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마태복음 강해 제164강(마24:20-31)(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7. 31. 10:01

마태복음 강해 제164(24:20-31)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5 4 13()

 

마지막 ‘이레’에 성도가 해야만 하는 기도의 제목들(24:20-31)

 

선지자 다니엘의 기록에 따르면 마지막 70번째의 이레에 발생할 사건은 다음과 같습니다; (1) 기름부음을 받은 자가 끊어져 없어집니다(9:26a). (2) 장차 한 왕의 백성이 쳐들어와서 그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립니다(9:26b). (3) 마지막 이레의 전반기에 하나님신앙을 금하고 가증한 우상을 섬기게 강요를 당합니다(9:27a). (4) 후반기에는 하나님의 마지막 진노가 가증한 우상과 우상을 섬기는 자들에게 심판으로 임하도록 되어 있습니다(9:27b). 그와 같은 네 가지 사건이 발생할 것이므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주의사항을 미리 알려주고 있습니다;

 

첫째로, 혼인집 손님들이 신랑과 함께 있을 동안에는 슬퍼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러나 신랑을 빼앗기는 때가 되면 그때에는 금식하고 기도를 해야만 한다는 비유의 말씀을 해주시고 있습니다(9:15). 그 신랑으로 볼 수 있는 존재가 바로 다니엘의 기록을 참조하면 기름부음을 받은 자’(9:26a)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신앙생활에 있어서 무엇보다도 주님을 잃어버리지 아니하도록 애를 써야만 합니다. 구체적으로 주님의 복음에 비추어서 하나님의 말씀을 열심히 공부하고 기도생활과 전도생활에 힘을 다하여야 합니다. 그것이 종말을 준비하는 성도들의 첫 번째 기도의 내용이 된다고 하겠습니다.

 

둘째로, 성도들이 살고 있는 성읍과 성소를 무너뜨리고자 세상왕국의 백성들이 대규모로 쳐들어오게 됩니다(9:26b). 그러므로 희생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성도들이 다음과 같이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피난이 가능하도록 해주십시오. 적의 공격이 추운 겨울철이나 예배를 드리는 날에 발생하지 않도록 해주십시오”(24:20). 그와 같은 기도가 과연 응답을 받을 수가 있을까요? 응답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예를 하나 들어보겠습니다; “소위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들이라고 자처하고 있는 유대인들이 선지자를 배척할 뿐만 아니라 그리스도까지 죽이게 되는 어처구니가 없는 실수를 자행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예루살렘의 멸망을 피할 수가 없게 됩니다. 그러나 선민 유대인들 가운데 일부가 초대교회 사도들이 전해주고 있는 예수님의 십자가 대속과 부활의 복음을 믿고서 회개를 하고 있습니다(2:36-47). 그들은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충분히 있습니다. 역사적으로 예루살렘이 멸망을 당하고 있지만 기독교로 개종을 한 유대인들은 무사히 이방 땅으로 피난을 가게 되고 현지에서 복음을 전하며 교회를 개척한 것으로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8:1, 9:2, 11:19, 27, 12:17). 더구나 당시 예루살렘 교회의 거물급 지도자인 사도 요한이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무사히 멸망의 와중에서 예루살렘을 탈출하는데 성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하나님의 보호하심은 예루살렘 초대교회의 성도들에게 똑같이 미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 정복 왕이 기독교를 탄압하고 성도들을 박해할 것입니다(24:9). 그 결과 교회 내에서 배교자가 속출하게 되고 신실한 성도들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지게 됩니다(24:10-12). 더 이상 무죄한 자의 피와 순교자의 피가 이 땅에 흘러내려서는 안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그 내용은 박해와 탄압의 기간을 짧게 단축시켜달라는 것입니다(24:22)”. 과연 그것이 가능할까요? 충분히 가능한 기도의 제목입니다.

