제 레위 지파 곧 네 조상의 지파를 데려다가 너와 함께 있게 하여 너와 네 아들들이 증거의 장막 앞에 있을 때 그들이 너를 돕게 하라”(18:2), “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할 것이요,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 하지 못할 것이니라”(18:4). 이스라엘 12지파의 백성들은 성막과 회막에서 레위인들처럼 여호와를 가까이에서 섬길 수가 없습니다. 오직 여호와께서 레위인들만을 구별하여 그 중대한 일을 맡기셨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그것은 창조주 여호와의 놀라운 선물인 것입니다. 그 선물을 기뻐하고 그것에 만족하는 것이 레위인들의 본분입니다.

(2)  둘째, 레위인들이 그러한 여호와의 선물에 만족하지 아니하고 아론의 가문에게만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제사장의 직분을 구하고 있는 것은 분수에 넘치는 욕심이라는 것입니다(16:10). 그 점을 본문에서는 더 정확하게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레위인은 네 직무와 장막의 모든 직무를 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와 제단에는 가까이하지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18:3), “보라 내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18:6). 레위인들은 여호와의 것입니다. 그런데 여호와께서는 레위인들을 제사장에게 선물로 주어 성막과 회막에서 제사장의 지시를 받아서 일을 하도록 했습니다. 그러므로 제사장과 레위인들이 성막과 회막에서 여호와를 섬기는데 있어서 다음 두가지 사항이 특히 중요합니다;

1)    하나는 제사장만이 성소의 성물을 돌보고 번제단에서 제사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 만약 레위인들이 제사장의 직무를 침범하면 죽임을 당합니다.

2)    또 하나는 레위인들은 제사장의 지시를 받아서 성물을 운반하고 또한 성막을 분해하여 운반하며 진설병을 굽고 거룩한 향과 기름을 만드는 일 등을 수행합니다. 그런데 제사장이 엉뚱하게 레위인들로 하여금 제사장의 직분을 대신 행하게 하면 그들 모두는 여호와에 의하여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3)  셋째, 여호와께서 아론의 중심을 보고 그의 가문을 제사장의 집안으로 세우신 것인데 그러한 창조주의 판단과 주권을 믿지 아니하고 고라가 자신의 생각과 뜻을 앞세우고 있는 것은 반역이라는 것입니다(16:11). 본문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이 되고 있습니다; “(아론)와 네 아들들은 제단과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18:7). 여호와의 말씀과 뜻을 우습게 여기고 반역을 하는 무리들에게는 죽음만이 있을 따름입니다.

(4)  넷째, 12지파의 지휘관들도 고라와 똑같이 여호와의 뜻과 주권을 무시하는 반역행위를 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이를 위하여 너와 너의 무리가 다 모여서 여호와를 거스르는도다”(16:11a). 왜냐하면, 고라는 사촌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에게 여호와께서 주신 선물 곧 제사장의 직분을 탐내고 있는데 12지파의 지휘관들은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주신 신정국가의 최고지도자의 지위를 탐내고 있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그들은 고라를 앞세워서 대제사장 아론을 밀어내고 동시에 자신들도 최고지도자 모세를 밀어내고자 하는 것입니다;

1)    그것은 신정국가 이스라엘에서 여호와의 뜻과 주권을 밀어내고 자신들이 신정국가의 주인이 되고자 하는 반역사건인 것입니다. 본문에서는 그러한 반역사건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할 것이요,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니라.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18:4-5).

2)     레위인들이 제사장의 직무를 침범하지 아니하고 제사장의 지시를 받아 정확하게 여호와께서 맡긴 자신들의 직무에 충실할 때에 온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여호와의 복이 임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와 반대로 여호와를 섬기는 일에 있어서 제 뜻을 앞세우고 분수를 넘어 탐욕을 부리게 되면 그 누룩은 온 이스라엘에 퍼지고 선민사회가 망하게 되는 요인이 되고 맙니다.

3)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교회 안에서 서로 직분을 두고서 탐욕을 부리며 자기들의 생각대로 교회를 좌지우지하고자 하면 그것은 모두가 망하게 되는 요인이 되고 맙니다. 왜냐하면, 그 탐욕의 누룩으로 말미암아 교회가 망하게 될 뿐만 아니라 그 누룩이 전체사회로 퍼져서 나라와 민족이 함께 망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아론)는 네 형제 레위 지파 곧 네 조상의 지파를 데려다가 너와 함께 있게 하여 너와 네 아들들증거의 장막 앞에 있을 때 그들이 너를 돕게 하라. 레위인은 네 직무장막의 모든 직무지키려니와, 성소의 기구제단에는 가까이하지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18:2-3);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아론)는 네 형제 레위 지파 곧 네 조상의 지파를 데려다가 너와 함께 있게 하여 너와 네 아들들증거의 장막 앞에 있을 때 그들이 너를 돕게 하라”(18:2); 여호와께서는 대제사장인 아론에게 레위 지파의 사람들을 붙여 주십니다(18:2a). 왜냐하면, 언약궤가 있는 증거의 장막에서 대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이 여호와를 섬기는데 있어서 그들의 일을 도와줄 일손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18:2b). 그렇다면 대제사장인 아론과 그의 아들들인 제사장들이 성막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일이 도대체 어떠한 직무들로 구성이 되어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크게 보아 두가지입니다;

1)    첫째, 성막의 성물들을 돌보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①분향제단에 안식일마다 새로운 떡을 올립니다. ②금 등잔대에 저녁이면 불을 켜고 아침이면 불을 끕니다. ③분향제단에 조석으로 가루향을 살라서 언제나 향내가 지성소로 스며들게 합니다. 그러므로 진설병 떡을 굽고 관유와 거룩한 가루향을 만드는 일이 필요합니다.

