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의 골자 제26강(출25:1-40)(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의 골자 제26강(출25:1-40)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7년 3월 16일(목)

 

1.      “이스라엘 자손에게 명령하여 내게 예물을 가져오라”(출25:2)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그 예물이 사용이 되는 용도(출25:8)보다 먼저 언급이 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

(1)   생각지도 못한 재물을 얻은 것에 대해서는 하나님의 몫이 있음;

1)      출애굽 당시 그 급한 상황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모세를 통하여 이스라엘 백성들이 애굽인들에게 요청하여 금은 보화와 의류 등 여러가지 재물을 챙겨오라고 명령하심. 그 대목에 대한 모세의 기록이 다음과 같음;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의 말대로 하여 애굽 사람에게 은금 패물과 의복을 구하매 여호와께서 애굽 사람들에게 이스라엘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하사 그들이 구하는 대로 주게 하시므로 그들이 애굽 사람의 물품을 취하였더라”(출12:35-36).

2)      그와 같이 생각지도 아니한 재물을 얻은 경우가 창세기를 살펴보면 아브라함의 때에도 있음. 아브라함은 아모리 3호족과 연합하여 가나안 땅 특히 소돔과 고모라 등지의 재물과 사람을 약탈하여 북송하고 있는 메소포타미아 다국적군을 기습적으로 공격하게 됨(창14:13-15).

3)      작전성공으로 대승을 한 아브라함이 재물과 포로를 되찾아 연합군과 함께 구국의 영웅으로 개선을 하고 있음(창14:15-16). 멀리 환영을 나온 소돔 왕 앞에 의기양양한 아브라함임. 그때 하나님의 대제사장인 살렘 왕 멜기세덱이 갑자기 나타나서 아브라함에게 대승을 선물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은혜를 찬양하고 있음(창14:19-20a).

4)      아브라함은 그 순간 영적으로 그 전쟁이 하나님의 전쟁이었음을 깨닫게 됨. 따라서 자신이 얻은 전리품의 십일조를 하나님의 대제사장 멜기세덱에게 바치고 있음(창14:20b). 그와 같이 예상하지 못한 횡재에 대해서는 반드시 하나님께 바쳐야 하는 몫이 있다는 것임.

(2)   하나님께서 사용하시겠다고 그 예물을 가지고 오라는 것임;

1)      출애굽 당시 획득한 전리품과 같은 재물이 광야생활 동안 요긴하게 사용이 되고 있음. 그런데 이제는 그 재물의 상당부분을 하나님께서 예물로 바치라고 모세를 통하여 백성들에게 명령하심(출25:1-2a).

2)      광야생활 신앙훈련의 과목 가운데 백성들이 가진 좋은 것을 자발적으로 기쁘게 하나님의 일을 위하여 바치는 훈련이 들어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음(출25:2b).

3)      그 사용처에 대해서는 후술하고 있음(출25:8-9).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나중에 사람들이 생각한 것보다 더 요긴하고 좋은 일에 사용하시는 것을 보여주기 위함인 것임.

4)      한 마디로, 하나님께 바친 재물은 하나님의 선한 일을 위하여 요긴하게 사용이 됨. 피조물의 생명을 돌보고 살리는 일이 선한 일이며 그 일을 더욱 적극적으로 수행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백성들 가까이 임재를 하시겠다는 것이 참으로 좋은 일임(출25:8).

 

2.      여호와께서 이 말씀을 모세에게 하실 때에 그 산에는 무슨 모습이 환상처럼 보여지고 있다고 생각이 되는가?(출25:1-2, 8-9)

(1)   백성들이 하나님께 예물을 바치는 이유;

1)      당장은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사용하실 예물을 자원하는 마음으로 바치라고 명령하심(출25:1-2). 그리고 예물의 목록을 사전에 제시하고 있음(출25:3-7).

2)      모세가 전해주고 있는 그 물품의 목록을 살펴본 백성들은 어리둥절하게 됨. 왜냐하면, 시내 산 정상에 간혹 강림하시는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그러한 다양한 예물을 받아서 사용하실 데가 전혀 없으시기 때문임.

3)      그럼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은 여호와의 도우심으로 얻게 된 재물에 대하여 하나님께서 자신의 몫을 바치라고 명령하시는데 그 요청에 대하여 이의를 제기할 수는 없는 것임. 그것이 성도의 의무이기 때문임.

(2)   선명하게 하늘 성막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시내 산의 환상;

1)      다양한 품목의 예물을 바치라고 하시는 이유는 이제 시내 산이 아니라 산 아래 이스라엘 백성들이 진을 치고 있는 그 가운데 성막을 짓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기 위한 것임(출25:8).

