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예레미야 강해 제73강(렘13:1-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8. 5. 09:31

예레미야 강해 제73(13:1-7)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82()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명령하여 새 허리띠를 유프라테스 지역의 바위틈에 숨겨두게 하고 여러 날 후에 그것을 다시 찾아오라고 말씀하시는데 그것을 다시 찾아와서 어떻게 하시겠다는 것인가?(13:1-7, 19:22-25)

 

허리띠의 기능은 사람들의 옷을 몸에 묶어 주는 것입니다. 그로 말미암아 사람들은 옷에 신경을 쓰지 않고 편하게 길을 나설 수가 있고 또한 자신의 일을 할 수가 있습니다.

그렇게 중요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허리띠입니다. 그 점과 관련하여 출애굽기 제28장에서는 제사장의 의복을 그 몸에 부착시켜주고 있는 허리띠에 대하여 언급하고 있습니다(28:39-40). 그리고 요한복음 제21장에서는 주님께서 사도들의 허리띠에 대하여 언급을 하십니다(21:18).

출애굽기와 요한복음의 허리띠는 다음과 같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①첫째, 제사장의 허리띠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단정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허리띠로 제사장의 예복을 몸에 묶고서 이제는 불편함이 없이 경건하게 제사장의 직분을 행할 수가 있게 됩니다. ②둘째, 사도들의 허리띠는 주님께서 사람들을 통하여 제자들을 복음사역의 현장으로 인도하는 띠입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의 허리띠의 개념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맡기신 일을 할 수 있도록 사람들이 자신을 경건하게 하고 올바르게 영적으로 이끌림을 받고 있다는 표시입니다. 그것은 쉽게 말하자면 선민들이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아닌지를 말해주고 있는 표시와 같은 것입니다.

그런데 본문에서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그러한 허리띠를 하나 구하여 가나안 땅에서 물에 담그지를 말고 유프라테스의 강가로 가서 바위틈에 숨겨두라고 말씀하십니다(13:1-5). 그리고 여러 날 후에 다시 유프라테스의 그 장소로 가서 숨겨둔 허리띠를 가지고 오라고 명령하십니다(13:6).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유프라테스에 감추어 두었던 그 허리띠가 어떠한 상태로 변하고 말았는지를 직접 확인하게 하십니다(13:7a). 그 결과 예레미야는 그 허리띠가 썩어서 더 이상 허리띠로 사용할 수가 없게 되고 말았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13:7b).

그 자세한 의미가 무엇일까요? 그 점에 대해서는 본문 다음에 기록이 되어 있으므로(13:8-11) 다음번의 강해에서 다루게 될 것입니다. 여기서는 여호와께서 어째서 그 새 허리띠를 가나안 땅에서는 물에 담그지를 말고 유프라테스까지 가서 강가에 감추어 두라고 말씀하셨는지 그 의미를 중심으로 본문의 내용을 살펴보고자 합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 물에 적시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13:1-2);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내게 이르시되, 너는 가서 베띠를 사서 네 허리에 띠고”(13:1a);

1)    출애굽기 제28장에서 언급하고 있는 대제사장과 제사장의 허리띠는 여기서 말하고 있는 허리띠와 차이가 있습니다(28:39-40, 13:1a). 왜냐하면, 제사장의 허리띠는 채색실과 베실을 함께 사용하여 아름답게 만들어져 있지만 여기서의 허리띠는 그냥 베실만 사용하여 만든 평범한 흰색의 허리띠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2)    그러므로 제사장이 사용하는 채색실을 사용한 허리띠는 일반백성들이 함부로 제작하거나 사용할 수가 없습니다. 그 대신에 평민들은 시장에서 만들어 팔고 있는 베띠만을 사서 허리띠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여기서 말하고 있는 베띠는 선민이라고 하면 누구나 시장에서 사서 허리에 띠로 사용할 수 있는 그러한 것입니다.

