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의 골자(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의 골자 제41강(출40:1-38)(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7. 6. 02:40

출애굽기 강의 골자 제41(40:1-38)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7 6 29()

 

1.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40:2)라는 여호와의 말씀에서 알 수 있는 세가지 사실은 무엇인가?(12:2, 29-32, 25:8-9. 33:7-11, 40:1-2)

(1)  성막을 세우고 새해를 맞이하라는 의미;

1)    정월 초하루에 성막을 세우라고 하는 말씀이 인상적임. 그 이유는 성막을 세움으로써 새로운 출발을 하라고 하는 의미가 들어 있기 때문임.

2)    여기서 첫째 달은 본래 4월 달을 하나님의 명령으로 정월인 아빕월로 삼은 것임; “이 달을 너희에게 달의 시작 곧 해의 첫달이 되게 하고”(12:2).

3)    그 아빕월인 정월에 유월절이 있게 되고 출애굽이 시작이 됨(12:6-14, 29-33). 그러므로 이듬해인 새해에는 정초에 성막을 세우고 다시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고 있는 것임.

(2)  일년이 가까워지고 있는데 여전히 시나이 반도를 탈출하지 못하고 있는 안타까움에 대하여;

1)    주전 1,446년 이스라엘 백성들의 달력으로 정월인 아빕월에 출애굽이 있었는데 새해가 다가오는데도 아직도 시나이 반도에 머물고 있음. 언제 그 광야를 탈출하여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진군할 수가 있을지 답답한 상태임.

2)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새해 벽두에 성막을 세우고 이제는 시나이 반도를 탈출할 준비를 하라고 하시는 것임.

(3)  성막이 회막으로 바뀐 교훈을 잊지 말라는 의미;

1)    출애굽기 제25-31장에 기록이 되고 있는 내용은 성막의 건설과 관련이 된 것인데 그것은 애초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중에 성막을 짓고 여호와의 임재를 가능하게 하는 것이었음(25:8-9).

2)    그러나 도중에 금송아지 우상사건이 발생함에 따라서(32) 여호와의 임재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진중이 아니라 상당히 떨어져 있는 모세의 장막인 회막에서 이루어지고 있음(33:7-11).

3)    그에 따라 브살렐과 오홀리압이 기술 및 기능인력과 함께 제작한 성막도 모세의 회막 안에 설치가 되게 되는 것임. 그 점을 반영하여 너는 첫째 달 초하루에 성막 곧 회막을 세우고”(40:2)라고 언급이 되고 있음.

4)    그러한 기록의 뜻은 애초의 성막이 이제는 모세의 회막이라고 불리고 있는 이유를 잊지 말고 다시는 우상을 만들어 섬기지 말라고 하는 교훈을 담고 있는 것이라고 하겠음.

 

2.    성물을 성막에 들여놓는 순서가 어떠한가?(40:3-7)

(1)  지성소와 성소에 배치하는 성물들;

1)    첫째, 지성소에 증거궤를 들여놓고 휘장으로 그 궤를 가리고 있음(40:3). 그 의미는 지성소에는 증거궤 만을 배치하고 휘장을 쳐서 성소와 구별한다는 것임. 그에 따라 여호와의 임재는 증거궤가 있는 지성소에서 이루어지며 그 음성도 증거궤의 뚜껑인 속죄소의 그룹 조각상 사이에서만 있을 것이라는 의미임(25:17-22).

2)    둘째, 제사장들이 여호와를 섬기는 장소는 성소임. 그곳에 성물을 배치하는데 진설병 상, 금 등잔대, 그리고 분향단의 순서임(40:4-5a). 그 다음에 성막 문에 휘장을 달아서 성막과 성막의 뜰을 구별하고 있음(40:5b).

3)    참고로, 모세는 여호와의 뜻에 따라 생전에 수시로 지성소 안으로 출입을 하고 있으며 대제사장인 아론은 양력으로 10 10일 대 속죄일에만 지성소에 출입한 것으로 보임(25:21-22, 16:11-18, 29-34).

(2)  성막의 뜰에 배치하는 성물들;

1)    첫째, 성막의 동쪽 뜰 중앙에 번제단을 설치함(40:6).