2)      역사상 처음으로 짓게 되는 성막이기 때문에 그 모습을 쉽게 상상할 수가 없음. 비록 말로써 설명을 해준다고 하더라도 모세가 일일이 기억하고 기록하기가 힘이 드는 것임.

3)      따라서 모세가 이해하기 쉽도록 성막의 모양을 입체적으로 환상 가운데 보여주고 있음. 즉, 설계에 도움이 되도록 하늘의 성막의 모습을 지상 성막의 원형으로서 시내 산 정상에 펼쳐 보이시는 하나님이심(출25:9).

 

3.      이스라엘 백성들이 기쁜 마음으로 하나님께 바치게 되는 예물의 종류는 무엇인가?(출25:2-7)

(1)   금속류; 금과 은과 놋임(출25:3).

(2)   각종 베실과 털실류; 청색 자색 홍색 등 3색 실, 베실 및 염소 털실 등임(출25:4).

(3)   덮개용 가죽들; 붉은 물 들인 숫양의 가죽, 해달의 가죽 등임(출25:5a).

(4)   건축과 조각용 나무; 아카시아 나무인 조각목임(출25:5b).

(5)   등유기름; 등잔불을 밝히기 위한 기름임(출25:6a). 옛날 전깃불이 들어오기 전에 한국의 시골에서도 호롱불을 밝히기 위하여 등잔용 기름을 사용했음.

(6)   각종 향료 및 향품; 거룩한 기름인 관유를 만드는데 사용하는 향료, 분향용 향을 만드는 향품 등임(출25:6b).

(7)   각종 보석류; 제사장 옷인 에봇이 화려한데 특히 대제사장인 아론의 에봇에는 각종 보석으로 치장을 하고 있음. 예를 들면, 양쪽 어깨의 견장에는 호마노를 붙이고(출28:9), 가슴의 흉패에는 12지파을 상징하는 12가지의 보석을 붙이고 있음(출28:17-22). 그러므로 큰 호마노 2개와 12가지 종류의 보석류가 예물에 들어 있는 것임(출25:7).

 

4.      하나님께서 이제는 시내 산이 아니라 이스라엘 진영 중에 성소를 짓고 거기에 거하시겠다고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출24:16, 25:8-9)

(1)   시내 산에서 발생하고 있는 일;

1)      시내 산 정상에 강림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위용에 대하여 선민 이스라엘 백성들이 겁을 집어 먹고 있음.

2)      피조물은 본능적으로 창조주의 임재를 두려워하게 되는데 그 이유는 창조주의 영광의 빛이 강렬하게 비추어 오게 되면(계21:23, 22:5) 모든 피조물은 그 체질이 녹아버리고 소멸되어 버리기 때문임(출33:20, 벧후3:12).

3)      따라서 이스라엘 백성들은 모세 혼자서 시내 산 정상으로 올라가 여호와를 예방하고 그 말씀을 받아서 자신들에게 하산하여 전해주기를 원하고 있음. 산 정상에서 음성을 발하시는 여호와께서 만약 그 진면목을 자신들에게 드러내시게 되면 죽음에 직면하게 될까 두려워하고 있기 때문임(출20:18-19, 신5:23-27).

4)      그 결과 하나님을 섬기는 신정국가가 시내 산에서는 산 모양과 같은 피라미드 형태의 계급제와 관료제로 형성이 되고 있음. 하지만 그것은 모세가 원하고 있는 모양의 신정국가가 아님; “모세가 그에게 이르되, 네가 나를 두고 시기하느냐? 여호와께서 그의 영을 그의 모든 백성에게 주사 다 선지자가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민11:29). 모세가 꿈꾸고 있는 신정국가는 한 마디로, 누구나 하나님의 말씀을 밝히 알고 있는 평등한 선지자들의 사회인 것임.

(2)   이스라엘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

1)      모세는 여호와께서 그 본심이 평등한 백성 가운데 거하시기를 원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알고 있음. 그러한 의미로 하나님께서는 그 영을 모든 백성에게 주사 전부 선지자로 삼았으면 좋겠다고 벌써 모세에게 말씀하신 것으로 보임(민11:29).

2)      그와 같은 의미에서 여호와께서는 계속 시내 산에 머무르시면서 산 모양의 계급제 사회를 유지하실 의향이 없으신 것임. 따라서 “내가 이스라엘 백성 중에 거할 성소를 지으라”(출25:8)고 모세에게 명령하시는 것임.

