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제254강(렘49:19-22)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9년 1월 31일(목)
여호와의 예언에 따르면, 마치 요단 강 숲속의 사자같이 쳐내려 오는 신바벨론제국 느부갓네살 황제의 군대 앞에 대상들이 지나는 교역로를 지배하고 있던 에돔 왕국과 그 지배 족속인 데만 족속들이 어떻게 무너지고 마는가?(렘49:19-22)
이스라엘 12지파의 리더가 유다 지파입니다. 유다 지파가 12지파의 리더가 될 수 있었던 요인이 무엇일까요? 그 비결을 “그나스 사람 여분네의 아들 갈렙”(민12:12)이라고 하는 표현에서 다음과 같이 찾아볼 수가 있습니다;
(1) 첫째, ‘그나스’는 본래 에서의 손자입니다(창36:10-11). 그는 에서의 집안이 세일 산에서 호리 족속을 치고 에돔 땅을 정복하는 과정에서 공을 세워 일약 에돔의 족장이 되었지만(창36:15) 그후에 발생한 대권다툼에서 밀린 것으로 보입니다. 그 결과 애굽의 고센 땅으로 피신한 것으로 보이며 그때부터 포용력이 큰 유다 지파에 편입이 되어 함께 지내 온 것으로 추정이 됩니다.
(2) 둘째, 그것은 마치 신라시대에 대가야를 흡수하면서 그 왕족을 포용한 신라의 왕실과 같습니다. 그로 말미암아 가야의 왕실의 후손 가운데 삼국통일에 앞장을 서게 되는 김유신과 같은 걸출한 인물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그나스의 후손인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유다 지파의 젊은 족장이 되고 가나안 정복에 큰 공을 세우고 있는 것입니다(민13:6, 30, 수14:6-15).
(3) 셋째, 유다 지파는 그나스 집안을 자파로 받아 들임으로 말미암아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같은 용장을 얻었을 뿐만 아니라 그 집안에서 최초의 사사인 옷니엘까지 얻게 됩니다(삿1:13). 그리고 유다 지파의 포용정책은 더욱 빛을 발하여 모세의 처가인 유목민 겐 족속까지 흡수하고(삿1:16) 훗날 레갑 사람들을 배출합니다(대상2:55, 렘35:8-11). 또한 그 인구수가 현격하게 줄어든 시므온 지파를 포용하여 유다 지파는 자신들이 차지한 네게브 지역 일부를 떼어 주기도 합니다(수19:1).
(4) 넷째, 그와 같은 놀라운 포용력을 가진 유다 지파이기에 다윗왕조를 이룰 수가 있었으며 그 그늘에서 베냐민 지파와 레위인들이 함께 살아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수21:4, 왕상12:21-24, 대하11:12-14). 그리고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나자 이스라엘 12지파의 정통성은 남조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유일하게 지닐 수가 있게 된 것입니다.
그와 같은 놀라운 포용력을 가진 족속이 또 하나 등장하고 있는데 그들이 바로 ‘에돔 족속’입니다. 그 점을 조금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로, 에서의 집안이 ‘호리 족속’을 정복하지만 그들과 혼혈을 이루고 하나의 새로운 민족인 ‘에돔 족속’을 만들어내고 있습니다(창36:9-19, 40-43).
(2) 둘째로, 에돔 왕국의 중심은 ‘데만 족속’입니다(창36:10-11, 34-39). 그들이 자진하여 북쪽의 국경을 맡고 있습니다. 그리고 ‘에돔 왕국’은 아라비아의 북서쪽 미디안 족속의 땅을 정벌하지만(창36:35) 그곳에 살고 있는 데마 및 드단 족속을 잘 포용하고 있습니다(렘49:8). 참고로, 아브라함의 후처 그두라의 손자가 드단이고(창25:1-3), 데마와 게달은 모두 이스마엘의 아들들입니다(창25:13-15).
(3) 셋째로, 아브라함의 서자의 자손들 가운데 에돔의 품안으로 피신하는 자들을 모두 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즉 에돔 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렘49:20). 그와 같은 포용정책에 힘입어 에돔 왕국은 그 명성을 북부 시리아에까지 떨치고 있으며(창36:37) 사해 남쪽에서는 그 영토가 데만에서 드단까지 이르는 강성한 나라가 되고 있는 것입니다(렘49:7-8).
