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해 제154강(출38:9-20)(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3. 5. 11. 21:56

출애굽기 강해 제154(38:9-20)

작성자; 손진길 목사(갈릴리한인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41027()

 

모세의 회막이 왜 성막 울타리로 바뀌고 있으며 오늘 날 그 의미가 무엇인가?(27:9-19, 33:7-11, 38:9-20)

 

모세는 출애굽기를 기록하면서 자신의 장막이었던 회막의 이름과 하나님을 모시는 성막의 이름을 동일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 표현이 다음과 같습니다;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40:1-2). 그렇게 동일하다는 개념은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하나님께서는 왜 모세의 거처인 회막과 여호와 자신의 거처가 될 성막을 동일시하고 있는 것일까요?

모세의 장막은 본래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 가운데 위치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금송아지 우상숭배사건의 처리과정을 거치면서 백성들에게 크게 실망한 모세가 자신의 거처를 멀리 옮겨서 세우고 있습니다(33:7). 그때부터 하나님은 백성들의 진중이 아니라 구름기둥을 앞세워서 모세의 장막에 와서 머무시게 됩니다(33:9). 백성들은 자신들의 죄와 허물 때문에 하나님께서 백성들의 진을 떠나시고 모세의 장막에만 들리신다는 사실을 깨닫고서 크게 잘못을 뉘우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의 구름기둥이 모세의 장막으로 옮겨갈 때에는 옷깃을 여미고 회개하는 심정으로 그것을 바라보고 서 있습니다(33:8-10). 모세는 그 모습을 예배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33:10).

그렇게 모든 백성들의 시선이 모세의 장막을 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모세는 자신의 장막을 회막’(會幕, the tent of meeting)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33:7). 그것은 백성들과 함께 그 장막에서 회합을 했다는 의미보다는 백성들의 시선이 하나님께서 출입을 하시고 있는 모세 자신의 장막으로 모여들고 있다는 의미가 더 강하다고 하겠습니다.  왜냐하면, 모세의 시종인 여호수아만이 그 회막을 계속 지키고 있으며 모세는 회막에서 하나님과의 대화가 끝난 다음에는 그곳을 떠나서 백성들의 진중으로 나아가고 있기 때문입니다(33:11). 그곳 백성들의 진중에서 모세가 장로들을 만나고 하나님의 지시사항을 그들에게 전하고 있습니다. 말하자면, 그것이 미팅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지시로 성막이 세워지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모세의 장막에 출입을 하시던 하나님이 이제는 성막에 임재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러면 모세의 장막을 쳐다보고 있던 백성들의 시선이 성막으로 향하게 될 것입니다. 환언하면, 모세의 장막이 더 이상 백성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는 회막이 아닙니다. 요컨대, 성막이 세워지고 있는 그곳이 그때부터 새로운 회막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엄격하게 말하자면, 백성들의 시선이 지성소와 성소가 있는 성막만을 쳐다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더 큰 관심을 가지고 성막의 뜰을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 이유는 제사장들이 백성들인 자신들을 위하여 일하고 있는 장소가 바로 성막의 뜰이기 때문입니다. 물론 성막의 뜰에는 번제단과 물두멍이 있습니다. 백성들이 죄 사함을 받고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는 그곳에서 제사를 드리고 먼저 깨끗해져야만 합니다. 그러면 성막의 뜰에서 하나님을 만날 수가 있게 되는 것입니다(29:42-43).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백성들은 제사장의 도움을 받아야만 합니다. 제사장들이 물두멍의 물로써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고 있습니다(30:18-21). 그리고 백성들의 몸과 마음을 깨끗하게 씻어주고 있습니다. 제사를 드린 백성들이 드디어 깨끗한 마음으로 하나님을 예배하고 있습니다. 오늘날은 성도들과 교회가 그 제사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모세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서 성막의 뜰에 울타리를 세우고 있습니다(27:9-19, 38:9-20). 이제 백성들의 시선이 성막이 있는 그 울타리 안쪽을 향하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 울타리를 회막이라고 해석하기도 합니다. 그렇다면 그 울타리 회막의 또 다른 영적인 의미는 무엇일까요? 그것은 이미 말씀을 드린 대로 제사장들의 일터가 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 날은 성도와 교회가 제사장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그러한 개념의 변화는 물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과 성령님의 오심으로 말미암은 것입니다. 새 언약에 따라 성막과 성전이 아니라 성도들에게 직접 하나님의 영이 임재를 하시는 것입니다(고전6:19). 그러므로 성도들의 몸과 가정과 교회와 일터가 모두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고 있는 회막으로 바뀌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두 가지의 현상이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께서 성도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고 있는 그 울타리를 지켜주고 계십니다. 성도들이 제사장의 직분을 행하고 있는 성막의 뜰과 그 울타리를 회막이라고 부르시면서 하나님께서 오늘날도 지켜주고 계십니다. 왜 지켜주고 계시는 것일까요? 그 이유는 성도들이 수많은 백성들의 죄 사함과 용서를 위하여 제사장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들이 대속의 삶을 살면서 중보자로서의 기도를 멈추지 아니하는 한 그들의 가정과 교회 그리고 전도와 양육의 현장을 하나님께서 끝까지 보호해주실 것입니다. 둘째, 세상사람들의 이목도 그곳으로 향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교회와 목회자 그리고 성도들에 대한 세상사람들의 관심이 더욱 뜨거워지고 그 비판이 자꾸만 강력해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성도들과 교회가 이제는 진정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제사장의 삶을 살아가야만 할 것입니다(고전6:20).

