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의 골자 제29강(출28:1-43)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7년 4월 6일(목)
1. 여호와께서 모세의 형 아론의 가문을 제사장 집안으로 선택하신 이유가 무엇인가?(출28:1)
(1) 레위 지파에 대한 이스라엘(야곱)의 예언이 어떻게 변경이 되고 있는가?(창49:5-7, 출32:26-28)
1) 레위 지파에 대한 이스라엘의 예언은 한 마디로, 축복이 아니라 저주라고 할 수 있음; “시므온과 레위는 형제요 그들의 칼은 폭력의 도구로다. 내 혼아 그들의 모의에 상관하지 말지어다. 내 영광아 그들의 집회에 참여하지 말지어다. 그들이 그들의 분노대로 사람을 죽이고 그들의 혈기대로 소의 발목 힘줄을 끊었음이로다. 그 노여움이 혹독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요, 분기가 맹렬하니 저주를 받을 것이라. 내가 그들을 야곱 중에서 나누며 이스라엘 중에서 흩으리로다”(창49:5-7).
2) 그 가운데 형 시므온의 후손인 시므온 지파는 전쟁을 좋아하였기에 훗날 민수기에서 그 지파의 장정의 수가 현저하게 줄고 있음(민1:23, 5만9천3백명, 민26:14, 2만2천2백명). 그 결과 12지파의 하나로 떳떳하게 가나안 땅을 분배 받지를 못하고 유다 지파의 땅에서 재분배를 받고 있는 형편이 됨; “그들의 기업은 유다 자손의 기업 중에서라”(수19:1).
3) 그러나 레위 지파는 다름. 그들은 광야생활 가운데 칼을 휘두르지만 그 명분이 여호와 하나님을 위한 것임; “금송아지 우상을 섬긴 12지파에 대한 심판을 행하기 전에 모세가 여호와의 편에 있는 자는 다 자기에게 나아오라고 외치고 있음. 그때에 레위 자손이 다 모여 모세에게로 갔음. 그 결과 레위 지파는 하나님께 속한 지파가 되고 있음”(출32:26-28). 다만 훗날 가나안 땅의 분배에 있어서는 다른 12지파의 성읍에서 48개를 분배 받아 흩어져서 거주하게 됨(수21:3, 41).
4) 그와 같이 레위 지파가 여호와를 위하여 살고자 결심했기에 그 운명이 바뀌고 있는 것임. 따라서 그러한 잠재력이 들어 있는 레위 지파에서 출애굽의 지도자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음.
(2) 출애굽의 지도자인 모세와 아론(출4:14-16, 27-30);
1) 레위의 둘째 아들인 고핫의 장손이 아론이고 그 동생이 모세임(출6:16, 18, 20).
2) 모세는 그 운명이 기이하여 바로의 딸인 핫셉수트 공주의 양자가 되어 애굽의 황궁에서 성장하게 됨(출2:5, 10). 40세까지는 18년 동안 애굽의 역사에 있어서 여자 바로라고 불리고 있는 핫셉수트의 비호아래 권력자로 행세한 바가 있음(행7:20-23). 그러나 성년이 된 투트모세3세가 회군하여 권력을 되찾자 모세는 쫓기는 신세가 됨.
3) 미디안 제사장 이드로의 맏사위가 되어 양떼를 치면서 광야를 떠돌고 있는 모세를 호렙 산에서 만나 출애굽의 지도자로 삼으신 여호와이심(출3:1-12). 그때 주저하는 모세에게 레위 지파의 장로인 그의 친형 아론을 동역자로 붙여 주심(출4:14-16, 27-30).
4) 그때부터 출애굽의 주역은 모세와 아론의 지파인 레위 지파가 된 셈임.
(3) 아론의 후손인 엘리사벳과 마리아(눅1:5, 36, 56);
1) 모세의 형이며 레위 지파의 장로인 아론의 집안을 하나님께서 선택하여 제사장 집안으로 삼고 계심(출28:1).
2) 특히 아론은 대제사장의 직분을 맡아 모세처럼(출25:22) 지성소에 출입할 수 있는 권리를 얻게 됨(출28:35, 레16:11-34).
