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제62강(렘10:12-16)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년 7월 22일(주일)
여호와신앙을 가진 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세상을 만들고 경영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렘10:12-13, 16) 그 사실을 모르는 자들은 우상을 만들어 섬기다가 어떠한 치욕을 당하게 되는가?(렘10:14-15)
본문에서 여호와께서는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하여 선민 유대인들에게 다음과 같은 두가지 사실을 말씀하십니다;
(1) 첫째로, 여호와신앙을 가진 자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어떻게 이 세상을 만들고 경영하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입니다(렘10:12-13, 16). 그 내용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여호와신앙인들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창조주의 권세와 능력으로 땅을 지으셨다는 사실을 알고 있습니다(렘10:12a). 창조이전의 세상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는 소위 무질서하며 빛과 생명이 없는 곳입니다(창1:2).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권능으로 그 땅을 끌어 모아 빛과 생명을 생산하게 하는 우주로 만든 것입니다(창1:3, 11).
2) 둘째, 여호와께서는 자신의 지혜와 명철로 하늘에 천체를 만들어 질서 있게 운행하게 하고 땅과 바다에서는 순환작용을 통하여 생명체들이 발을 붙이고 살아갈 수 있도록 만들고 계십니다(렘10:12b-13).
(2) 둘째로, 여호와신앙을 가지지 못한 자들은 제멋대로 우상을 만들어 섬기다가 치욕을 당하게 되지만 야곱의 분깃은 전혀 그러한 것이 아니라고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렘10:13-15);
1) 첫째, 여호와께서 만든 피조세계에는 생기가 있지만 사람들이 만든 우상에는 생기가 없습니다. 그렇게 생명력이 없는 우상을 만들어 놓고 자신의 신으로 섬기고 있으니 여호와신앙이 없는 자들은 구원을 얻지 못하는 수치를 당하게 됩니다(렘10:14). 그리고 우상을 섬긴 나라는 멸망을 당하게 되고 마는 것입니다(렘10:15).
2) 둘째, 여호와께서 여호와신앙을 끝까지 지킨 성도들에게 주는 분깃은 유한하거나 헛된 것이 아닙니다(렘10:16). 그것은 영생의 상급입니다. 그러므로 멸망을 당하지 아니하는 것이며 영원한 구원을 얻을 수 있는 것입니다(렘10:14-15 반대해석).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렘10:12);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여호와께서 그의 권능으로 땅을 지으셨고”(렘10:12a);
1) 혼돈 가운데 무질서하게 팽창하고 있는 땅을 여호와 하나님께서 영적인 권능의 수막(水幕, the curtain of water)으로 덮어 억제하고 있는 모습을 창세기에서 다음과 같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영은 수면 위에 운행하시니라”(창1:2). 여기서, 공허하다는 말은 땅이라고 하는 소재가 서로 만날 수 없다는 것입니다.
2) 땅이라고 하는 물질이 서로 만날 수가 없으므로 충돌이 생길 수가 없고 빛이 발생하지를 못합니다. 그에 따라 캄캄한 흑암만이 지배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땅이 어떠한 질서도 없이 혼돈의 상태에 처해 있으므로 생명을 탄생시킬 수도 없습니다. 질서가 있어야 땅에서 생명이 움틀 수가 있는데 그러한 자연환경이 조성이 되어 있지를 못합니다.
3)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선적으로 자신의 권세와 능력으로 멀리 떨어져 있는 물질인 땅을 끌어 모으십니다(렘10:12a). 그리고 땅의 충돌로 빛이 나타나게 하십니다(창1:3). 또한 땅에 자연의 순환이 이루어지고 동식물을 생성할 수 있도록 창조의 역사를 베푸시는 것입니다(창1:9-12, 20-24). 그러한 내용이 창세기 제1장에 자세하게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
(2) “그의 지혜로 세계를 세우셨고”(렘10:12b);
1) 혼돈의 땅을 어떻게 하면 질서의 땅으로 만들 수가 있을까요? 땅들이 질서 가운데 운행이 되고 있을 때에 그것을 ‘우주’(宇宙, cosmos)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는 자연의 질서와 우주의 질서를 아울러 창조하십니다. 하나님의 놀라운 지혜로 빛과 생명을 잉태할 수 있는 거대한 우주를 창조하시고 자정(自淨, self-purify) 능력을 가진 자연계를 만드신 것입니다.
