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제96강(렘17:1-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년 8월 25일(토)
선민 유대인들의 죄와 벌에 대한 가장 간결한 묘사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이 무엇인가?(렘17:1-4)
선지자 예레미야는 본문에서 선민 유대인들이 조국의 멸망을 맞이하고 대대로 이방 땅에서 망국의 백성으로 고난 가운데 살아갈 수밖에 없게 되는 역사에 대하여 그것이 그들의 죄악을 심판하시는 여호와의 처벌이라고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예레미야는 그의 동족들이 자손대대로 그 사실을 정확하게 깨달을 수 있도록 다시 한번 여호와께서 보고 계시는 그들의 죄와 벌이 무엇인지를 본문에서 간결하게 요약하여 기록으로 남기고 있습니다. 먼저 본문의 내용이 어떻게 구성이 되어 있는지를 간략하게 다음과 같이 살펴봅니다;
(1) 첫째로, 선민 유대인들의 죄상은 지워지지 아니하도록 두 군데에 새겨져 있다는 것입니다(렘17:1); ①하나는 그들의 마음 판입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능력으로는 그 마음 판의 글씨를 지울 수가 없습니다. 더구나 그 죄에 대한 기억이 유전적으로 그들의 자녀들에게 넘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렘17:2) ②또 하나는, 속죄의 제사를 드리던 그 제단의 뿔입니다. 따라서 아무리 속죄의 제사를 드리고 제물의 피를 그 뿔에 발라보아야 그 죄의 기록이 사라지지를 않는 것입니다.
(2) 둘째로, 그 죄에 대한 역사적인 처벌이 임하게 됩니다. 선민의 나라가 멸망할 것이며 그들이 죄를 범한 전국의 방방곡곡이 적에게 유린이 되고 황폐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들이 더럽힌 성전이 무너지고 보물들이 적들에게 약탈이 되고 맙니다(렘17:3).
(3) 셋째로, 여호와께서 선민들에게 기업으로 준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에서 그들이 쫓겨나게 됩니다. 그 결과 이방인의 땅에서 망국의 백성으로 살아가는 슬픔과 고통이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입니다(렘17:4).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 그들의 마음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렘17:1);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유다의 죄는 금강석 끝 철필로 기록되되”(렘17:1a);
1) 고대사회에서는 종이를 대신하여 양피지에 글자를 적습니다. 그리고 바위나 점토판에 글자를 새겨 넣습니다. 그 가운데 자손대대로 영구히 그 글자를 보존하기 위해서는 바위나 금속판에 금강석 철필로 글자를 새겨 놓는 방법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욥의 경우에도 가장 중요한 내용은 그렇게 철필로 금석지문으로 새겨서 영구히 남기고 싶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나의 말이 곧 기록되었으면, 책에 씌어졌으면, 철필과 납으로 영원히 돌에 새겨졌으면 좋겠노라”(욥19:23-24).
2) 여호와께서는 선민 유대인들이 행한 죄를 잊어버리지 아니하시고 이제는 영원히 기록하여 두고 싶다고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죄 사함의 은혜를 베풀지 아니하고 그들의 죄악을 계속 기억하겠다는 무서운 말씀입니다. 선민들은 여호와의 율법에 따라 속죄의 제사를 드리고 있습니다. 제사장이 제물인 가축을 번제로 태워서 여호와께 바치고 백성들의 죄를 용서 받는 것입니다. 특히 매년 유대인 달력으로 7월 10일은 모든 백성들이 지은 일년 동안의 죄를 한꺼번에 용서 받는 대 속죄일입니다(레16:29).
3) 그날 하루는 대제사장이 지성소까지 들어가서 제물의 피를 언약궤와 속죄소에 뿌림으로써 백성들의 죄악을 말끔하게 탕감을 받도록 되어 있습니다(레16:12-24, 29). 그런데 그 속죄의 제사라고 하는 선민들의 특혜가 사라지고 맙니다. 그 사실에 대하여 선지자 에레미야가 벌써 여호와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선포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이 백성에 대하여 이와 같이 말씀하시되, 그들이 어그러진 길을 사랑하여 그들의 발을 멈추지 아니하므로, 여호와께서 그들을 받지 아니하고, 이제 그들의 죄를 기억하시고, 그 죄를 벌하리라 하시고, 여호와께서 또 내게 이르시되, 너는 이 백성을 위하여 복을 구하지 말라. 그들이 금식할지라도 내가 그 부르짖음을 듣지 아니하겠고 번제와 소제를 드릴지라도 내가 그것을 받지 아니할 뿐 아니라 칼과 기근과 전염병으로 내가 그들을 멸하리라”(렘14:10-12).