예수님의 간절한 기도와 하나님의 응답이 그러합니다. 예수님이 자신의 십자가 처형을 앞두고서 하나님 아버지께 간절하게 기도하고 있습니다; “다시 두 번째 나아가 기도하여 이르시되, 내 아버지여 만일 내가 마시지 않고는 이 잔이 내게서 지나갈 수 없거든 아버지의 원대로 되기를 원하나이다 하시고”(26:42). 기도의 결과 예수님이 자발적으로 하나님 아버지의 뜻에 순종하여 대속의 십자가를 지는 대신에 그 고통의 시간이 격감이 되고 있습니다. 보통 3-4일 십자가에서 고통을 당해야 운명하게 되는데 예수님의 경우에는 단 6시간 만에 숨을 거두고 있는 것입니다(15:25, 34-37).

 

넷째로, 사람들이 육체를 입고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동안에 반드시 배우고 실천을 해야만 하는 하나님신앙의 모습은 다음과 같습니다; “단지 육체를 죽일 수 있는데 불과한 세상의 권세를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영혼까지 멸할 수 있는 창조주 하나님을 두려워하고 그 말씀을 따르도록 전심전력을 다하고 있습니다”(10:28). 그 결과에 따라서 영생 또는 영원한 형벌이 결정됩니다(25:45-46).

그런데 자신들의 뜻대로 백성들을 지배하기를 원하고 있는 세상의 정치권력자들과 종교권력자들은 위와 같이 목숨을 버리더라도 영생을 얻고자 하는 성도들의 신앙생활을 싫어합니다. 그래서 엉뚱한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가증한 우상을 하나님으로(24:15) 섬기도록 사탄적인 포교를 하고 있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을(24:23-24) 지원하고자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은 두 가지의 기도를 해야만 합니다; (1) 저희들을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의 시험에 들지 말게 하시고 다만 악에서 구해주십시오(6:13, 24:23-26). (2) 자칭 재림예수라고 거짓말을 하고 있으며 구체적으로 주님이 언제 어느 곳에 재림을 하신다고 제멋대로 공약(公約, public promise)을 하고 있는 거짓 선지자들의 주장이 발붙일 곳이 없도록 해주십시오. , 주님께서는 예언의 말씀 그대로 모든 세상사람들이 한 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하늘과 땅이 두려워 떠는 가운데 큰 나팔소리로 재림해주십시오(24:27-31).

 

끝으로, 주님이 두려운 하나님의 영광과 형상으로 이 땅에 재림을 하시게 되면(24:29-30) 몇 가지 엄청난 현상이 발생을 합니다; (1) 온 세상에 번개가 치듯이 죽음의 심판이 동시에 임합니다; “번개가 동편에서 나서 서편까지 번쩍임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주검이 있는 곳에는 독수리들이 모일 것이니라”(24:27-28). (2) 땅끝까지 이르러 모든 성도들을 구원하여 모으실 것입니다; “그가 큰 나팔소리와 함께 천사들을 보내리니 그들이 그의 택하신 자들을 하늘 이 끝에서 저 끝까지 사방에서 모으리라”(24:31).

 

결론적으로, 주님의 재림이라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면서 예수님의 제자로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에게는 구원의 기쁨으로 임하게 됩니다. 반면에 세상권력의 비호(庇護, 편들어서 감싸주고 보호함)를 받고 있는 거짓 그리스도와 거짓 선지자들에게는 죽음의 심판으로 임하게 됩니다. 그것은 한 마디로, 영생이냐 영벌(永罰, eternal punishment)이냐를 단숨에 판가름하게 되는 완전한 세상의 심판과 종말을 의미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종말이 임하게 되면 이제는 자신의 인생 가운데 자신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기회와 방법이 모두 사라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16:26-31). 따라서 남은 인생을 예수님의 제자답게 살아가야만 합니다. 그러한 성도들만이 주님의 재림을 커다란 기쁨으로 기다릴 수가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