3) 대제사장의 직분 역시 아론의 후손 가운데 주로 장자들이 맡게 됨. 그런데 그 줄기에서 훗날 복음시대의 문을 열고 있는 세례 요한의 모친과 나사렛 예수님의 모친이 나타나고 있음.
4) 참고로 세례 요한의 모친은 아론의 후손인 엘리사벳이며 나사렛 예수의 모친인 마리아 역시 엘리사벳과 친족이므로 아론의 자손임(눅1:5, 36, 56).
2. 아론을 대제사장으로 구별하기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입히라고 하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출28:1-3)
(1) 이스라엘 12지파 전체를 위하여 속죄의 제사를 드릴 수 있는 대제사장의 직무;
1) 제사장 직분을 행할 수 있는 자는 아론과 그의 4아들들임; “너는 이스라엘 자손 중 네 형 아론과 그의 아들들 곧 아론과 아론의 아들들 나답과 아비후와 엘르아살과 이다말을 그와 함께 네게로 나아오게 하여 나를 섬기는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되”(출28:1).
2) 그 가운데 아론만이 대제사장의 직분을 맡게 되는 의미로 다음과 같은 기록이 나타나고 있음; “네 형 아론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영화롭고 아름답게 할지니, 너는 무릇 마음에 지혜 있는 모든 자 곧 내가 지혜로운 영으로 채운 자들에게 말하여 아론의 옷을 지어 그를 거룩하게 하여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출28:2-3).
3) 직역을 하게 되면 옷이 날개인 것처럼 아론이 입게 되는 대제사장의 예복이 거룩하고 화려하게 보이며 그것을 입으면 그 사람이 당장 거룩해 보이는 것처럼 생각이 됨. 그러나 그것은 아니라고 하겠음. 율법의 취지가 되고 있는 출20장 ‘참된 제사의 규정’(출20:24-26)에 비추어 보게 되면 눈에 보이는 그 옷이 거룩한 것이 아니라 사실은 그 예복을 입고서 아론이 수행하게 되는 대제사장의 직무가 거룩한 것임(레16:15-34).
4) 그와 같은 의미에서 성도가 예수님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으로 말미암아 죄 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옷 입게 된 것이 예복과 같다면, 이제는 성도들이 온 세상으로 나아가 복음을 전하는 직무를 수행하는 그것이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예물을 올려 드리는 일이 될 것임(사66:20-21). 성도가 자신의 삶으로 드리는 그 희생과 헌신이 더 거룩한 것임(롬12:1-2).
(2) 대제사장을 계승할 수 있는 아론 가문의 장자들;
1) 아론의 대제사장의 예복을 그의 사후에 물려받을 수 있는 장자는 맏아들인 나답임(출28:1). 그러나 불행하게도 맏이인 나답과 차남인 아비후가 그만 여호와의 진노로 불에 타 죽고 말게 됨; “아론의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각기 향로를 가져다가 여호와께서 명령하시지 아니하신 다른 불을 담아 여호와 앞에 분향하였더니, 불이 여호와 앞에서 나와 그들을 삼키매 그들이 여호와 앞에서 죽은지라”(레10:1-2).
2) 그에 따라 삼남인 엘르아살이 훗날 아론의 대제사장 직을 승계하게 됨; “너는 아론과 그의 아들 엘르아살을 데리고 호르 산에 올라 아론의 옷을 벗겨 그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입히라. 아론은 거기서 죽어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리라”(민10:25-26).
3) 엘르아살의 뒤는 그의 장남인 비느하스가 잇고 있다고 하겠음(출6:25, 수24:33, 삿20:28).
3. 아론이 입을 대제사장 복장의 특징은 무엇이며 그의 아들들에게도 거룩한 제사장 복을 입도록 하고 있는데 그 의미가 무엇인가?(출28:4, 8, 42, 민20:26)
(1) 동역의 의미;
1) “그들이 지을 옷은 이러하니, 곧 흉패와 에봇과 겉옷과 반포 속옷과 관과 띠라. 그들이 네 형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출28:4); 여기서 “아론과 그 아들들을 위하여 거룩한 옷을 지어”라고 하는 것은 그들이 모두 제사장이라는 의미임. 그리고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고 하는 말은 모든 제사장을 하나님 앞에서 대표하는 자가 대제사장인 아론이라는 것임.