2)    둘째, 성막의 뜰에 있는 번제단에서 각종 제사를 드리는 일입니다. 제물을 마련하고 다듬기 위해서는 많은 일손이 필요합니다.

(2)  레위인은 네 직무장막의 모든 직무지키려니와”(18:3a);

1)    대제사장인 아론이 혼자서 성소에서 모든 성물을 돌보고 번제단에서 각종의 제사를 드릴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삼아서 대제사장의 지시에 따라 그 일을 보좌하게 하고 있습니다.

2)    그렇지만 역시 부수적인 일을 다할 수가 없습니다. 진설병을 굽는 일, 관유와 거룩한 가루향을 제조하는 일, 각종 제물을 준비하고 다듬는 일 등에 많은 일손이 필요합니다.

3)    더구나 광야생활에 있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계속 떠돌이 생활을 하고 있기에 성막을 분해하여 운반하는 일이 보통이 아닙니다. 그러므로 그 모든 일들을 도와 줄 인력이 필요합니다. 그 인력이 바로 레위인들입니다.

4)    그들 레위인들을 제사장들에게 붙여 줌으로써 비로소 제사장의 직무를 온전하게 행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문에서는 레위인은 네 직무장막의 모든 직무지키려니와”(18:3a)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3)  성소의 기구제단에는 가까이하지 못하리니, 두렵건대 그들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18:3b); 제사장의 직무와 레위인의 직무는 엄격하게 구분이 되고 있습니다. 성소에서 성물을 돌보는 것과 성막의 뜰에서 번제단에 제사를 드리는 일은 전부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이 도맡아서 해야만 하는 제사장의 직분입니다. 그 일까지 레위인들에게 맡기게 되면 여호와의 진노가 임하게 됩니다. 그 일을 레위인에게 맡기고 있는 제사장들이 죽게 되기 때문입니다. 반대로, 레위인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탐내어 그 일을 제멋대로 행하게 되면 역시 여호와의 진노로 죽임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18:3b).

둘째로,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할 것이요,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니라.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18:4-5);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레위인은 너와 합동하여 장막의 모든 일과 회막의 직무를 다할 것이요,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니라”(18:4);

1)    성막의 가장 깊숙한 곳인 지성소에는 언약궤와 그 뚜껑인 속죄소가 있습니다. 그곳에 여호와께서 영적으로 임재를 하십니다. 그곳에는 모세가 출입을 합니다. 그리고 대제사장은 일년에 단 하루 대 속죄일에만 출입을 하게 됩니다.

2)    대제사장은 제사장들과 함께 성소의 성물들을 돌보게 됩니다. 그리고 성막의 뜰에 있는 번제단에서 백성들을 위하여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그러한 제사장들의 일을 돕기 위하여 레위인들이 회막에 출입을 하고 있습니다.

3)    레위인들은 특히 성막을 분해하여 운반할 때에도 제사장들의 지시를 받아서 엄숙하게 수행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막와 회막에서는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합동하여 그 직무에 따라서 여호와를 섬기는 일을 전담하고 있는 것입니다(18:4a).

4)    만약에 12지파의 백성들이 성막과 회막에 함부로 접근을 하게 되면 어떻게 될까요? 여호와께서는 율법으로 외인들은 가까이하지 못하도록 규정하십니다(18:4b). 그 율법을 위반하게 되면 처벌이 따르게 되는 것입니다.

(2)  이와 같이 너희는 성소의 직무와 제단의 직무를 다하라.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18:5);

1)    여기서 이와 같이라고 하는 것은 다른 사람은 너희에게 가까이하지 못할 것이니라”(18:4b)는 율법규정을 받아 주고 있는 부사입니다. 그러므로 12지파의 백성들은 제사장들과 레위인들이 전담하고 있는 성막과 회막에 함부로 접근을 해서는 안됩니다. 그리고 레위인들은 제사장들이 독점적으로 맡고 있는 성소에서의 직무와 번제단에서의 제사의 직무를 침범해서는 안됩니다.

