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복음 강의 골자 제32강(눅21:1-38)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8년 2월 22일(목)
1. 예루살렘성전의 여인의 뜰에서 미문 앞에 놓여 있는 13개의 연보통은 어떠한 모양이며 그것을 유심히 관찰하시는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보시고서 어떠한 평가를 하시는가?(눅21:1-4)
(1) 13개의 연보궤를 설치하고 있는 유대교지도자들의 의도(눅21:1);
1)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눅21:1); 예수님 당시 여인들의 뜰을 둘러싸고 있는 3면의 벽에는 놋으로 만든 13개의 연보궤가 놓여 있음. 그렇게 많은 연보궤를 설치한 이유는 각각 다른 용도를 그 위에 표기하여 연보를 많이 걷기 위한 방편으로 보임.
2) 연보궤의 모양은 숫양의 뿔처럼 생겼는데 돈을 넣는 입구는 좁고 그 속은 넓고도 깊은 것임. 그러므로 일단 은화나 동전을 그 속에 넣게 되면 다시 빼낼 수가 없음. 그것은 헌금절도를 예방하기 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그에 관하여 시사해주고 있는 구절이 다음과 같음; “그러므로 구제할 때에 외식하는 자가 사람에게서 영광을 받으려고 회당과 거리에서 하는 것같이 너희 앞에 나팔을 불지 말라.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그들은 자기 상을 이미 받았느니라”(마6:2).
3) 풀이를 해보자면, 뿔모양으로 만들어진 놋으로 만든 연보궤에 동전이나 은전을 넣게 되면 마치 나팔을 부는 것처럼 땡그랑 소리가 난다는 것임. 그런데 문제는 은전과 동전은 그 소리가 다르며 또한 돈의 가치에 따라 그 함량이 다른 것임. 그러므로 그 소리를 듣고서 주위의 사람들이 연보의 많고 적음을 짐작할 수가 있다는 것임.
4) 그에 따라, 많이 연보한 바리새인이나 부자들은 가슴을 펴고, 적게 연보할 수밖에 없는 가난한 자는 주눅이 들고 있음(눅18:12). 그러한 묘한 장치를 사용해서라도 유대교지도자들은 많은 연보를 거두고 싶어함. 왜냐하면, 성전을 증축하고 있는 헤롯 왕가에도 재정적인 지원을 하고 산헤드린 대 공회에서도 재정을 풍족하게 사용하고 싶기 때문임.
(2) 그 연보궤에 2렙돈의 동전을 넣고 있는 가난한 과부를 지켜 보시는 예수님(눅21:2-4);
1) 예수님의 마음은 유대교지도자들의 생각과 다른 것임. 외식적인 바리새인들의 율법교육 때문에 남의 눈치를 많이 보고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는 선민 유대인들이 성전을 출입하면서 연보를 거의 강제적으로 하면서 얼마나 힘이 들 것인가를 예수님께서는 주의 깊게 관찰하고 계시는 것임.
2) 그와 같은 예수님의 시선에 가난한 과부가 생계비를 그 연보궤에 넣고 있는 장면이 다음과 같이 포착이 되고 있음; “예수께서 눈을 들어 부자들이 헌금함에 헌금 넣는 것을 보시고, 또 어떤 가난한 과부가 2렙돈 넣는 것을 보시고 이르시되, 내가 참으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가난한 과부가 다른 모든 사람보다 많이 넣었도다. 저들은 그 풍족한 중에서 헌금을 넣었거니와, 이 과부는 그 가난한 중에서 자기가 가지고 있는 생활비 전부를 넣었느니라 하시니라”(눅21:1-4).
3) 풀이를 해보자면, 2렙돈의 가치는 장정 하루치 임금인 1데나리온의 64분의 1에 해당함. 만약 오늘날 선진국 수준으로 하루치 임금을 100불이라고 가정한다면 2렙돈은 1불 50센트 정도임. 그것은 식빵 1봉지를 살 수가 있는 돈임. 그러므로 그 가난한 과부가 그 돈을 남의 눈치를 보느라고 연보궤에 넣지 아니했다고 한다면 그 식빵으로 하루의 양식을 구할 수 있었을 것임. 그런데 헌금을 하고 말았으므로 꼼짝 없이 하루를 금식을 해야 하는 처지라고 하겠음. 그렇게 하루치의 생계비를 헌금하였으니 그 값어치는 부자가 여유돈으로 헌금한 것보다 훨씬 귀하다는 예수님의 평가이신 것임(눅21:3-4).