2) 일반 제사장들이 입을 수 있는 예복은 그 구성요소가 4가지인데 그것은 “반포 속옷과 관과 띠”(출28:4)와 “속바지(속칭 ‘고쟁이’)”(출28:42)임. 대제사장의 예복에는 4가지 요소가 더해지고 있는데 그것이 “흉패와 에봇과 겉옷”(출28:4) 그리고 “에봇 위에 매는 띠”(출28:8)인 것임.
3) 대제사장과 제사장들은 함께 성막에서 진심으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있음. 그 점에 있어서는 그들은 동역을 하고 있는 셈임.
(2) 분담의 의미; 대제사장과 일반 제사장 사이에는 그 직분의 구분이 엄격함;
1) 첫째, 모든 제사장들을 대표하고 있는 자는 아론임. 그것은 마치 아론의 집안을 족장인 아론이 대표하고 있는 것과 같음. 따라서 “아론이 내게 제사장 직분을 행하게 하라”(출28:4)고 기록이 되고 있음.
2) 둘째, 모든 백성들의 죄를 속하기 위하여 매년 10월 10일 대 속죄일에 지성소를 출입하는 자는 대제사장인 아론임(레16장). 다른 일반 제사장이 그 일을 대신할 수가 없음.
3) 셋째, 아론이 하나님 가장 가까이 출입하면서 제사를 드리고 있는 동안에는 제사장들이 그 바깥에 머물면서 아론이 휘장 밖으로 나오기를 기다리고 있음. 함부로 휘장 안으로 들어갈 수가 없기에 대제사장 예복의 아래에는 방울이 달려 있어 그 소리를 듣고서 아론이 아직 살아 있음을 확인하고 있는 것임(출28:34-35).
4) 넷째, 아론의 죽음이 다가오자 여호와께서는 다음 대의 대제사장을 발령하시고 있음. 그 명령에 따라 아론의 3남인 엘르아살이 아론의 대제사장 예복을 물려 받아 입고서 그 직분을 행하게 됨(민20:25-29).
4. 일반 제사장 복장의 특징과 그 제작방법은 어떠한가?(출28:5-8, 39-43)
(1) 일반 제사장 복장의 특징;
1) 그 구성요소가 4가지임(출28:4, 40-42); ①첫째, 반포 속옷 ②둘째, 관 ③셋째, 띠 ④넷째, 속바지임.
2) 이상 4가지 구성요소는 대제사장도 공히 입고 있는 것임(출28:4, 42-43). 다만 하나의 차이점은 관이 다름; 대제사장은 머리의 관 위에 ‘여호와께 성결’이라는 금패를 붙이고 그것이 이마에 오도록 하고 있는 것임(출28:36-38).
3) 대제사장이나 일반 제사장이나 반드시 속바지를 입고 있어야만 함. 그것을 입지 아니하고 성막을 출입하게 되면 죽기 때문임(출28:42-43).
4) 신발에 대한 묘사가 없는 이유는 대제사장이나 일반 제사장이나 공히 성막에서 맨발로 직분을 행했기 때문임.
(2) 일반 제사장 복장의 제작방법;
1) 반포 속옷은 흰색인 가는 베실로 만들고 있음(출28:39a).
2) 관은 역시 흰색인 가는 베실로 만들고 있음(출28:39b).
3) 띠는 가는 베실과 삼색실로 수놓아 만들고 있음(출28:5, 39c).
4) 속바지는 흰색의 베로 만들고 있음(출28:42).
5. 대제사장 예복의 특징은 무엇인가?(출28:4-30)
(1) 대제사장만이 사용하고 있는 예복의 특징;
1) 첫째, 일반 제사장이 입고 있는 반포 속옷(두루마기와 같은 흰색 속옷임), 관(머리에 쓰는 흰색의 모자임), 띠(허리를 묶는 화려한 띠인데 삼색실과 베실로 수놓은 것임), 속바지(실용적인 흰색 고쟁이임)를 대제사장도 모두 입고 있음(출28:4, 42-43).
