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예레미야 강해 제273강(렘51:33-40)(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12. 22. 21:12

예레미야 강해 제273(51:33-4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9219()

 

선민 유대인들이 살고 있는 다윗왕조 유다 왕국을 멸망시키는데 여호와의 칼로 동원이 된 신바벨론제국의 말로를 생각할 때 무엇을 알 수가 있는가?(51:33-40)

 

본문에서 여호와께서는 다음과 같은 예언의 말씀을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선포하십니다;

(1)  첫째, 농사를 지으면 추수의 시기가 있는 것과 같이 모든 인생과 제국의 역사에는 여호와께서 결산을 하시는 타작마당과 추수의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51:33). 그 때를 대비하면서 끝까지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간 인생과 나라는 칭찬을 받을 것입니다.

(2)  둘째, 그러나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인들은 그러하지를 못합니다.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중근동에 대제국을 건설하자 그 다음부터는 우상을 섬기고 망국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아 심하게 학대합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토착신 말둑을 여호와 하나님 대신 섬기라고 강제합니다.

(3)  셋째, 그것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선민 유대인들이 갈대아 군대에 의하여 피를 흘리면서 여호와께 부르짖은 그 간구를 기억하십니다(51:34-35). 여호와의 기대를 저버린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인들에게 그 혈채(血債, 핏값)를 받고자 하십니다(51:36-37). 그 결과 주전 539년에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이 아리안족 기마대의 침입으로 무너지고 갈대아인들이 도살장으로 끌려가는 가축의 신세가 되고 마는 것입니다(51:40).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 내었으니,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51:33-35);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딸 바벨론은 때가 이른 타작마당과 같은지라. 멀지 않아 추수 때가 이르리라 하시도다”(51:33); 다음 두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 구절로 이해가 됩니다;

1)    첫째,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한 모든 피조물은 그 삶의 결과에 대하여 반드시 추수를 하는 때가 있다는 것입니다(51:33a). 피조물로 살아간 결과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소출을 얻은 것인지 아니면 그 반대인지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총결산을 하시고 심판하시는 때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뜻을 생각하면서 남은 세월을 하나님 보시기에 의미가 있게 살아가라는 말씀입니다.

2)    둘째, 바벨론의 경우에는 이스라엘의 하나님과 관련하여 그 추수가 있게 됩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휘하는 갈대아 군대를 사용하여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을 역사적으로 심판하시기 때문입니다(25:1-11).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을 쫓아 죄악을 범하며 살아가고 있는 유다 왕국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진노하시고 갈대아 군대를 동원하여 멸망시키십니다. 그리고 그 백성들을 바벨론 포로가 되어 살아가도록 만드십니다.

3)    그러나 그 다음이 문제입니다. 여호와의 심판의 도구로 사용이 된 바 있는 신바벨론제국이 여호와의 두려우심을 잊어버리고 제멋대로 포로들을 노예로 삼아 학대하며 자신들의 수호신인 말둑을 창조주로 알고 신 중의 왕으로 섬기라고 강요합니다(50:2, 33). 그것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이제 신바벨론제국에게 진노하시고 아리안족의 기마대를 동원하여 멸망시켜 버리시는 것입니다(25:12). 그것이 한때 여호와께서 아껴 사용한 딸과 같은 신바벨론에 대한 추수인데(51:33b) 그 타작의 마당이 바야흐로 마련이 되고 있다는 예언의 말씀입니다(51:33c).  

(2)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 내었으니, 내가 받은 폭행과 내 육체에 대한 학대가 바벨론에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시온 주민이 말할 것이요”(51:34-35a);

1)    주전 586년에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 군대가 몰려와서 유다 왕국의 지방의 성읍들을 짓밟고 예루살렘성을 포위하여 총공격을 하고 있을 때에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들이 당하고 있는 참상을 매우 구체적으로 부르짖고 있습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 왕이 나를 먹으며, 나를 멸하며, 나를 빈 그릇이 되게 하며, 큰 뱀같이 나를 삼키며, 나의 좋은 음식으로 그 배를 채우고 나를 쫓아 내었으니”(51:34).

