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제154강(렘27:19-22)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년 10월 22일(월)
선지자 예레미야가 유다 왕국의 성전과 왕궁의 기물들에 대하여 어떠한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고 있는가?(렘27:19-22)
유다의 마지막 왕 시드기야의 시대에 선지자 예레미야가 성전의 뜰에서 선포하고 있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에 대하여 당시의 제사장들과 백성들 그리고 오늘날의 성도들은 다소 어리둥절할 것입니다(렘27:16, 18). 왜냐하면, 주전 609년에 왕자 엘리아김이 나라의 은과 금을 거두어 애굽의 바로 느고에게 바치고 유다의 왕이 되었으며(왕하23:33-35), 주전 597년에는 여호야긴 왕이 신바벨론제국 느부갓네살 황제의 침입을 막지 못하여 바벨론으로 사로잡혀갈 때에 수많은 인질과 함께 나라의 보화가 그곳으로 옮겨졌기 때문입니다(왕하24:10-16).
그러므로 시드기야 왕 때의 유다 왕국에는 보물이나 금은보화가 남아 있지 아니한 시절입니다(왕하24:16-17). 그런데 마치 많은 보화가 남아 있는 것처럼 예언의 말씀이 나타나고 있기 때문입니다(렘27:18-19). 그것이 무엇일까요? 남아 있는 그것이 무엇이기에 나라가 망하게 되면 바벨론으로 마지막 남은 백성들과 함께 옮겨지게 되는 것일까요? 그리고 여호와께서는 어째서 그것을 이방 땅에서도 보전을 하시고 나중에 예루살렘으로 다시 옮겨오고자 하시는 것일까요? 그 답을 먼저 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로, 특별히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 성전의 뜰에는 제사장들이 번제를 드릴 때에 수족(手足)을 씻기 위하여 설치해둔 큰 물대야가 있는데 그 이름이 ‘물두멍’입니다(출30:17-21, 왕상7:38). 그것은 놋으로 제조가 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성전이나 왕궁의 기둥에는 놋으로 만든 받침들이 고여져 있습니다(출26:37, 27:11, 17, 19, 왕상7:27). 그것은 마치 사람의 발을 보호하고 있는 신발과 같습니다. 왜냐하면, 기둥의 아래 부분이 땅의 습기와 직접 접촉이 될 경우에는 나무가 썩기 쉬우므로 그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그곳에 신겨져 있기 때문입니다.
(2) 둘째로, 바벨론으로 미리 옮겨진 금은보화에 대해서는 그것을 여호와께서 보전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습니다. 그 대신에 놋으로 만든 물두멍과 기둥의 받침들을 보전하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렘27:19-22a). 그 뜻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금과 은으로 만든 성소와 지성소의 기물들보다도 성전의 뜰에서 여호와를 섬기기 위하여 그 수족을 씻고 있는 제사장들이 사용하고 있는 큰 물대야가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2) 둘째, 제사장들이 깨끗한 몸으로 여호와를 섬기고 있는 그 모습을 성전의 뜰에서 지켜보고 여호와께 예배를 드리며 여호와신앙이 무엇인지를 배우고 있는 백성들을 하나님께서 중시한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경건한 백성들을 둘러싸고 있는 기둥들이 썩지 아니하도록 그 놋으로 만들 받침들이 참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고 보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3) 셋째로, 여호와께서는 물두멍과 기둥의 받침들만은 나중에 예루살렘에 가지고 와서 새로운 성전을 건설할 때에 다시 사용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렘27:22b). 그 이유는 두가지입니다;
1) 첫째,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이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그 뜻은 우상문화를 청산하고 세상적인 탐욕과 정욕으로 향하는 손과 발을 깨끗하게 씻고서 여호와를 섬기라는 것입니다.