(2) “그들의 마음판과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렘17:1b);
1) 죄라고 하는 것은 그 죄를 범한 사람의 양심을 괴롭히게 됩니다. 그렇지만 사람이 자주 죄를 범하여 그 양심이 무디어지게 되면 죄의식마저 둔해지고 맙니다. 그렇다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어떻게 그 죄를 기록으로 남겨 놓으시는 것일까요? 그 방법이 그 사람의 마음판에 그 죄의 기록을 영구히 새겨 놓는 것입니다(렘17:1ba). 그것은 사람의 마음판에 새겨져 있는 일종의 주홍글씨와 같습니다.
2) 사람의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창조주 여호와께서는 그 사람의 마음판에 새겨져 있는 죄의 기록을 먼저 살피십니다(삼상16:7, 히4:12-13). 그러므로 죄를 범한 인간은 도저히 여호와의 눈을 피할 도리가 없는 것입니다(창4:9-11). 그와 같은 사실을 훗날 사도 바울은 자신의 견해임을 전제로 하여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율법 없는 이방인이 본성으로 율법의 일을 행할 때에는 이 사람은 율법이 없어도 자기가 자기에게 율법이 되나니, 어떤 이들은 그 양심이 증거가 되어 그 생각들이 서로 혹은 고발하며 혹은 변명하여 그 마음에 새긴 율법의 행위를 나타내느니라”(롬2:14-15).
3) 더 무서운 사실을 “그들의 제단 뿔에 새겨졌거늘”(렘17:1bb)이라는 대목이 말하고 있습니다. 대 속죄일을 맞이하여 대제사장이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제물의 피를 제단 뿔에 바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제단 뿔에 새겨져 있는 백성들의 죄악이 사라지지를 않는 것입니다. 금강석 끝을 가진 철필로 그 뿔에 백성들의 죄를 여호와께서 새겨 놓으셨는데 가축의 피가 어떻게 그것을 지울 수가 있겠습니까? 이제는 선민들에게 준 제례의식으로는 영원히 그들의 죄를 용서받을 수가 없게 되고 말았습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하면 그 제단 뿔에 새겨진 주홍글씨를 없애 버릴 수가 있을까요?
4) 그 방법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예루살렘성전을 완전히 불태워 버리시고 새로운 성전을 세우시는 것입니다. 그 새로운 성전이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죽음과 3일만의 부활로 말미암아 이 세상에 나타나게 됩니다(요2:18-22). 구체적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백성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가 주어지자 의인으로 간주가 된 성도들에게 하나님의 영이 임재하여 그 심령속에 새로운 성전을 건설하시는 것입니다(고전6:19). 그때부터 성도들은 주님 안에서 성령님을 모시고 하나님의 복음의 일꾼으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는 것입니다(고전6:20, 행1:8). 그리하면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서 주님께서 약속하신 영생의 기업을 얻게 되는 것입니다(눅22:28-30).
둘째로, “그들의 자녀가 높은 언덕 위 푸른 나무 곁에 있는 그 제단들과 아세라들을 생각하도다”(렘17:2); 선민 유대인들의 죄가 음란한 누룩이 되어 다음과 같은 두가지 방법으로 온 선민사회에 퍼지고 있습니다;
(1) 하나는, 높은 산 위에서 은밀하게 유대인 남자들이 바알 신을 섬기고 여사제들과 혼음을 즐긴 것입니다. 그런데 그 음란한 마음이 선민의 사회에 만연이 되고 만 것입니다. 처음에는 죄의식을 느끼고 살그머니 아세라를 대신하고 있는 바알의 여사제들과 즐긴 육체적인 향락이었지만 나중에는 중독이 되어서 일상생활 가운데에서도 음란한 성생활을 즐기게 된 것입니다. 한 마디로, 육신적인 퇴폐 향락의 문화가 선민의 사회를 지배하고 마는 것입니다.