3)    또한 선민이 아니라고 해도 상관이 없습니다. 흰색의 베실로 짠 베띠를 사서 자신의 허리띠로 사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누구나 돈이 있으면 시장에서 사서 자신의 허리띠로 사용할 수 있는 베띠를 여호와께서는 어째서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그것을 하나 사서 자신의 허리띠로 사용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일까요? 그 뜻은 허리띠의 용도와 관련이 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4)    왜냐하면, 사람은 허리띠를 사용하여 너풀거리는 옷을 몸에 부착시키고 나서야 편하게 일을 할 수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허리띠를 띤다고 하는 것은 이제 일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표시입니다. 그에 따라 여호와께서는 새 베띠를 사서 허리에 매고서 이제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고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선민 유대인들에게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2)  물에 적시지 말라 하시기로, 내가 여호와의 말씀대로 띠를 사서 내 허리에 띠니라”(13:1b-2); 두가지로 풀이가 될 수 있는 대목입니다;

1)    하나는, 사람은 젖은 옷을 입고서는 편하게 일을 할 수가 없다는 것입니다. 만약 옷이 젖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허리띠가 젖어 있다면 그것도 문제가 됩니다. 젖은 허리띠가 시간이 지날 수록 옷을 젖게 할 것이니 그런 상태로 일을 제대로 할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2)    또 하나는, 물에 젖은 허리띠를 말리지 아니하고 그대로 두면 냄새가 나게 됩니다. 그렇게 부패가 되고 오염이 된 허리띠를 선지자 예레미야가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왜냐하면, 선민들은 이 세상에 여호와신앙이라고 하는 거룩한 믿음을 전파하고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보여주어야 하는 하나님의 백성들이기 때문입니다.

3)    사람들이 세상물이 들어서 자신의 허리도 제대로 동이지 못한 채 하나님의 거룩한 사명을 감당할 수는 없는 노릇입니다. 그와 같은 의미에서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선민들에게 자신들의 허리띠가 세속적인 물에 젖어 있는지 아니면 여호와 앞에 선 경건함으로 허리띠가 제 구실을 하고 있는지를 먼저 점검하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둘째로,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틈에 감추라 하시기로,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가에 감추니라”(13:3-5); 역시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여호와의 말씀이 다시 내게 임하여 이르시되, 너는 사서 네 허리에 띤 띠를 가지고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거기서 그것을 바위틈에 감추라 하시기로”(13:3-4);

1)    얼마 지나지 아니하여 마지막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이 신바벨론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7:15, 34). 선민 유대인들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지 아니하고 그 명령을 실천하지 아니한 결과 여호와 하나님께로부터 버림을 받고 역사적인 심판을 받게 되기 때문입니다(7:23-29).

2)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신과 우상을 도입하여 섬기며 현세적인 육신적 탐욕과 향락에 젖어서 살아온 선민 유대인들에게 여호와께서는 두가지 심판을 행하시는 것입니다; ①하나는, 선민의 나라 유다 왕국을 멸망시켜버리는 것입니다(9:11, 19, 10:22, 왕하25:1-7). ②또 하나는, 유대인들을 가나안 땅에서 쫓아내어 이방인 강대국 곧 메소포타미아에서 발흥한 신바벨론제국에서 전쟁포로로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9:15-16, 왕하25:11-12).

3)    그렇다면, 가나안 땅에서 축출이 되어 동방 메소포타미아에서 세상의 종으로 살아가게 되면 그때에는 선민 유대인들이 어떠한 영적인 상태가 되고 마는 것일까요? 그에 대한 답변을 미리 알려주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유프라데스로 가서 그 새 허리띠를 그곳에 파묻어 두라고 지시하십니다(13:3-4).

(2)  내가 여호와께서 내게 명령하신 대로 가서 그것을 유브라데 물가에 감추니라”(13:5);

1)    고대문명의 발상지인 메소포타미아 지역은 두개의 큰 강 곧 서쪽의 유프라테스 강과 동쪽의 티크리스 강이 만나 형성이 되고 있는 거대한 삼각주입니다. 두개의 큰 강이 실어온 흙이 그곳에 퇴적이 되고 있으므로 영양분이 풍부하고 물기가 많은 땅입니다. 그렇게 비옥한 땅에 농사를 짓게 되니 주민들이 풍요를 누리고 되고 일찍 문명의 꽃을 피우게 되는 것입니다.