(4) 넷째로, 신바벨론제국의 황제인 느부갓네살이 갈대아 군대 뿐만 아니라 그가 정복한 나라의 많은 군대를 다국적군대로 동원하여(렘49:14) 기습적으로 한꺼번에 공격함으로써 겨우 정벌할 수 밖에 없는 강한 왕국이 에돔입니다;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속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렘49:19).
(5) 다섯째로, 에돔 족속의 역할은 거기서 끝난 것이 아닙니다. 그들은 에돔 왕국이 망하자 아라비아로 들어가서 반(反) 바벨론 투쟁을 계속합니다. 그 부흥운동에 게달 족속은 물론 조국이 망한 모압과 암몬 족속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내우외환으로 인하여 주전 539년 신바벨론제국의 수도 바벨론이 메대와 바사의 연합군의 공격에 허무하게 무너지는 역사가 도래하게 되는 것입니다(단5:30-31).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속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렘49:19);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보라, 사자가 요단 강의 깊은 숲속에서 나타나듯이 그가 와서 견고한 처소를 칠 것이라”(렘49:19a);
1)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 사자가 출몰하였다고 하는 기록을 사사기의 삼손의 이야기에서 엿볼 수가 있습니다(삿14:5-6). 그것은 서남해변 블레셋 땅이 가까운 곳에서 나타난 사자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그 반대입니다. 가나안의 내륙 그 동쪽에 흐르고 있는 요단 강의 깊은 숲속에서 사자가 나타난다고 하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렘49:19aa).
2) 요단 강은 울창한 숲이 없으므로 사자가 출몰할 만한 지역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본문에서 말하고자 하는 내용은 사실 요단 강의 수원지가 되고 있는 헬몬 산이나 골란고원에서 사자가 남쪽으로 이동을 해오듯이 그렇게 신바벨론제국의 느부갓네살 황제의 군대가 사해 남쪽의 에돔 왕국을 치기 위하여 남하를 하고 있다는 표현이라고 하겠습니다.
3) 에돔 왕국이란 강성한 정복민이 사는 나라이므로 여기서는 “견고한 처소”라고 표현이 되고 있습니다(렘49:19ab). 그러므로 에돔 왕국을 치기 위하여 이동을 하고 있는 느부갓네살 황제의 군대는 엄청난 대군입니다. 신바벨론의 갈대아 군대는 물론 종속국의 군대가 전부 합세하여 일시에 견고한 에돔 왕국을 쳐부수고자 남하를 하고 있는 것입니다.
(2) “내가 즉시 그들을 거기에서 쫓아내고 택한 자를 내가 그 위에 세우리니”(렘49:19b);
1) 느부갓네살 황제가 대군을 이끌고 에돔 왕국을 치고자 나서고 있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섭리에 따른 것이라고 하는 말씀입니다. 여호와께서는 사해 남쪽 세일산맥에 웅거하고 있는 에돔 족속의 악행이 관용의 한계를 넘어서고 있으므로 차제에 신바벨론제국의 군대를 빌려서 멸망을 시키고자 하십니다(렘49:19ba). 그리고 에돔 왕국이 다스리고 있는 그 땅을 느부갓네살 황제에게 주고자 하십니다(렘49:19bb).
2) 그것은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멸망을 예언하신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렘25:1-11). 실제로 여호와 하나님의 역사심판의 순서가 그러합니다(렘25:12, 29). 반(反) 바벨론 동맹에 참여한 모든 왕국들을 멸망시킨 다음(렘39-49), 몇 십년 후에는 신바벨론제국마저 멸망시키시는 것입니다(렘25:12, 50:1-51:64).
(3)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렘49:19c)
1) 여기서, “나와 같은 자 누구며, 나와 더불어 다툴 자 누구며”(렘49:19ca)라는 말씀을 가장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있는 사도 바울의 글을 로마서에서 찾아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깊도다.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의 풍성함이여, 그의 판단은 헤아리지 못할 것이며, 그의 길은 찾지 못할 것이로다. 누가 주의 마음을 알았느냐? 누가 그의 모사가 되었느냐? 누가 주께 먼저 드려서 갚으심을 받겠느냐? 이는 만물이 주에게서 나오고 주로 말미암고 주에게로 돌아감이라. 그에게 영광이 세세에 있을지어다. 아멘”(롬11:33-36).
