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55과(손진길 작성)

창세기 제55과 (38:27-39:6) <OBS1-55>(손진길 작성)

 

[Q1] 유다의 올바른 선택에 대한 하나님의 축복은 무엇이며 그 축복을 대물림한 아들 베레스 가계의 특징은 무엇인가?

- 당시 유일하게 살아남은 유다의 막내아들이 셀라임(38:11). 여기에 하나님께서 다말을 통하여 한꺼번에 두 아들을 보태어 주심(베레스와 세라, 38:27-30, 마 1:3, 애굽 이주 후의 득남 기록은 창46:12, 대상2:3-4로 미루어보아 더 이상 없으며 뛰어난 자손이 “아들들”로 언급된 부분은 대상4:1임).

- 덤으로 주신 아들 베레스의 가계를 통하여 유다의 용기와 결단력 있는 신앙심이 대물림하게 됨에 따라 다윗 왕, 예수 그리스도에 이르는 축복의 확대재생산이 이루어짐.

- 대물림된 신앙의 본보기는 특이한 결혼을 하게 되는 유다의 직계자손들의 사례에서 다음과 같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음; ① 기생 라합을 아내로 맞이한 살몬(마1:5, 룻4:18-22) ...... 여호와를 선택한 라합이며 자신에게 구명의 은혜를 베푼 라합이기에 그녀를 아내로 선택한 살몬임(수2:1-24, 6:22-25, 히11:31, 약2:25). ② 모압 여인 룻을 아내로 맞이한 보아스(마1:5) ...... 여호와를 선택한 룻. 시어머니 나오미를 끝까지 돌본 룻을 높게 평가하고 그녀를 아내로 맞이한 보아스임, 그녀에게 분깃을 떼어줌(룻 4:9-17). ③ 끝까지 밧세바를 책임진 다윗 왕(마1:6) ...... 자신의 잘못을 철저하게 회개한 다윗. 압살롬 반란으로 혹독한 댓가를 치루고 밧세바의 아들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줌(자신의 치부를 생각나게 하는 밧세바를 오히려 거울삼아 항상 곁에 두고서 같은 실수를 되풀이하지 아니한 자가 다윗임, 삼하12:15-25). ④ 예수 그리스도의 부모가 된 요셉과 마리아(마1:16) ...... 세상적 비난(미혼모, 부정한 아내 용납)보다 성령의 뜻을 따른 일평생 헌신의 삶임(마1:18-25, 눅1:26-38).

- 요컨대, 약속 지킴(창26:5), 은혜 보답(35:2,3, 막10:52, 눅7:44-48), 과부 돌봄(마25:34-36, 눅9:48), 철저한 회개와 책임감(눅19:8, 계3:19) 등은 성령의 뜻을 따라 인생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음.

 

 [Q2] 믿음의 선조들과 구별되는 요셉 인생의 특징은 무엇인가?

- 요셉의 인생은 그의 조상들과 다소 다름. 아브라함, 이삭, 야곱은 종교가 다르고 종족이 다른 가나안 땅에서 다들 한평생 나그네로 살면서 수많은 고생을 하였지만 그래도 권위 있는 하나님의 방백(23:6)으로서 족장의 삶을 살고 간 자들임. 그러나 요셉은 밑바닥 인생을 살게 됨.

- 구체적으로 요셉 인생의 특징은 노예생활, 감옥생활을 13년 동안 거친 후 비로소 30세에 애굽총리가 된 것임(41:46).

 

[Q3] 억울한 종살이, 애매한 모함으로 인한 감옥살이가 필요했던 이유는 무엇인가?

- 자기가 최고인 줄 아는 교만한 인간 요셉을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꾸어 사용하기 위해서는 획기적인 인식의 전환과 행동의 변화가 요청됨. 그와 같은 전환과 변화가 가능하게 된 것은 억울한 종살이와 감옥살이 덕택이라고 할 것임.

- 17세까지의 요셉은 야곱 집안의 존귀한 자요(37:3) 대접받는 아들(37:4)이었음. 그러므로, 요셉이 애굽 생활에서 겪는 종살이, 감옥살이는 요셉의 자기 중심의 사고(나 중심의 의로움)로서는 당연히 억울하며 부당한 음모의 결과임.

- 그러나,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면, 나의 의를 벗어나 나와 너 그리고 우리 모두를 살리는 의로움(만민구원을 위한 하나님의 의, 45:7,8, 50:20, 롬3:3, 23-30)은 하나님과 남을 섬기는 일(막10:43), 나 먼저 이웃을 대접하는 일(종이 아닌 종, 막10:44), 그리고 희생할 줄 아는 인생(죄인 아닌 죄인, 막10:45)을 통하여 실현되기 때문에 그와 같은 과정과 훈련이 필요했던 것임.

 

 [Q4] 하나님의 의를 이루어 나가는 요셉에게 하나님께서 베푸신 은혜는 무엇인가?

- 첫째로, 하나님이 함께 하심과 요셉을 형통케 하심(39:2). 둘째로, 주인 보디발 집의 가사를 총괄하는 총무가 되게 하심(39:4).

- 하나님의 은혜로 요셉은 시위대장의 신임을 한 몸에 받아 그 집안 일에 있어서는 “일인이하 만인지상(一人以下萬人之上)”의 위치에 이르게 됨(39:6).

- 그러나, 여기서의 형통함은 세상적 의미가 강하며 아직 하나님의 뜻을 깨닫는 깊은 지혜의 의미는 아니라고 하겠음.

 

[Q5] 하나님의 사람 요셉을 선대한 시위대장 보디발이 받은 은혜는 무엇인가?

- 요셉을 위하여 하나님이 베푸시는 복을 나누어 가짐(39:5). 그래서 보디발의 소유가 더욱 풍성해짐.

- 그러나 하나님을 깨달아 알고 창조주요 자신의 인생의 주인으로 선택하여 섬기는 영적인 축복과는 거리가 먼 것임. 즉, 물질적 축복, 세상적 축복만을 나누어 가진 셈임.

- 그 때문에 자신의 귀한 소유물(아내)에 손해를 끼쳤다고 판단되었을 때에는 요셉의 사정 이야기도 듣지 아니하고 무조건 요셉을 감옥에 집어넣는 비정함을 보이게 되는 것임(39: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