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24년 설교문(손진길)

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람의 인생과 역사 가운데 창조주의 뜻을 완전하게 이루시는 방법(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9. 18. 11:18

제목; “전능하신 하나님이 사람의 인생과 역사 가운데 창조주의 뜻을 완전하게 이루시는 방법”(17:1-27)

설교일; 주후 2023924일 주일

작성자; 손진길 목사(918일 월요일 작성)

 

창세기의 기록을 조심스럽게 살펴보면, 17장 제1절의 주어와 제15장 제1절의 주어가 다르다고 하는 사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1. 아브람이 99세 때에 여호와께서(the Lord, NRSV)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17:1);

1. 이 후에 여호와의 말씀이(the word of the Lord, NRSV) 환상 중에 아브람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아브람아 두려워하지 말라. 나는 네 방패요, 너의 지극히 큰 상급이니라”(15:1).

그 차이가 무엇일까요? 한마디로 창세기 제15장 첫머리에서는 단지 여호와의 말씀이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창조주 하나님의 뜻을 전해준 경우를 말하고 있지만 제17장 서두에서는 창조주 하나님이 욥에게 직접 나타나셔서 자신의 뜻을 정확하게 밝혀준 경우와 같은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말씀이 나타난 경우와 창조주 하나님이 직접 나타나신 경우의 차이가 무엇을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그것은 전자가 약간의 여유가 있다고 한다면 후자는 결정적인 것이며 더 이상의 여유가 없다는 절대적인 긴박성을 말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와 같이 볼 수 있는 이유를 먼저 말씀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로, 먼 훗날 사도 요한이 제4복음서를 기록하면서 창조주 하나님 여호와의 한 위격인 말씀(헬라의 용어로는 로고스, λόγος)성육신하여 이 세상에 와서 육신을 가진 인자(人子, son of man)가 되어 대속자 그리스도의 사명을 감당하면서 자신의 제자들에게 아버지 하나님의 만민구원의 뜻을 자신의 공생애를 통하여 그리고 대속의 십자가 죽음과 무덤 속 부활을 통하여 정확하게 전달해준 사실을 증거하고 있습니다(1:1-18, 3:13-18).

둘째로, 구체적으로 공관복음에서는 하나님의 말씀의 성육신인 예수 그리스도가 자신과 아버지 하나님과의 차이점을 의미심장하게 다음과 같이 밝히고 있습니다; “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서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12:32). 그 의미를 나름대로 알기 쉽게 풀이해보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성육신하여 육신을 입고 있는 인자인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거역하면 용서를 받을 수가 있습니다. 그 이유는 예수님이 지신 대속의 십자가의 의미를 깨닫고 자신의 죄를 회개하면 그때부터 죄의 용서함을 받고 칭의의 은혜를 얻어서 하나님의 영인 성령의 세례를 받아 주님의 제자로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와 같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의 은혜를 부인하고 향년을 맞이할 때까지 아버지 하나님의 영적인 임재마저 거역하게 되면 그때에는 구원을 얻을 기회가 영원히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12:32절 말씀에 대한 의역).

셋째로, 그와 같은 의미의 차이를 가지고 창세기 제15장 제1절의 말씀과 제17장 제1절의 말씀의 차이를 파악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먼저 제15장 제1절에서는 단지 여호와의 말씀이 아브람에게 임하여 언약의 상대방인 여호와의 뜻을 전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여호와께서 아브람과 맺은 언약에 의거하여(12:1-3) 그에게 방패가 되어주고 지극히 큰 상급을 주겠다고 하는 사실을 재확인해주고 있습니다(15:1);

(2)  그와 달리 제17장 제1절에서는 여호와께서 직접 아브람에게 나타나셔서 신앙생활을 똑바로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이 아브람이 행동할 때에만 구원을 얻을 수가 있다고 확실하게 못박고 있는 것입니다; “누구든지 창조주 하나님 앞에 똑바로 서서 매사 의사결정을 하고 여호와의 뜻을 따라 행동할 때에만 전능하신 하나님께서 그의 인생을 여호와 보시기에 구원을 얻을 만한 완전한 인생으로 만들어줄 수가 있다”(17:1 말씀에 대한 의역).