(2) 또 하나는, 어른들이 그렇게 방탕하고 음란한 성생활을 하는 것을 보고서 자란 자녀들이 역시 우상문화와 음란한 성생활에 빠지게 된 것입니다. 선민의 자손들이 대를 이어가면서 그 마음이 여호와 하나님 앞에 경건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산 위에 있는 바알 신의 제단과 그 옆에 서 있는 아름답고 유혹적인 아세라 목상을 향하여 달려가고 있는 것입니다(렘17:2).
셋째로, “들에 있는 나의 산아, 네 온 영토의 죄로 말미암아 내가 네 재산과 네 모든 보물과 산당들로 노략을 당하게 하리니”(렘17:3);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들에 있는 나의 산아, 네 온 영토의 죄로 말미암아”(렘17:3a); 유다 왕국의 모든 산천과 강토가 선민 유대인들의 죄악으로 물들어버리고 말았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지적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이미 선지자 예레미야가 전하고 있는 여호와의 말씀, “네 눈을 들어 헐벗은 산을 보라. 네가 행음하지 아니한 곳이 어디 있느냐? 네가 길가에 앉아 사람들을 기다린 것이 광야에 있는 아라바 사람 같아서 음란과 행악으로 이 땅을 더럽혔도다”(렘3:2)는 구절을 되돌아보게 합니다. 따라서 유다 왕국에 대한 여호와의 처벌이 전국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2) “내가 네 재산과 네 모든 보물과 산당들로 노략을 당하게 하리니”(렘17:3b); 구체적으로 여호와의 처벌의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이 되지 못하고 음란한 생활을 영위한 그 모든 산천과 강토가 적군의 말발굽 아래 초토화가 되도록 만들겠다는 것입니다(렘17:3a).
2) 둘째, 여호와신앙을 떠나 우상을 섬기며 음란하게 살아간 선민 유대인들의 처자식과 기업 그리고 모든 재산을 몰수하여 적군에게 주고 말겠다는 말씀입니다(렘17:3ba).
3) 셋째, 예루살렘성전의 모든 금은과 다윗왕조의 모든 보물들을 신바벨론의 군대가 약탈하여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만다는 것입니다(렘17:3bb). 그것은 벌써 100년 전에 선지자 이사야를 통하여 여호와께서 히스기야 왕에게 예언하신 말씀과 같은 것입니다(왕하20:17).
4) 넷째, 유다 왕국의 수 많은 산과 언덕에는 바알 산당이 있으며 그곳에는 아세라 목상이 세워져 있습니다. 아름다운 예술품으로 그것마저 바벨론으로 옮겨지고 만다는 것입니다(렘17:3bc).
넷째로,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 또 내가 너로 하여금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렘17:4);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내가 네게 준 네 기업에서 네 손을 뗄 것이며”(렘17:4a);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아론을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들을 출애굽시켜 시내 산 앞에서 거룩한 여호와의 백성으로 삼고 그들을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으로 인도하여 그 땅을 그들에게 선민의 기업으로 주십니다. 그것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와 맺은 언약을 잘 지키고 있으므로 그들에게 주어지는 기업의 축복입니다. 그렇지만 반대로 그들이 여호와의 언약을 지키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제멋대로 이방인처럼 살아가게 되면 그때에는 가나안 땅이라고 하는 기업을 상실하게 됩니다(렘17:4a). 더 이상 그 땅에서 살지를 못하게 되고 이방인의 땅으로 포로가 되어 끌려가고 마는 것입니다.
(2) “또 내가 너로 하여금 너의 알지 못하는 땅에서 네 원수를 섬기게 하리니”(렘17:4b); 선민 유대인들은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신바벨론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게 되자 적군에 포로가 되어 이방 땅에 끌려가서 종살이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일부 애굽으로 피난한 백성들은 그곳에서 난민생활을 하게 됩니다(렘43:4-7, 신28:68). 그들 망국의 백성들과 그 자녀들이 겪게 되는 고통에 대하여 예레미야는 다음과 같이 여호와의 말씀을 대언하고 있습니다; “이 악한 민족의 남아 있는 자, 무릇 내게 쫓겨나서 각처에 남아 있는 자들이 사는 것보다 죽는 것을 원하리라”(렘8:3). 한 마디로, 망국의 백성들이 이방 땅에서 살아간다고 하는 것은 죽는 것보다도 못한 고통의 연속이라는 것입니다(신28:65-67).
