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예레미야 강해 제72강(렘12:14-17)(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8. 4. 20:10

예레미야 강해 제72(12:14-17)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81()

 

마지막 선민의 나라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멸망을 당하고 나면 이 세상에는 어떠한 심판과 회복의 역사가 찾아오게 되는가?(12:14-17)

 

본문에서 선지자 예레미야가 기록하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은 그 풀이가 쉽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여호와의 역사섭리의 방향성에 대한 성경적이고도 복음적인 이해를 다음과 같이 먼저 하고서 본문의 말씀풀이에 들어가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1)  첫째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특별하게 구별하십니다. 그 이유는 아브라함과 맺은 여호와의 언약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승계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그들이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처럼 이방인들에게 여호와신앙의 모범을 보여주게 되면 온세상에 여호와 하나님의 축복과 구원이 흘러 넘치게 될 것이고 선민들의 기업은 견고하게 될 것입니다. 그 반대로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신과 우상을 섬기게 되면 선민의 나라부터 멸망을 당하게 될 것입니다.

(2)  둘째로, 선민의 나라가 이방 강대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나면 그때부터 이 세상에서는 선민과 이방인의 구별이 사라지게 됩니다. 더 이상 이스라엘 자손들을 구별할 이유가 사라지고 없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우상을 섬기며 살아가고 있는 모든 이방나라들을 차례로 멸망시키는 역사심판을 행하십니다. 그 점을 선지자 예레미야는 제25장에서 상세하게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본문에서도 그 사실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3)  셋째로, 이스라엘 자손들의 나라에 이어서 그들을 괴롭힌 이웃나라들을 모두 멸망시키고 나면 그 다음에는 어떠한 여호와의 역사섭리가 나타나게 될까요? 그 점에 대하여 선지자 이사야가 그의 대선지서 제19장에서 벌써 예언의 말씀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들 모든 민족들을 여호와신앙으로 돌이킨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치시고 또한 고치시는 역사를 섭리하십니다. 그 점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으로 그들을 인도하는 하나님의 역사섭리를 말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그러한 사실이 본문에서도 드러나고 있습니다.

(4)  넷째로, 선민의 나라를 여호와께서 이방 강대국의 손을 빌려서 멸망시키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에 대한 여호와의 사랑은 계속이 되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 이방 강대국을 차례로 망하게 하고 이스라엘 유민들에게 자유를 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기업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도 제공합니다. 그와 같은 여호와의 역사섭리를 선지자 예레미야는 제25장에 역시 기록하고 있습니다.

(5)  다섯째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역사섭리 가운데 특별히 새 언약에 대하여 말하고 있습니다. 31장에 기록이 되고 있는 그 새 언약은 그리스도의 오심과 성령님의 오심을 벌써 예언하고 있습니다(31:31-34). 그것은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대를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대한 멸망의 심판보다는 모든 백성들이 그리스도를 통한 하나님의 대속의 은혜를 믿고 구원으로 나아 오기를 원하십니다. 그와 같은 역사섭리의 방향성을 먼저 이해할 때에 어렵고도 복잡한 예언들이 어느 정도 풀이가 가능하다고 하겠습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12:14);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내가 내 백성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준 소유에 손을 대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에 대하여 여호와께서 이와 같이 말씀하시니라”(12:14a);

1)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자신의 백성으로 삼고 제사장나라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라고 말씀하십니다(19:4-6). 그리고 선민들이 여호와의 말씀에 순종하고 그 명령을 잘 지키면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땅을 그들에게 기업으로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8:1).

2)    본래 가나안 땅에 살고 있던 원주민들은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하나님 보시기에 온갖 죄악을 범하다가 그만 심판을 받아 그 땅에서 쫓겨나고 맙니다(15:16, 9:4-5). 그에 따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그 땅을 자신들의 기업으로 얻게 됩니다.