2)    그런데 문제는 풍요롭고 고대문명이 먼저 꽃을 피우고 있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 두가지의 영적인 타락이 발생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①첫째, 사치와 향락 그리고 퇴폐문명이 발생합니다. 여러 해 먹을 양식을 한꺼번에 저장하고 있기에 부자의 마음은 자꾸만 세상의 낙을 즐기는 쪽으로 기울고 있는 것입니다(12:16-19). 그 옛날 부자가 된 야곱의 식구들도 세겜 성에 들어가서 그러한 세속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습니다(33:16-20, 34:1-2). ②둘째, 여러 족속들이 그 비옥한 땅을 서로 차지하고자 합니다.

3)    따라서 그 땅의 지배자가 자주 바뀌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그 땅을 지키고자 군비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이웃을 믿지 못하고 불안한 삶을 계속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세상문명의 문제점을 유프라테스 강물이 대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유프라테스 강가에 그 허리띠를 숨기고 있습니다(13:5). 그 베띠가 그곳에서 온전히 보전이 될까요? 아니면 세상문명에 찌들어서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거룩한 모습을 모두 잃어버리게 될까요?

셋째로,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령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 하시기로,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13:6-7);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여러 날 후에 여호와께서 내게 이르시되, 일어나 유브라데로 가서 내가 네게 명령하여 거기 감추게 한 띠를 가져오라 하시기로”(13:6);

1)    신바벨론제국의 중심지역인 유프라테스 강가에 숨겨둔 그 베띠의 상태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를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가서 보라고 하십니다. 여기서는 그것을 도로 찾아오라고 명령하십니다(13:6). 당시의 선민 유대인들은 여호와를 버리고 우상을 섬기며 세상의 온갖 향락을 누리기를 주저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그들은 세상적인 퇴폐와 향락을 추구하다가 100여년 전에 메소포타미아의 패권국인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멸망하고 이스라엘 10지파가 사라진 사실을 잘 알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정신을 차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2)    주변의 이방인들에게 여호와신앙의 거룩한 모습을 보여주기는 커녕 도리어 이방신상과 우상을 도입하여 섬기며 세상의 쾌락을 추구하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그러한 그들을 여호와께서 신바벨론제국을 동원하여 망하게 하고 유프라테스 강가로 끌어가서 전쟁포로로 고난의 삶을 살아가게 만들면 다시 정신을 차리고 여호와신앙을 회복하게 될까요? 그 점에 대한 답을 구해보라고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를 여러 날 후에 다시 유프라테스 강가로 보내어 그 베띠를 한번 살펴보라고 명령하시는 것입니다(13:6).  

(2)  내가 유브라데로 가서 그 감추었던 곳을 파고 띠를 가져오니”(13:7a);

1)    선지자 예레미야는 신실한 일꾼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명령하신 그 일을 조금도 주저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실천하고 있습니다(13:7a). 유대 땅에서 유브라테스 강까지는 먼 길입니다. 그 먼 길을 다시 다녀오는 것입니다. 흔히 사람에게 내리는 큰 벌이 땅을 파게 하고 그 다음에는 그 땅을 다시 본래대로 흙으로 덮으라고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와 비슷합니다. 그 먼 길을 가서 허리띠를 감추라고 지시하시더니 이제는 다시 가서 그것을 가지고 오라고 명령하십니다(13:7a).

2)    보통사람 같으면 쓸데 없는 일을 시킨다고 불평을 할 만합니다. 그러나 예레미야는 그렇지가 않습니다. 그렇게 말씀하시는 여호와께서는 분명히 그 가운데 깊은 뜻을 감추고 계시는 것이기에 당장은 알 수가 없지만 그렇게 믿고서 실천을 하는 것입니다. 믿음 그대로 그 뜻은 나중에 생생하게 드러나게 될 것입니다. 그와 같은 믿음을 지니고 있는 여호와의 종이 바로 선지자 예레미야라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는 정직한 여호와의 말씀의 대언자이며 거짓선지자 하나냐와는 정반대라고 하겠습니다(28:1-9, 38:14-28).

