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 제61강(렘10:7-11)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터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년 7월 21일(토)
이 세상의 진정한 왕은 누구이며 창조주 여호와가 아닌 것을 왕으로 섬기게 되면 그러한 나라와 백성들은 그 운명이 어찌되고 마는가?(렘10:7-11)
본문에서 두가지 사실이 밝혀지고 있습니다;
(1) 하나는 여호와 하나님께서 이방 강대국을 사용하여 마지막 선민의 나라 유다 왕국을 멸망시킬 것이라는 사실입니다. 그렇게 하실 수 있는 이유는 이방나라들도 그 진정한 통치자가 여호와 하나님이시기 때문입니다(렘10:7a).
(2) 또 하나는, 이방나라의 왕과 귀족들이 세상적인 지혜로 그들의 왕국을 운영하고 있지만 창조주이신 여호와의 지혜 앞에 굴복할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렘10:7b). 그 이유는 인간의 세상적인 지혜가 창조주의 지혜를 앞설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와 같이 여호와 하나님께서 여호와를 섬기는 신정국가의 왕이실 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사람들의 왕이 되신다고 굳이 본문에서 선포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일까요?
(1) 그것은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신바벨론제국의 군대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고 선민 유대인들이 이방인의 땅으로 끌려가서 유민으로 살게 되면 그때는 누가 그들을 보호하고 구원해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그 답을 미리 해주기 위한 것입니다; “선민의 나라의 진정한 왕이 여호와 하나님이듯이 장차 선민 유대인들이 나그네로 살게 되는 이방나라의 진정한 왕도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므로 유대인들은 세상 어느 곳에 끌려가서 살게 되더라도 여호와신앙을 회복해야만 합니다”(렘10:7-11).
(2) 그것이 세상에서 보호를 받으며 구원을 얻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그와 같은 맥락에서 선지서인 다니엘 그리고 역사서인 에스더가 기록이 되고 있습니다(단4:34-37, 에9:1-19). 그리고 이방인들의 인생과 그들의 나라의 역사도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에 따라 이루어지고 있다는 사실을 진작부터 모세오경과 욥기에서 충실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창1:1-31, 12:3, 17, 14:20, 18:32, 19:24, 39:1-9, 50:20, 출17:11-16, 민21:3, 31:1-8, 신2:24, 3:2, 욥1:1, 12, 21, 38:1-33).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 “이방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렘10:7);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이방사람들의 왕이시여,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렘10:7a);
1)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주이십니다. 그러므로 당연히 모든 피조물의 주인이시며 그들의 왕이십니다. 그런데 선민들이 여호와를 자신들의 왕으로만 여기고 있습니다. 선민의 나라만 보호하시는 수호신으로 생각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선민의 나라가 망하게 되면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예루살렘성전이 불타서 없어지게 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도 소멸이 되고 마는 것일까요? 그것이 아닙니다.
2)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땅과 하늘 그리고 우주 바깥 어디에서나 스스로 존재하시며 모든 피조세계를 관장하십니다(창1:1-2, 왕상8:39-43, 9:3, 시11:4). 그러므로 선민들의 이기적인 좁은 관념을 뛰어 넘어서 언제나 선민과 이방인들의 왕으로 군림하고 계십니다(렘10:7aa). 가까운 장래에 마지막 선민의 나라인 유다 왕국이 망하고 나면 유대인들이 이방 땅에서 살게 됩니다. 그들은 이방 땅의 역사까지 섭리하시는 위대한 여호와 하나님을 직면하게 될 것입니다.
3) 선민 뿐만 아니라 모든 이방인들도 여호와 하나님을 창조주로 여기고 경외하면서 하나같이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야만 한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주를 경외하지 아니할 자가 누구리이까? 이는 주께 당연한 일이라”(렘10:7a). 그와 같은 입장을 명쾌하게 선지자 다니엘이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왕이 사람에게서 쫓겨나서 들짐승과 함께 살며, 소처럼 풀을 먹으며 하늘 이슬에 젖을 것이요, 이와 같이 7해를 지낼 것이라. 그 때에 지극히 높으신 이가 사람의 나라를 다스리시며 자기의 뜻대로 그것을 누구에게든지 주시는 줄을 아시리이다”(단4:25). 여기서는 선민들이 이방인들의 노예로 살아가면서 여호와신앙을 회복하게 된다는 의미로 풀이가 됩니다.
(2) “여러 나라와 여러 왕국들의 지혜로운 자들 가운데 주와 같은 이가 없음이니이다”(렘10:7b); 이 세상을 다스리고 있는 통치자들과 지배계층은 나름대로 세상학문과 지혜에 뛰어난 자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의 세상 지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지혜와 비교할 수가 없습니다(렘10:7b). 피조물의 지혜와 창조주의 지혜의 엄청난 차이에 대하여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이는 내 생각이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이는 하늘이 땅보다 높음 같이 내 길은 너희의 길보다 높으며,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보다 높음이니라”(사55:8-9).
