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예레미야 강해 제19강(렘4:1-4)(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6. 13. 00:40

예레미야 강해 제19(4:1-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작성일; 주후 201869()

 

조국이 망한 이스라엘 10지파는 어떻게 여호와께 돌아가야 하며 남조 유다 왕국의 백성들은 조국의 멸망을 막기 위하여 어떻게 회개를 해야만 하는가?(4:1-4)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주전 722년에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멸망을 당했습니다. 그로부터 100년 정도의 세월이 지나자 남조 유다 왕국의 선지자인 예레미야를 통하여 그들을 돌이키시는 여호와의 말씀이 망국의 백성인 이스라엘 10지파의 후손들에게 들려오고 있습니다(4:1-2). 

그 내용을 옮겨봅니다;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진실과 정의와 공의로 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4:1-2). 그 대강의 뜻이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 이방 땅에서 살길을 도모하기 위하여 세상의 제국을 의지하지 말고 여호와 하나님께로 돌아와서 전능하신 창조주의 능력을 의지하라는 것입니다. 그것이 이 세상이 줄 수 없는 온전한 안전보장이 된다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2)  둘째, 여호와 앞에 돌아와서 향후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자면 다음과 같은 결단이 필요합니다;

1)    하나는 이방인들이 섬기고 있는 가증한 수호신이나 우상을 더 이상 섬겨서는 안됩니다. 그러한 우상문화를 버리고 오로지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섬겨야 합니다.

2)    또 하나는 이 세상의 유혹과 시험에 흔들리지 아니하며 항상 인생의 목적을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데 두어야 합니다. 그것은 자신의 희생을 각오하면서 모든 사람의 생명을 살리고자 하는 것입니다.

(3)  셋째, 창조주 여호와를 올바로 섬기고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가지고 모든 이웃을 돌보고 그들의 생명을 살리고자 노력하게 되면 성도가 살고 있는 사회에서도 칭찬을 받게 됩니다. 그것은 정의를 실천하며 진실한 신앙인이라고 하는 칭찬입니다. 그에 따라 이방인들인 이웃들이 여호와신앙을 받아 들이고 주님의 이름으로 복을 빌며 여호와의 은혜를 자랑하는 성도로 바뀌게 된다는 것입니다.

이어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유다 지파와 베냐민 지파 그리고 레위인들이 참여하고 있는 남조 유다 왕국에 대해서도 여호와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전하고 있습니다; “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4:3-4). 그 내용을 간략하게 살펴봅니다;

(1)  첫째, 우상을 섬기던 풍토를 갈아 엎으라는 것입니다. 우상문화에 심취하여 자녀들까지 물들게 되면 여호와의 진노로 가시덤불과 같은 미래를 만나게 됩니다.

(2)  둘째, 육신적인 할례와 사람들 앞에서만 율법을 지키는 것으로 하나님의 백성이라고 자랑하는 것은 영이신 하나님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할례를 행하면서 자신들과 후손들의 주인이 여호와라는 사실을 고백해야 합니다. 그리고 여호와의 거룩한 백성답게 살아가야 합니다.

(3)  셋째, 그와 같은 신앙의 혁신이 없이 계속 우상문화에 빠져서 형식적인 종교생활을 하고 있으면 여호와의 진노로 유다 왕국마저 망하고 말 것이라는 경고입니다.

이상과 같은 사실들을 염두에 두고서 이제부터 본문의 말씀을 한 구절씩 살펴보고자 합니다. 그리고 말씀의 묵상을 통하여 그 깊은 의미와 메시지를 다음과 같이 파악해봅니다;

첫째로,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진실정의공의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 나라들이 나(혹은 )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4:1-2); 다음과 같이 세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이스라엘아 네가 돌아오려거든 내게로 돌아오라”(4:1a);

1)    본문에서 선지자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을 전하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신들의 과오를 되풀이하지 아니하기 위하여 선택하고 있는 길 가운데는 다음과 같이 두가지가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①하나는 생명을 살리는 여호와께로 달려가는 길입니다. ②또 하나는 세상적인 방법으로 조국을 멸망시킨 그 나라에 원수를 갚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 중에서 여호와께서는 자신에게 달려 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이유는 조국을 멸망시킨 세상제국에 그 원수를 갚겠다고 나서게 되면 또다시 피바람이 불 것이며 그 결과는 이스라엘 자손들의 엄청난 희생만이 다시 초래가 될 뿐이기 때문입니다.

2)    그와 같은 선택의 문제가 훗날 예루살렘에서 실제로 예수님의 재판과정에 있어서 발생을 합니다. 로마총독인 빌라도가 로마제국에 반란을 도모하다가 살인죄로 감옥살이를 하고 있는 바라바와 유대교지도자들이 십자가처형을 원하고 있는 예수님 가운데 한 사람을 방면할 것이니 선택을 하라고 말합니다(27:15-18, 23:19). 그때 유대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이 어리석게도 바라바의 석방을 요구합니다(23:18-23). 그에 따라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처형이 되고 맙니다. 그 결과 유대교지도자들과 백성들이 로마황제에게 반역하는 바라바의 무장투쟁노선을 추구하다가 결국에는 로마 정예병의 대대적인 진압작전으로 주후 70년에 예루살렘과 유대 땅이 초토화가 되고 유대인들이 전부 가나안 바깥으로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맙니다.