그와 같이 창조주 하나님의 뜻이 확정적으로 드러나고 있는 구절이 창세기 제17장 제일 첫머리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러한 제1절 말씀의 결정적인 의미를 생각하면서 제17장의 기록을 차례로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구체적인 사실들을 발견할 수가 있습니다;

(1)  첫째, 종은 주인의 뜻을 따라 맡겨진 일을 처리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청지기인 사람은 자신의 뜻을 실천하는 것이 아니라 주인이신 창조주의 뜻을 실천해야 합니다. 그 일을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먼저 주인이신 창조주 하나님 앞에 나아가서 여호와의 뜻을 묻고 그 대답을 얻어서 행동해야 합니다. 그러할 때에만 하나님은 전능하신 창조주의 능력으로 그 청지기의 인생을 완전하게 만들어 주고 또한 영생의 구원을 그에게 줄 수가 있는 것입니다(17:1).

(2)  둘째, 여호와의 청지기로 똑바로 살아가는 경우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게 됩니다. 그것은 한마디로, 아브람을 아브라함으로, 사래를 사라로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풀이하자면, 많은 사람들이 믿음의 조상으로 그들을 인정하게 된다는 것입니다(17:4-7, 15-16)

(3)  셋째, 하나님의 청지기는 칼을 들고 광야에서 들 나귀 같이 제멋대로 살아가는 것이 아니라  보냄을 받은 가나안 땅에서 여호와의 선지자로 살아감으로써 원주민들에게 여호와신앙이 무엇인지를 보여주어야 합니다(16:12, 17:8). 달리 말하자면, 세상적인 영웅 이스마엘이 아니라 믿음의 인물 이삭이 약속의 아들임을 알라는 것입니다(17:17-22).

(4)  넷째, 믿음의 후계자나 이 세상을 구원하는 자는 모두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으로 말미암아 태어난다는 사실을 믿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것이 진정한 할례의 의미가 되고 있습니다(마음에 할례는 신30:6절 말씀, 육체적인 할례제도는 창17:9-14, 23-27절 말씀임).

(5)  다섯째, 마음에 할례를 받는 자는 선민이거나 이방인이거나 차이가 없습니다. 그와 같은 사실이 육신적인 할례제도가 처음으로 기록되고 있는 17:13-14, 27에서 은연중에 나타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훗날 초대교회 시절 예루살렘총회에서는 이방인 성도들에게 육체적인 할례를 강요하지 아니하고 있으며(15:23-29), 사도 바울은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는 마음의 할례에 관하여 그의 서신서인 로마서 제4장 제16-25절에서 상세하게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말씀을 한 구절 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얻은 교훈을 다음과 같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로, “1. 아브람이 99세 때에 여호와께서(the Lord, NRSV)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엘 샤다이, אֵ֣ל שַׁדַּ֔י)이라. 너는 내 앞에서(before the Lord or in the presence of God, 라틴어로는 코람 데오, coram Deo)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영생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12:2a언약의 확인). 5. 이제 후로는 너의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이는 전능하신 창조주의 능력으로 반드시 역사 가운데 성취할 것이다). 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여러 민족을 이룰 것이며, 많은 왕국을 건설하게 될 것이다). 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약속의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천성 곧 새 예루살렘을 말함, 65:18, 21:2, 11:16)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신정국가의 주권자는 창조주 여호와, 백성은 아브라함의 자손, 영토는 가나안 땅임)”(17:1-8);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1. 아브람이 99세 때에 여호와께서(the Lord, NRSV) 아브람에게 나타나서 그에게 이르시되, 나는 전능한 하나님(엘 샤다이, אֵ֣ל שַׁדַּ֔י)이라. 너는 내 앞에서(before the Lord or in the presence of God, 라틴어로는 코람 데오, coram Deo) 행하여 완전하라. 2.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사이에 두어 너를 크게 번성하게 하리라 하시니”(17:1-2);