3)    그런데 이제는 선민 유대인들이 그 옛날 가나안 땅의 족속들처럼 여호와 앞에 크게 죄악을 범하고 맙니다(왕하21:11-14).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신상과 우상을 도입하여 섬기면서 육신적인 탐욕에 젖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따라서 그들이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게 됩니다(7:15).

4)    그 기업의 주인은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25:23). 그러므로 여호와께서는 마치 세입자를 쫓아내듯이 그렇게 그 땅에서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죄악을 범한 족속들을 쫓아내어버리는 것입니다(12:14aa). 그런데 이제는 그 땅을 차지하게 되는 이방 강대국이 문제입니다. 그들 역시 여호와 하나님을 창조주로 섬기지 아니하고 세상적인 힘만 믿고서 제멋대로 남의 것을 점령하고 강탈하면서 살아가고 있습니다.

5)    이방 강대국들은 이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의 허락을 얻지를 아니하고 제멋대로 여호와의 기업을 침탈하고 있는 자들입니다. 따라서 그들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나의 모든 악한 이웃”(12:14ab)이라고 부르고 계십니다.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하나님을 대적하는 악한 나라와 그 백성이라는 뜻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은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아래 멸망을 당하고 말 것입니다.

(2)  보라 내가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12:14b);

1)    유다 왕국을 멸망시키고 선민 유대인들을 전쟁포로로 자신들의 땅으로 끌고가서 노예처럼 부려먹고 있는 신바벨론제국에 대하여 여호와께서는 진노하십니다. 따라서 가장 빠른 기간에 그 제국을 멸망시켜버립니다. 실제로 신바벨론제국이 유다 왕국을 완전히 점령한 때가 주전 586년입니다(왕하25:1-7). 그리고 갑자기 북방의 메대와 남방의 바사의 연합군에 의하여 기습적으로 그들의 수도를 빼앗긴 때가 주전 539년입니다(5:30-31).

2)    몇 년 후에는 바사의 고레스 왕의 군대에 의하여 10년 이상 아라비아에 장기 주둔하고 있던 바벨론의 마지막 황제 나보니더스와 그의 정예병들이 패전을 하고 페르시아제국의 시대가 시작이 됩니다. 그리고 페르시아의 고레스 황제는 선지자 이사야의 예언에 따라 자신이 천하통일한 것으로 믿고서 선민 유대인들에게 자유를 주고 원하는 자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제2성전을 지어도 좋다고 칙령을 내리게 됩니다(1:1-4, 44:28, 45:1-8). 그와 같은 일련의 여호와의 역사섭리를 선지자 예레미야는 본문에서 그들을 그 땅에서 뽑아 버리겠고, 유다 집을 그들 가운데서 뽑아 내리라”(12:14b)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둘째로,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같이 하면,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12:15-16);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12:15);

1)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율법을 주십니다. 그 율법 가운데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준 기업에 대한 이야기가 들어 있습니다. 특히 희년’(禧年)이 되면 기업을 무를 수 있도록 규정하고 있습니다(25:8-18, 24). 자신들의 기업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여호와께서 율법으로 희년 제도를 규정하고 있는 것은 선민만을 위한 제도가 아닙니다. 왜냐하면,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내가 그들을 뽑아낸 후에 내가 돌이켜 그들을 불쌍히 여겨서 각 사람을 그들의 기업으로, 각 사람을 그 땅으로 다시 인도하리니”(12:15)라고 본문에서 선포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2)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주이심을 모르고 제멋대로 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여기고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려고 했던 제국들이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무너지고 맙니다(2:44-45). 그 제국의 백성들이 새로운 제국의 노예로 살아가게 됩니다. 그러나 여호와께서는 그들에게 긍휼을 베푸십니다(12-15). 다시 한번 자신들의 잘못을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회개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입니다. 그리하면 이 땅에서 자신들의 기업을 다시 얻게 됩니다(19:22-23). 그리고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를 믿고서 성도로 살아가게 되면 영생의 천국으로 들어갈 수가 있게 됩니다(19:24-25, 1:12-14, 3:16-17). 그와 같은 복음의 시대까지 시사해주고 있는 것이 본문의 내용이라고 하겠습니다. 