2)    그 구절의 의미를 간추려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①첫째, 신바벨론제국 느부갓네살 황제가 갈대아 군대를 이끌고 유다 왕국을 침입하여 마치 큰 뱀같이 유다 왕국을 통째로 꿀꺽 삼키고 있다는 것입니다(51:34)c. ②둘째, 유대인들의 재물과 보화를 전부 약탈하고 있다는 것입니다(51:34b). ③셋째, 유대인 남정네들을 살해하고 그 아낙네들을 먹어 치우듯이 그렇게 욕보이고 있다는 것입니다(51:34a). ④넷째, 유대인들의 양식을 약탈하여 자신들의 군량미로 삼고 있다는 것입니다(51:34d). ⑤다섯째, 남은 유대인들을 포로로 삼아 바벨론으로 북송하고 있습니다(51:34e).

3)    비록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에 젖어 죄악을 범하며 살아온 결과 여호와의 버림을 받고 갈대아 군대에 의하여 멸망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고 하더라도 그 전쟁의 결과가 너무나 참혹한 것입니다. 전란으로 죽은 유대인 병사와 백성들의 수가 너무나 많으며 그들의 피가 유다 왕국을 흠뻑 적시고 있습니다. 그들의 시신으로 힌놈의 골짜기가 메워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장례도 치르지 못하고 그 가족들이 바벨론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있으니 그 시신들이 날짐승과 들짐승의 먹이가 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예루살렘과 유다 왕국의 멸망 때에 흘린 그 유대인들의 피의 값을 부디 신바벨론제국 갈대아인들에게서 받아 달라는 것입니다(51:35a).

4)    그 피맺힌 간구를 기억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나 본래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 군대를 동원하여 의도적으로 선민 유대인들의 죄악을 역사적으로 심판하신 장본인이십니다. 그러므로 불가피한 그 전쟁의 참상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여호와께서 감당하십니다. 신바벨론제국이 여호와의 뜻에 합당하게 제국을 운영하고 있는 동안에는 그 죄값을 여호와께서 묻지 아니하십니다. 따라서 그 특혜를 계속 누리기 위해서는 이왕 여호와의 도구로 사용이 된 신바벨론제국이 언제나 여호와를 섬기는 제국으로 기능해야만 합니다. 그러나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대제국을 이루게 된 갈대아인들의 태도가 그것이 아닙니다. 그와 정반대입니다.

5)    여호와 대신에 그들의 토착신인 말둑을 창조의 신이며 신 중의 왕인 벨 므로닥이라고 선전하면서 제국의 백성들에게 모두들 그 우상을 섬기라고 강제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바벨론에 포로로 끌고 온 망국의 백성들을 전부 노예로 삼아 부리고 있습니다. 그 학대가 너무 심합니다. 그것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예루살렘과 유다 왕국에서 흘린 그 피의 값을 갈대아인들에게서 받아 내고자 하십니다(51:35a). 그 방법이 신바벨론제국의 멸망이며 특히 그 수도인 바벨론에서 갈대아인의 흔적을 완전히 지워버리는 것입니다.

(3)  내 피 흘린 죄가 갈대아 주민에게로 돌아가기를 원한다고 예루살렘이 말하리라”(51:35b); 주전 539년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에 살고 있는 지배 족속인 갈대아인들에게 여호와께서 행하시는 처벌은 그들의 갈대아 군대가 주전 586년 여름에 예루살렘에서 행한 일과 같은 것입니다. 예루살렘성을 불태우고 그곳 주민들을 죽이고 그 가족들을 포로로 삼았으며 유대인들의 재산을 모두 약탈한 것입니다. 그와 똑같은 되갚음을 피의 값으로 바벨론 성의 갈대아인들이 이제는 역사적으로 지불하게 되는 것입니다(51:35b).