(3)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13:7b);

1)    허리띠는 흰색 베실로 짠 띠입니다. 그 소재인 베실이 섬유질이므로 물기를 머금고 있으면 미생물이 번식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썩고 부패하여 제 기능을 못하게 되고 맙니다. 그것은 예루살렘과 유다 땅에서 물에 젖어 있거나 유프라테스 강가에서 물에 젖어 있거나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여호와께서는 유다 왕국에서는 그 베띠를 물에 젖지 않도록 하고 그 먼 곳 유프라테스 강가에 가지고 가서 젖은 땅에 여러 날 파묻어 두라고 명령하신 것일까요?

2)    그 이유는 가까운 장래에 도래하게 되는 유다 왕국과 선민 유대인들의 운명을 생각하면 금방 이해가 됩니다; ①첫째, 선민들이 가나안 땅에 살면서 영적으로 타락하여 우상을 섬기고 세상의 탐욕에 젖어서 여호와 하나님께 범죄한 사실은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멸망으로 심판을 받게 됩니다. 그러므로 그 베띠를 가나안 땅에서 물에 젖게 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사장의 허리띠나 선민 유대인들의 허리띠가 모두 제 구실을 하지 못하고 썩고 부패하여 그들의 나라가 여호와의 심판을 받는 것으로 이미 결판이 나고 있기 때문입니다.

3)    ②둘째, 미구에 조국이 망하고 나면 선민 유대인들이 신바벨론의 전쟁포로가 되어 유프라테스 강가에 끌려가서 고난의 삶을 살아 가게 됩니다. 이방 땅에서 노예와 같은 비천한 삶을 살아가면서 그들은 과연 그 옛날 요셉처럼 여호와신앙을 회복할 수가 있을까요? 구체적으로, 애굽에 노예로 팔려간 요셉이 여호와 하나님께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도우심을 열심히 구하듯이, 유대인들도 그렇게 자신들의 잘못을 철저하게 회개하고서 마침내 메소포타미아에서 형통한 삶을 살게 될까요?(39:1-10) 아니면, 여호와신앙을 회복하지 아니한 채 영적으로 부패하고 썩어버리는 소위 세상의 종으로 계속 이방 땅에서 살아가게 되고 마는 것일까요?

4)    여호와께서 기대하시는 것은 애굽에서의 요셉과 같은 여호와신앙의 회복입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시사하고 계시는 여호와의 비유의 말씀은 가까운 장래에는 그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한 마디로, “띠가 썩어서 쓸 수 없게 되었더라”(13:7b)는 것입니다. 그러한 부패한 선민 유대인으로써는 여호와께서 이방인까지 구원하는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도저히 사용할 수가 없다고 하는 말씀이라고 하겠습니다. 따라서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제사가 필요합니다. 그때가 되어야 그들을 고쳐서 복음의 일꾼으로 사용하게 되는 것입니다(19:22-25).

결론적으로, 본문의 비유는 메소포타미아 지역에서 유민으로 살아가는 유대인들이 여전히 세속적인 삶만을 추구하다가 세상의 종으로 한평생을 마치고 만다는 것입니다. 그러한 사실을 깊이 생각하고서 부디 돌아온 탕자처럼(15:12-24) 아버지 하나님의 구원을 다시 바라보는 인생을 이방 땅에서라도 살아가라고 본문에서 은근히 당부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세상의 물에 오염이 되어 여호와신앙을 잃어버리고 육신적인 삶만을 추구하면서 살아갈 것이 아닙니다. 언제나 여호와의 일꾼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성도들은 경건의 허리띠를 제사장처럼 깨끗하게 띠고 있어야 합니다. 아무쪼록 자신의 경건한 허리띠를 단단히 동이고서 여호와의 일꾼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끝까지 신실하게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대제사장과 일반 제사장의 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