1)    창세기 제12장 제1절에서 창조주 하나님은 아브람에게 부친 데라가 제멋대로 머물고 있는 유프라테스 강 상류의 하란 땅을 즉시 떠나라고 명령하십니다. 그 명령을 이행하면 여호와는 아브람에게 엄청난 4가지 축복을 주겠다고 언약하십니다(12:2-3). 그 언약이 구체적으로 실현이 된다고 하는 사실을 어떻게 알 수가 있을까요?

2)    가나안 땅에 들어와서 10년 세월을 여호와의 선지자로 살아가고 있는 아브람 부부이지만 아직 일점혈육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들 부부는 여호와 하나님이 첫번째로 약속하신 자손의 번성의 축복을 더 이상 믿을 수가 없게 되고 맙니다. 그에 따라 헤브론 자신의 아성에서 충성을 다하고 있는 이방인 출신의 가신 엘리에셀을 양자로 삼아 편하게 여생을 보내고자 결심하고 있습니다(15:2-3). 그때 여호와께서 나타나셔서 아브람에게 아들을 생산하게 하여 그를 상속자로 삼도록 만들겠다고 말씀하십니다(15:4).

3)    그리고 아브람을 집 바깥으로 불러내어 밤하늘의 창창한 별무리를 바라보게 하십니다. 그만큼 셀 수 없이 많은 자손을 주겠다고 말씀하십니다(15:5). 지난 10년간 전혀 자식을 주지 아니하신 창조주 하나님이시지만 다시 한번 언약의 이행을 약속하고 계십니다. 그 말씀을 아브람이 다시 한번 믿어보고자 결심합니다(15:6a). 그것을 보고서 아브람을 의인으로 간주하시는 여호와이십니다(15:6b).

4)    아브람의 아내인 안방마님 사래는 남편의 씨를 받아서 아들을 생산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습니다. 그 방법이 씨받이 첩 하갈을 남편에게 제공하는 것입니다(16:1-2). 평생을 불임여성으로 살다가 이제는 늙어버린 사래는 자식을 생산할 능력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듬해 서장자 이스마엘이 아브람의 가정에서 탄생하고 있습니다(16:15-16). 그로부터 13년의 세월이 지나자 아브람은 서장자 이스마엘을 자신의 후계자로 삼고자 합니다(17:17-18).

5)    여호와신앙인 아브람은 자신의 주인이신 여호와께 허락을 받고자 합니다. 그때 여호와께서 나타나셔서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나의 종 아브람은 너의 뜻을 행하는 것이 아니라 창조주인 나의 뜻을 행하여야 한다. 매사 내 앞에서 나의 뜻을 묻고 그 대답을 받아서 그대로 실천하라. 그리하면 내가 창조주의 전능한 능력으로 우리 사이의 언약이 반드시 이행이 될 수 있도록 만들어 줄 것이다. 그로 말미암아 부족한 너의 인생도 점점 성숙하여 완전한 인생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와 같은 의미가 풍성한 말씀이 바로 17:1-2이라고 하겠습니다.

(2)  3. 아브람이 엎드렸더니, 하나님이 또 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4. 보라 (영생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언약이 너와 함께 있으니, 너는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될지라(12:2a언약의 확인). 5. 이제 후로는 너의 이름을 아브람이라 하지 아니하고 아브라함이라 하리니, 이는 내가 너를 여러 민족의 아버지가 되게 함이니라(이는 전능하신 창조주의 능력으로 반드시 역사 가운데 성취할 것이다)”(17:3-5);

1)    아브람이 가나안 땅에서 여호와의 선지자로 살아간 지 24년만에 얻고 있는 여호와의 약속의 말씀 가운데 현실적으로 당대에 실현이 되고 있는 것이 바로 본문 제4-5절의 말씀입니다. 그 내용이 구체적으로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여호와의 언약이 창조주의 능력으로 반드시 미래에 실현이 된다고 하는 사실을 의심하지 아니하고 믿는 신앙심이 아브람의 마음속에 확신으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4a).