둘째로,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51:36-3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보라 내가 네 송사를 듣고 너를 위하여 보복하여”(51:36a);

1)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종으로 그리고 심판의 칼로 사용하는 그 도구에 대하여 어느 정도의 재량권을 주고 있는지 그 한도를 정하고 계십니다. 그 수준을 넘어서고 있는 경우에는 그 월권행위에 대하여 철저하게 진상을 조사하여 억울하게 죽은 자들의 피값을 받아 내십니다(15:16, 51:36a). 반면에 여호와께서 허용하신 그 한도 내에서 여호와의 도구로 쓰임을 받게 되면 그것은 관용의 대상입니다. 그렇지만 구체적으로 그 관용의 한계가 어디까지인지를 피조물인 사람의 지혜로써는 모두 알 수가 없습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이 본문의 내용을 풀이하여 그 점을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2)    첫째, 신바벨론제국의 갈대아 군대가 여호와의 도구로 쓰임 받아 반() 바벨론 동맹국들을 멸망시킬 때에 그 학살의 대상을 최소한으로 제한해야 합니다. 여호와께서 창조하신 인간의 목숨을 재미삼아 함부로 빼앗는 것은 여호와의 심판의 대상이 되기 때문입니다.

3)    둘째, 망국의 백성을 포로로 삼아 노예로 부리게 된다고 하더라도 심한 학대를 해서는 안됩니다. 그 역시 여호와께서 아끼시는 창조물이기 때문입니다.

4)    셋째, 창조주 여호와를 섬기지 말고 지배 족속의 토착신을 섬기라고 우상숭배를 강요해서는 안됩니다. 그것은 여호와께서 미워하시는 것이며 하나님의 진노의 술잔을 마시게 되는 원인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25:15-29).

(2)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51:36b-37);

1)    샘물이 모여서 흐르게 되면 내가 되고 강이 됩니다. 그 강물이 넓은 바다로 흘러 들어가듯이 그렇게 신바벨론이 여호와의 은혜로 중근동 지역에서 연전연승하여 큰 바다와 같은 대제국으로 건설이 됩니다. () 바벨론 동맹에 참여한 여러 왕국들이 모두 신바벨론의 갈대아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했으며 그 수장인 애굽의 제26왕조도 나일 강 유역 비옥한 땅을 느부갓네살 황제가 지휘하는 갈대아 군대에게 빼앗겨버리고 말았습니다.

2)    그러나 신바벨론제국의 황제들이 여호와의 말씀의 뜻을 어기고 너무 많은 피정복민의 피를 흘리며 망국의 백성들을 노예로 삼아 심하게 학대를 하고 제국의 말둑 우상을 섬기도록 강제하고 있으므로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을 멸망시키고자 하십니다. 그 방법이 그의 바다를 말리며, 그의 샘을 말리리니, 바벨론이 돌무더기가 되어서 승냥이의 거처와 혐오의 대상과 탄식거리가 되고, 주민이 없으리라”(51:36b-37)는 것입니다. 조금 풀이를 해봅니다;

3)    첫째, 대제국인 신바벨론의 그 바다와 같은 넓은 영토를 잠식하는 반란과 아리안족의 독립이 발생하게 됩니다. 반란은 아라비아 반도 북부에서 나타납니다. 벌써 망한 왕국들을 재건하고자 그곳에서 망명정부가 생기고 무장세력들이 부흥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을 진압하기 위하여 신바벨론의 황제 나보니더스가 직접 갈대아 군대를 이끌고 10년이나 데마에 주둔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그 동안에 동쪽에서는 아리안족인 메대와 바사가 독립을 하고 맙니다. 그들이 은밀하게 반() 바벨론 동맹을 결성하여 신바벨론의 넓은 바다를 말리려고 하는 것입니다.