2)    둘째, 번제단과 성소로 들어가는 성막의 휘장 문 사이에 물두멍을 배치하고 있음(40:7). 이는 제사장들이 성소를 출입하거나 제물을 바치기 위하여 항상 깨끗하게 손과 발을 씻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는 것임(30:18-21).

 

3.    성막의 뜰 안과 바깥을 구별하는 방법과 성물과 성도를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은 각각 어떠한가?(40:8-11)

(1)  성막의 뜰 안과 바깥을 구별하는 방법;

1)    울타리를 쳐서 경계를 만드는 것이 성막의 안과 밖을 구별하는 방법이 됨(40:8). 성막 뜰의 울타리에는 기둥 60개를 세우고 포장을 치고 있는데 동쪽에는 출입문을 만들고 있음(38:9-19, 40:8).

2)    성막의 동쪽 울타리에 있는 문을 통과하여 성막의 뜰에 들어오는 백성들은 번제단 제사를 볼 수가 있으며 여호와의 성소를 향하여 기도를 드릴 수가 있음. 반면에 울타리 문을 들어오지 아니하는 백성은 제례의식에 참여할 수가 없는 것임.

3)    구약의 시대에는 제례의식에 참여하는 자는 선민 이스라엘 자손들이며 이방인의 경우에는 후기에 성막의 뜰에 있는 이방인의 뜰에서 기도를 드릴 수 있을 뿐임.

4)    그러나 주후 70년에 예루살렘 성전이 완전히 붕괴가 된 이후에는 성전의 시대가 사라지고 제례의식 대신에 회당에서의 유대교식 예배냐? 아니면 교회에서의 기독교식 예배냐?로 갈라지고 있는 것임(11:26).

(2)  성물을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 지성소와 성소에 있는 성물들 그리고 성막의 뜰에 있는 성물들을 모두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이 관유를 바르는 것임(40:9-11).

(3)  성도들을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

1)    제사장을 거룩하게 만드는 방법도 아론의 경우에는 그 머리에 관유(the anointing oil)를 붓는 것임(29:7).

2)    그리스도의 의미도 머리에 기름을 부은 자인데 그 영적인 의미는 성령께서 임재하시고 동행하시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임.

3)    따라서 성도들이 왕 같은 제사장이 된다고 하는 것은(벧전2:9) 죄 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받고 성령님의 내주 역사하심을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그 영적인 삶을 말하고 있다고 하겠음.

 

4.    제사장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가까이서 섬기기 위해서는 어떠한 순서로 자신을 깨끗하고 거룩하게 만들어야만 하는가?(40:12-15)

(1)  외형적인 거룩함과 성결함;

1)    첫째, 물두멍의 물로써 씻김(40:12).

2)    둘째, 대제사장에게는 에봇과 금패 등 특별한 예복을 입히고 머리에 관유를 부음(29:5-7, 40:13).

3)    셋째, 모든 제사장에게는 예복을 입히고 그 옷에 관유를 뿌림(29:8-9, 21, 40:14-15).

(2)  내면적인 거룩함과 성결함;

1)    물로 씻기는 것은 그 의미가 훗날 물세례로 연결이 되고 있음.

2)    예복을 입는 것은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죄의 가리움을 받는 것으로 볼 수 있음. 그리고 머리에 관유를 붓는 것은 성령의 세례를 의미하고 있음.

3)     예복을 입히고 그 옷에도 관유를 뿌리는 것은 성도의 행실이 하나님의 뜻을 드러내는 것이어야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임.

4)    그 모든 절차와 과정을 거칠 때에 성도들의 삶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거룩한 자녀의 삶이 된다고 할 것임.

 

5.    실제로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어떻게 성막을 설치하고 있는가?(40:16-19)

(1)  모세가 그같이 행하되, 곧 여호와께서 자기에게 명령하신 대로 다 행하였더라”(40:16)는 말의 마지막 의미;

1)    첫째 단계는 시방서(示方書, 설계도면과 더불어 특이한 소재 및 건축공법이 적혀 있음)대로 기술자와 기능인들이 성막의 각 부분을 만드는 것임.