4) 그와 같은 안타까운 현실을 보시고 하시는 예수님의 말씀이 다음과 같은 것임; “세상임금들이 누구에게 관세와 국세를 받느냐? 자기 아들에게냐? 타인에게냐? 베드로가 이르되, 타인에게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그렇다면 아들들은 세를 면하리라. 그러나 우리가 그들이 실족하지 않게 하기 위하여 네가 바다에 가서 낚시를 던져 먼저 오르는 고기를 가져 입을 열면 돈 1세겔을 얻을 것이니, 가겨다가 나와 너를 위하여 주라 하시니라”(마17:25-27). 아버지의 집을 자식이 출입을 하는데 돈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하시는 말씀임. 그러므로 자발적인 헌금이 아니라 억지로 연보를 강요하는 것은 재고를 요하는 문제인 것임.
5) 참고로, 로마의 동전인 1앗사리온은(눅12:6) 그 가치가 1데나리온의(마20:2) 16분의 1임. 그리고 로마의 최소의 동전인 1고드란트는(막12:42) 그 가치가 1앗사리온의 4분의 1임. 1렙돈은 로마의 동전이 아니고 헬라의 최소 동전인데 그 값어치는 1고드란트의 2분의 1이라고 하겠음(막12:42, 눅21:2).
2. 미문(美門, beautiful gate)을 지나고 그 안쪽으로 들어가게 되면 예루살렘 성전의 중심에 아름다운 성소의 건물 모습이 나타나고 있음. 그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무엇이며 그 의미가 무엇인가?(눅21:5-6)
(1) 성소의 건물 모습의 아름다움을 자랑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예수님께서 주시는 말씀이 무엇인가?(눅21:5-6)
1) “어떤 사람들이 성전을 가리켜 그 아름다운 돌과 헌물로 꾸민 것을 말하매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 보는 이것들이 날이 이르면 돌 하나도 돌 위에 남지 않고 다 무너뜨려지리라”(눅21:5-6);
2) 주전 966년에 솔로몬 대왕이 예루살렘 성전을 모리아 산에 건축하기를 시작함(왕상6:1, 대하3:1). 7년만에 두로의 히람 왕의 도움을 받아 건축이 된 예루살렘 성전은 그 아름다움과 화려함이 대단함. 그러나 주전 586년에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신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할 때에 완전히 소실이 되고 말았음(대하36:19).
3) 주전 539년에 바사 왕 고레스에 의하여 신바벨론 제국이 멸망을 당하고 유대인들은 자유의 몸이 됨. 그 결과 30만명 정도의 유대인들이 예루살렘으로 귀환하여 제2성전을 건설하기 시작함(스1:1-4, 3:8-13). 주전 516년에 재건이 된 제2성전의 규모는 솔로몬 성전에 비하여 4분의 1규모임.
4) 따라서 헤롯 왕가는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을 그 옛날의 규모대로 증축하기에 나선 것임. 주전 20년경에 시작이 된 그 공사가 예수님의 공생애 당시까지 완공이 되지를 못하고 계속이 되고 있음(요2:20). 그러나 성소와 지성소의 건물은 이미 완성이 되어 있는데 그 화려함과 아름다움이 대단한 것임. 그것을 자랑하는 백성들에게 예수님께서 참혹한 예언의 말씀을 하신 것임(눅21:5-6).
(2) 그 말씀의 의미가 무엇인가?
1) 첫째, 헤롯 왕가의 재정에 더하여 유대교지도자들은 성전에서 장사치들에게 이권을 주는 한편 미문에 13개의 연보궤를 비치하여 많은 헌금을 거두어서 예루살렘 제2성전을 화려하게 증축하고 있는데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별로 좋아 보이지가 않는다는 것임. 그 이유는 외식하는 선민들의 신앙생활과 닮아 있기 때문임. 즉, 주위의 사람들의 눈치 때문에 어쩔 수 없이 헌금을 많이 하고 있는 현실이 바로 외식인 것임.
2) 둘째, 사람들의 중심을 보시는 창조주 하나님 앞에서 선민들이 여호와 하나님의 뜻대로 실천하지 아니하고 있는 것을 회개해야만 한다는 것임. 아버지 하나님께서 선민들에게 원하시고 있는 신앙생활이란 두가지임; ①하나는 이방인들에게 여호와의 말씀을 전파하고 그들에게 회개를 하고서 구원으로 나아오도록 외쳐야만 하는 것임. ②또 하나는 원수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섬기고 사랑하라는 것임. 그 이유는 하나님 보시기에 모두가 죄인들이며 회개를 해야만 하는 자들이기 때문임. 그러므로 누가 누구를 미워하거나 용서를 해줄 수 있는 형편이 아닌 것임. 모두 회개를 하고 구원을 얻어서 함께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누릴 수 있도록 하라는 것임(마5:44-48).