2) 그 가운데 많은 생명체들이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생기를 그 코에 받고 있는 사람들이 자연과 우주를 쳐다보면서 새삼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의 지혜에 감탄하고 있습니다(창2:7). 그렇게 정직하게 여호와의 권능과 지혜를 인정하는 자들이 바로 여호와신앙을 가진 자입니다. 참고로, 여호와신앙은 아담을 통하여 그의 아들인 셋에게 하나님의 형상으로 대물림이 되고 있다고 창세기에서 말하고 있습니다; “아담은 130세에 자기의 모양 곧 자기의 형상과 같은 아들을 낳아 이름을 셋이라 하였고”(창5:3).
(3) “그의 명철로 하늘을 펴셨으며”(렘10:12c);
1)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명철’(明哲)에 대하여 선지자 예레미야에게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자랑하는 자는 이것으로 자랑할지니, 곧 명철하여 나를 아는 것과 나 여호와는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땅에 행하는 자인 줄 깨닫는 것이라. 나는 이 일을 기뻐하노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렘9:24). 간략하게 풀이를 해보자면, 여호와께서는 명철한 자를 기뻐하신다는 것입니다.
2) 그 이유가 두가지입니다; ①하나는, ‘명철’한 자는 여호와께서 창조주라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피조물인 자신은 창조주이신 여호와 앞에서 그 창조의 목적에 따라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②또 하나는, 여호와께서는 이 세상에 사랑과 정의와 공의를 베풀기를 원하신다는 사실을 아는 것이 명철입니다. 따라서 여호와의 종인 자신은 무엇보다도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이 옳다는 것입니다.
3) 그렇게 ‘명철’의 뜻을 풀이해보면 한가지 사실을 알 수 있게 됩니다; “명철이란 창조주 여호와 앞에서 피조물들이 자신이 종이라고 하는 분수를 지키는 것이며, 행동에 있어서 그 종의 법도를 일체 벗어나지 아니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엄중한 ‘명철’의 뜻을 천체들이 반드시 명심하도록 만들어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것들을 하늘에 배치하십니다. 만약 하늘의 천체들이 여호와께서 심어 주신 명철을 잊어버리고 제멋대로 행동을 한다고 하면 이 땅의 것들은 모두가 파멸이 되고 말 것입니다(창1:14, 욥38:33, 마24:29).
4) 실제로 그러한 하늘의 권능의 흔들림이 이 세상의 종말심판 직전에 있게 된다고 훗날 예수님께서 다음과 같이 예언하십니다;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요5:26-27), “그날 환난 후에 즉시 해가 어두워지며, 달이 빛을 내지 아니하며, 별들이 하늘에서 떨어지며, 하늘의 권능들이 흔들리리라. 그때에 인자의 징조가 하늘에서 보이겠고, 그때에 땅의 모든 족속들이 통곡하며, 그들이 인자가 구름을 타고 능력과 큰 영광으로 오는 것을 보리라”(마24:29-30). 참고로, 이 세상에 대한 주님의 심판이 있은 후에 여호와께서는 그 권능과 지혜와 명철로 새 하늘과 새 땅을 다시 창조하시는 것입니다(사65:17-18, 계21:1-2).
둘째로,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 비를 위하여 번개치게 하시며,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렘10:13); 역시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그가 목소리를 내신즉 하늘에 많은 물이 생기나니, 그는 땅끝에서 구름이 오르게 하시며”(렘10:13a);
1) 창세기 제1장을 살펴보면, 물에는 두가지가 있습니다; ①하나는 우주 바깥에 있는 영적인 물입니다(창1:2). 그 영적인 물에는 우주의 팽창을 막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권능이 들어 있습니다. ②또 하나는, 중력의 법칙에 따라 땅의 중심으로 향하고 있는 물입니다(창1:9-10). 그러므로 땅 위에 있는 하늘에는 원칙적으로 물이 있을 수가 없습니다. 그런데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자연계에 ‘자정’(自淨, 스스로 정화를 함) 능력을 주고 아울러 동식물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하늘에서 물을 내려 주기를 원하십니다. 따라서 하나님의 지혜로 하늘에 물을 저장하십니다.
2) 그 방법이 여기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①첫째, 여호와께서 먼저 하늘에 명령을 하십니다. 물을 저장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라는 것입니다(렘10:13aa). ②둘째, 땅과 바다에 있는 물을 하늘로 올라올 수 있도록 기화(氣化)를 시키고 있습니다(렘10:13ab). 그것이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③셋째, 구름이 발생하여 기화가 된 물을 저장하고 있습니다. 그것이 하늘에 올라 자리를 잡게 되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어떻게 하면 하늘의 물을 땅에 뿌려줄 수가 있을까요? 그 방법이 다음 구절에서 소개가 되고 있습니다.