둘째로,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가르침은 나무 뿐이라.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렘10:8-9);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그들은 다 무지하고 어리석은 것이니, 우상의 가르침은 나무 뿐이라”(렘10:8);
1) 여호와의 종으로 살아가는 자는 하나님의 지혜를 여호와의 말씀 가운데 얻을 수가 있습니다. 그러한 창조주의 지혜는 이 세상 피조물의 지혜와는 다른 것입니다(사55:9). 그러므로 여호와신앙을 떠나서 이방인으로 살아가게 되면 여호와의 말씀 가운데 들어 있는 하나님의 지혜를 얻을 수가 없게 되어 무지하고 어리석은 자가 되고 맙니다(렘10:8a).
2) 그렇다면 그러한 이방인들이 만들어서 섬기고 있는 우상들의 가르침은 어떠한 것일까요? 그것은 무지하고 어리석은 이방인들의 세상 지혜를 결코 넘어설 수가 없는 우매한 교훈에 불과합니다. 나무로 깎아 만든 우상에게서 사람들이 무슨 유용한 가르침을 얻겠습니까? 그저 같은 무생물인 나무에게나 소용이 되는 그러한 교훈에 그치고 말 것입니다(렘10:8b).
(2) “다시스에서 가져온 은박과 우바스에서 가져온 금으로 꾸미되, 기술공과 은장색의 손으로 만들었고”(렘10:9a);
1) 가나안 땅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입니다. 그렇게 말하고 있는 이유는 가나안이 농업과 목축업을 하는 고장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금과 은을 비롯한 지하자원이 별로 없습니다. 따라서 솔로몬대왕이 예루살렘성전을 건축할 때에 아름답고 화려하게 치장하기 위하여 많은 금과 은을 해외에서 수입을 했습니다. 그 일을 대행한 자가 지중해와 인도양 무역을 관장하고 있는 두로 왕 히람입니다(왕상10:11). 히람의 무역선은 지중해 서쪽 끝 ‘다시스’에서 은박(銀箔, hammered silver)을 가져오고 이디오피아 동남부 ‘우바스’에서 정금(精金, pure gold)을 가지고 왔습니다(렘10:9aa).
2) 화려한 솔로몬의 예루살렘성전을 보고서 이웃나라 이방인들도 자신들이 만든 신상과 우상들을 아름답게 치장하기를 시작했습니다. 그 결과 다시스의 은박과 우바스의 정금은 이방인들의 신상에 사용이 되고 그들의 성전에도 사용이 되고 있습니다. 신상과 우상을 조각하는 기술공들과 큰 목각상에 금박과 은박을 입히는 세공기술자들의 노력에 의하여 아름다운 우상들이 생산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렘10:9ab).
3) 참고로, 우상을 섬기고 있는 두로의 백성들도 아름다운 우상을 만들어 예술품으로 그것을 무역을 통하여 해외에 수출하여 큰 돈을 벌고 있습니다. 특히 바알 신의 아내로 아름다운 여신 ‘아스다롯’을 만들어 유럽으로 수출하였는데 그것이 ‘비너스’로 불리고 있습니다. 그리고 히브리말로는 ‘정금’이 ‘우바스’입니다(렘10:9aa, 단10:5). 금의 산지는 ‘오빌‘입니다(왕상10:11, 사13:12). 따라서 오늘날의 소말리아에 해당하는 ‘우바스’가 그 옛날 ‘오빌’이 아닌가 추정하기도 합니다.
(3) “청색 자색 옷을 입었나니, 이는 정교한 솜씨로 만든 것이거니와”(렘10:9b);
1) 중동과 유럽지역에서는 고대의 왕들과 왕족들이 자색 옷을 입고 있습니다(눅16:19). 그 이유는 보라색 염료가 가장 비싸기 때문입니다. 또한 출애굽기를 보면, 대제사장 아론이 청색 두루마기를 입고 있습니다(출28:31). 일반 제사장들은 흰색 옷을 입으며 청색 옷을 입을 수가 없습니다(출28:39). 그 이유는 청색염료가 비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이방인들이 그렇게 비싼 보라색 옷감과 청색 옷감을 사용하여 우상을 치장하고 있습니다(렘10:9ba). 그것도 아주 정교한 솜씨로 옷을 지어 입히고 있다는 것입니다(렘10:9bb). 그것은 마치 지극정성으로 비싼 인형을 만들고 있는 것과 같습니다.