3)      다만 그 성막의 모습에 대해서는 백성들이 이방 땅 애굽에서 배운 대로 함부로 짓지 아니하도록 조치하고 있음. 즉, 하늘의 성막의 모습을 본 떠서 짓도록 하고 있음; “무릇 내가 네게 보이는 모양대로 장막을 짓고 기구들도 그 모양을 따라 지을 지니라”(출25:9).

4)      모세가 시내 산에서 성막의 모습을 정확하게 머리에 새길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는 하늘의 성막의 원형을 환상 가운데 그에게 보여주었을 것으로 짐작이 되는 것임.

 

5.      증거궤를 가장 먼저 만들도록 말씀하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출25:10, 16)

(1)   증거판을 넣기 위한 증거궤의 제작이 가장 우선임;

1)      “그들은 조각목으로 궤를 짜되, 길이는 2규빗 반(약 112cm), 너비는 1규빗 반(약67cm), 높이는 1규빗 반(약67cm)이 되게 하고”(출25:10). 참고로, 1규빗은 약 45cm임.

2)      성막 및 성물의 제작을 기록하기 시작하고 있는 첫머리에 위와 같이 증거궤의 제작명령이 가장 먼저 나타나고 있음. 그 이유는 그 증거궤가 가장 중요하기 때문임.

3)      증거궤가 중요한 이유는 그 모양이 화려하고 아름다와서가 아니라 그 속에 보관이 되는 증거판이 귀중하기 때문임.

(2)   증거판의 중요성과 언약궤가 지성소에 배치가 되는 이유;

1)      “내가 네게 줄 증거판을 궤 속에 둘지며”(출25: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산에 올라 내게로 와서 거기 앉으라. 네가 그들을 가르치도록 내가 율법과 계명을 친히 기록한 돌판을 네게 주리라”(출24:12).

2)      증거판에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가르치신 율법과 계명이 새겨져 있음. 그것은 하나님께서 손수 기록하여 주신 돌판임. 그러므로 그 돌판은 말씀으로 우주를 창조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상징하고 있다고 볼 수 있음.

3)      하나님의 창조의 권위와 능력이 그 돌판의 말씀 가운데 머물고 있다고 본다면 그 돌판을 간수하게 되는 증거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고 있는 성물이 될 것임. 실제로 ①훗날 언약궤를 맨 제사장들이 요단 강에 들어서자 강물이 갈라지고 있는 것임(수3:13-17). 그리고 ②언약궤 속에 돌판과 함께 들어 있는 만나가 부패하지 아니하고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는 것임(출16:33-34, 히9:4).

4)      그에 따라 증거궤의 제작이 가장 먼저이며 그것을 지성소(the most holy place)에 배치하게 되는 것임(출26:33-34).

 

6.      증거궤를 만드는 방법은 어떠한가?(출25:10-16)

(1)   화려한 상자를 만듬;

1)      아카시아 나무판인 조각목으로 궤를 만드는데 그 안팎을 금으로 싸도록 되어 있음(출25:10a, 11a). 증거궤의 크기는 가로가 112cm, 세로가 67cm, 높이가 67cm임(출25:10b).

2)      상자의 가장자리에는 금테를 두르도록 되어 있음(출25:11b). 그것은 상자의 모서리가 부서지는 것을 예방하고자 하는 것임.

(2)   운반용으로 만듬;

1)      증거궤 4모서리에 금 고리 4개를 발처럼 달아서 2개의 채로 꿰어서 사람들이 어깨에 메고서 운반할 수 있도록 조치하고 있음(출25:12-15).

2)      채는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박을 입히도록 하고 있음(출25:13). 그리고 채를 항상 증거궤 모서리 발판 고리에 꿰어 둔 상태를 유지하여(출25:15) 언제라도 필요하면 즉시 운반이 가능하도록 조치하고 있음.

3)      그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니고 인생을 살아가는 자는 항상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움직일 준비를 하고 있어야만 한다는 사실을 시사해주고 있는 대목임.

 

7.      속죄소가 중요한 이유와 그 만드는 방법은 어떠한가?(출25:17-22)

(1)   속죄소가 중요한 이유;

1)      겉으로 보면, 속죄소는 언약궤의 뚜껑에 불과함. 그러나 하나님의 음성이 언약궤 돌판에서 생성이 되어 속죄소 사이에서 울려 나오기 때문에 그것이 중요한 것임; “거기서 내가 너와 만나고 속죄소 위 곧 증거궤 위에 있는 2그룹 사이에서 내가 이스라엘 자손들을 위하여 네게 명령할 모든 일을 네게 이르리라”(출25:22).