(2)  그들이 내 백성의 도를 부지런히 배우며, 살아 있는 여호와라는 내 이름으로 맹세하기를, 자기들이 내 백성을 가리켜 바알로 맹세하게 한 것같이 하면”(12:16a);

1)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출애굽시켜 시내 산 앞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고 있습니다(19:4-5). 그들을 선민으로 삼으신 목적은 이방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파하고 세상사람들의 죄 사함을 위하여 여호와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려주는 거룩한 제사장의 나라로 살아가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19:6). 그것은 그 옛날 여호와의 명령을 따라 이방 땅 가나안에서 여호와의 선지자로 살아가면서 여호와신앙의 모범을 보인 아브라함의 뒤를 그의 자손들이 뒤따라감으로써 여호와께서 주신 구원과 축복의 언약을 민족적으로 계승하도록 한 것입니다(12:1-5, 20:7, 17-18).

2)    하지만 이스라엘 자손들이 선민의 의무를 전혀 이행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12:38-39). 그들을 선민으로 삼으신 여호와의 뜻을 배척하고 이방신과 우상을 도입하여 섬기면서 세속적인 소원성취만을 원하고 있습니다. 이방인보다도 더 심하게 육신적인 향락만을 탐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여호와 하나님께서 선민의 나라를 떠나 버리시고 그들은 이방 강대국에 의하여 조국이 망하고 가나안 땅에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그때부터 이 세상에서는 사실 선민과 이방인이라고 하는 구분이 사라지고 맙니다.

3)    그런데 본문에서는 편의상 다시 선민에 해당하는 내 백성이라고 하는 용어가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12:16a). 그것은 이제 누구나 여호와의 언약을 지키면 내 백성이 될 수가 있다고 하는 의미입니다. 그와 같은 뜻을 삽입하여 본문의 의미를 풀이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이방인이라고 하더라도 그 전에 바알을 주신으로 잘못 섬긴 죄를 회개하고서 여호와 하나님을 창조주로 제대로 섬기며 여호와의 언약의 말씀을 부지런히 배우고 하나님 앞에서 실천을 하게 되면 놀라운 구원의 역사를 경험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제는 바알 신을 열심히 전파하는 것이 아니라 그 열심으로 여호와의 구원하심을 온세상에 전파하라는 것입니다.

(3)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12:16b);

1)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은 12지파입니다. 그들 12지파가 주전 1,050년경 베냐민 지파의 사울을 초대왕으로 세우고 이스라엘왕국을 건설합니다(삼상11:15). 2대 왕인  다윗이 여러 주변국을 점령하여 이스라엘제국을 건설합니다(삼하5:3, 8:1-18). 3대 솔로몬 왕은 물려받은 제국을 보전하지만 그의 아들인 르호보암 왕은 그러하지를 못합니다(왕상12:12-16). 결국 주전 930년경 이스라엘 제국은 둘로 쪼개어지고 맙니다. 이스라엘 10지파가 다윗왕조를 버리고 에브라임 지파의 여로보암을 왕으로 세우고 북조 이스라엘왕국을 건설하고 말기 때문입니다(왕상12:20). 르호보암 왕은 이스라엘제국이 아니라 다윗왕조의 유다 왕국만을 통치하게 됩니다. 유다 왕국에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그리고 레위인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왕상12:21-23).

2)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신과 우상을 도입하여 심하게 섬기고 있습니다. 육신적인 향락과 번영만을 쫓는 그들의 죄악이 여호와의 기업인 가나안 땅에 만연이 되고 맙니다(7:8-13).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그들의 나라를 차례로 심판하십니다(7:15). 주전 722년에 앗수르에 의하여 북조 이스라엘왕국이 멸망을 당하고 이스라엘 10지파가 지도상에서 사라지고 맙니다(왕하17:1-6, 21-23). 주전 586년에는 신바벨론에 의하여 마지막 선민의 나라 유다 왕국마저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왕하25:1-7). 그러나 여호와의 역사섭리로 주전 539년에 신바벨론제국이 갑자가 메대와 바사에 의하여 망하고 페르시아제국의 시대가 성립이 됩니다(12:14, 25:12, 5:30-31).