2)    둘째 단계는 시방서대로 만들어졌는지 여러 조각들을 검수하는 것임.

3)    세번째 단계는 건물을 조립해놓고 시방서와 함께 비교해보는 것임.

4)    이제 마지막 세번째 단계를 시행함으로써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대로 완성했다는 사실을 온 세상에 공포하고자 하는 것임.  

(2)  모세가 성막이라는 장막을 세우는 순서;

1)    성막의 기둥과 벽 그리고 천정과 지붕을 세움으로써 겉모습을 완공하고자 함.

2)    따라서 그 순서가 받침, 그 위에 널판과 기둥, 띠로 연결, 천정과 지붕을 대신하는 4겹의 덮개를 씌우는 것임(40:18-19).

3)    그 일이 출애굽한 다음해 정월 초하루에 시작이 되고 있는 것임(40:17). 그것이 새출발을 위한 민족의 신호탄이 되는 것임.

4)    이제는 여호와의 임재를 상징하는 성막과 함께 길을 떠날 것이므로 약속의 땅에 들어가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판단하게 됨. 그러나 그렇지가 못하다는 사실을 기타의 모세오경인 민수기와 신명기가 적고 있는 것임.

 

6.    모세가 실제로 성물을 배치함에 있어서 제일 먼저 증거판을 언약궤에 넣고서 속죄소 뚜껑을 덮은 후에 채를 고리에 끼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40:20)

(1) 그는 또 증거판을 궤 속에 넣고 채를 궤에 꿰고 속죄소를 궤 위에 두고”(40:20);

1)    첫째, 증거궤에 있는 4개의 고리에 2개의 채를 꿰어서 그대로 둠(40:20b). 결코 그 채를 빼내지 말라고 하는 것임. 그 이유는 언제라도 4사람이 2개의 채를 어깨에 메고서 증거궤를 운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임.

2)    둘째, 증거판을 항상 증거궤 속에 넣어 두도록 함(40:20a). 그 이유는 하나님의 말씀이 없으면 그것은 별로 가치가 없는 평범한 궤짝에 불과한 것이 되기 때문임. 즉 앙꼬가 없는 찐빵과 같은 것임. 증거판이 들어 있기 때문에 성물이 됨.

3)    한 단계 더 깊이 들어가게 되면, 그 증거판에 새겨진 글이 하나님의 진정한 뜻이기 때문에 그것이 생명의 능력으로 역사하고 있는 것임(32:16, 34:1, 28). 그 결과 1-2일 정도의 생명력 밖에 없는 항아리 속의 만나가 변하지를 아니하고 있음(16:20, 24, 33-34, 9:4).

4)    셋째, 증거궤 뚜껑이 바로 속죄소이므로 항상 궤 위에 놓여 있는 것임(40:20c).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항상 자신의 잘못을 시정하기 위하여 용서를 구할 수 있어야만 한다는 의미가 되는 것임.

(2)  성도의 삶은 어째서 일종의 유목민의 삶’(a nomad life)인가?

1)    이 세상이 인생의 종착역이 아니기 때문임. 단지 영생의 구원을 얻기 위하여 잠시 거쳐가는 세상임. 그와 같은 의미에서 유목민의 삶과 같은 것임.

2)    영생의 구원을 얻자면 창조주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끊임없이 움직여 나가야만 하는 것이 하나님 백성들의 인생살이임.

3)    여호와의 명령이란 선민에게나 성도들에게나 동일함.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을 모르는 이방인들에게 나아가서 창조주의 살아 계심과 개인적으로 그 세상살이에 대한 심판이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는 것임.

 

7.    지성소와 성소에 성물들을 설치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것을 시범적으로 운용함으로써 일일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고 언급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40:21-27)

(1)  하드웨어에 이어서 소프트웨어를 점검하고 있음;

1)    성물(聖物) 세트의 설치라는 하드웨어에 이어서 그 운용체계인 소프트웨어까지 올바로 갖추어졌음을 일일이 확인하고 있는 것임;

2)    증거궤와 속죄소 세트에 대해서는 지성소에 들여놓고 휘장으로 성소와 분리를 시키면 되는 것임. 그것으로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40:21)고 준공검사가 나고 있는 것임.