(2) “비를 위하여 번개치게 하시며”(렘10:13b);
1) 하늘의 구름에 함유가 되어 있는 습기는 주위의 공기가 차가워지면 물방울이 되고 그 무게를 이기지 못하여 땅으로 낙하를 하는 것으로 쉽게 이해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그것이 아니고 번개가 치기 때문에 구름의 물방울이 비가 되어 땅으로 떨어지는 것이라고 말하고 있습니다(렘10:13b). 약2,600년 전에 기록이 된 선지자 예레미야의 글이 굉장히 과학적인 설명입니다.
2) 왜냐하면, 구름의 습기가 비가 되어 땅에 내리는 과정이 다음과 같기 때문입니다; ①첫째, 땅에서 기화가 된 습기가 하늘에 올라가서 구름이 됩니다. 그 가운데 ‘소낙비 구름’(일명 ‘적란운’)이 있습니다. 하늘에서는 온도가 무척 낮기 때문에 그 구름에는 물과 얼음이 들어 있습니다. ②둘째, 태양열로 말미암아 땅의 기온이 높아지면 뜨거운 기류가 상승합니다. 그것이 ‘소낙비 구름’을 만나게 되면 물방울이 파열되면서 번개가 발생합니다.
3) 조금 설명을 더하자면, 파열이 된 물방울이 ‘╋’가 되고 뜨거운 공기가 ‘━‘ 전기를 띠면서 방전이 되고 번개가 나타나게 됩니다. 그러므로 물방울의 낙하와 번개의 발생은 동시적인 것입니다. 눈으로 보이는 그 번개는 사실 그 전기적인 충격으로 입자들이 광속으로 달리고 있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습니다. 또한 번개는 수만 볼트의 전기적인 충격이므로 그것은 엄청난 열을 발생시키고 주위의 공기는 갑자기 팽창합니다. 그 열로 말미암아 공기의 입자들이 음속을 통과하게 되고 굉음을 발생합니다. 그것이 천둥입니다.
(3) “그 곳간에서 바람을 내시거늘”(렘10:13c);
1) 흔히 바람은 기압이 다른 기단(氣團) 사이에서 발생하고 있는 공기의 흐름이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본문에서는 ‘하늘에 곳간’이 있어서 평소에 바람을 저장해두고 있다가 필요하면 바람을 이 세상에 보내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렘10:13c). 그 의미가 무엇일까요? 여기서 말하고 있는 ‘그 곳간’은 여호와 하나님의 장중에 들어 있는 ‘하늘의 곳간’을 말합니다. 그 곳간에는 두가지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 하나는 시간적으로 배열이 되어 있는 자연적인 곳간입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자면 시간적으로 입체가 이어져 있는 자연이지만 하나님의 눈으로 보자면 모두가 불연속적인 곳간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바람이라고 하는 것도 공기의 흐름이므로 그 곳간에 간직되어 있는 여러 기단들이 연속적으로 자연계에 나타나고 있는 것에 불과합니다.
3) 또 하나는, 자연적인 시간의 흐름을 뛰어 넘어서 하늘의 곳간에서 무엇을 가지고 오는 이적입니다. 예를 들면, 훗날 예수님께서는 수만명의 군중을 먹일 수 있는 떡과 구운 생선을 2차례나 차원을 달리하고 있는 하늘의 곳간에서 가지고 오십니다. 이른바 ‘오병이어’의 기적과 ‘칠병이어’의 기적의 내용이 그것입니다(마14:19-21, 15:34-38).
셋째로,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렘10:14-16); 다음과 같이 네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사람마다 어리석고 무식하도다”(렘10:14a);
1) 위에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피조물인 사람들이 상상도 할 수가 없는 놀라운 권능과 지혜 그리고 명철로 하늘과 땅을 창조하셨다고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렘10:12-13). 그런데 피조물에 불과한 사람들이 그러한 사실을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것은 무식한 일입니다(렘10:14aa). 여호와신앙이 없는 이방인들이 주로 그러합니다.
2) 그런데 여호와신앙을 지니고 있다고 하는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리석은 일을 범하고 있습니다(렘10:14ab). 여호와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셨지만 이제는 그것을 자연의 흐름에 그냥 맡겨 두고 전혀 간섭을 하지 아니하신다고 제멋대로 이해를 하고 맙니다. 그 결과 심각한 영적인 타락이 발생합니다. 이방인들의 수호신과 우상을 도입하여 손쉽게 섬기면서 현세적인 자신들의 욕심을 만족시키고 있는 것입니다.
(2) “은장이마다 자기의 조각한 신상으로 말미암아 수치를 당하나니, 이는 그가 부어 만든 우상은 거짓 것이요, 그 속에 생기가 없음이라”(렘10:14b);
1) 사람들이 목공과 세공업자에게 돈을 주고 신상과 우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은장이’(goldsmith)들이 많은 금박으로 신상에 입힌다고 하더라도 그것은 하나의 조각품에 불과합니다(렘10:14ba). 사람이 만든 조각품이 무슨 영적인 능력을 발휘하겠습니까? 그러므로 그 앞에서 사람들이 소원을 빈다고 하더라도 소용이 없습니다(렘10:14bc).