2)    둘째, 하나님께서 그 증거로 아브람의 이름을 아브라함으로 바꾸어 주시고 있습니다(5a);

그 의미는 자손의 번성이 엄청날 것이며 많은 민족의 아버지가 된다는 것입니다(4b, 5b). 셋째, 당대에 아브라함이 얻고 있는 것은 창조주의 약속의 말씀 그리고 자신의 이름의 변화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아브라함은 창조주 여호와의 약속이기에 그 전능하신 능력으로 반드시 후세에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기대와 소망을 가지고 향년에 이를 때까지 믿음의 길을 달려가는 아브라함이라고 하겠습니다.

(3)  6. 내가 너로 심히 번성하게 하리니, 내가 네게서 민족들이 나게 하며, ()들이 네게로부터 나오리라(아브라함의 후손들이 여러 민족을 이룰 것이며, 많은 왕국을 건설하게 될 것이다). 7. 내가 내 언약을 나와 너 및 네 대대 후손 사이에 세워서 영원한 언약을 삼고, 너와 네 후손의 하나님이 되리라. 8.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약속의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천성 곧 새 예루살렘을 말함, 65:18, 21:2, 11:16)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신정국가의 주권자는 창조주 여호와, 백성은 아브라함의 자손, 영토는 가나안 땅임)”(17:6-8); 아브라함과 그의 후손들에게 주어지는 세상적인 축복과 더불어 영적인 축복이 함께 나타나고 있는 구절들입니다.

1)    먼저 세상적인 축복의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자손의 번성이 엄청나서 여러 민족을 이루게 될 것입니다. 둘째, 여러 왕국이 성립되고 아브라함의 후손 가운데 왕들이 줄줄이 탄생하게 되는 것입니다. 셋째, 아브라함의 아성이 있는 헤브론과 가나안 땅이 그들 후손들의 기업이 될 것입니다.

2)    그 다음으로 시공간을 뛰어넘고 있는 영적인 영원한 축복의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7-8);

첫째, 창조주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은 영이신 여호와의 속성에 따라 영원한 언약으로 변화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아브라함의 후손이란 그의 믿음을 계승하고 있는 모든 사람을 아우르게 됩니다(8:10-12, 4:16).

3)    그들 모두에게 아브라함은 믿음의 조상이 되고 아브라함에게 주어진 여호와의 언약이 원용되는 것입니다. 둘째, 영원한 언약에 따라 영생의 하나님을 믿는 성도들에게는 믿음의 열조들이 들어가고 있는 천성에 함께 들어가는 영광이 주어지게 됩니다(11:16). 그 천성의 수도가 바로 새 예루살렘이라고 사65:18절과 계21:2절에 기록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둘째로, “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언약의 길이를 말하고 있음). 10. 너희 중 남자는(가부장 사회에서 남자가 가장임. 그리고 그가 하늘이며 자손의 씨를 가진 자임)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언약의 너비를 말하고 있음). 11. 너희는 (남자의 생식기를 덮고 있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족장인 아브람에게 속한 자들) 사이에 언약의 표징이 되리라. 12. 너희는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8일만에(고통을 기억하지 못하고 혈액의 생산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사람이 씨를 뿌리지만 그 씨가 생명을 얻고 자라나는 것은 전부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임을 인정하는 것이 마음에 할례, 30:6),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요컨대, 창조주 앞에서 살아가는 인생살이를 버려버린 것임)하였음이니라.  15. 하나님이 또 (가장인)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17:9-16); 역시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9. 하나님이 또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그런즉 너는 내 언약을 지키고 네 후손도 대대로 지키라(언약의 길이를 말하고 있음). 10. 너희 중 남자는(가부장 사회에서 남자가 가장임. 그리고 그가 하늘이며 자손의 씨를 가진 자임) 할례를 받으라. 이것이 나와 너희와 너희 후손 사이에 지킬 내 언약이니라(언약의 너비를 말하고 있음). 11. 너희는 (남자의 생식기를 덮고 있는) 포피를 베어라. 이것이 나와 너희(족장인 아브람에게 속한 자들) 사이에 언약의 표징이 되리라”(17:9-11);