3) 셋째,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복음을 전하고 함께 회개함으로써 구원을 얻어 하나님나라에서 영생을 누리라고 하는 그리스도의 말씀을 배척하고 스스로 의인인 체 하고 있는 유대교지도자들과 선민 유대인들의 신앙행태가 참으로 문제가 되고 있다는 것임. 그들은 외세를 물리치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다윗의 제국을 재건하여 주는 메시아를 고대하고 있는데 그 때문에 그러한 그들의 요구를 거절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배척하고 처형하게 되는 것임. 그에 따라 선민 유대인들에게 하나님의 진노가 임할 것이며 그 결과는 참혹한 예루살렘의 멸망이라는 것임(눅21:5-6).
3. 아름다운 성전을 지어 놓고 헌물을 강조하면서 자신이 메시아라고 주장하고 있는 자들이 많이 나타나게 되면 하나님께서는 어떠한 심판을 행하시는가?(눅21:7-8)
(1) 예루살렘 성전의 붕괴와 선민 유대인들에게 임한 하나님의 진노가 그 다음에는 누구에게 나타나게 되는가?(눅21:7, 렘25:29)
1) “그들이 물어 이르되, 선생님이여 그러면 어느 때에 이런 일이 있겠사오며 이런 일이 일어나려 할 때에 무슨 징조가 있사오리이까?”(눅21:7);
2)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붕괴가 될 것이라는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에 대하여 유대인들이 언제 그러한 예루살렘 성전의 멸망이 임하게 되는지를 묻고 있음. 그에 답변하시는 예수님의 답변이 거짓 메시아와 거짓선지자에 대한 내용임. 따라서 그것은 유대인과 예루살렘에게만 해당이 되는 예언의 말씀이 아니라고 하는 사실을 알 수가 있음.
3) 따라서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이미 예언하신 것처럼 그 말씀은 이방인들과 온 세상의 멸망을 염두에 두시고 예언하신 것으로 보임; “보라 내가 내 이름으로 일컬음을 받는 성에서부터 재앙 내리기를 시작하였은즉, 너희가 어찌 능히 형벌을 면할 수 있느냐? 면하지 못하리니, 이는 내가 칼을 불러 세상의 모든 주민을 칠 것임이라 하셨다 하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25:29).
(2) 거짓선지자와 가짜 메시아의 특징이 무엇이며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어떻게 처벌하시는가?(눅21:8)
1) 세상의 종말심판이 있기 전에 만연하게 되는 거짓 메시아와 거짓선지자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이 예수님께서 말씀하심; “이르시되, 미혹을 받지 않도록 주의하라. 많은 사람이 내 이름으로 와서 이르되, 내가 그라 하며 때가 가까이 왔다 하겠으나, 그들을 따르지 말라”(눅21:8);
2) 첫째, 거짓 메시아가 많이 나타나게 된다는 것임. 그들은 자신이 재림하는 예수라고 말할 것이라는 예언임.
3) 둘째, 종말의 때 심판을 위하여 왔다고 거짓말을 할 것임. 그러므로 거짓 메시아는 자신을 따르게 되는 자는 영생의 구원을 얻겠지만 자신을 따르지 아니하게 되면 구원을 얻지 못한다고 단언한다는 것임.
4) 셋째, 그와 같은 거짓 메시아의 거짓말에 속지 아니하는 방법은 복음서와 서신서에 적혀 있는 예수 그리스도의 교훈과 행적에 관하여 철저하게 공부하고 그 진리의 말씀 및 일생에 그들의 행태를 비추어보는 것임. 그것이 사이비를 판별하는 시금석이 된다고 하겠음.
5) 넷째, 더 쉬운 방법은 마태복음 제4장 및 누가복음 제4장에 기록이 되어 있는 마귀의 3가지 시험의 내용과 그 시험을 물리치신 예수님의 말씀을 깊이 명심하는 것임; 그 내용은 다음 3가지임; ①하나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세상의 떡을 구하지 아니하는 것임. ②둘째는 하나님을 자신의 종처럼 부리지 아니하는 것임. 하나님이 주인이고 자신은 그 종이라고 하는 성도의 본분에 충실하라는 것임. ③셋째는 세상적인 쉬운 방법이나 악한 계교를 사용하여 하나님의 일을 쉽게 이루고자 하는 유혹을 물리치는 것 등임.
6) 거짓 메시아와 거짓선지자는 그리스도가 재림하게 되면 모두 사로잡혀 불 못 속에서 영벌을 받게 되는 것임(계19:20, 20:10).