2) “내 앞에 설 목자가 누구냐?”(렘49:19cb)는 말씀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만이 생명을 살리시는 선한 목자가 되신다는 말씀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훗날 대속의 그리스도로 오신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다음과 같이 설명하십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선한 목자는 양들을 위하여 목숨을 버리거니와, 삯꾼은 목자가 아니요, 양도 제 양이 아니라. 이리가 오는 것을 보면, 양을 버리고 달아나나니, 이리가 양을 물어가고 또 헤치느니라”(요10:11-12).
3) 사해 남쪽에서 미디안 땅에 이르는 넓은 지역을 자신의 영토로 지배하고 있는 에돔 왕국입니다. 그 영역 안에 그두라의 6아들의 자손들은 물론 이스마엘의 후손들까지 둥지를 틀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들을 전부 포용하고 있는 위대한 나라가 에돔 왕국입니다. 그러나 에돔 왕국도 여호와께서 보시기에는 피지배 족속을 압제하고 있는 지역패권국의 하나에 불과합니다.
4) 엄청난 포용력을 가진 에돔 왕국이라고 하더라도 결코 아브라함의 후손들인 여러 족속들을 자기 자신처럼 진심으로 보호하고 양육하고자 하는 그러한 선한 목자는 아닌 것입니다. 이제 에돔 왕국이 느부갓네살 황제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나면 신바벨론제국의 황제가 새로운 목자가 될 것입니다. 그 왕조가 과연 이스마엘의 자손과 그두라의 후손들에게 좋은 목자가 될까요?
5) 그렇지가 못합니다. 따라서 그 제국 역시 여호와의 역사섭리에 따라 멸망을 당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역사의 종말에는 어떻게 될까요? 죽음에서 부활하신 주님께서 다시 오실 때에 이 세상의 임금들이 모두 가짜 목자임이 드러나고 쫓겨날 것입니다(요12:31). 마침내 주님의 뒤를 따르는 참된 목자들이 다스리는 새로운 시대가 열리게 되는 것입니다(눅22:28-30, 요21:15-19).
둘째로, “그런즉 에돔 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 양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렘49:20);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그런즉 에돔 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의도와 데만 주민에 대하여 결심하신 여호와의 계획을 들으라”(렘49:20a);
1)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입니다. 에서가 세일산맥에 웅거하고 있는 호리 족속을 쳐부술 때에 그의 아들과 손자 그리고 가병들이 함께하고 있습니다. 특히 장남인 엘리바스와 장손인 데만이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창36:8-11). 따라서 에서의 집안과 호리 족속이 혼혈을 이루어 에돔 족속을 만들어내고 하나의 왕국을 형성하자 그들을 다스리는 왕가가 주로 ‘데만 족속’에게서 나오고 있습니다(창36:32-39). 그러한 의미에서 ‘데만 주민’은 ‘에돔 왕국’을 대표하고 있는 것입니다(렘49:20a).
2) 에돔 왕국의 지배 족속인 ‘데만 족속’의 땅이 노른자위에 해당합니다; “사해 남쪽에서부터 페트라 동편까지입니다”; ①그곳에 그 옛날 소돔과 고모라, 아드마와 스보임 그리고 소알 성읍이 있습니다. 소금의 주산지이며 오아시스가 있는 장소입니다. ②그곳의 중심도시가 벨라와 보스라인데 동서와 남북으로 통하는 ‘왕의 대로’를 관장하고 있는 ‘데만 족속’의 도성이자 교통의 중심지를 지키고 있는 요새들입니다(창36:32-33). ③그리고 페트라 인근에는 세일산맥을 따라 아카바 만까지 종단하는 또다른 ‘왕의 대로’가 지나고 있습니다. 그곳까지 자신의 직할지로 지배하고 있는 족속이 바로 ‘데만 족속’이라고 하겠습니다.
3) 참고로, 에스겔 제25장에서는 에돔 왕국에 대하여 그 영역을 북쪽의 국경에는 도성 ‘데만’이 있고 남쪽의 국경에는 또다른 도성 ‘드단’이 있다고 노래하고 있습니다(겔25:13). 그 예언의 노래는 에돔 왕국의 북쪽 국경은 지배 족속인 ‘데만 족속’이 지키고 있으며 그 남쪽 국경은 그곳에 살고 있는 ‘드단 족속’이 사수하고 있다는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에돔 왕국은 북쪽에서 마치 요단 강 수풀의 사자처럼 쳐내려 오고 있는 신바벨론제국 황제의 다국적군대를 막지 못하여 북쪽의 국경지대 데만에서부터 남쪽의 국경지역 드단까지 삽시간에 적에게 내주게 됩니다.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벌써 그렇게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2) “양떼의 어린 것들을 그들이 반드시 끌고 다니며 괴롭히고, 그 처소로 황폐하게 하지 않으랴?”(렘49:20b); 신바벨론제국은 가나안 땅의 강자인 에돔 왕국을 완전히 소멸시켜버리고자 획책합니다. 따라서 에돔 왕국의 어린아이까지 포로로 삼아 바벨론으로 끌고 갑니다. 북송 도중에 많은 희생이 나고 맙니다. 그리고 에돔의 성읍은 모조리 불태우고 초토화시키고 마는 것입니다.