2) 참고로, 고대사회에서 보라색 염료는 바다에 살고 있는 뿔소라나 고동의 전립선 또는 나무에 살고 있는 패각류에서 얻고 있습니다. 그러므로 그 가격이 엄청 비싼 것입니다. 그런데 로마시대에 소아시아 ‘두아디라’ 지역에서 ‘꼭두서니’ 나무의 뿌리에서 보라색 염료를 추출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때부터 두아디라는 보라색 염료공업이 크게 발달합니다. 사도행전을 보면, 두아디라 출신인 여사업가 루디아가 로마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빌립보에 진출하여 자주색 옷감을 팔고 있습니다(행16:14). 로마에서는 황제나 왕족에 한하여 보라색 옷을 입을 수 있도록 규제했기 때문에 자주색은 가장 높은 신분의 상징이 된 것입니다.
셋째로,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렘10:10-11); 역시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보고자 합니다;
(1) “오직 여호와는 참 하나님이시요, 살아 계신 하나님이시요, 영원한 왕이시라”(렘10:10a);
1) 훗날 예수님께서는 “유일하신 참 하나님께서는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어 그를 믿고 따르는 자에게 영생의 구원을 주신다”(요17:3 의역)라고 증거하십니다. 그 말씀의 뜻은 ①첫째, 유일하신 창조주 여호와만이 참 하나님이시라는 것입니다(요17:3, 욥38:38:4-11). ②둘째, 유일하신 창조주이시므로 피조물을 사랑하여 멸망의 심판이 아니라 영생의 구원을 받게 하기를 원하신다는 것입니다(요3:16-17, 신30:20). ③셋째, 시공간에 갇혀서 제한된 인생만을 살아가고 있는 육신적인 인간을 어떻게 영생을 누릴 수 있는 하나님의 자녀로 만들 수가 있을까요? 그것이 구원론의 핵심입니다.
2) 그 유일한 방법론이 하나님의 독생자를 이 땅에 사람의 아들로 태어나게 하시고 복음사역과 대속의 죽음을 거치게 하신 후 영의 몸으로 부활시키는 하나님의 역사를 통하여 나타나고 있습니다(요1:12-14, 3:13-17, 롬8:11-17, 빌3:10-12). 그것은 새 하늘과 새 땅의 창조 만큼이나 경이로운 것입니다(사65:17-18). 그와 같은 경이로운 새로운 창조는 유일한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에 의하여서만 가능합니다. 그 사실을 믿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남은 인생을 살아가서 영생의 나라에 하나님의 자녀로 서게 되는 자들이 바로 성도들이라고 하겠습니다.
3) 그와 같은 맥락에서 본문의 구절은 쉽게 다음과 같이 이해가 됩니다; ①첫째, 여호와가 유일한 창조주라는 사실을 인정하지 아니하고 살아가는 자들이 이방인들입니다. 그들은 스스로 자신들의 하나님을 만들어 섬기고 있습니다. 자신들이 만든 수호신을 때로는 창조주라고 신격화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진짜 창조주가 아니며 인생과 역사를 섭리할 수도 없는 가짜 하나님에 불과합니다. ②둘째, 창조주이신 여호와만이 영생을 지니고 있습니다. 피조물들은 한시적인 존재입니다. 그러므로 피조물인 사람들이 만든 가짜 신들 역시 살아 있는 영생의 존재가 될 수가 없습니다. 이방인들이 자신들의 하나님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수호신들이 영적으로는 죽은 물체에 불과합니다. ③셋째, 여호와께서는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그냥 자연상태로 던져 놓으신 것이 아닙니다. 지금도 살아 계셔서 자연을 섭리하시고 그것을 관리하고 있는 인간들의 인생과 역사를 주장하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여호와는 모든 인생의 하나님이시며 인간의 역사를 주관하시는 진정한 왕이십니다(요12:31).
(2) “그 진노하심에 땅이 진동하며, 그 분노하심을 이방이 능히 당하지 못하느니라”(렘10:10b);
1) 창세기에서는 노아의 시대에 여호와께서 진노하셔서 홍수로 이 세상을 한번 심판하셨다고 기록하고 있습니다(창6:5-7). 당시 유일하게 여호와신앙을 지니고 있는 집안이 노아의 가문입니다(창6:8-9). 노아의 집을 제외한 모든 사람들은 이방인이 되어 여호와를 경외하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살고 있습니다(렘10:10bb). 그들은 육신적인 용맹과 힘으로 세상을 지배하고 있습니다(창6:4). 힘만 있으면 제마음대로 세상의 부귀와 아름다운 여인들을 차지할 수 있는 그러한 사회입니다(창6:2). 마치 정글과 같은 흉포한 약육강식의 사회를 만들어 살아가고 있는 육신적인 인간들을 영이신 여호와께서는 떠나시면서 그들을 심판하십니다(창6:3, 7).