2) 오직 창조주 여호와께서 인간에게 생기를 불어넣어줄 수가 있을 뿐(창2:7) 피조물이나 우상은 그렇게 할 수가 없습니다(렘10:14bd). 그리고 사람이 만든 신상과 우상은 어려운 난관을 통과할 수 있도록 사람들을 도와줄 수도 없습니다. 가짜 신이며 헛된 조각품에 불과한 우상이 어떻게 사람들이 소원하고 있는 부귀영화와 치유 그리고 구원을 줄 수가 있겠습니까? 우상을 만들어 섬긴 어리석은 선민들은 곧 그들의 나라가 망하고 수치스럽게도 이방인들의 종 노릇을 하게 될 따름입니다(렘10:14bb).
(3) “그것들은 헛것이요, 망령되이 만든 것인즉, 징벌하실 때에 멸망할 것이나”(렘10:15);
1) 출애굽기 제20장에서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십계명을 주십니다. 오직 창조주 여호와만을 섬길 것이며 이방인들처럼 수호신이나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고 신신당부를 하십니다(출20:3-5). 그것은 여호와의 이름을 망령되게 하는 것이며 창조주를 인간의 도구로 삼는 죄악이기 때문입니다(렘10:15b).
2) 그렇게 헛된 것을 만들어 섬기면서 여호와신앙을 떠나게 되면 어떠한 결과가 나타날까요? 여호와께서는 영적으로 타락하고 육신적인 이익만을 추구하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떠나 버리십니다(창6:3). 그 결과 그들의 수호신과 우상들은 이방 강대국의 침략으로부터 그들을 구원해줄 수가 없습니다(렘10:15a). 선민의 나라가 멸망을 당하고 맙니다(렘10:15d). 그것이 여호와 하나님을 버린 징벌입니다(렘10:15c).
(4) “야곱의 분깃은 이같지 아니하시니, 그는 만물의 조성자요, 이스라엘은 그의 기업의 지파라. 그 이름은 만군의 여호와시니라”(렘10:16);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와신앙을 지킨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겠다고 하는 분깃은 영원한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들이 영적으로 타락하여 이 땅의 현세적인 것을 추구하기 위하여 이방인들의 수호신과 우상들을 도입하여 섬긴 결과와는(렘10:14-15) 정반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렘10:16a).
2) 신상과 우상들은 사람들이 만든 것이므로 자신을 만든 주인인 사람들의 능력보다 뛰어난 것이 없습니다. 그러므로 유다 왕국이 적의 침략으로 망해갈 때에 구원을 해줄 수가 없습니다(렘10:15). 이방인의 땅에서 종 노릇을 한다고 하더라도 그 수치에서 구해줄 수가 없습니다(렘10:14).
3) 그러나 이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은 그것이 아닙니다. 그 놀라운 권능과 지혜 그리고 명철로써 이방인들의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능히 구원하실 것입니다(렘10:12-13, 16b). 그리고 여호와신앙을 회복하여 끝까지 신실한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는 자들에게는 천국에서 영생의 기업을 분깃으로 주시는 것입니다(렘10:16a).
결론적으로, 선민 유대인들이 주전 586년에 신바벨론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조국이 멸망을 당하고 이방인의 땅에서 나그네로 살아가게 되면 이 땅에서는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선민들이 사라지고 맙니다.
훗날 예루살렘과 유대 땅에 일부 유대인들이 다시 돌아와서 제2성전을 짓고 제례의식을 여호와께 드리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들의 여호와신앙이 온전한 것이라고 볼 수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그들 유대인들은 예수 그리스도에 의하여 외식적인 율법생활을 영위하고 있다고 강한 질책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선민 이방인 구별을 아니하십니다. 누구나 여호와께서 창조주이시며 그 권능과 지혜와 명철이 한이 없으시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여호와의 종으로 신실하게 살아가면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생을 받게 된다고 강조하십니다.
그러므로 너나없이 누구나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현세적인 욕심을 쫓아서 이방신을 섬기고 우상을 만들어 소원을 비는 잘못을 이제는 회개해야만 합니다. 그리고 주님의 제자로 남은 인생을 여호와 보시기에 신실한 종으로 살아가야 합니다.
그것이 영원한 분깃을 창조주께로부터 받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아무쪼록 그렇게 복음의 일꾼으로 살아감으로써 영생의 구원을 얻으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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