4. 세상의 종교적인 권력과 제국의 권력을 무너뜨리시는 하나님의 섭리가 있은 후에 세상의 종말이 온다고 예수님께서 예언하시는데 그 사이에 발생하고 있는 다른 재앙의 내용은 무엇인가?(눅21:9-11) 그리고 종말이 가까워지게 되면 성도들에게 어떠한 세상의 박해와 핍박이 발생하며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는 환난 가운데 성도들을 어떻게 보호하여 주시는가?(눅21:12-19)
(1) 세상의 종말이 가까워지게 되면 어떠한 사건들이 많이 발생하게 되는가?(눅21:9-11)
1)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들을 때에 두려워하지 말라. 이 일이 먼저 있어야 하되, 끝은 곧 되지 아니하리라. 또 이르시되, 민족이 민족을, 나라가 나라를 대적하여 일어나겠고, 곳곳에 큰 지진과 기근과 전염병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부터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눅21:9-11);
2) 풀이를 해보자면, 세상의 종말이 가까워지게 되면 난리와 소요의 소문을 먼저 듣게 되는데 그것은 천재(天災, 하늘이 내리는 자연적인 재앙), 인재(人災, 사람들의 욕심과 다툼으로 발생하게 되는 재앙), 그리고 제3의 재앙(익숙하지 아니한 또 따른 재앙들) 등 3가지 종류의 사건들로 구성이 되어 있다는 것임. 간략하게 살펴보면 그 내용이 다음과 같음;
3) 첫째, 천재에 속하는 것은 사람들이 잘 알고 있는 자연의 재해들인데 그것이 더 큰 규모로 그리고 자주 발생하게 된다는 것임. 곧 큰 규모의 지진과 기근 그리고 전염병임(눅21:11a). 기근과 전염병이 대규모로 창궐하게 된다고 하는 것은 기후의 변화가 극심하여 흉년이 지속이 되며 새로운 전염병이 자꾸만 생겨나고 있다고 하는 의미인 것임.
4) 둘째, 사람이 스스로 만든 재앙인 인재로 볼 수가 있는 것은 두가지임; ①하나는 민족과 민족 사이의 전쟁이고 ②또 하나는 국가와 국가 사이의 전쟁임(눅21:10). 민족과 민족 사이의 전쟁은 주로 역사적 문화적 차이 때문에 발생하는 것임. 그 반면에 국가와 국가 사이의 전쟁은 자신들의 국가의 이익을 서로가 우선하다가 보니까 그것의 절충과 타협이 어려워서 문제의 해결의 방식으로 극단적인 전쟁을 선택하고 있는 것임. 여기서의 국가라고 하는 것은 단일민족의 국가보다는 다민족국가를 말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5) 셋째, 제3의 재앙의 발생이라고 하는 것은 인류가 아직 경험해보지 아니한 종류의 재앙이 발생한다는 징조가 하늘에서부터 나타나고 있기 때문임(눅21:11b). 그것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알기 위하여 마태복음 제24장의 내용 일부를 참조해보면, 그것은 하늘에서 천체의 떨림이 있게 되고 일시적으로 빛이 사라지게 되는 현상과 같은 것임(마24:29). 그 옛날 애굽 땅에 있었던 그러한 종류의 암흑 재앙에 더하여(출10:21-23) 하늘의 권능까지 흔들리게 된다고 하면 지구라고 하는 하나의 작은 행성에 겨우 발을 붙이고서 살아 가고 있는 인류는 절대절명(絶對絶命, 모두가 죽느냐 사느냐의 마지막 운명)의 위기에 처하게 되고 마는 것임.
(2) 종말이 가까워지게 되면 성도들에게 어떠한 세상의 박해와 핍박이 발생하는가?(눅21:12, 16-17)
1)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눅21:12),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눅21:16-17);
2) 종말이 가까워지게 되면 천재와 인재 그리고 제3의 재앙의 징조가 하늘에서부터 나타난다고 하는데 그 전에 역사적으로 성도와 교회에 대한 세상의 핍박과 박해는 계속 발생하게 된다는 예수님의 예언의 말씀이심. 그 구체적인 내용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음;
3) 첫째,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한다는 것이 종교적인 그리고 정치적인 박해의 원인이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임. 그것이 주님의 이름 때문에 성도들이 세상에서 당하게 되는 환난인 것임(눅21:12). 구체적으로, 성도들에 대한 핍박은 유대교인들의 회당에서 가장 먼저 발생하게 된다는 것임(행5:17-18). 그리고 기독교의 전파가 종교적인 핍박에 그치지 아니하고 정치적인 박해로 연결이 된다고 하는 것임.
4) 그러한 사례는 유대교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산헤드린 대공회에서 이단으로 정죄하고 사형에 처하기 위하여 로마총독 앞으로 끌고가는 것과 동일한 것임(마26:65-66, 눅23:1-3, 요18:31). 따라서 성도들이 종교적인 문제 때문에 옥살이를 하게 되고 마침내 정치적인 권력자들에 의하여 재판을 받게 되는 환경에 처하게 되는 것임(눅21:12).
5) 둘째, 그리스도의 복음을 제자와 성도들이 온세상에 전파하게 되면 두가지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고 예수님께서 미리 말씀하심; ①하나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파하는 주님의 제자이기 때문에 그 이름으로 말미암아 세상사람들에게 공연히 미움을 받게 된다는 것임(눅21:17). ②또 하나는 정치적인 권력에 의하여 주님을 부인하도록 배교의 선택을 강요 받게 될 것이라는 말씀임.