(3)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렘17:4c);
1) 여호와는 창조주 하나님이시므로 자신이 만든 피조물을 자식같이 사랑하고 또한 구원하고자 하십니다. 그러한 사실을 사도 요한이 다음과 같이 웅변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사랑하는 자들아, 우리가 서로 사랑하자. 사랑은 하나님께 속한 것이니, 사랑하는 자마다 하나님으로부터 나서 하나님을 알고,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하나님을 알지 못하나니, 이는 하나님은 사랑이심이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이렇게 나타난 바 되었으니, 하나님이 자기의 독생자를 세상에 보내심은 그로 말미암아 우리를 살리려 하심이라. 사랑은 여기 있으니,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한 것이 아니요,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사 우리 죄를 속하기 위하여 화목제물로 그 아들을 보내셨음이라. 사랑하는 자들아, 하나님이 이같이 우리를 사랑하셨은즉, 우리도 서로 사랑하는 것이 마땅하도다”(요일4:7-11).
2)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자식의 죄를 용서하고 그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것이 창조주의 마음이며 부모의 마음입니다. 그런데 자식이 부모의 그 사랑을 모르듯이 피조물인 사람들이 창조주의 그 사랑과 구원의 마음을 모르고 있습니다. 따라서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세상적인 탐욕과 육신적인 쾌락을 쫓아서 이방신상과 우상을 섬기며 여사제들과 혼음을 즐긴 것입니다. 그와 같은 영적이고도 성적인 타락이 여호와와 맺은 언약의 하나를 발동시키고 있습니다. 그것은 축복의 언약이 아니라 저주의 언약입니다.
3) 모세가 벌써 기록하고 있는 ‘저주의 언약’의 요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네가 만일 네 하나님 여호와를 잊어버리고 다른 신들을 따라 그들을 섬기며 그들에게 절하면 내가 너희에게 증거하노니, 너희가 반드시 멸망할 것이라. 여호와께서 너희 앞에서 멸망시키신 민족들 같이 너희도 멸망하리니, 이는 너희가 너희의 하나님 여호와의 소리를 청종하지 아니함이니라”(신8:19-20),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선을 행하시고 너희를 번성하게 하시기를 기뻐하시던 것같이, 이제는 여호와께서 너희를 망하게 하시며 멸하시기를 기뻐하시리니, 너희가 들어가 차지할 땅에서 뽑힐 것이요, 여호와께서 너를 땅 이 끝에서 저 끝까지 만민 중에 흩으시리니, 네가 그곳에서 너와 네 조상들이 알지 못하던 목석 우상을 섬길 것이라. 그 여러 민족 중에서 네가 평안함을 얻지 못하며, 네 발바닥이 쉴 곳을 얻지 못하고”(신28:63-65). 두가지 내용입니다; ①하나는, 선민의 나라가 멸망을 당한다는 것입니다. ②또 하나는, 원수를 섬기며 겨우 연명을 한다는 것입니다.
4) 그런데 예레미야가 기록하고 있는 본문의 내용은 모세의 신명기의 내용과 약간 다릅니다. 왜냐하면, 예레미야가 “이는 너희가 내 노를 맹렬하게 하여 영원히 타는 불을 일으켰음이라”(렘17:4c)고 기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레미야의 문장은 다음과 같은 두가지 사실을 더욱 명료하게 지적하고 있는 것입니다; ①하나는, 사랑과 구원의 하나님께서는 결코 진노와 멸망의 심판을 행하시기를 원하지 아니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렇게 저주의 언약을 시행할 수밖에 없도록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이 우상을 섬기며 심각한 죄악을 범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②또 하나는, 그 죄악을 정당하게 심판하자면 영원히 타는 지옥불로 들어가는 영벌에 해당이 된다는 것입니다(계20:10, 14-15). 그렇다면, 그와 같은 영벌의 심판을 면하자면 어떻게 해야만 할까요? 그것은 대속의 그리스도를 보내어 달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는 길 뿐입니다. 이 세상의 피조물로써는 그 죄를 속죄할 방법이 전혀 없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참으로 많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지만 간결하게 서술이 되어 있는 선지자 예레미야의 기록입니다. 그러므로 본문을 여러 번 읽으시면서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계속 묵상해 보시기를 바랍니다.
아무쪼록 하나님의 역사섭리와 그 구원의 은혜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은 깨달음과 감격을 얻으시는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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