 

브살렐이 진두 지휘하여 만들고 있는 성막 울타리의 모양(38:9-20)

 

첫째로, 성막 뜰의 규모는 길이 100규빗 곱하기 너비 50규빗입니다(38:9, 11-13). 그 뜰의 바깥 경계선에 울타리가 사방을 둘러싸고 있습니다(38:10-20). 물론 뜰 안에는 30규빗 곱하기 9규빗규모의 성막이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36:21, 23, 25, 27). 그런데 성막의 뜰 동쪽에는 바깥 문과 안쪽 문이 있습니다. 바깥 문은 울타리 동쪽의 문을 말하므로 진짜 회막의 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38:18). 그리고 안쪽 문은 당연히 성소로 들어가는 휘장 문을 말하고 있습니다(36:38).

둘째로, 울타리 기둥의 수가 총 60개입니다. 100규빗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남쪽과 북쪽에 각각 20개씩입니다(38:10a, 11a). 그리고 짧은 50규빗의 길이를 가지고 있는 서쪽과 동쪽에 각각 10개씩입니다(38:12a, 14-15, 19). 동쪽 10개의 기둥은 다음과 같이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먼저 휘장 문을 만들기 위하여 중앙에 4개의 기둥(post)을 설치하여 사용을 하고 있습니다(38:19). 그 다음에 문의 좌우편에 각각 3개씩의 기둥을 설치하고 있습니다(38:14-15).

셋째로, 모든 기둥에는 다음과 같은 부착물이 있습니다; (1) 각 기둥에는 땅과 만나는 아래 끝에 놋 받침(base)이 있습니다(38:10b). 그것은 마치 신발을 신기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2) 기둥을 서로 가로로 연결하기 위하여 가름대’(band)를 은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38:10d). 그렇게 연결을 하게 되면 그것은 마치 벽과 같은 기능을 발휘할 것입니다. 그리고 사면의 기둥을 가름대로 모두 연결을 하게 되면 직사각형 울타리는 마침내 하나의 안전한 구조물이 될 것입니다. (3) 휘장을 매달기 위하여 갈고리’(hook)를 은으로 만들어서 사용하고 있습니다(38:10c).

넷째로, 뜰의 울타리 포장의 높이가 5규빗이며 그 휘장을 매달고 있는 기둥의 높이도 5규빗입니다(27:18). 그리고 동쪽 휘장문의 높이도 5규빗입니다(33:18). 다만 포장으로 사용하고 있는 휘장과 회막의 문으로 사용하고 있는 휘장에는 차이가 약간 있습니다; 울타리 포장에 불과한 휘장은 단지 세마포로 짠 것입니다(38:9, 16). 그러나 회막 문의 휘장은 삼색의 실 곧 청색 자색 홍색의 실을 세마포 실과 함께 수를 놓아서 짠 것입니다(38:18). 그것은 성소로 들어가는 성막의 출입문에 매달고 있는 장막 휘장과 같이 아름다운 것입니다(36:37).

끝으로, 울타리 휘장 문의 너비는 20규빗이며 기둥 4개가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38:18-19). 그러므로 각각 기둥 3개씩을 사용하고 있는 좌우 편에는  15규빗 씩의 울타리의 길이가 할당이 되고 있습니다(38:14-15). 그리고 울타리의 포장으로 사용이 되고 있는 휘장을 고정하기 위해서는 말뚝이 필요합니다. 뿐만 아니라 성막의 지붕을 대신하고 있는 덮개를 지면에 펼쳐서 고정하기 위해서도 말뚝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두 가지 종류의 말뚝을 놋으로 만들었다고 마지막으로 언급을 하고 있습니다(38:20). 기타 의문에 대해서는 아래에 첨부하는 그림을 참조하시기를 바랍니다. 만약 그래도 이해가 잘 되지 아니하는 부분에 대해서는 진리의 성령님께 예수님의 이름으로 직접 물어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깊은 의미를 파악하셔서 풍성한 성도의 삶을 누리시기를 기도합니다.

 

성막Tabernacle(이하 그림의 출처는 오리지널 스톤의 블로그입니다)

 

재질:세마포앙장-염소털앙장-수양가죽(붉음 물들인)덮개-해달가죽(바깥)덮개

curtain of finely twisted linen- curtain of goat hair ? covering of  ram skins dyed red ?

covering of hides of sea cow

 

 

규격 : , 30 cubits x , 10 cubits x H 10cubits(15 x 5 x 5 m)

성소 Holy Place: L 20 x W 10 cubits (10 x 5 m)

지성소 Most Holy Place /Holy of Holies : L10 x W10 cubits (5 x 5m)

 

 

 

 

 

 

성막울타리 The courtyard

재질: 포장->세마포 , 기둥과 받침 -> ,  기둥갈고리와 가름대->

성막에서 쓰는 모든 기구와 말뚝과 뜰의 포장 말뚝 -->

규격: S100 x N100 x E 50 x W 50 cubits x H 5 cubits  (L 50 x W 25 x H2.5m)

기둥수 : S 20 x N20 x E 10 x W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