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출애굽기 제19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0. 11. 4. 21:11

출애굽기 제19(10:1-20) <OBS3-19>(손진길 작성)

 

[Q1] 천둥, 번개, 우박, 벼락 등 하늘로부터 오는 재앙과 재해를 당하면서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고 여전히 반항하는 바로와 애굽귀족들의 마음을(9:30, 34) 굴복시키는 하나님의 마지막 수단 3가지는 무엇인가?

·         하나님의 표징’(signs)으로 불려지기 시작하는(10:1-2) 메뚜기 재앙(10:4-5), 흑암 재앙(10:21-22) 그리고 장자의 죽음임(11:5). 우박의 피해에서 살아남은 농작물과 유실수(有實樹, 과일나무)의 열매를 남김없이 먹어 치워버리는 것이 메뚜기 떼들임(10:5, 15).

·         그리고 3일 동안 지상에서 빛을 완전히 사라지게 만드는 것이 흑암의 재앙임(10:22). 끝으로, 다음세대의 지도자가 되는 장자뿐 아니라 생축의 처음 난 새끼까지 모두 죽여 버리는 것이 마지막 재앙인 것임(12:29). 그것은 미래에 대한 소망까지 꺾어버리는 가장 무서운 형벌인 것임.

 

[Q2] 하나님의 표징 가운데 8번째 메뚜기 재앙의 예언을 듣게 된 애굽의 귀족들이(10:6) 처음으로 나타낸 반응은(10:7) 무엇인가?

·         드디어 애굽이 망했음을 깨달았음(10:7). 초봄인 4월의 들판을 수놓았던 보리이삭과 삼나무(9:31) 그리고 온갖 채소와 과일나무가(10:15) 메뚜기 떼에 절단이 나버리면 그 다음 작물인 밀과 쌀보리가(9:32) 수확될 늦여름까지 기나긴 보릿고개가 예상됨.

·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게 되면 결실이 없고 먹거리마저 사라져 버리는 절망에 빠져든다는 사실을 깨닫기 시작한 것임. 오늘 날 현대인들이 비록 과학이 극도로 발달한 21세기를 살고 있지만 더위와 가뭄이 계속되는 기상이변으로 전세계적으로 심각한 식량부족현상을 겪고 있음. 그 원인의 한 가지를 여기서 능히 깨달을 수가 있는 것임. 그것은 한 마디로,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아니하고 인간의 편리성과 기업의 영리만을 추구하고 있는 현대문명이 자초하고 있는 어려움이라고 볼 수 있음.

 

[Q3] 이스라엘자손 대대로 그 표징을 바라볼 때 하나님을 깨닫게 되는(10:2) 이유는 무엇인가?

·         사도 바울의 깨달음을 살펴보면, 사람이 밭을 갈고 농사를 지어도 그것을 자라게 하고 열매를 맺게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임을 알 수 있음(고전3:6-7). 그의 깨달음은 예수님의 포도나무 비유와 같은 것임; 예수님은 포도나무, 아버지 하나님이 농부이시므로 열매를 맺게 하는 분은 농부이신 하나님이신 것임(15:1-2). 그와 같은 사실을 알게 해 주는 것이 바로 그 표징이기 때문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그 표징을 바라볼 때 하나님이 어떠하신 분이신가를 깨닫게 되는 것임.

·         한 마디로, 계획을 세우고 도모하는 자는 인간이지만 그 뜻을 이루게 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심(16:9). 여기서 자신의 힘으로 농사짓고 수확하는 줄로 자연의 이치만 믿고서 그 뒤에서 역사 하시는 하나님의 보이지 아니하는 섭리를 부정하고 하나님의 명령을 무시했던 애굽 인들이 경험한 바 있는 메뚜기재앙이 살아있는 역사적 교훈인 것임(28:33, 42). 그와 반대로 매사에 하나님을 인정하는 백성은 자신이 심은 것의 열매를 얻는 기쁨을 누릴 것임(65:21-23). 그러므로 그 사실을 자손 대대로 가르치라고 한 것임(7:18-19, 8:11,14).

 

[Q4] 온 지면을 뒤덮은 메뚜기 떼로 인하여 땅이 어둡게 되고 푸른 식물이 모두 사라지게 되자(10:15) 바로가 일단 항복하게 되는데 그의 항복 선언의 내용은 무엇인가?

·         여호와뿐 아니라(9:27) 하나님의 사람(모세와 아론)에게까지 득죄 하였다고 말함(10:16). 바로가 모세와 아론을 급히 불러서 그와 같은 아부성의 발언을 한 것을 보면 극히 당황하고 있는 것임. 그는 한번만 용서해 달라고 사정을 하고 있음(10:17).

·         그와 같은 바로의 절실한 매어 달림은 다음과 같은 그의 고백으로 드러나고 있음; 메뚜기 떼가 계속 상공을 뒤덮고 있으면 빛이 차단되어 죽음에 이르게 된다는 사실고백을 하고 있는 것임(10:17). 여기서 메뚜기 떼 재앙에 내포된 ① 죽음의 냄새. ② 시급한 구제의 필요성. ③ 모세와 아론에게 매어 달려야만 하는 절실함 등을 넉넉히 읽을 수 있음. 그런데 그와 같이 약해진 바로의 마음이 어째서 절망을 딛고 일어서서 다시 한번 하나님께 대항(10:20) 할 수 있는지 그 배경이 매우 궁금해지는 것임.

 

[Q5] 열매가 사라지고 먹을 것이 없어지는 절망적인 상황 속에서도 바로가 용감하게 하나님의 사람 모세의 요구에 100% 항복하지 않고 협상을 벌이며(10:10) 다시 끝까지 버틸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이라고 볼 수 있는가?

·         첫째는, 인간은 내일의 태양이 다시 떠오르고(10:19) 빛이 비추는 동안은 희망을 잃지 않고 견디면서 다음 수확과 먹거리를 기다리는 끈질긴 존재임.

·         둘째로, 비록 물질적으로 굶주리고 지쳐서 쓰러질지라도 자신의 이념과 이데올르기, 민족애와 민족의 자존심 등을 후손에게 보여주고 남겨줄 수 있다면 유구한 역사 가운데 살아남을 수 있다는 불멸의 소망이 아직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