4)    둘째, 주전 539년에 아리안족들의 연합 기마대가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을 기습하여 초토화하고 맙니다. 그것이 제국의 샘물을 말라버리게 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바벨론 성을 불태워버리고 그곳에 살고 있는 제국의 지배 족속인 갈대아인들을 섬멸하고 맙니다. 그것은 제국의 시작인 바벨론 성에서 그 샘물이 되고 있는 갈대안인들의 씨를 말려버리는 것입니다. 그리고 바벨론의 모든 보화와 재물을 약탈하여 그들이 나누어 버리고 맙니다. 그 결과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은 그 흔적이 사라져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셋째로,그들이 다 젊은 사자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같이 으르렁거리며,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51:38-40);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그들이 다 젊은 사자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같이 으르렁거리며, 열정이 일어날 때에 내가 연회를 베풀고, 그들이 취하여 기뻐하다가 영원히 잠들어 깨지 못하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51:38-39);

1)    여호와께서는 갈대아 군대나 아리안족의 군대처럼 정복자들의 군대를 요단 강가 깊은 숲속에서 나타나는 사자와 같이 용맹스럽다고 말씀하십니다(49:19, 50:44). 그와 같은 의미에서 갈대아 군대에 대하여 그들이 다 젊은 사자같이 소리지르며, 새끼 사자같이 으르렁거리며”(51:38) 라고 묘사를 하십니다. 그런데 그 정복자의 군대의 용맹성을 잠들게 하고자 여호와께서 계책을 사용하십니다.

2)    그 방법이 연회를 자주 베풀고 주지육림(酒池肉林)에 빠져서 제 정신을 차리지 못하게 만드는 것입니다(51:39). 실제로 신바벨론제국의 말기에 내치(內治)를 책임지고 있던 태자 벨사살 왕이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에서 연일 연회에 빠져서 지내다가 마침내 아리안족의 침입으로 살해를 당하고 마는 것입니다(5:1-3, 30-31).

(2)  내가 그들을 끌어내려서 어린양과 숫양과 숫염소가 도살장으로 가는 것 같게 하리라”(51:40);

1)    제국의 수도인 바벨론 성에서 갈대아인들이 태평성대(太平聖代)를 누리고 있습니다(5:1-3). 아라비아에서 발생한 반란을 진압하기 위하여 나보니더스 황제가 직접 갈대아 군대를 지휘하면서 그곳에 주둔을 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제국의 중심인 바벨론 성에서는 평화가 지속이 되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연일 벨사살 왕과 귀족들이 연회를 즐기며 무사안일에 빠져 있습니다(5:1-3). 그 때문에 수도방위를 책임지고 있는 용맹한 갈대아 군대도 이빨이 빠진 사자 꼴이 되고 맙니다.

2)    그 결과 주전 539년에 비밀리에 반() 바벨론 동맹을 결성한 바사, 아라랏, 민니, 아스그나스 등 아리안족의 왕국들이 메대의 다리오 대왕의 지휘하에 일사분란하게 기마대를 앞세워 바벨론 성을 야습하였을 때에 갈대아 군대는 우왕좌왕하다가 그만 수없이 화살받이가 되고 맙니다. 그것은 평상시에 너무 안일하게 지냈기에 비상시가 되자 하나같이 도살장으로 맥없이 끌려 가는제물의 꼴이 되고 만 것입니다(51:40).

결론적으로, 여호와의 역사 섭리에 따라 연전연승을 하여 대제국을 이룩하였으면 그때부터 여호와를 창조주 하나님으로 섬기고 속국의 백성들과 망국의 백성들에게 인간대접을 해주며 진정한 제국의 신민으로 거듭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마땅합니다.

그런데 앗수르제국이나 신바벨론제국이 모두 그러하지를 못합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그들 제국의 수명을 짧게 정하시고 맙니다. 그리고 선민의 피를 흘린 그 대가를 톡톡히 치루도록 역사를 섭리하십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여호와께서 대업을 이루도록 도와 주신 그 은혜를 생각하면서 끝까지 겸손하게 신실한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