1)    하나님은 영이십니다(4:24). 그러므로 피조물이 갇혀 있는 시간과 공간을 초월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창조주의 속성 때문에 하나님의 약속과 말씀은 시공간의 개념을 뛰어 넘어서 같은 경우를 만나게 되면 그 진리성이 그대로 재삼 확인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측면에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이 창조주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킨다고 하는 것은 자신 뿐만 아니라 그 언약을 대대로 계승하고 있는 모든 믿음의 자손들에게 동일하게 적용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이름하여 하나님의 말씀과 약속의 길이라고 부른다면 그 점을 9에서 강조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    10-11에서는 대대로 하나님과의 언약을 지킨다고 하는 표징이 무엇인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 내용이 육체적으로 말하자면 모든 남자가 생식기의 포피를 일부 베어내는 할례를 받는 것입니다. 고대사회의 관념에 따르면, 자손이 그 허리에 들어 있으며 그 씨앗이 남자의 생식기를 통하여 분출이 되어 밭으로 불리고 있는 여성의 생식기로 들어가게 됩니다. 그로 말미암아 자녀가 생산이 된다고 하는 사실을 고대인들이 알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할례를 받음으로 말미암아 여호와를 섬기는 백성들은 자신이 하나님의 백성을 생산하는데 기여하고 있다는 자부심을 가지게 되고 자신이 하나님과의 언약 안에 머물고 있다는 만족감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3)    그 뿐만이 아닙니다. 할례제도는 영적인 측면의 의의를 다음과 같이 더 크게 지니고 있습니다; 첫째, 남편이 아내와 합방하고 생식기를 통하여 씨앗을 배출하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것으로 자손이 탄생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이유는 생명의 창조주 여호와께서 생명을 보내어 주어야 만물의 영장이 탄생하기 때문입니다. 둘째, 그와 같은 이치를 아브라함과 사라는 여호와의 축복의 말씀을 얻은 그해에 약속의 아들을 잉태하게 되고 이듬해 곧 아브라함 100, 사라 90세에 이삭을 생산하는 경험을 통하여 철저하게 깨닫게 됩니다(21:1-7).

4)    그러므로 여호와는 믿음의 아들을 그 전능하신 능력으로 이 세상에 태어나게 하십니다. 그리고 그 자손을 하늘의 별과 같이 많게 하십니다. 따라서 생식기에 할례를 함으로써 모든 믿음의 남자들은 자신이 그 일에 도구로 쓰임을 받았다고 하는 사실만을 인정하게 될 따름입니다. 그와 같은 깨달음의 은혜가 풍성한 할례제도라고 하겠습니다. 그에 따라 모세는 그의 유언과 같은 신명기 제30장 제6절에서 육체적인 할례보다는 마음에 할례를 받도록 하라고 그의 백성에게 재삼 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

(2)  12. 너희는 대대로 모든 남자는 집에서 난 자나 또는 너희 자손이 아니라 이방사람에게서 돈으로 산 자를 막론하고 난 지 8일만에(고통을 기억하지 못하고 혈액의 생산이 가장 왕성한 시기에) 할례를 받을 것이라. 13. 너희 집에서 난 자든지 너희 돈으로 산 자든지 할례를 받아야 하리니, 이에 내 언약이 너희 살에 있어 영원한 언약이 되려니와(사람이 씨를 뿌리지만 그 씨가 생명을 얻고 자라나는 것은 전부 창조주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임을 인정하는 것이 마음에 할례, 30:6), 14. 할례를 받지 아니한 남자 곧 그 포피를 베지 아니한 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지리니, 그가 내 언약을 배반(요컨대, 창조주 앞에서 살아가는 인생살이를 버려버린 것임)하였음이니라”(17:12-14);