2)      그 이름이 의미하고 있듯이 일년에 하루 양력으로 10월 10일 대 속죄일이 되면 대제사장이 지성소 안까지 들어와서 속죄소에서 제물의 피를 뿌리고 일년 동안 지은 백성들의 모든 죄를 사해 달라고 간구하는 것임(레16:13-18, 29-34).

3)      그리하면 여호와 하나님께서 죄 사함의 신탁을 속죄소에서 음성으로 발하여 주심. 그 신탁의 말씀을 대제사장이 성전의 뜰에서 기다리고 있는 온 백성에게 기쁨으로 전하게 되는 것임.

(2)   속죄소를 만드는 방법;

1)      속죄소가 바로 언약궤의 뚜껑이므로 그 크기는 가로 112cm, 세로 67cm임(출25:17b).

2)      다만 증거궤와 달리 속죄소는 조각목을 사용하지 아니하고 순금으로 만들도록 되어 있음(출25:17a). 그 이유는 그 양쪽에 천사장인 그룹을 금으로 조각하기 위한 것임(출25:18-19).

3)      그룹의 모양은 얼굴을 마주보게 하고 양쪽 날개를 활짝 높이 펴서 속죄소를 덮도록 하고 있음(출25:20).

4)      언약궤 안에 증거판을 넣고 속죄소가 상자의 뚜껑이 되어 그것을 덮고 있는 것임. 따라서 하나님의 말씀이 새겨져 있는 돌판에서 하나님의 의도가 나타나게 되면 그것이 속죄소 두 천사의 날개를 뚫고서 신정국가의 최고지도자인 모세나 대제사장에게 음성으로 전해지게 된다고 하겠음(출25:21-22).

 

8.      성소에 두는 진설병 상의 모양과 용도는 무엇인가?(출25:23-30)

(1)   진설병 상의 모양;

1)      상(床, table)의 크기는 길이가 2규빗(약90cm), 너비가 1규빗(45cm), 높이가 1규빗 반(67cm)임(출25:23b).

2)      진설병 상 역시 언약궤처럼 아카시아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박을 입히며 상의 가장자리에는 상위의 떡이 바깥으로 떨어지지 아니하도록 손바닥 넓이만한 턱을 만들고 그곳에 금테를 두르고 있음(출25:23a, 24-25).

3)      진설병 상 역시 운반하기 편하도록 상판이 네 발과 만나는 자리 4곳에 금고리를 만들고 2개의 채를 만들어 꿰고 있음(출25:26-27).

4)      운반용 채는 역시 조각목으로 만들고 금박을 입히며 양쪽 금고리에 꿰어서 4사람이 어깨에 멜 수 있도록 되어 있음(출25:28).

5)      진설병 상에는 부속 기물들이 있는데 대접, 숟가락, 병, 붓는 잔 등이며 모두 순금으로 제작이 되고 있음(출25:29).

(2)   진설병 상의 용도;

1)      진설병(陳設餠) 상은 하나님 면전에 떡을 항상 진열해두기 위한 테이블이며 성소의 북쪽에 배치하고 있음(출25:30).

2)      12지파를 상징하는 떡을 6개씩 2줄로 상위에 진열하고 있으며 매 안식일마다 새 떡으로 교체를 하고 있음.

3)      요한복음 제6장의 예수님 비유에 따르게 되면 성소의 떡은 하나님의 말씀을 상징하는 것으로 볼 수 있음;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떡이니 사람이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하리라”(요6:51).

 

9.      순금 등잔대의 모양이 어째서 그렇게 화려하고도 정교한가?(출25:31-37)

(1)   순금 등잔대 모양의 화려함과 정교함;

1)      전체를 순금으로 제작하고 있는 등잔대는 그 자체가 하나의 조각 작품임(출25:31b).

2)      전체 모양은 중앙에 하나의 밑판과 줄기와 잔이 솟아 있으며 좌우로 각각 세개의 가지가 뻗도록 하고 각 가지의 끝에는 똑같이 잔을 가지고 있음(출25:31b-32).

3)      전체적으로 7개의 등잔의 모양은 모두가 살구꽃 형상이며 꽃받침과 꽃이 줄기나 가지의 끝에 붙어 있는 모습임(출25:33). 그리고 중앙의 줄기에는 좌우로 가지를 뻗고 있는 3개의 중심부분에 각각 매듭이 있으며 그곳 역시 살구꽃 형상의 잔과 꽃받침과 꽃 모양을 조각하도록 하고 있음(출25:34-36).