3)    페르시아제국을 건설한 고레스 황제는 여호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자신이 천하통일을 한 줄 깨닫고서 유대인들에게 자유를 주고 원하는 자는 예루살렘으로 돌아가서 제2성전을 짓도록 칙령을 내려줍니다(1:1-4). 그 때문에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그리고 레위인들은 그 족보를 유지하게 됩니다(2:1-45). 그렇지만 북조 이스라엘왕국의 멸망 후에 사라진 이스라엘 10지파의 흔적을 찾는 것은 쉽지가 않습니다. 누가복음 제2장에 아셀 지파의 후손인 여선지자 안나의 기사가 수록이 된 정도입니다(2:36). 그런데 요한계시록 제7장과 제21장에 사라진 이스라엘 10지파의 이름이 다시 나타나고 있습니다(7:4-9, 21:12). 그 의미는 이방인 성도들이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으로 하나님나라의 수도인 새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고 있다는 것입니다(7:4, 21:22-27). 그와 같은 사실을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으로,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12:16b)라고 기록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셋째로,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2:1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그들이 순종하지 아니하면 내가 반드시 그 나라를 뽑으리라”(12:17a);  이제는 선민의 나라이거나 이방인의 나라이거나 상관이 없습니다. 누구나 여호와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고 그 명령을 실천하지 아니하면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불순종하는 반역의 무리로 규정하고 그 나라를 멸망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그러한 패역한 백성들은 온세상에 흩어져서 천대를 받으며 살아가도록 만든다는 여호와의 준엄하신 말씀입니다.

(2)  뽑아 멸하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2:17b);

1)    한 마디로, ‘3:16과 직결이 되고 있는 말씀입니다. 모든 인류는 그 인생 가운데 누구나 궁극적으로 완전한 멸망이냐? 아니면 영생의 구원이냐?는 양자택일의 갈림길에 서게 된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여기서 언급하고 있는 뽑아 멸하리라(12:17ba)는 구절은 그 바로 뒤에 여호와의 말씀이니라”(12:17bb)는 구절이 붙어 있기 때문에 영원한 형벌을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2)    영생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을 멸망시키는 심판보다는 모든 피조물들을 구원하기를 원하십니다(3:16). 그러므로 하나님의 아들을 이 세상에 구원의 제물로 보내신 것입니다(3:1315). 대속의 십자가를 쳐다보고서 진심으로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들에게는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수 있는 기회를 주십니다. 그리고 복음의 일꾼으로 신실하게 살아간 성도들에게는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서 영생의 구원을 누릴 수 있도록 역사를 섭리하십니다(22:28-30). 그 반대의 경우에는 영벌의 심판이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12:17b).  

결론적으로, 선민과 이방인이라는 구별이 사라진 복음의 시대에 모든 성도들이 이스라엘 12지파의 이름으로 하나님나라의 수도인 새 예루살렘성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7:4, 21:22-27). 그와 같은 사실을 본문의 기록, “그들이 내 백성 가운데에 세움을 입으려니와”(12:16b)는 구절에서 거듭 확인할 수가 있습니다.

따라서 이제는 출신성분을 따지지 말고 누구나 여호와 하나님을 살아 계시는 창조주이며 자신의 인생의 주인으로 믿으며 남은 인생을 신실한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야만 합니다. 구체적으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실천하면서 그 제자로 살아가는 성도들이  하나님나라에 들어가서 영생의 구원을 누리는 은혜를 입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은 목적지를 향하여 인류의 역사가 섭리가 될 것이라고 하는 여호와의 예언의 말씀이 본문에서 두드러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복음의 일꾼으로 끝까지 신실하게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