1)    창조주 여호와께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할례제도는 그 적용에 있어서 두가지의 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하나는, 여호와신앙을 파수하고 있는 아브라함의 가족 뿐만 아니라 이방인 가운데서 선택을 받고 있는 사람들도 할례를 받을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12a). 그것은 선민에게만 적용되고 있는 할례가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하나님의 백성으로 편입되고 있는 모든 이방인들에게도 동일하게 마음에 할례가 빛을 발하게 된다는 사실을 진작에 말하고 있는 대목이라고 하겠습니다(13-14, 15:28-29);

 

2)    또 하나는, 태어난 지 8일이 된 아들에게 할례를 시행하라는 것입니다(12b). 그 시기에는 생식기의 포피를 칼로 베어낸다고 하더라도 통증을 느끼지만 그 고통을 오래 기억하지 못하고 잊어버리게 되는 이점이 있습니다. 그 뿐만이 아닙니다. 생물학적으로 난지 8일이 되면 혈액의 생산이 크게 늘어나게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시술로 인한 출혈을 최대한 보충해주고 있습니다. 그와 같이 세심한 여호와의 은혜를 이듬해에 탄생하는 약속의 아들 이삭이 크게 입고 있다고 하겠습니다(21:4).

(3)  15. 하나님이 또 (가장인)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내 사래는 이름을 사래라 하지 말고, 사라라 하라. 16.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가 네게 아들을 낳아 주게 하며,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여러 민족의 어머니가 되게 하리니, 민족의 여러 왕이 그에게서 나리라”(17:15-16);

1)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의 언약은 고대의 가부장사회에서 부와 권력을 독점하고 있는 족장이나 남자들에게만 적용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 이유는 창조주의 형상과 모양을 남자와 여자에게 나누어 주었기 때문입니다(1:27). 그러므로 남자와 여자가 한 몸이 되어 이 세상을 여호와의 뜻을 따라 경영하고 있을 때에 그러한 피조세계를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심히 좋다고 평가하십니다(1:31, 2:20-25).

2)    그와 같은 맥락에서 아브람이 여호와 하나님에 의하여 믿음의 아버지라는 칭호 아브라함을 얻었다고 한다면 그의 아내이며 똑같은 여호와신앙을 지니고 있는 사래도 믿음의 어머니라고 하는 사라의 칭호를 얻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15b-16). 그렇지만 여호와께서는 당시 고대사회의 족장의 권한에 유의하여 그 남편 아브라함을 통하여 그 사실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15a). 참으로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아니하고 계시는 여호와 하나님을 여기서도 발견할 수가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 “17.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100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90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이르되,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육신적인 능력으로 얻은)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비웃음이 창조주의 새로운 창조를 경험하고서 찬양의 웃음으로 바뀌게 될 것임, 21:5-7).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으로 또는 진리의 성령님의 임재와 내주 역사하심으로 거듭 태어나는 자가 영원한 구원의 언약을 계승한다는 것임, 3:5-8),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20.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아브람의 세상적인 축복이 이스마엘에게도 승계가 되고 있음). 그가 12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21.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사라(아브라함)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아브라함의 언약이 다음 세대에서는 이삭의 언약으로 승계가 되는 것임. 그것은 세상적인 축복영적인 축복 모두를 말하고 있는 것임). 22. (현신하신, theophany)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천상으로) 올라가셨더라. 23.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당일에 곧바로 실천한 것임)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24.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99세였고, 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13세였더라. 26. 그 날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약속의 아들 이삭보다 1년이 앞서고 있음, 21:4), 27.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태어난 자와 돈으로 이방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17:17-27); 역시 다음과 같이 3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17. 아브라함이 엎드려 웃으며 마음속으로 이르되, 100세된 사람이 어찌 자식을 낳을까? 사라90세니 어찌 출산하리요? 하고, 18.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이르되, (전능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육신적인 능력으로 얻은)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19.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하나님의 능력에 대한 비웃음이 창조주의 새로운 창조를 경험하고서 찬양의 웃음으로 바뀌게 될 것임, 21:5-7).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창조주 하나님의 능력으로 또는 진리의 성령님의 임재와 내주 역사하심으로 거듭 태어나는 자가 영원한 구원의 언약을 계승한다는 것임, 3:5-8),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17:17-27);