6) 구체적으로, 국가권력이 대대적으로 기독교인들을 색출하게 되면 가족과 친지들이 자구책으로 집안의 성도들을 고발할 것이며 그 가운데 얼마는 처형을 당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임(눅21:16). 실제로 그러한 일이 인류의 역사 가운데 로마제국에서 그리고 조선사회에서 또한 일본의 막부 치하에서 대규모로 발생한 사실이 있는 것임.
(3) 그것을 극복할 수 있도록 주님께서는 환난 가운데 성도들을 어떻게 보호하여 주시는가?(눅21:12-19)
1) “이 모든 일 전에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하며 회당과 옥에 넘겨 주며 임금들과 집권자들 앞에 끌어 가려니와 이 일이 도리어 너희에게 증거가 되리라. 그러므로 너희는 변명할 것을 미리 궁리하지 않도록 명심하라. 내가 너희의 모든 대적이 능히 대항하거나 변박할 수 없는 구변과 지혜를 너희에게 주리라”(눅21:12-15);
2) 풀이를 해보자면, 종교적 정치적 핍박에 대하여 미리 겁을 집어 먹지 말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심(눅21:14). 그 이유는 주님의 이름 때문에 당하는 박해이기 때문에 주님께서 책임을 지신다고 하시는 말씀임(눅21:13). 그때 그 일을 당하는 순간에 위기를 면할 수 있도록 지혜와 대응할 말을 주님께서 영적으로 주실 것이라는 약속의 말씀임(눅21:15).
3) “심지어 부모와 형제와 친척과 벗이 너희를 넘겨 주어 너희 중의 몇을 죽이게 하겠고, 또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나 너희 머리털 하나도 상하지 아니하리라. 너희의 인내로 너희 영혼을 얻으리라”(눅21:16-19);
4) 풀이를 하자면 ①첫째, 배교(背敎, 자신의 종교를 버리는 것)의 위협 가운데 있는 성도들을 주님께서는 특별히 강력하게 보호해주실 것이라는 말씀임(눅21:18). ②둘째, 성도들은 세상에서 미움을 받겠지만 그 때문에 세상사람들을 미워하지 말고 끝까지 주님의 이름으로 그들을 섬기고 사랑하라는 것임(마5:44-48). 그리하면 성도들의 믿음의 인내가 그 열매를 천국에서 얻게 된다는 것임. 그것은 성도 자신의 영생 뿐만 아니라 많은 이방인들을 구원하여 그 예물을 가지고 함께 영생의 하나님나라에 들어가게 되는 것을 말하고 있음(사66:20).
5.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수님의 자세한 예언의 말씀이 어떠하며 실제로 역사 가운데 그 일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가?(눅21:20-24)
(1) 예루살렘의 멸망에 대한 예수님의 자세한 예언의 말씀(눅21:20-24);
1) “너희가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에워싸이는 것을 보거든 그 멸망이 가까운 줄을 알라. 그때에 유대에 있는 자들은 산으로 도망할 것이며, 성내에 있는 자들은 나갈 것이며, 촌에 있는 자들은 그리로 들어가지 말지어다. 이날들은 기록된 모든 것을 이루는 징벌의 날이니라. 그날에는 아이 밴 자들과 젖먹이는 자들에게 화가 있으리니, 이는 땅에 큰 환난과 이 백성에게 진노가 있겠음이로다. 그들이 칼날에 죽임을 당하며 모든 이방에 사로잡혀 가겠고, 예루살렘은 이방인의 때가 차기까지 이방인들에게 밟히리라”(눅21:20-24);
2) ①첫째, 예루살렘이 군대들에게 포위를 당하고 멸망을 당하게 된다는 것임. ②둘째,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했다는 소문을 듣게 되면 유대 땅의 백성들은 피난을 가야 한다는 것임. ③셋째, 그때에는 무자비한 칼날에 희생자가 엄청나며 포로가 차고 넘친다는 것임. ④넷째, 그때 유대인들은 예루살렘에서 쫓겨나서 때가 될 때까지 고토로 돌아가지 못하게 된다는 것임.
3) 마치 눈으로 보듯이 예루살렘과 유대 땅의 멸망을 예수님께서 정확하게 구체적으로 예언하고 계심. 그러므로 그와 같은 4가지의 예수님 예언이 실제로 역사 가운데 언제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지가 궁금함. 그에 따라 그 후의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의 역사를 살펴보고자 하는 것임.
(2) 역사 가운데 실제로 그 일이 어떻게 발생하게 되는가?
1) 첫째, 예수님께서 주후 32년 4월 중순 유월절 다음날 금요일에 골고다 십자가에서 로마군대에 의하여 처형을 당하시게 됨(요19:31-34). 그때부터 채 40년이 지나지 아니하여 주후 70년에 로마의 디두스 장군이 이끄는 정예병들의 내침으로 예루살렘과 유대인들의 땅에 멸망이 찾아오게 되는 것임.