2) 둘째, 성전의 뜰에서 여호와를 경배하는 백성들을 새로운 성도들의 나라에 기둥으로 삼고자 하십니다. 따라서 그 기둥들을 썩지 아니하도록 보호하고 있는 놋받침이 참으로 중요한 것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만군의 여호와께서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나니, 이것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귀인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옮길 때에, 가져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라”(렘27:19-20);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만군의 여호와께서 기둥들과 큰 대야와 받침들과 이 성에 남아 있는 기구에 대하여 이같이 말씀하시나니”(렘27:19);
1) ‘만군의 여호와’(the Lord Almighty)는 이 세상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 되시며 피조세계를 온전히 지배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을 일컫는 말입니다(렘27:19a). 그 전능하신 창조주 여호와께서 특별히 유다 왕 시드기야 시대 아직도 신바벨론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약탈을 당하지 아니하고 남아 있는 다음과 같은 것들에 대하여 지대한 관심을 가지시고 계십니다; ①첫째가 예루살렘성전과 궁궐의 기둥들이며 그 아래에 신겨져 있는 놋받침들입니다. ②둘째가, 놋으로 만든 큰 대야 곧 예루살렘성전의 뜰에 설치가 되어 있는 물두멍입니다. ③셋째가 예루살렘 성내의 기물들 가운데 그러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것들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러한 기물들에 대하여 관심을 표명하시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두가지를 생각할 수가 있습니다; ①하나는, 물두멍과 기둥의 놋받침은 모두가 죽음과 부패를 방지하여 주는 것들입니다. 성전의 뜰 번제단에서 여호와를 섬기는 제사장들은 그 물두멍의 물로 손과 발을 씻음으로 말미암아 죽임을 면하고 온전히 제사를 드릴 수가 있습니다(출30:17-21). 그리고 성전과 왕국의 기둥들이 지면과 직접 닿아서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마치 사람의 발에 신을 신기듯이 그렇게 놋받침을 사용하고 있는 것입니다(출26:37, 27:10, 19). ②또 하나는, 그와 같은 청결의식과 영적인 부패를 방지할 수 있는 백성들이 예루살렘에 남아 있을 수가 있으므로 그들의 여호와신앙을 보전하고자 여호와께서 관심을 기울이고 계신다는 것입니다.
(2) “이것은 바벨론의 왕 느부갓네살이 유다의 왕 여호야김의 아들 여고니야와 유다와 예루살렘 모든 귀인을 예루살렘에서 바벨론으로 옮길 때에, 가져가지 아니하였던 것이라”(렘27:20); 주전 597년에 유다 왕국을 침략한 신바벨론의 황제 느부갓네살은 전쟁배상금으로 예루살렘과 유다 성읍의 금은보화를 모두 약탈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갑니다(왕하24:13). 그리고 전리품의 하나로 유다의 왕 여호야긴과 귀족들 나아가서 유다의 기술인력과 건장한 장정들을 모두 포로로 끌고 갑니다(왕하24:14a, 15-16). 그러나 미처 챙겨가지 못하고 남겨놓은 것들이 있습니다. 그것이 금속으로는 금과 은에 비하여 별로 값이 나가지 아니하고 무게만 나가는 놋입니다. 또한 별 기술이 없이 유다 땅에서 농사를 짓거나 목축을 할 수밖에 없는 그러한 인력들입니다(왕하24:14b). 그렇게 쇠약한 유다 왕국을 다스리고 있는 다윗왕조의 마지막 왕의 이름이 시드기야입니다(왕하24:17).
둘째로,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그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와 이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7:21-22);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렘27:21);
1) ‘만군의 여호와’ 곧 이 세상의 창조주이시며 역사의 섭리자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주전 15세기에 출애굽을 시킨 이스라엘 자손들을 선택하여 아브라함의 언약을 계승하는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고 그들의 역사적인 선택을 지켜 보십니다(출19:4-6). 그들이 과연 여호와신앙을 지키고 하나님의 말씀의 뜻을 따라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처럼 이방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는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한편 이방인 가운데 회개하는 자들을 위하여 속죄의 제사를 드려주는 그러한 제사장나라로 살아갈까요?