3)    성소의 진설병 상의 설치에 있어서는 상을 북쪽에 배치하고 진설병이라는 12덩어리의 떡을 상 위에 차려 놓아야 비로소 준공허가를 받을 수가 있음(40:22-23).

4)    맞은 편 남쪽에는 금 등잔대 세트를 설치하고 7개의 등잔에 맏물 감람유(virgin olive oil)로 불을 밝혀야 비로소 준공검사가 나고 있음(40:24-25).

5)    진설병 상과 금 등잔대 사이에는 휘장 가까이 분향제단을 설치하고 그 위에 가루향을 향로 안에서 사를 때에 비로소 준공검사가 나고 있음(40:26-27).

(2)  시운전(試運轉, 시험적인 운전, a pilot test operation)의 중요성과 같은 것임;

1)    실제로 공장을 건설함에 있어서도 준공검사를 할 때에는 반드시 두 차례의 시운전을 하고서 그 완전함을 마지막으로 점검하고 있음.

2)    예를 들면, 원자력발전소 건설의 경우 준공검사를 하기 위해서 반드시 cold functional test hot functional test를 거치도록 하고 있음. 그리고 자동차의 새 모델을 개발한 경우에도 반드시 시운전을 충분히 하고서 그 성능테스트를 통과해야 소비자들에게 판매를 할 수가 있는 것임.

 

8.    성막 문과 성막의 뜰의 문 사이에 성물을 배치하고 시범적으로 운용함으로써 대 역사가 끝나고 있는데 제일 마지막에 설치하고 있는 것은 무엇이며 그 의미가 무엇인가?(40:28-33)

(1)  성막의 뜰에 배치하고 있는 성물들과 그 시범적인 운용;

1)    첫째, 성막의 휘장 문과 성막의 뜰 출입문의 사이 그 정중앙에 번제단 세트를 설치하고 시범적으로 번제와 소제를 드려봄으로써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대로 되니라고 하는 준공검사를 받고 있음(40:28-29).

2)    둘째, 성막 휘장 문과 번제단 사이에 물두멍 세트를 설치하고 물로 채운 다음에 실제로 모세와 아론과 아론의 아들 4명이 시범적으로 손과 발을 씻어 봄으로써 준공검사를 받고 있음(40:30-32).

(2)  무엇을 설치하고서 성막이 준공되고 있는가?

1)    성막의 뜰 울타리에 포장을 치고 성막의 뜰 출입문에 휘장을 달게 됨으로써 전체적으로 준공검사가 끝나고 있음(40:33a).

2)    개별적인 준공검사에 이어서 이제는 완전히 전체적으로 성막공사가 준공이 되었다는 의미에서 모세가 이같이 역사를 마치니라”(40:33b)고 기록하고 있는 것임.

 

9.    여호와의 임재와 영광을 설명하면서 어째서 구름이 회막을 덮고 있다고 묘사하고 있는가?(40:34-35)

(1)  여호와의 임재가 있을 때에는 반드시 구름이 하나님의 진면목을 볼 수 없도록 가리고 있음;

1)    사도 베드로는 다음과 같이 증거하고 있음; “하나님의 날이 임하기를 바라보고 간절히 사모하라. 그날에 하늘이 불에 타서 풀어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녹아지려니와”(벧후3:12). 모든 피조물은 창조주 앞에 녹아버리고 마는 것임. 육신을 가진 사람도 마찬가지임.

2)    그러므로 하나님의 진면목을 보고자 하는 모세를 살려주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다음과 같이 조치를 하신 바가 있으심; “또 이르시되, 네가 내 얼굴을 보지 못하리니, 나를 보고 살 자가 없음이니라. 여호와께서 또 이르시기를, 보라 내 곁에 한 장소가 있으니 너는 그 반석 위에 서라. 내 영광이 지나갈 때에 내가 너를 반석 틈에 두고 내가 지나도록 내 손으로 너를 덮었다가 손을 거두리니, 네가 내 등을 볼 것이요, 얼굴을 보지 못하리라”(33:20-23).