2) 둘째, 그 위에 대제사장만이 흉패(높은 신하의 가슴받이와 같음), 에봇(화려한 조끼임), 에봇의 띠(조끼에 붙어 있는 가장 화려한 띠임, 베실과 삼색실에 금실까지 사용하여 만듬), 겉옷(청색 두루마기임)을 입고 있음(출28:4, 8).
3) 셋째, 대제사장은 관 위에 특별한 금패를 붙이고 있음(출28:36-38).
(2) 대제사장 예복의 의미;
1) 첫째, 속바지를 입어야 죄를 짊어진 채 죽지 아니함(출28:43).
2) 둘째, 대제사장이 12지파를 대표하여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리므로 그 예복에는 12지파를 상징하고 있는 각종 보석들이 부착되어 있음(출28:9, 17-21).
3) 셋째, ‘하나님께 성결’이라는 금패를 붙이고 ‘여호와의 빛과 완전함’을 찬양하는 우림과 둠밈을 판결 흉패 안에 넣고 있음(출28:30, 36-38). 그 뜻은 머리로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인정하고 가슴으로는 여호와의 진리의 빛과 온전하심을 찬양하라는 것임.
6. 대제사장 예복의 가장 큰 특징은 에봇인데 그 제작방법과(출28:5-8) 그 견장에 붙이는 호마노 두개의 의미와 제작방법은 어떠한가?(출28:9-14)
(1) 대제사장 에봇의 특징과 제작방법;
1) 대제사장의 권위를 나타내고 있는 조끼인 에봇에는 2개의 큰 보석을 박고 잇는 견장(어깨받이)과 12개의 각각 다른 보석을 가진 흉패가 부착이 되고 있음(출28:7, 9-11, 15-20).
2) 그 보석은 12지파의 이름을 새기고 있으므로 대제사장은 이스라엘 12지파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속죄의 제사를 드리고 있는 직분자라고 하는 상징적인 의미가 두드러지고 있음(출28:12, 21, 29).
3) 에봇의 제작방법은 삼색실과 베실을 사용하는 외에 특별히 금실까지 사용하여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고 있음(출28:6).
(2) 견장에 붙이고 있는 호마노 2개의 의미와 제작방법;
1) “호마노 2개를 가져다가 그 위에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새기되 그들의 나이대로 6이름을 한 보석에, 나머지 6이름은 다른 보석에 새기라”(출28:9-10); 좌우 어깨받이 견장에 각각 보석을 하나씩 박고 있음. 각 보석에는 12지파의 이름을 절반씩 새기고 있는데 지파 조상의 나이 순서임. 그리고 오른 팔에 권세가 크듯이 연장자 지파가 오른쪽 견장의 호마노 보석에 새겨진 것으로 보임(창48:18).
2) “보석을 새기는 자가 도장에 새김같이 너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그 2보석에 새겨 금테에 물리고 그 2보석을 에봇의 두 어깨받이에 붙여 이스라엘 아들들의 기념보석을 삼되, 아론이 여호와 앞에서 그들의 이름을 그 2어깨에 메워서 기념이 되게 할지며”(출28:11-12); 12지파의 이름이 새겨진 호마노 보석을 어깨에 붙이고 있으므로 성막에서 행하는 대제사장 아론의 여호와 섬김의 행위는 이스라엘 12지파를 대표하고 있는 것임.
3) “너는 금으로 테를 만들고 순금으로 노끈처럼 2사슬을 땋고 그 땋은 사슬을 그 테에 달지니라”(출28:13-14); 보석을 물고 있는 테가 금이며 그 금테에서부터 순금사슬을 아래로 늘어뜨림으로써 그 보석이 마치 훈장처럼 보이게 하고 있음.
7. 대제사장 예복의 ‘판결 흉패’ 안에 ‘우림과 둠밈’을 갈무리하고 그 흉패에 12보석을 부착하는 의미가 무엇인가?(출28:15-21, 29-30)
(1) ‘판결 흉패’가 상징하고 있는 것 2가지(출28:29-30);
1) 첫째, 이스라엘 12지파를 상징하는 각각 다른 보석 12개를 그 흉패에 붙이고 있음(출28:17-21, 29). 그러므로 판결 흉패는 이스라엘 12지파를 대표하는 대제사장이 아론이라는 의미가 됨.