2)    그렇게 여호와께서 맡기신 자신들의 직분에 충실하고 다른 사람들의 직무를 침범하지 아니할 때에(18:5a) 태초에 여호와께서 창조하신 아름다운 질서가 지켜지며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심히 좋은 상태가 되는 것입니다(1:31). 그러한 맥락에서 “그리하면 여호와의 진노가 다시는 이스라엘 자손에게 미치지 아니하리라”(18:5b)는 여호와의 말씀이 여기에 기록이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보라 (여호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 (아론)와 네 아들들은 제단휘장(성막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18:6-7);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보라 (여호와) 이스라엘 자손 중에서 너희의 형제 레위인을 택하여 내게 돌리고 너희에게 선물로 주어 회막의 일을 하게 하였나니”(18:6);

1)    여호와께서 사람들에게 주시는 선물은 창조주 여호와에게 속한 것입니다. 사람들의 것을 빼앗아서 그것을 다른 사람들에게 주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 인간세상의 제로 섬 게임이 아닌 것입니다.

2)    예를 들면, 예수님께서 행하신 오병이어의 기적이 그러합니다. 예수님께서 그 적은 떡을 축사하시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하늘의 곳간을 열어서 수만명이 먹을 수 있도록 충분한 떡을 나누어 주신 것입니다. 결코 이 세상의 것을 거두어서 나누어 주신 것이 아닙니다.

3)    그와 같은 의미에서 여호와께서는 먼저 레위인들을 여호와의 것으로 선택을 하십니다(3:12). 레위인들의 생명과 인생은 여호와에게 속한 것이 되었으므로 이제는 자신들의 뜻대로 함부로 인생을 살아갈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4)    그렇다면 레위인들은 여호와의 뜻안에서 어떠한 일을 수행해야만 하는 것일까요? ①첫째, 그들 레위인들이 여호와의 것이 되었으므로 하나님께서는 제사장들에게 자신의 것인 레위인들을 선물로 주십니다. ②둘째, 그 선물을 주시는 이유가 분명합니다. 제사장들이 제대로 성소와 번제단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직분을 행할 수 있도록 그 모든 준비과정을 도와주며 성막을 분해하여 옮기는 일을 레위인들이 맡으라고 하는 것입니다. 

(2)  (아론)와 네 아들들은 제단휘장(성막 휘장) 안의 모든 일에 대하여 제사장의 직분을 지켜 섬기라”(18:7a);

1)    레위인들이 여호와의 것이 되었으므로 주인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맡기신 직분과 직무에 신실해야만 합니다. 그것이 여호와를 섬기는 종의 태도입니다. 만약 자신에게 맡겨진 직분을 우습게 여기고 그 고유한 직무를 이탈하여 자신이 보기에 더 좋아 보이는 남의 직분을 탐내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주인의 뜻을 어기고 종의 자세를 지키지 아니하였기에 주인의 진노를 사게 되며 강력한 처벌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2)    제사장들도 마찬가지입니다. 특히 대제사장인 아론은 여호와께서 모세의 보좌역으로 삼기 위하여 일찍 선택한 자입니다(4:12-16). 그렇게 여호와의 일꾼으로 선택이 된 아론에게 4아들을 여호와께서 주십니다. 그리고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제사장으로 세우신 것입니다(28:1, 29:1).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인 아론과 그 아들들은 제사장의 직분에 신실하고 그 직무에 충실해야만 합니다(18:7a). 그 직무를 소홀히 하거나 레위인들이 대신 해주기를 바라서는 안되는 것입니다.

(3)  내가 제사장의 직분을 너희에게 선물로 주었은즉, 거기 가까이하는 외인은 죽임을 당할지니라”(18:7b);

1)    선물이란 주는 사람의 마음과 뜻이 담겨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받는 사람의 뜻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여호와께서 그 종들에게 나누어 주시는 직분에는 고유한 하나님의 뜻이 담겨 있습니다.

2)    여호와께서는 종들에게 적합한 직분을 주고 또한 그 직무를 행할 수 있는 능력을 공급하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종들은 자신에게 주신 선물에 만족하면서 그 직무를 성실하게 수행할 따름입니다.

3)    여호와께서 주시는 선물인 그 직분은 여호와의 주권에 따른 것이며 하나님의 이름으로 발령하시는 인사 조치입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종들과 모든 피조물들은 창조주이신 여호와의 주권의 행사에 대하여 순종을 하고 승복을 해야만 합니다. 만약 불순종하거나 거역을 하게 되면 반역의 죄를 물어서 죽음의 처벌을 내리시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여호와께서는 특히 제사장들에게 제사장의 직분을 귀하게 여기고 그 직무에 신실하라고 강조하십니다. 그 이유는 제사장들이 드리고 있는 속죄의 제사가 많은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용서와 구원하심을 줄 수 있는 계기가 되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선민이나 성도들이 제사장이 될 수가 있을까요? 고라의 도당처럼 권력투쟁을 하여 아론의 가문에서 빼앗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이미 여호와에 의하여 선택을 받은 거룩한 백성들이므로 이제는 여호와의 언약에 따라서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또한 신실한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면 되는 것입니다(19:4-6, 28:18-20, 1:8, 벧전2:9).

그러한 여호와의 신실한 종의 모습을 그리스도 예수께서 복음의 말씀으로 그리고 자신의 대속의 생애로 정확하게 보여주시고 있습니다. 따라서 성도들이 예수님의 제자로 신실하게 살아간다고 하면 많은 사람들을 구원하는 제사장들이 될 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그렇게 구원의 열매를 많이 거두는 대속의 삶을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