2) 그러한 여호와의 기대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역사에 있어서 그만 물거품이 되고 맙니다;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은 창조주이신 여호와의 축복과 구원의 말씀을 자신들만 독점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율법에 따라 예루살렘성전에서 매년 행해지는 대 속죄일의 제사를 자신들과 선민을 섬기는 거류민들만의 죄악을 용서함 받는데 사용하고자 합니다(레16:29-34). 그에 따라 주변의 이방인들은 여전히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모르고 제멋대로 신상과 우상을 만들어 섬기면서 현세적인 자신들의 탐욕과 정욕만을 쫓아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와의 진노를 사서 그 재앙으로 멸망을 당하는 길입니다. 그들을 구원할 생각이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는 전혀 없습니다. 도리어 주변의 아방인들을 미워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그들을 멸망시키고 이스라엘 제국을 재건하여 달라고 간구하고 있습니다”(마5:43).
3)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러한 목적을 성취할 수 있는 메시아를 하루 속히 보내어 달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더구나 선민들이 이방인들의 우상문화에 물이 들어서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정욕을 쫓아 제멋대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모습을 보시고 여호와께서는 선민과 이방인을 구태여 구별할 필요가 없어서 아예 선민의 나라를 이방 강대국에 의하여 망하게 하시고 선민에게 준 가나안 땅에서 그 자격을 상실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쫓아내어 버리시는 것입니다(왕하21:11-16, 23:25-27, 렘7:30-34).
4) 요컨대 주전 586년에 마지막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이 사라짐으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서 선민 이스라엘은 역시 사라지고 마는 것입니다. 그때부터는 그저 수많은 종족 가운데 하나인 이스라엘 백성들만이 망국의 백성으로 세상을 떠돌게 됩니다. 그러한 미래가 수년 내에 다가오고 있는 시점에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성전의 뜰로 보내어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께서 여호와의 성전과 유다의 왕의 궁전과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그 기구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셨느니라”(렘27:21)고 제사장들과 선민 유대인들에게 선포하게 하십니다.
5) 그 말씀은 더 이상 선민에 대하여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대신하여 장차 온 세상에서 성도로 부르심을 받게 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흩어져서 살아가게 되는 온 세상 여러 민족 가운데 장차 여호와의 말씀을 배우고 실천하며 자신의 죄악을 회개하는 사람들을 구원하기 위하여 속죄의 제사를 드려줄 수 있는 제사장들이 탄생하게 된다는 것입니다(사19:22-25, 66:20-21).
6) 그들을 여호와께서 다시 불러 모아 온 세상을 구원하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사용하기 위하여 현존하는 예루살렘성전과 궁궐의 기물들처럼 그들을 중하게 여기시겠다는 것입니다. 그것은 영적인 의미에 있어서는 이스라엘의 역사와 히브리경전에 기록이 되어 있는 여호와의 말씀을 그들이 그리스도의 복음과 더불어 공부하여 깨끗한 하나님의 일꾼으로 살아가게 만들겠다고 하시는 말씀인 것입니다.
(2) “그것들이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내가 그것을 돌보는 날까지 거기에 있을 것이니라”(렘27:22a);
1)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이 멸망을 당하고 전란 가운데 살아 남은 유대인들이 망국의 백성이 되어 오랜 세월 이방 땅을 떠돌게 될 것입니다. 그들에게는 과거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섬기던 신앙의 자취가 남아 있습니다. 히브리경전이 율법서와 더불어 그들에 의하여 보전이 되고 재생이 됩니다(롬3:1-2, 9:4-6). 그 내용은 크게 보아 두가지입니다; ①하나는, 성막의 뜰에 있는 물두멍에 손과 발을 씻고 제사장들이 어떠한 마음가짐으로 속죄의 제사를 여호와 하나님께 드려야만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2) ②또 하나는, 예루살렘성전과 제사장나라의 기둥을 썩지 않게 어떻게 놋받침을 만들어 사용을 해야 하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께서 오시는 그때까지 여호와께서는 여호와신앙과 히브리경전을 보전하시는 것입니다. 그곳이 세상의 제국 바벨론과 그 뒤를 잇고 있는 세상의 제국이라고 하더라도 상관이 없습니다. 그 목적을 이루기 위하여 그들 제국의 역사에 개입을 하시고 또한 여호와의 뜻대로 섭리를 하실 것입니다(에9:1-19, 단2:37-45, 5:25-31, 롬11:33-36).