2) 그 심판의 방법이 땅 위의 인간만 멸망시키는 것이 아닙니다. 땅위에서 코로 숨을 쉬면서 살아가고 있는 모든 동물들을 멸절시키는 것입니다(창7:21-22). 그리고 모든 육체의 모집단이 되고 있는 땅도 홍수와 지진으로 완전히 뒤집어 버리는 것입니다(창6:12-13, 7:10-12, 렘10:10ba). 그 이유는 인간이 흉포하게 되면 가축과 짐승들도 더욱 흉악해기 때문입니다(창6:11-12). 그리고 무죄한 피가 흘러 넘쳐서 땅이 오염이 되고 마는 것입니다(창4:10). 따라서 그 모두를 심판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와 같은 창조주 여호와의 심판을 막아 설 수 있는 존재가 피조세계에서는 없습니다(롬8:37-39). 사람도 사람이 만든 가짜 신과 우상들도 그럴 능력이 전혀 없는 것입니다(렘10:10bb).
(3)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렘10:11);
1) 여호와를 섬기지 아니하고 우상을 섬기며 살고 있는 이방인들은 세가지 종류의 신을 가정하고 있습니다; ①첫째, 하늘에 살고 있는 신입니다. 하늘에서 인간세상의 길흉화복과 농사의 풍흉까지 전부 결정하고 있다는 관념입니다. 그것들을 으뜸신으로 삼고 있습니다. 예를 들면, 시돈의 바알이나 암몬의 몰렉 등이 그러합니다. ②둘째, 하늘에 펼쳐져 있는 일월성신을 신으로 삼고 있습니다. 그것들의 움직임과 세력경쟁이 이 땅의 인간역사와 농사의 풍흉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천체가 주신이 될 수는 없습니다. 주신의 명령을 따르고 있는 신하의 입장입니다. ③셋째, 땅과 바다에 살고 있는 많은 신들입니다. 주신의 휘하에 있는 작은 신들입니다. 각 지역이나 전문분야를 맡아서 영적인 힘을 행사하고 있다고 여기고 있습니다.
2)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제멋대로 이방신과 우상을 도입하여 섬기고 있는 선민들을 처벌하십니다. 선민의 나라를 차례로 망하게 하고 백성들을 이방 땅에 유민으로 흩어 버리시는 것입니다. 그 다음에는 이방인들의 차례입니다(렘25:29). 이방나라를 멸망시키고 이방인들을 심판하십니다. 그 멸망의 심판에서 구원을 얻자면 다음과 같은 신앙의 회복이 필요합니다; ①첫째, 여호와 하나님을 유일한 창조주이시며 자신들의 인생의 주인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②둘째, 모든 가짜 신과 우상을 철폐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지 아니하게 되면 그것들과 함께 이방인들이 망하게 됩니다; “너희는 이같이 그들에게 이르기를, 천지를 짓지 아니한 신들은 땅위에서, 이 하늘 아래에서 망하리라 하라”(렘10:11). ③셋째,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남은 인생을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결론적으로, 본문에서 여호와께서는 여호와신앙을 가진 자와 그러하지 못한 자로 구별하고 있습니다. 여호와신앙을 가진 선민이 더 이상 여호와의 종으로 살지 아니하고 제멋대로 이방인들의 수호신과 우상들을 도입하여 섬기고 자신들이 세상의 주인이라고 큰 소리를 쳤기 때문에 선민의 나라가 멸망을 당하게 됩니다.
선민의 나라가 망하고 그 백성들이 이방인의 땅에서 고달픈 나그네 인생을 살게 되면 훗날 이스라엘 자손들이 어떠한 깨달음을 얻게 될까요? 여호와께서는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들이 창조주이신 여호와 하나님은 선민만의 왕이 아니라 이방인들의 왕도 되신다고 하는 사실을 철저하게 알게 될 것이라고 예언하십니다. 실제로 ‘에스더’의 기록이 그러합니다.
여호와 하나님만이 창조주이시며 그리스도를 통하여 영생의 구원을 주신다고 하는 사실을 깨닫고 다시 여호와의 종으로 그리고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가게 되면 이제는 선민 출신이거나 이방인 출신이거나 상관이 없이 누구나 영생의 구원을 얻게 될 것입니다. 그것이 요한복음 제1장12-13절, 제3장16절, 그리고 제17장 3절에 적혀 있는 내용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인간이 만든 신상이나 우상을 따르지 말고 여호와의 말씀과 그리스도의 생애를 따라서 자신의 인생을 여호와 보시기에 의롭게 살아가시는 성도님들이 모두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
(대제사장의 예복과 일반 제사장의 예복)
(꼭두서니의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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