1)    비록 믿음의 아버지라고 하는 놀라운 칭호를 가지게 된 아브라함이라고 하더라도 여전히 여호와의 창조의 능력에 대해서는 의구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창조주의 전능한 능력으로 99세의 남자와 89세의 여자에게 임신의 능력을 부여할 것이라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지 못하고 있는 것입니다(17).

2)    그에 따라 아브라함이 현실적인 대안을 다시 한번 제시하고 있습니다. 이미 태어나 있는 서장자 이스마엘을 후계자로 삼는 것이 현실타당성이 있다는 것입니다(18). 그러나 원칙에 충실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말씀은 진리 그 자체입니다; “여호와신앙이 아니라 단지 육체적인 결합에 의하여 탄생한 서장자 이스마엘은 믿음의 어머니 사라의 진정한 아들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모친의 여호와신앙을 대물림하게 되는 약속의 아들 이삭을 언약의 계승자로 세울 것임을 재강조하고 있는 것입니다”(19절 의역, 4:23절 참조 요망).

(2)  20.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아브람의 세상적인 축복이 이스마엘에게도 승계가 되고 있음). 그가 12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 21. 내 언약은 내가 내년 이 시기사라(아브라함)게 낳을 이삭과 세우리라(아브라함의 언약이 다음 세대에서는 이삭의 언약으로 승계가 되는 것임. 그것은 세상적인 축복영적인 축복 모두를 말하고 있는 것임). 22. (현신하신, theophany) 하나님이 아브라함과 말씀을 마치시고 그를 떠나 (천상으로) 올라가셨더라”(17:17-27);

1)    여호와께서는 아브라함의 서장자인 이스마엘 역시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20a). 따라서 일찍이 브엘라해로이에서 하갈에게 약속하신 세상적인 축복의 언약을 이스마엘에게 거듭 확인해주고 있습니다(16:10-12). 그 내용은 바란 광야에서 이스마엘이 정복자가 되며 그의 자손이 크게 번성하여 광야에서 12부족을 이루고 왕들을 배출하게 된다는 것입니다(20b). 그렇지만 그것은 약속의 아들 이삭이 얻게 되는 영적인 축복과는 거리가 먼 것입니다(21);

2)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그 놀라운 4가지 축복이 여호와의 선지자로 이방 땅에서 살아가게 되는 이삭에게 주어진다는 것입니다(12:2-3). 그와 같은 사실은 이삭의 쌍둥이 아들 에서와 야곱이 각각 얻게 되는 두가지 축복과 닮아 있습니다. 들사람인 에서는 백부 이스마엘이 얻고 있는 그 세상적인 축복에 만족하고 맙니다(36:6).

3)    그와 달리 훗날 이스라엘로 불리게 되는 야곱은 아버지 이삭에게 주어진 여호와의 언약을 하나님의 집 벧엘에서 확실하게 계승하게 되는 것입니다(35:9-13). 그와 같은 놀라운 영적인 축복을 말씀하시고 창조주 하나님은 현장에서 그대로 승천하고 있습니다. 그 대목에 대한 기록이 묘하게도 동일합니다(17:22, 35:13).