(2)  빽빽한 구름 속에는 무엇이 존재하고 있는가?

1)    여호와의 진면목에서 영광의 광채가 빛나고 있는 것임(33:18, 34:29, 9:3, 8, 벧후3:12, 21:23-25, 22:4-5).

2)    그 빛이 그대로 피조세계에 비치게 되면 물질과 육신이 모두 녹아내리게 되므로 그것을 방지하고자 빽빽한 구름이 창조주의 영광의 광채가 발생하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진면목를 철저하게 차폐를 하고 있는 것임(19:16, 18).

3)    그와 유사한 광경이 구름기둥 속에 불기둥이, 그리고 구름 속에 불이 나타나고 있는 것임(13:21-22, 14:24, 40:38).  

 

10.  구름이 성막을 덮고 있는 때에 성도들이 할 일과 구름이 성막 위에 떠오르는 때에 성도들이 할 일은 각각 무엇인가?(40:36-37)

(1)  구름이 성막을 덮고 있는 때에 성도들이 할 일은 무엇인가?

1)    구름이 떠오르지 않을 때에는 떠오르는 날까지 나아가지 아니하였으며”(40:37);

2)    하나님께서 멈추시면 선민 이스라엘이 그 자리에 멈추었다는 것임. 그것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인생의 비결이 되고 있음.

3)    하나님께서 움직이지도 아니하시고 신중하게 관망을 하시고 계시는데 사람들이 하나님의 일을 앞서서 한다고 인간적인 열심으로 먼저 나서서 설치게 되면 잡음만 생기고 시행착오만 커지게 되는 것임. 그 점에 대한 의견차이를 세례 요한과 예수 그리스도 사이에서도 언뜻 볼 수가 있음(11:2-15, 14:3-12, 17:5, 10:2-4).

4)    역사적으로 그와 같은 열광주의자의 잘못은 십자군 전쟁의 빌미를 제공하고 있는 광신도 피터(Fanatic Peter the Hermit)에게서 엿볼 수 있다고 하겠음. 그의 맹신주의를 따라 아무런 무장도 없이 동방 예루살렘 원정길에 나섰던 수만명이 생목숨을 잃은 것임.  

(2)  구름이 성막 위에 떠오르는 때에 성도들이 할 일은 무엇인가?

1)    구름이 성막 위에서 떠오를 때에는 이스라엘 자손이 그 모든 행진하는 길에 앞으로 나아갔고”(40:36);

2)    하나님께서 움직이시면 선민 이스라엘이 얼른 채비를 차리고 따라 나섰다는 것임. 여기가 좋사오니 하면서 결코 그 자리에 안주하지 아니하였다는 사실을 알 수가 있음(9:5-7).

 

11.  밤에는 구름 가운데 불이 나타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40:38)

(1)  추운 광야에서 밤을 지내는 이스라엘 자손들;

1)    240만명이나 되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여 시나이 반도에서 광야생활을 하고 있음. 장막을 쳤다고는 하지만 240만명이 밤에 보온을 할 만한 충분한 양의 나무가 없는 광야임. 따라서 모두가 추운 밤에 얼어죽기 십상임.

2)    그 참상을 보시고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열기를 가려주고 밤에는 불기둥으로 난방조치를 해주시는 여호와이심(13:21-22, 40:38).

3)    그리고 밤에 행군을 할 때에는 그 구름속의 불이 길 안내까지 하는 일종의 등불이 되고 있음.    

(2)  추운 인생길에서 성도들을 보호하시는 하나님;

1)    밝은 낮에만 여호와 하나님께서 성도들과 함께 동행하시는 것이 아님. 어두운 밤, 추운 밤일수록 더욱 성도들을 보호하기 위하여 임재하시고 동행하시는 것임. 그 표징이 구름 속 불의 임재로 나타나고 있음(40:38).

2)    그렇게 24시간, 7데이로 보호해주시는 여호와의 은혜를 시편 저자가 다음과 같이 찬양하고 있음;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는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리로다”(121:4), “여호와께서 너의 출입을 지금부터 영원까지 지키시리로다”(121:8).

 

(도표는 유대인 달력과 절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