2) 둘째, 로마제국에서 대규모 병력을 파견하게 된 이유는 주후 60년대 후반에 변방인 유대 땅에서 반란이 발생하였는데 그것을 진압하고자 출동한 시리아의 로마 군단이 진압에 실패를 했기 때문임. 따라서 로마에서 파견이 된 로마군대는 예루살렘을 포위하고 유대인들을 닥치는 대로 살해하기 시작한 것임.
3) 셋째, 그에 따라 예수님의 예언 그대로 예루살렘성의 포위소식을 듣고서 애굽으로 피신한 많은 유대인들은 목숨을 보전할 수가 있게 됨, 그러나 미처 피난하지 못한 유대인들은 로마병정들의 칼에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서 110만명이나 살해를 당하게 됨,
4) 넷째, 로마군대는 다시는 유대 땅에서 로마에 대한 반란이 발생하지 못하도록 만들기 위하여 예루살렘성을 성전과 함께 완파하였으며 유대인들이 유대의 땅에서 살 수가 없도록 후속조치를 취하고 말았음. 그에 따라 유대인들은 중동과 지중해 연안에 흩어져서 살게 되는 나그네신세가 되고 만 것임.
5) 다섯째,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 이스라엘의 현대국가가 성립이 되는데 그때가 주후 1,948년임. 그러므로 따지고 보면, 선민 유대인들은 1,800년 이상 자신들의 나라와 성전이 없는 생활을 외국에서 떠돌이로 영위한 자들이라고 하겠음.
6. 세상의 종말에 즈음하여 하늘과 땅에서는 어떠한 징조가 있을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예언하고 계시는가?(눅21:25-28)
(1) 세상의 종말이 아주 가까워지게 되면 하늘과 땅에서 어떠한 징조들이 있게 된다고 예수님께서 예언하시는가?(눅21:25-28)
1) “일월성신에는 징조가 있겠고 땅에서는 민족들이 바다와 파도의 성난 소리로 인하여 혼란한 중에 곤고하리라. 사람들이 세상에 임할 일을 생각하고 무서워하므로 기절하리니, 이는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겠음이라. 그때에 사람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 이런 일이 되기를 시작하거든 일어나 머리를 들라. 너희 속량이 가까웠느니라 하시더라”(눅21:25-28);
2) 종말의 때가 아주 가까워지게 되면 가장 먼저 두가지 현상이 발생하게 된다는 것임; ①하나는, 하늘의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이 비정상적으로 움직이기를 시작하므로 사람들이 살고 있는 땅에 기근과 환난이 크게 발생하게 되는 것임. ②또 하나는, 하늘의 천체들이 완전히 궤도를 이탈하게 되는 현상이 발생하게 됨으로 말미암아 세상의 종말심판을 감지하게 된 인류가 모두 공포에 휩싸여 쓰러지게 된다는 것임.
3) 종말 끝에 갑자기 하늘에서 창조주의 영광으로 인자가 재림하신다는 것임. 그때 주님의 재림을 고대하면서 제자의 삶을 신실하게 살아간 자들은 소망을 가지고 고개를 들라는 것임. 구원의 때가 다가왔기 때문임.
(2) 그 예언의 의미는 어떻게 이해가 되는가?
1) 첫째, 세상의 종말의 징조로서 가장 확실하게 보이는 것은 하늘의 해와 달 그리고 별들의 움직임에 있어서 이상징후가 발생하게 된다는 것임(눅21:25a). 그 때문에 지상에서 이상기후가 마구 발생할 때에는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짐작하라고 하는 것임(눅21:25b).
2) 둘째, 마침내 하늘의 천체들이 자신들의 궤도를 벗어나게 되면 세상의 종말이 임한 것이므로 그 두려운 광경을 보게 되는 사람들은 초주검에 이르게 되고 만다는 것임(눅21:26).
3) 셋째, 그러나 임박한 세상의 종말과 죽음의 순간에도 성도들에게는 새로운 소망이 있다는 것임. 그 이유는 하늘에서 구름을 타고 창조주의 영광으로 주님께서 재림하실 것이기 때문임(눅21:27). 그러므로 믿음으로 인내한 성도들은 하늘을 향하여 머리를 들고 주님을 맞이하라는 것임(눅21:28).
