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제16과(8:20-32) <OBS3-16>(손진길 작성)
[Q1] 제4차 재앙으로 등장하는 파리 떼는(출8:21) 이전 재앙인 핏물, 개구리 떼, ‘이’(louse) 등과 비교할 때 무엇이 다른가?
· 첫째로, 그 활동범위가 발생지역에 어느 정도 한정되는 ‘핏물’(하수가 또는 물가, 출7:19), 개구리 떼(나일 강변, 출8:3), ‘이’(사람과 생축 등 숙주에만 기생함, 출8:17)들과는 달리 파리 떼는 날개가 있어 기동성이 있으며 활동범위를 제한하기가 어려움. 둘째로, 전염성이 별로 크지 않은 이전 재앙들(핏물, 개구리 떼, 이)과 비교할 때 파리 떼는 병균전염성(특히 식중독발생)이 높은 것임.
· 그러므로 파리 떼 피해를 방지하자면 다음의 조치가 필요함; ① 더러운 주변 환경을 깨끗이 소독해야 함. ② 음식물을 잘 간수해야 함. ③ 눈에 띄는 대로 박멸하는 도리밖에 없는 것임.
[Q2] 더러운 세상 파리 떼로부터 택한 백성을 보호하신 하나님의 방법은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 하나님께서는 ① 먼저 땅을 구별하시고(출8:22, 고센땅) ② 다음엔 백성을 구별하시며(8:23) ③ 마지막으로 광야로 들어가서 희생을 드리도록 만드심(8:27). 고센 땅에 파리 떼가 발생하지 못하고 날아 들어올 수도 없도록 만드는 것은 하나님의 권능임(8:22).
· 그와 같이 땅이 오염되지 않고 깨끗해지는 것은 택한 백성이 그 가운데 살고 있기 때문이며(출8:23-24, 창6:13, 18:32) 그로써 세상 사람들이 세상 중에 여호와 하나님이 살아서 역사하고 계심을 알게 하는 것임(출8:22). 택한 백성이 세상을 향하여 그와 같이 여호와의 살아 계심을 계속 증거하기 위해서는 세상적인 방법을 떠나서(광야로 떠나와서) 하나님 뜻을 따라 자기희생적인 삶을(열매 맺는 씨앗, 복의 근원인 plus sum적인 삶을) 영위해 나가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이 되는 것임.
[Q3] 구별된 삶을 찾아 떠나려는 하나님의 백성을 계속 붙잡는 바로의 끈질긴 방법은 어떠하며 그 의미는 무엇인가?
· 떠나지 말고 이곳 애굽 땅에서 하나님께 희생을 드리라는 것임(출8:25). 그것을 거절하는 모세에게(출8:26) 다시 내어놓는 타협안이 “광야에서 희생을 드릴 것이나 너무 멀리는 가지 말라”(출8:28)는 것이였음.
· 여기서 얻을 수 있는 교훈은 ① 믿는 자가 완전히 구별된 삶, 하나님의 증인된 삶을 제대로 살 수 없는 이유는 세상적인 타협안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며 ② 광야로 떠나와서도 파리 떼 들끓는 애굽 땅 가장자리를 맴돌면서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있기 때문임. 그러므로 완전한 출애굽이 이루어지기 전까지는 바로의 유혹과 설득(타협안)은 계속될 것임.
[Q4]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바로 앞에 서는 모세, 그리고 물로 나아오자 모세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듣게 되는 바로”(출8:20)의 모습에서 알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 바로를 만나기 위해 모세가 아침 일찍부터 서둘렀다는 것은 ① 바로가 모세 만나기를 피했다는 의미와(출7:14-15, 8:19-20) ② 하나님의 출애굽 명령이 무엇보다 급하다는 의미로 해석이 됨.
· 물로 나아와서 하나님의 사람을 만나고 하나님의 뜻을 전해 받은 사람들이 성경에는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바로의 경우를 포함하여 그들의 반응은 다음 3가지로 나타나고 있음; ① 하나님의 말씀을 기쁨과 새 소망으로 받아들인 여인들(리브가, 창24:12-21, 사마리아 여자, 요4:5-10). ② 포도주에 눈이 멀어 물로 포도주를 만드시는(물로 포도나무를 키우시고 열매 맺게 하시는) 하나님의 존재를 발견하지 못한 ‘가나’ 혼인잔치의 손님들(요2:7-10). ③ 바로처럼 하나님의 뜻을 거절하여 ‘핏물’재앙을 만난 사람들(창4:10-12, 9:5,6, 출7:16-18). 한 마디로, 구경꾼, 외면자, 청종자의 3유형은 하나님의 능력(물, 창1:2)을 각각 구경꾼은 그냥 포도주로, 외면자는 재앙의 핏물로, 말씀의 청종자는 감격스럽게도 생명수로 마셨다고 할 것임.
[Q5] 똑같은 이적을 만들어 낼 수가 없어서 이제는 하나님과 경쟁할 수가 없게 된 자가 바로임. 그런데 그러한 형편의 바로가 그만 모세에게 부탁하여(출8:28) 파리 떼가 떠나가게 되자(8:31) 다시금 마음이 완강해지는(8:32) 이유는 무엇인가?
· 인간은 비슷한 일을 두 번 세 번 만나게 되면 그 마음이 완강해지기 마련임. 그 이유는 처음 만났을 때 놀랍고 생소한 일도(롬5:8) 다시 경험하게 되면 이미 범사(凡事)가 되어 버리고(살전5:18) 또한 선례에 비추어 대처방안이 마련되어 면역성이 생기기 때문임.
· 더구나 인간은 새 일을 맞이하기 위하여 옛 일은 아주 빨리 망각해 버리는 존재임. 그리고 자신에 대한 직접 피해나 괴로움이 아니면 남의 재해는 평범한 일로 치부하고서 본체 만체해 버리는 존재이기 때문임(살전5:17,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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