2) 둘째, ‘우림과 둠밈’이라고 불리는 글자를 수놓아 그것을 판결 흉패 안에 갈무리하고 있음(출28:30). 하나님의 말씀과 율법에 따라 공정한 판결을 하는 자가 대제사장이라는 뜻이며 동시에 그 판결은 공의의 하나님 앞에서 이루어져야만 한다는 의미임.
(2) ‘우림과 둠밈’이 상징하고 있는 것(출28:30);
1) ‘우림’은 “여호와의 빛”을 상징하고 있음. 여호와의 말씀의 빛으로 생명을 살리라는 것임(사9:2, “흑암에 행하던 백성이 큰 빛을 보고 사망의 그늘진 땅에 거주하던 자에게 빛이 비치도다”).
2) ‘둠밈’은 “여호와의 완전하심”을 상징하고 있음. 모든 판결을 여호와 앞에서 행하라는 것임. 그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완전한 것임(창17:1, “나는 전능한 하나님이라. 너는 내 앞에서 행하여 완전하라”).
(3) 흉패에 부착하고 있는 ‘12보석’에 대한 설명(출28:15-21);
1) 길이가 1뼘이 되는 정사각형 흉패에 위에서부터 4줄로 3개씩의 각각 다른 보석을 부착함(출28:16-21). 각 보석에는 해당 지파의 이름을 새기고 있음(출28:21).
2) 첫 줄에는 홍보석(sardius), 황옥(topaz), 녹주옥(carbuncle)임(출28:17).
3) 둘째 줄에는 석류석(emerald), 남보석(청보석, sapphire), 홍마노(금강석, diamond)임(출28:18).
4) 셋째 줄에는 호박(lingure), 백마노(agate), 자수정(amethyst)임(출28:19).
5) 넷째 줄에는 녹보석(beryl), 호마노(onyx), 벽옥(jasper)임(출28:20).
8. 판결 흉패의 제작방법은 어떠한가?(출28:15-28)
(1) 판결 흉패 자체의 제작방법;
1) “너는 판결 흉패를 에봇 짜는 방법으로 금실과 청색 자색 홍색 실과 가늘게 곤 베실로 정교하게 짜서 만들되, 길이와 너비가 한 뼘씩 2겹으로 네모 반듯하게 하고”(출28:15-16);
2) 대제사장이 입는 조끼인 에봇은 아주 화려함. 그 이유는 베실과 삼색실에 금실까지 더하여 마치 수를 놓듯이 그렇게 옷을 짜고 있기 때문임(출28:6). 그런데 판결 흉패 역시 그렇게 제작하라는 것임(출25:15).
3) 가슴받이에 해당하는 흉패의 모습은 정사각형인데 그 길이가 1뼘이고 2겹으로 하여 두텁게 제작하고 있음(출28:16). 일반적으로 흉패를 붙인다고 하는 것은 고대사회에서 황제나 왕을 섬기는 신하의 표식에 해당하는 것임.
(2) 12보석을 흉패에 제작하여 붙이는 방법;
1) “그것(판결 흉패)에 4줄로 보석을 물리되, 첫 줄은 홍보석 황옥 녹주옥이요”(출28:17), “이 보석들은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대로 12이라. 보석마다 12지파의 한 이름씩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새기고”(출28:21); 흉패를 제작하는 목적이 12지파를 상징하고 있는 각각 다른 12보석을 그곳에 물리기 위한 것임.
2) “순금으로 노끈처럼 닿은 사슬을 흉패 위에 붙이고, 또 금고리 2을 만들어 흉패 위 곧 흉패 두 끝에 그 2고리를 달고, 땋은 2금 사슬로 흉패 두 끝 2고리에 꿰어 매고, 2 땋은 사슬이 다른 두 끝을 에봇 앞 두 어깨받이의 금 테에 매고”(출28:22-25); 금사슬을 만들어 치장하는 방법을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음. 흉패 위 좌우 끝에 금고리를 만들어 금사슬을 꿴 다음에 아래로 늘어 뜨리고, 그것을 다시 어깨받이까지 올려서 견장의 금테에 매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임. 따라서 가슴받이에서 아래로 늘어 뜨린 순금사슬이 다시 어깨받이까지 올라가서 매어져 있으므로 꽤 보기에 좋은 모습을 연출하고 있는 것임. 그와 같은 예복의 모습을 그 옛날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복장에서 볼 수가 있을 것임.