7. 세상의 종말과 하나님나라의 도래는 자연의 흐름처럼 당연한 하나님의 섭리라는 의미를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계시는가?(눅21:29-33)
(1) 세상의 시작과 종말이 마치 자연의 흐름과 같다는 사실을 예수님께서는 어떻게 표현하고 계시는가?(눅21:29-31)
1) “이에 비유로 이르시되, 무화과나무와 모든 나무를 보라. 싹이 나면 너희가 보고 여름이 가까운 줄을 자연히 아나니, 이와 같이 너희가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온 줄을 알라”(눅21:29-32). 조금 풀이를 해보자면 다음과 같음;
2) 첫째, 예수님께서는 공생애의 복음사역을 예루살렘지역에서 마무리를 하시고 계심. 그러므로 낮에는 예루살렘성전에서 백성들에게 천국복음을 가르치시고(눅21:37a) 저녁에는 예루살렘 동쪽문으로 나오셔서 감람산 남쪽 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는 베다니 민박집에 오셔서 숙식을 해결하시고 계심(눅21:37b). 그런데 감람산과 베다니 마을은 무화과나무가 많기로 소문이 난 지역임. 따라서 예수님께서도 무화과나무를 주로 보시면서 계절의 흐름을 제대로 구별하고 계시는 것임.
3) 둘째, 다른 나무도 그러하지만 무화과 나무에서 새싹이 나오게 되면 봄이라는 계절임. 이제 그 싹이 자라나 꽃이 피면 여름이 되는 것임(눅21:30). 그와 같은 자연의 흐름은 사람이 평생을 살아가는 동안에 전혀 변화가 없는 정상적인 계절의 순환인 것임. 그러므로 농부들은 그 자연의 흐름과 정상적인 순환을 믿고 있기에 봄에 씨를 뿌리고 여름에 꽃이 피면 가을에 수확을 하고 있는 것임.
4) 셋째, 나무에 싹이 나면 그 다음에는 여름철이 온다는 것을 사람들이 익숙하게 그리고 자연의 섭리로 알고 있듯이 세상의 종말에 대한 예수님의 예언도 그렇게 시간이 지나게 되면 마치 자연적인 것으로 이 세상에 임하게 되는 것이라는 말씀이심.
5) 넷째, 창조주 하나님께서 마치 자연의 이치처럼 그렇게 권능으로 확정해 놓은 종말이기 때문에 피조물의 입장에서는 그것을 벗어나거나 피할 도리가 전혀 없다는 말씀이신 것임. 따라서 세상의 종말이 도래하고 그 다음에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새 하늘과 새 땅 그리고 하나님나라가 반드시 이 세상에 임하게 되는 것임(눅21:31, 사65:17-18, 계21:1-2).
(2) ‘이 세대’와 ‘내 말’을 가지고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강조하고 계시는가?(눅21:32-33)
1)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노니,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모든 일이 다 이루어지리라.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눅21:32-33). 다음과 같이 풀이를 해보고자 함;
2) 첫째, 본문에서 ‘이 세대’라고 하는 말은 예수님처럼 사람의 몸을 입고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동안을 의미하고 있음. 그러므로 사람들이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 동안에 이 세상의 종말과 심판 그리고 주님의 재림과 하나님나라에서의 자신의 영생의 구원 등이 모두 판가름이 나게 된다고 하는 것임.
3) 둘째, 예수님 당시 바리새인들은 달리 생각하고 있음. 그들은 개인의 종말과 이 세상의 종말 및 심판은 전혀 시간적으로 다르다고 상정하고 있음. 그러므로 사람이 죽고 나서 엄청난 시간이 흐른 후에 세상의 종말이 오고 그때에 모든 사람들이 한꺼번에 부활하여 하나님의 심판을 받고 천국 행이냐 지옥 행이냐로 판가름이 난다고 믿고 있음. 그것이 바리새인들의 부활사상임. 그러한 바리새인들의 부활사상을 잘 보여주고 있는 것이 마르다의 다음과 같이 고백임; “마르다가 이르되, 마지막 날 부활 때에는 다시 살아날 줄을 내가 아나이다”(요11:24).
4) 셋째, 그러나 예수님의 견해는 그와 다른 것임. 종말이냐 부활 후의 영생 구원이냐 하는 것은 육신을 입고서 인생을 살고 있는 그 동안에 부활과 영생의 주님을 만나는 그 순간에 이미 판가름이 나고 만다는 것임. 그와 같은 의미에서 예수님께서는 주님을 만나고 부활과 영생을 믿음으로 받아 들이게 되면 벌써 영적으로 구원과 영생을 얻게 된다고 다음과 같이 말씀하고 계심;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니 나를 믿는 자는 죽어도 살겠고, 무릇 살아서 나를 믿는 자는 영원히 죽지 아니하리니, 이것을 네가 믿느냐?”(요11:25-26).
5)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부활과 영생의 말씀은 듣고 믿는 그 순간부터 영적으로 효력을 발휘하게 됨으로 이 피조세상에서 물질이 종말을 맞이하는 것과는 상관없이 그때부터 영원토록 효력을 발휘한다고 하는 것임. 그와 같은 의미의 말씀이 바로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 ”(눅21:33)고 하는 예수님의 언급이라고 하겠음.