4)      좌우 6개로 뻗어 있는 가지에는 각각 중간에 매듭을 만들고 그곳에도 살구꽃 형상의 잔과 꽃받침과 꽃모양이 조각이 되어 있는 것임(출25:35). 따라서 전체적으로 정교하고도 화려한 모습을 지니도록 되어 있음.

(2)   순금 등잔대가 의미하고 있는 것;

1)      순금 등잔대를 그렇게 화려하고도 정교하게 만들고 있는 뜻은 그것이 상징하고 있는 생명의 빛 때문임; “그 안에 생명이 있었으니 이 생명은 사람들의 빛이라. 빛이 어둠에 비치되, 어둠이 깨닫지 못하더라”(요1:4-5).

2)      순금 등잔대의 불빛이 성막 안을 환하게 밝히듯이 그렇게 성도들도 그리스도의 제자답게 어둠의 세력을 하나님의 진리와 생명의 빛으로 몰아내고 모든 피조물을 환하게 밝히는 빛이 되라는 의미임;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 산 위에 있는 동네가 숨겨지지 못할 것이요.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에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두나니, 이러므로 집안 모든 사람에게 비치느니라. 이같이 너희 빛이 사람 앞에 비치게 하여, 그들로 너희 착한 행실을 보고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라”(마5:14-16).

3)      그러한 의미로 완전수 7에 해당하는 7개의 등잔을 만들어 순금 등잔대 위에 두고서 그것으로 성소를 환하게 밝히고 있는 것임(출25:37).

4)      그러므로 저녁에 어두워지면 그때부터 제사장들이 등잔에 불을 밝히고 그 빛으로 아침이 밝아올 때까지 성소 안을 환하게 밝히도록 정성을 다하여 등잔불을 관리하고 있는 것임(출27:20-21).

 

10.  무려 순금 1달란트를 사용하여 순금 등잔대 세트를 만드는 이유가 무엇인가?(출25:37-40)

(1)   역시 순금으로 만들고 있는 등잔대의 보조 기구들;

1)      순금 등잔대를 화려하고도 정교하게 만들고 있는데 그치고 있는 것이 아님. 각종 부속 기구들 곧 불 집게, 불똥 그릇, 필요하면 개별 등잔까지 전부 순금으로 제작하고 있음(출25:38).

2)      그에 따라 무려 33kg이나 되는 1달란트의 금이 사용이 되고 있음(출25:39). 그 값어치는 금값으로 계산하면 15명의 장정이 평생 모은 품삯에 해당되는 거금(巨金, 엄청난 액수의 돈을 말함)임.

3)      그와 같은 금 1달란트라는 거금을 들여서 등잔대를 만들 듯이 하나님께서는 여호와의 종들에게 최소한 금 1달란트라고 하는 재능을 이미 부여하여 이 세상을 밝히라고 파송하고 있다는 것임(마25:15).

(2)   혹시 저렴한 재질로 만들지 아니하도록 강조하고 있는 이유;

1)      “등잔대와 이 모든 기구를 순금 1달란트로 만들되, 너는 삼가 이 산에서 네게 보인 양식대로 할지니라”(출25:39-40);

2)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시내 산 정상에서 하늘의 성막의 모습과 여러 성물들의 모습 그리고 제작과정 등을 하나도 빠지지 아니하고 환상으로 보여주고 계심.

3)      그리고 그 모습을 본떠서 땅의 성막을 지으라고 명령하심(출25:9). 그러면서 순금 등잔대의 제작과 관련하여 다시 한번 그 점을 강조하고 있음(출25:39-40). 그 이유는 혹시 백성들이 저렴한 재질을 사용하여 등잔대를 만들지 아니하도록 주의를 기울이라고 하시는 말씀임.

4)      그 정도로 등잔대의 가치를 높이 평가하시는 하나님이심. 그 이유는 세상을 밝히는 성도의 역할과 그들에게 부여하고 있는 재능이 매우 귀한 것이라는 하나님의 평가의 말씀인 것임. 참고로, 창세기 제1장에서는 하나님의 청지기가 세상을 창조주의 뜻에 따라 선하게 관리하고 있기에 하나님 보시기에 피조세계가 ‘심히 좋다’라는 평가가 진작에 나타나고 있는 것임(창1:31).

 

(사진은 언약궤와 속죄소임)

(사진은 진설병 상임)

(사진은 순금 등잔대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