셋째로,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 보라 원수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같이 되리라 하시니라”(렘49:21-22);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그들이 넘어지는 소리에 땅이 진동하며, 그가 부르짖는 소리는 홍해에 들리리라”(렘49:21);
1) 에돔 왕국에는 에서의 후손들만이 살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시리아에서 애굽까지 무역을 하고 있는 상인들이 에돔 땅에 살고 있는데 그들에 대하여 창세기 제37장에서는 ‘이스마엘 사람들’ 또는 ‘미디안 사람 상인들’이라고 부르고 있습니다(창37:25-28). 그들의 본거지인 미디안 땅 가운데 모압에 가까운 북쪽의 들판을 정복하고 에돔 왕국에 복속을 시킨 에돔의 왕의 이름이 ‘하닷’입니다(창36:35, 민31:1-12, 모세의 시대에도 그 땅에 대한 기록이 나타나고 있음).
2) 그러므로 에돔 왕국을 전멸시키고자 갈대아 군대와 기타 여러 나라의 군대가 세일산맥을 타고 홍해 아카바 만에 이르기까지 여러 곳에서 큰 전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그들은 아카바 만의 동쪽에 위치하고 있는 미디안 땅까지 정벌하고자 합니다. 따라서 그 전투의 소리에 에돔과 미디안의 땅이 진동하고 홍해의 물이 출렁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렘49:21).
(2) “보라 원수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같이 되리라 하시니라”(렘49:22);
1) 왕국의 중심은 왕이 살고 있는 수도인 왕성입니다. 에돔 왕국의 경우에는 지배 족속인 ‘데만 족속’들이 사수하고 있는 북쪽의 도성 ‘보스라’입니다. 그 위치는 대략 세렛 시내에서 남쪽으로 30km이며 페트라에서 북쪽으로 50km지점입니다. 왕의 대로를 지키고 있는 요새지인 ‘보스라’가 신바벨론의 황제 느부갓네살이 지휘하는 다국적군대에 의하여 무너지고 맙니다.
2) 수도가 함락이 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전국적으로 에돔 군대의 사기가 급격하게 떨어지고 맙니다. 전쟁의 상황이 그렇게 전개될 것임을 여호와께서 예언하신 내용을 선지자 예레미야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보라 원수가 독수리같이 날아와서 그의 날개를 보스라 위에 펴는 그날에 에돔 용사의 마음이 진통하는 여인같이 되리라 하시니라”(렘49:22).
결론적으로, 아브라함의 서자들의 후손들과 이삭의 장남인 에서의 자손들이 함께 살아가고 있는 땅이 에돔과 미디안인데 그곳을 ‘에돔 왕국’이 다스리고 있습니다. 그렇게 많은 족족들이 함께 어울려 살아갈 수 있는 이유는 ‘에돔 왕국’이 개방성향과 포용력이 대단한 왕국이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메소포타미아와 애굽을 오가는 대상들에게 휴식을 제공하면서 또한 중개무역을 경영하고 있습니다. 때로는 그들 왕국의 많은 상인들이 대상으로 나서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에돔 왕국은 가나안 남부지역에서 부강한 나라입니다.
그렇지만, 아브라함의 서자의 후손들이며 이삭의 장남 에서의 자손들인 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세상적인 부강함 만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신바벨론제국의 황제 느부갓네살을 불러서 에돔 왕국을 멸망시키고 마시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세상적인 부강함 만을 추구하는 어리석은 인생을 살지 말고 부디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에돔의 땅과 미디안의 땅; ①그 땅이 모두 에돔 왕국의 영토가 되고 있음. ②세렛 시내에서 페트라까지를 차지하고 있는 데만 족속이 에돔 왕국의 지배 족속임. ③아브라함의 서자의 후손들과 에서의 자손들이 대부분 에돔 왕국에 둥지를 틀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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