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59 과 (41:44-42:23) <OBS1-59>(손진길 작성)
[Q1] 히브리 인 요셉을 완전한 애굽 인 총리로 만드는 순서에서 엿볼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 먼저 바로가 부여할 수 있는 지위와 권력을 주고 나서(41:41-44) 다음으로 모든 신하와 백성들이 자신들의 총리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애굽 인의 신분 부여 및 애굽 여인과의 결혼이 이루어진 것임(41:45).
- 바로가 요셉에게 총리의 지위와 권력을 부여한 세부 순서는 다음과 같음; ① 총리 임명을 알리는 바로의 명령(41:41) ② 총리 직위에 맡는 직인 반지, 관복, 신하의 목걸이 제공(41:42) ③ 총리의 권력을 뒷받침하는 애굽 제국 내 권력서열 2인자로서의 통수권(41:43)과 사법권(처벌권의 의미, 41:44)을 부여함.
- 그것만으로는 외국인 청년을 바로가 일방적으로 총리로 임명한 것에 불과하며 애굽 백성과 신하들이 완전히 받아들이기 어려우므로 결국 ① 애굽 인 신분 부여(애굽식 이름 ‘사브낫바네아’, 41:45 전반) 그리고 ② 수도권의 권문세가인 ‘온’ 지방의 제사장 보디에라의 딸 아스낫과의 결혼(41:45 후반)이 뒤따르게 됨.
- 여기서 엿볼 수 있는 것은 믿는 자가 천국 시민으로 거듭나는 다음의 순서임; ① 세례식(천국시민으로 선포함) ② 성령강림(인치심) ③ 보혈의 은혜(예복) ④ 면류관(승리의 상급) ⑤ 홀(다스림, 권력) ⑥ 복의 근원(사법권) ⑦ 하나님의 아들로 거듭남(계21:7) 등의 의미 이해에 요셉의 경우가 도움이 되는 것임.
[Q2] 외견상 완전무결(完全無缺)해 보이는 애굽 인이요 애굽 인 총리이지만 바로 왕, 처가 집안, 애굽 인들이 결코 바꿀 수 없었던 요셉의 마음 중심은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 하나님이 자신의 운명과 인생을 지배하고 계신다라는 사실을 굳게 믿고 있음. 장자 므낫세의 이름(하나님이 나로 아비 집을 완전히 떠나게 하셨다. 41:51)과 차자 에브라임의 이름(하나님이 내게 주신 새 땅에서 나를 창성하게 하셨다. 41:52)에서 그 사실을 똑똑히 알 수 있음.
- 그러한 믿음은 그 후 하나님의 구원의 뜻을 깊이 깨닫고 ① 형제들과 화해하는 요셉(45:7) ② 이스라엘 족속에 두 아들을 편입시키는 요셉(48:5,6) ③ 자신의 해골을 아비 야곱의 땅(세겜, 히7:16)으로 이장할 것을 유언하는 요셉의 모습에서 더 자세히 볼 수 있음. 한 마디로, 요셉은 이방 신과 애굽의 현인신(現人神) 사상에 물들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의 사람으로 자신을 지킨 위대한 신앙의 승리자임을 잘 알 수 있음.
[Q3] 곡물저장 가능기간(41:47-49)을 생각할 때 7년 풍년, 7년 흉년의 기간 설정은 인간이 감당할 수 있는 최대치임을 알 수 있는데 풍년과 흉년을 더욱 장기간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신 하나님의 뜻은 무엇인가?
- 곡식저장방법이 발달한 오늘날도 묵은 곡식을 3년 이상 저장할 경우는 훈증(燻蒸) 비용과 변색(變色), 창고 보관 비용이 급증할 뿐 아니라 곡물 자체의 변질 가능성이 매우 큼.
- 사막이 가까운 나일 강 지역의 건조한 기후를 감안하더라도 최장 저장기간은 4년이었을 것임. 그 경우 풍년 때 1.5배(평년작에 비해서) 이상, 흉년 때에는 반타작 정도의 소출이었을 것으로 추정됨.
- 가을추수가 끝나면 3년 저장 후 4년째 봄부터 소비시키면 흉년극복이 가능함.
- 풍년기간 중에는 신곡(新穀)과 구곡(舊穀)을 창고에서 교환 저장시킴으로 저장 기간을 줄일 수 있으나 흉년 7년 동안은 거의 3년 저장되었을 것으로 생각됨
- 만약 8년 이상의 풍년, 8년 이상의 흉년이 닥쳐왔다고 한다면 많은 곡식을 버리게 되는 한편 장기 저장된 곡물의 변질로 결국 아사자(餓死者)가 속출했을 것으로 판단됨. 그 때는 하나님의 자연질서를 깨는 특단의 조치(예컨대, 메추라기와 만나, 출16:12-31)가 아니면 목숨구원의 방법이 없음.
- 그러므로 7년 풍년, 7년 흉년의 기간 설정에서 하나님의 과학적이고 놀라운 인간도움의 섭리를 볼 수 있음.
[Q4] 하나님의 은혜와 지혜는 한 나라, 하나의 민족에게만 국한되지 않음을 알 수 있게 해주는 대목은 어디인가?
- 7년 풍년 때 1.5배 생산이 아니고 그 이상 생산된 이유는 이웃나라 백성을 위한 것으로 볼 수 있음. 각국 백성은 양식을 사려고 애굽으로 들어와 요셉에게 이르렀음(41:57).
-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 요셉(42:18)에게 양식을 팔 수 있는 권한을 맡기신 하나님, 그와 같은 하나님의 계획에 따르게 된 바로의 사례로부터(41:55, 45:8, 눅12:42) 곡식을 사가지고 가서 각국 백성들이 주림을 면하도록 요셉을 통해 역사 하시는 하나님(42:19)의 섭리가 엿보이고 있음.
[Q5] 굶어 죽을 목숨을 구원받기 위하여 불가피하게 요셉 앞에 선 10인의 형제들, 그들이 받은 질문은 무엇이며 그들이 회개하고 있는 내용은 무엇인가?
- 자칭 독실한 하나님의 종이라고 주장하며 요셉 앞에 선 열 명의 형들임(42:11).
- 여기서 “막내아우”를 찾는 요셉(42:14-16)은 “소자 하나”를 찾는 하나님과 닮아있음(눅9:48, 18:16-17). 즉 형제 중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행한 일을 가지고 하나님 경외여부를 심판하시겠다는 말씀(마25:40)과 통하고 있는 것임.
- 요셉을 팔아 넘긴 일을 드디어 공식적으로 회개하기 시작하는 열 명의 형들임(42:21,22). 그 회개의 대목이 12지파 탄생의 서곡(序曲)이 되고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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