3) “또 금고리 2을 만들어 흉패 아래 양쪽 가 안쪽 곧 에봇에 닿은 곳에 달고, 또 금고리 둘을 만들어 에봇 앞 두 어깨받이 아래 매는 자리 가까운 쪽 곧 정교하게 짠 띠 위쪽에 달고, 청색 끈으로 흉패 고리와 에봇 고리에 꿰어 흉패로 정교하게 짠 에봇 띠 위에 붙여 떨어지지 않게 하라”(출28:26-28); 흉패를 에봇에 장착시키는 방법에 대한 설명임. 먼저 흉패의 위와 아래 양쪽 끝에 금고리를 달고 에봇의 위 견장으로 가는 쪽에도 금고리를 만듬. 그 다음에 흉패의 위 양쪽 고리와 에봇의 위 견장 가까운 쪽의 고리에 청색끈으로 함께 묶도록 함. 그 다음에 흉패 아래쪽의 고리에 청색끈을 통과한 다음에 그 끈을 에봇의 아래에 연결이 되어 있는 에봇의 띠에 묶도록 하는 것임. 그리하면 흉패가 안전하게 에봇에 붙어 있게 됨.
4) “아론이 성소에 들어갈 때에는 이스라엘 아들들의 이름을 기록한 이 판결 흉패를 가슴에 붙여 여호와 앞에 영원한 기념을 삼을 것이니라”(출28:29); 대제사장이 성소에 출입할 때에는 반드시 판결 흉패를 붙인 에봇을 입어야만 함. 그것이 12지파를 대표하여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고 섬기는 방법임(출28:29). 그리고 판결 흉패 안에는 ‘우림과 둠밈’이 갈무리가 되고 있음(출28:30).
9. 대제사장만이 입도록 하고 있는 청색 두루마기의 특징이 무엇인가?(출28:31-35)
(1) 청색 두루마기의 특징;
1) 에봇을 그 위에 받쳐 입기 위한 청색 두루마기임(출28:31-32).
2) 금 방울을 아랫단에 달기 위한 청색 두루막임(출28:33-35).
(2) 어째서 대제사장만이 청색 두루마기를 입게 되는가?
1) 에봇을 입고서 성소를 출입하는 자가 대제사장임. 그러므로 청색 두루마기를 받쳐 입는 것임.
2) 성소 바깥에서 기다리고 있는 일반 제사장들이 여호와 앞에서 대제사장이 안전한지를 확인하는 방법이 금방울 소리임(출28:35).
10. 대제사장의 머리 관 위에 청색 끈으로 묶고 있는 순금 패의 의미와 제작방법은 무엇인가?(출28:36-38)
(1) 순금 패의 의미;
1) “여호와께 성결”(holy to the Lord)이라는 글자를 순금으로 만든 패에 새겨서 대제사장이 머리 관의 앞쪽에 붙임으로써 항상 이마에 그 패가 있도록 함(출28:36-37).
2) 거룩한 성물과 제물을 하나님께 바친다는 의미를 그 패가 담고 있으므로 여호와께서는 그 패를 보고서 성물과 제물을 받으시는 것임(출28:38).
(2) 순금 패의 제작방법;
1) “너는 또 순금으로 패를 만들어 도장을 새기는 법으로 그 위에 새기되, ‘여호와께 성결’이라 하고, 그 패를 청색 끈으로 (머리의) 관 위에 매되, 곧 관 전면에 있게 하라”(출28:36-37);
2) 대제사장만이 순금 패를 만들어 관모 정면에 매고 있음. 그 금패를 관 앞에 부착하고 있는 대제사장이 거룩한 성소와 지성소에 출입할 수 있으며 하나님께 성물과 제물을 드릴 수가 있는 것임.
3) 따라서 일반 제사장들은 대제사장의 명령과 지시에 따라 그를 보좌하고 있는 자들임.
(사진은 대제사장의 예복임)
(사진은 대제사장 흉패의 12보석임)
(사진은 대제사장과 비교되는 일반 제사장의 복장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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