8.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세상의 종말이 임하게 되는 것이기에 그날에 대비하여 성도들은 어떻게 생활하여야 하며 실제로 공생애 마지막 기간에 예수님과 성도들이 어떻게 그 본을 보여주고 있는가?(눅21:34-38)
(1)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세상의 종말이 임하게 되는 것이기에 그날에 대비하여 성도들은 어떻게 생활해야 하는가?(눅21:34-36)
1) “너희는 스스로 조심하라. 그렇지 않으면 방탕함과 술 취함과 생활의 염려로 마음이 둔하여지고 뜻밖에 그날이 덫과 같이 너희에게 임하리라. 이 날은 온 지구상에 거하는 모든 사람에게 임하리라. 이러므로 너희는 장차 올 이 모든 일을 능히 피하고 인자 앞에 서도록 항상 기도하며 깨어 있으라 하시니라”(눅21:34-36);
2) 첫째, 인생이란 정신을 차리지 아니하면 그냥 흘러가버리게 된다는 것임(눅21:34a). 특히, 생활의 염려에 매여서 지내게 되면 주님의 제자로 살아가지를 못하게 되는 것임(눅14:18-20, 21:34c). 그러므로 생활의 염려를 주님께 맡기고 하나님의 일을 우선 처리하는 인생으로 살고자 할 때에 그 염려를 아시고 선하게 처리하여 주시는 주님의 도우심을 경험하게 되는 것임(마6:33).
3) 둘째, 인생이란 주색잡기(酒色雜技, 술과 계집 그리고 노름)에 빠지게 되면 일장춘몽과 같이 흘러가버리는 것임(눅21:34b). 그리스도의 복음을 만나고 제자된 삶을 살아감으로써 인생 가운데 부활과 영생의 티켓을 확보해야만 하는데 그런 생각이 없이 방탕하게 지냈기에 그 인생은 헛된 꿈과 같은 것임.
4) 셋째, 인생의 종말과 심판은 누구에게나 예외가 없이 찾아오게 되는 것임(눅21:35). 그러므로 자신이 육신을 입고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그 세월이 부활의 주님을 만나 영생의 구원을 얻는 마지막 기회라는 사실을 명심하고서 정신을 차리고 말씀과 기도로 예수님을 붙들라고 하는 것임(눅21:36).
(2) 실제로 공생애 마지막 기간에 예수님과 성도들이 어떻게 그 본을 보여주고 있는가?(눅21:37-38)
1) “예수께서 낮에는 성전에서 가르치시고 밤에는 나가 감람원이라 하는 산에서 쉬시니, 모든 백성이 그 말씀을 들으려고 이른 아침에 성전에 나아가더라”(눅21:37-38). 다음과 같이 풀이를 해보고자 함;
2) 첫째, 예수님께서 장차 사도와 제자들이 어떠한 인생을 살아가야만 하는지 그 본을 보여주고 계심; “한 마디로, 낮에는 성전에서 백성들에게 천국복음을 가르치시고 밤에는 감람산에 가서 쉬시면서 기도를 하시는 것임”. 참고로, 예루살렘은 물가가 비싼 대도시임. 그러므로 예수님께서는 자신처럼 사도와 제자들에게 물가가 싼 교외지역 곧 감람산 남쪽 기슭에 자리를 잡고 있는 민박 집에 가서 숙식을 해결하라는 것임. 그리고 저녁에는 산에 올라가서 예수님처럼 기도를 열심히 하라고 하는 말씀임. 실제로, 예수님께서 사도들과 함께 공생애를 통하여 그러한 일정을 보내고 계시는 것임(눅21:37).
3) 둘째, 의사 누가는 특별히 예루살렘의 주민들과 유대 땅의 백성들이 예수님의 천국복음을 듣고 배우기 위하여 예루살렘 성전에 이른 아침에 모여들었다는 사실을 기록하고 있음(눅21:38). 그와 같이 육신을 입고 있는 인생 가운데 아침 일찍부터 하나님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복음을 공부하기에 열심인 성도가 스스로 정신을 차리고 세상의 종말과 주님의 재림을 제대로 준비할 수가 있다고 하는 것임.
4) 요컨대, 주님의 제자는 말씀과 기도로 맡겨진 지상명령을 실천하는 것이 곧 자신의 종말과 영생의 구원을 가장 잘 준비하는 삶이라고 하겠음.
(예루살렘 성전의 미문과 13개의 연보궤; 여인의 뜰 삼면의 벽에는 13개의 나팔 모양의 놋으로 만든 연보궤가 있는데(눅21:1) 각각 용도가 그 위에 기록되어 있음. 연보궤는 숫양의 뿔처럼 입구는 좁고 그 속은 넓게 만들었음. 그 이유는 헌금절도를 예방하기 위한 것이라고 함(마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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