(3)  23. 이에 아브라함이 하나님이 자기에게 말씀하신 대로 이 날에(당일에 곧바로 실천한 것임) 그 아들 이스마엘과 집에서 태어난 모든 자와 돈으로 산 모든 자 곧 아브라함의 집사람 중 모든 남자를 데려다가 그 포피를 베었으니, 24. 아브라함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99세였고, 25. 그의 아들 이스마엘이 그의 포피를 벤 때는 13세였더라. 26. 그 날에 아브라함과 그 아들 이스마엘이 할례를 받았고(약속의 아들 이삭보다 1년이 앞서고 있음, 21:4), 27. 그 집의 모든 남자 곧 집에서 태어난 자와 돈으로 이방사람에게서 사온 자가 다 그와 함께 할례를 받았더라”(17:17-27);

1)    아브라함의 믿음의 특징은 일단 여호와 앞에서 정확하신 말씀을 들었으면 지체하지 아니하고 즉시 실행을 한다는 것입니다. 그에 따라 할례제도에 대한 여호와의 명령을 들은 그날 즉시(23a) 정확하게 다음과 같이 실천에 들어가고 있습니다; 첫째, 자신의 집에 살고 있는 모든 남자가 할례의 대상입니다. 아브라함과 이스마엘, 아브라함 집에서 태어난 모든 종들, 돈으로 사들인 모든 이방인 출신 종들이 그들입니다(23b).

2)    둘째, 그와 같이 정확하게 여호와의 말씀을 실천하였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27). 그 이유는 아무래도 돈으로 사들인 이방인 출신의 종들도 아브라함이 실시하고 있는 할례의 대상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재확인하고자 한 것으로 보입니다. 그 취지는 훗날 대속의 십자가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그 값을 치르고 산 이방인 출신 모든 성도들이 믿음의 조상 아브라함의 마음에 할례에 참여하게 된다는 사실을 미리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3)    셋째, 아브라함과 이스마엘의 할례가 약속의 아들 이삭의 할례보다 1년이 빠르다고 하는 사실을 아브라함 99, 이스마엘 13세라고 하는 연령으로 정확하게 표현하고 있습니다(25). 그것은 선민 이스라엘의 조상이 되고 있는 이삭보다 선민에 의하여 이방인 취급을 받고 있는 이스마엘이 더 먼저 아브라함의 할례에 참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밝히고 싶기 때문으로 보입니다(26).

  결론적으로, 여호와 신앙이란 창조주의 능력이 전능하다는 사실을 확실하게 믿는 것입니다. 피조물인 인간은 시공간에 갇힌 사고로 현실 타당성과 이성적인 합리성을 추구하고 있지만 그것은 결코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동시에 통찰하시면서 우리 앞에 서 계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생각에 미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와 같은 근본적인 차이를 인정하는 것이 믿음의 사람입니다. 그리고 창조주를 사랑하는 자는 나와 똑 같은 생명으로 창조가 되어 있는 이웃을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마음으로 전부 사랑하고 돌보는 것입니다. 그것이 하나님사랑에서 흘러나오고 있는 이웃사랑입니다(12:30-31).

그와 같은 믿음을 가지고 살아갈 때에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 이삭, 야곱이 얻은 여호와의 그 영적인 축복을 우리 성도들이 누릴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결코 이스마엘과 에서가 얻고 있는 세상적인 축복에 만족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어서는 아니될 것입니다.

오늘날 21세기는 과학문명의 발전으로 물질문명이 풍성한 대신에 영적인 축복이 고갈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제는 성도들이 이스마엘의 축복보다 이삭의 축복을 더욱 추구하는 삶으로 돌아가야 합니다.

아무쪼록 현세적인 축복과 이기적인 신앙에 머무르지 아니하고 만민구원과 영생구원의 그리스도의 복음을 적극적으로 실천하는 나와 너와 우리가 되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