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태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마태복음 강해 제120강(마19:21-26)(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7. 8. 20:34

마태복음 강해 제120(19:21-26)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531(주일)

 

천국에 들어가기 어려운 부자를 천국에 들어갈 수 있도록 만드시는 하나님의 능력(19:21-26)

 

본문은 많은 사람들이 익히 알고 있는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부자가 천국에 들어가기가 어렵다고(19:23) 하는 내용을 예수님이차라리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가는 것이 더 쉽다라고(19:24) 절묘하게 표현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서 낙타가 바늘귀로 들어간다고 하는 것은 얼른 보면, 그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으로 들립니다. 덩치가 큰 낙타가 어떻게 그 조그마한 바늘귀로 들어갈 수가 있겠습니까? 그런데 당시 유대지방의 명소 한 군데를 연상해보면 그것은 불가능한 것이 아니라 그만큼 어렵다는 것을 비유하고 있음을 눈치챌 수가 있을 것입니다;

먼 길을 낙타를 몰고서 여행하고 있는 상인이 예루살렘 도시를 찾아오고 있는데 그 입구에 일명 바늘귀라고 불리고 있는 대문이 있다는 것입니다. 상인이 낙타의 고개를 숙이게 하고 겨우 그 바늘귀대문을 통과해야 숙소에서 푹 쉴 수가 있습니다. 그와 같은 사례를 참조하면 다음과 같이 풀이를 할 수가 있습니다; (1) 부자가 자신의 자존심은 물론 재물이 아깝다고 하는 생각을 먼저 내려놓아야만 합니다. (2) 그리고 낙타처럼 겸손하게 머리를 숙여야만 합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 앞에 고개를 숙이는 것입니다. (3) 그렇게 시험을 통과할 때에 비로서 천국을 바라볼 수가 있다는 것입니다. 어쨋든, 부자가 겸손하게 예수님이 전하고 있는 19:21’절 말씀대로 실천을 할 때에 드디어 천국 문에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하는 의미라고 하겠습니다.  

그런데 이 세상에 자신이 벌어놓은 재물이 아깝지 아니한 사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리고 먼저 자신의 재물을 기울여 가난한 자를 크게 구제를 해야 그 다음에 겨우 눈에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으로부터 미래의 보상을 받을 수 있다고 가르치는 것은 한갓 설득력이 없는 난센스로 보입니다. 설혹 보상이 나중에 주어진다고 하더라도 당장은 밑져도 한참 밑지고 있는 장사입니다. 그래서 제자들은 누가 구원을 얻을 수 있으리이까?”(19:25)라고 걱정스럽게 예수님께 묻고 있습니다.

제자들의 말처럼 과연 사람들이 보이지 아니하고 있는 것 그 불확실한 것을 얻기 위하여 당장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것을 내놓을 수가 있을까요?(19:21a) 게다가 자신의 남은 인생조차 송두리째 그 약속을 믿고서 예수님께 바칠 수가 있을까요?(19:21b) 그것은 한 마디로, 사람이 온전히 미치지 않는 이상 불가능한 이야기입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아버지 하나님이 사람의 영혼을 온전히 지배하여 그와 같은 행동을 할 수 있도록 만들 수가 있다고 제자들 앞에서 당당하게 밝히고 있습니다; “예수께서 그들을 보시며 이르시되,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19:26). 그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하나님의 구원역사는 장차 어떻게 진행이 될까요? 미리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로, 예수님은 기적과 표적을 통하여 하나님의 말씀을 믿도록 만들고 있습니다; (1) 불치의 병자가 나음을 얻고 (2) 장애자가 고침을 받으며 (3) 귀신이 쫓겨나고 (4) 하늘양식이 내리며 (5) 죽은 자가 살아나는 기적이 발생함으로써 (6) 예수님이 전하고 있는 복음이 곧 하나님 말씀의 본래의 뜻이라고 하는 사실이 증명이 되고 있습니다. 기적의 현장을 목격한 제자들과 백성들이 예수님을 구원주로 믿으며 그 말씀을 신뢰하고 있습니다.

둘째로, 십자가 대속의 죽음 다음에 예수님이 삼일만에 부활을 하십니다. 드디어 영생으로 가는 문이 열리고 있는 것입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목격하게 되는 제자들과 백성들이 남은 인생을 주님을 위하여 바치고자 결심하게 됩니다.

셋째로, 본 것을 증거할 수 있는 능력이 성령님의 강림과 임재로 제자들에게 주어지게 됩니다(1:8). 믿는 자들의 영성과 이성이 시공간적인 제약을 벗어나고 있습니다. 영적인 삶이 가능해지고 있는 것입니다. 그 동안 사람들을 죄와 죽음이라는 육신적인 삶 속에 감금하고 있던 악한 영들의 권세가 깨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예수님의 십자가의 공로로 칭의의 은혜를 얻고 있는 제자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내주하여 함께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그와 같은 하나님의 모든 역사가 연이어서 발생을 할 것이기 때문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당당하게 외치고 있습니다; “사람으로는 할 수 없으나 하나님으로서는 다 하실 수 있느니라!”(19:26).

참고로, 사람이 자력으로 진리를 깨닫고 실천함으로써 구원을 성취하고 천국에 들어갈 수가 있다고 하는 것은 본문에 비추어 보면, 거짓임을 알 수가 있습니다. 오로지 하나님의 능력이 함께 하실 때에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서 남은 인생을 살아갈 수가 있으며 종국적으로 천국에 입성을 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요컨대, 구원과 영생은 창조주 하나님의 것입니다. 그것을 얻자면 주인의 허락을 받아야만 합니다. 창조주 하나님의 허락을 예수 그리스도가 이미 받아두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이 행동하는 자에게 받아놓은 허락을 넘겨주겠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제자가 되어 예수님처럼 살아가면 된다고 강조하고 있습니다”(1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