(3) “그 후에 내가 그것을 올려와 이곳에 그것들을 되돌려 두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7:22b);
1) 예루살렘에 성전이 재건이 되고 성도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새로운 마음으로 섬기게 되는 시대를 예언하고 있는 대목입니다. 그것은 두가지의 시관(時觀, view of time)으로 풀이를 할 수가 있습니다. ①첫째, 시간적으로 짧게 보면 예루살렘 제2성전이 재건되는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②둘째, 길게 보면 새로운 성전을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여 하나님의 나라로 이 세상에 건설하시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조금 설명을 덧붙여 봅니다;
2) 주전 535년경 페르시아의 초대 황제인 고레스의 칙령에 의하여 유대인들이 자유를 얻게 되고 그 가운데 자원하는 자들은 예루살렘으로 되돌아 와서 예루살렘 제2성전을 건설하게 됩니다(스1:1-4). 그리고 율법학자 에스라가 뒤따라와서 히브리경전과 여호와신앙을 되살리고 있습니다. 그에 따라 가나안 땅에서 제2성전의 역사가 시작이 되는 것입니다.
3) 주전 37년경 로마치하의 가나안 땅에서는 헤롯 왕가가 시작이 됩니다. 그들은 유대교인들이기는 하지만 살아남은 에돔인들 곧 이두매 출신의 왕가입니다. 헤롯 왕가의 왕들은 유대인들의 인심을 얻고 그들을 쉽게 통치하기 위하여 솔로몬성전의 4분의 1규모인 제2성전을 증축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요2:20). 그러한 시절에 예수 그리스도께서 그 땅에 오셔서 그 성전을 헐고 대속의 십자가를 지시고 부활하여 새로운 성전을 지으시겠다고 선포하십니다(요2:19).
4) 그것은 눈에 보이는 성전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이 회개한 성도들의 심령속에 임재하여 지으시는 영적인 성전입니다(요2:21-22, 고전6:19). 내주 역사하시는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성도들이 온 세상에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영생구원의 복음사역을 계속하는 것입니다(행1:8). 그러한 시대를 선지자 예레미야가 ‘새 언약’의 핵심사항으로 제31장 제31-34절에서 벌써 예언을 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결론적으로, 금과 은보다 귀하지 아니한 것으로 보이는지 몰라도 놋이 참으로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여호와 앞에 속죄의 제사를 드리는 제사장들의 목숨을 보전하기 위하여 그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물두멍을 놋으로 제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루살렘의 기둥들을 썩지 아니하도록 보전하기 위하여 신발처럼 놋받침을 만들어 기둥에 신기고 있습니다.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물질적인 가치를 따지기 앞서서 그 영적인 가치를 중시하십니다. 그러므로 깨끗한 손과 발로써 여호와를 섬기는 성도의 마음이 참으로 귀한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나라의 기둥을 세우고자 헌신하고 봉사하는 성도들의 인생을 귀하게 보시는 것입니다(계21:14).
예를 들면, 훗날 에스라와 같은 율법학자는 예루살렘에서 구두로만 전해지고 있는 히브리경전을 대대적으로 글로 옮기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대속의 죽으심과 부활의 역사를 통하여 보이는 성전이 아니라 영적인 성전을 성도들의 마음속에 짓고자 하십니다(요14:16-20).
그러므로 선지자 예레미야가 제31장에서 예언하고 있는 ‘새 언약’의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성도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귀히 보시고 보전하고자 하시는 기물들입니다. 그와 같은 인식을 가지시고 아무쪼록 신실하게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복음사역에 정진하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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