3)    그러므로 피의 보복을 하겠다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외세를 물리치며 선민의 제국을 재건할 수 있는 정치적인 메시아를 달라고 여호와 하나님께 간구하는 것은 긍정적인 응답을 얻을 수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선민이 외세를 물리치고 이스라엘 제국을 재건한다고 하더라도 주변국의 백성들이 그들을 섬기는 종이 되고 마는 것은 그 옛날 다윗과 솔로몬 때와 다름이 없기 때문입니다(삼하8:1-14, 왕상8:65, 11:1-13). 단지 지배민족과 피지배민족의 운명을 뒤바꾸는 변화는 모두를 구원하여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으로 살아가게 만드는데 있어서 아무런 도움이 되지를 못합니다. 따라서 여호와께서는 부디 회개를 하고서 근본적인 죄의 문제를 청산할 수 있도록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라고 강조하시는 것입니다(4:1a).

(2)  네가 만일 나의 목전에서 가증한 것을 버리고 네가 흔들리지 아니하며 진실정의공의여호와의 삶을 두고 맹세하면”(4:1b-2a);

1)    비록 조국이 망하였지만 이스라엘 10지파의 후손들이 회개를 하고 여호와 하나님 앞으로 돌아오게 되면 어떠한 새로운 역사가 발생할까요?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앗수르제국에 의하여 망하도록 여호와께서 허락하신 이유는 그들이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인들의 수호신과 우상을 도입하여 열심히 섬겼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그 자손들이 이방 땅에서 자신들의 잘못을 회개하고 있습니다.

2)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그들은 철저하게 우상문화를 청산하고 있습니다(4:1b). 무엇보다도 레위인들이 앞장을 서서 여호와의 말씀을 연구하고 동족들에게 가르치며 그 뜻을 실천하는데 열심입니다. 그 옛날처럼 사람들 앞에서 율법생활을 하는데 주안점을 두고 있지 않습니다. 매사 하나님의 눈을 의식하면서 그 앞에서 신앙생활을 하고자 합니다. 그것이 여호와께서 보시기에 그들이 견고한 믿음의 뿌리를 내리고 있는 것입니다(4:1c).

3)    하나님의 말씀 위에 견고한 믿음의 뿌리를 내리게 되면 창조주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신앙인이 됩니다. 선민과 이방인을 구별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창조한 모든 생명을 돌보고 살리고자 하는 진실한 신앙인이 되는 것입니다. 자신이 이 세상에서 환난을 당하고 희생이 된다고 하더라도 생명을 살리고자 하시는 여호와의 뜻을 실천하고자 하면 처음에는 이기적인 세상에서 박해를 받고 소외가 될 것입니다. 그러나 나중에는 그것이 진정한 정의의 길이며 다른 민족과 함께 공생하는 하나님의 공의의 길이 된다고 하는 사실을 온세상이 깨닫게 될 것입니다(4:2a).

(3)  나라들이 나(혹은 )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4:2b);

1)    온세상의 나라와 민족들 곧 선민들과 이방인들이(4:2ba) 모두 예수 그리스도의 대속의 십자가 희생의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게 되는 하나님의 복음의 시대가 역사 가운데 전개가 될 것임을 시사해주고 있는 대목입니다. 왜냐하면, 선지자 예레미야를 통해서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주전 620년경에 벌써 나라들이 나(혹은 )로 말미암아 스스로 복을 빌며 나로 말미암아 자랑하리라”(4:2b)고 예언의 말씀을 선포하시기 때문입니다. 여기서는 두가지 사실을 적시(摘示, 지적하여 보여줌)하고 있습니다;

2)    첫째, 그리스도의 대속의 은혜로 말미암아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자는 하나님으로부터 죄 사함과 칭의의 은혜를 받게 됩니다. 그때부터 성도가 되어 주님을 모시고 복음전파의 삶을 살아가면서 필요한 복을 스스로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간구하는 기도생활이 시작이 되고 있습니다(4:2bb).

3)    둘째, 하나님의 아들을 대속의 그리스도로 보내어 주시고 또한 하나님의 영을 성령으로 보내어 주신 그 은혜를 감사하며 자랑하게 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자녀로서 영적인 삶을 남은 인생 가운데 살게 되었으니 여호와의 은혜를 온세상에 하나님의 복음으로 자랑하지 아니할 도리가 없다는 것입니다(4:2bc).

둘째로,여호와께서 유다와 예루살렘 사람에게 이와 같이 이르노라. 너희 묵은 땅을 갈고 가시덤불에 파종하지 말라”(4:3);

(1)  예레미야가 앞절에서 선포하고 있는 말씀은 여호와께서 이미 100년 전에 멸망한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유민들에게 주신 말씀입니다. 여기서는 예레미야와 함께 동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남조 유다 왕국의 백성들에게 여호와께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아직 그들의 나라가 망한 것이 아닙니다. 그렇지만 그들이 우상문화를 철저하게 근절하지 아니하게 되면 멸망을 당할 것임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2)  그 내용은 하나입니다; “오랜 세월 여호와신앙을 버리고 이방인들의 수호신과 우상들을 도입하여 섬겼기에 다윗왕조 유다 왕국의 땅도 그 생명력을 잃어버리고 가시덤불이 무성한 묵은 땅이 되고 말았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땅에 그대로 다시 씨를 뿌리고 파종을 해보아야 하나님께서 원하시는 신앙생활의 열매를 얻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는 우상문화에 찌든 유다 왕국의 땅을 갈고 뒤집어서 새로운 여호와의 생명의 기운이 통할 수 있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입이다”.

(3)  그렇게 우상문화를 철저하게 청산하지 아니하고 또한 유다 왕국의 잘못된 풍토를 고치지 아니하고 그대로 살게 되면 그 땅이 여호와의 심판으로 초토화가 될 것이며 마지막 선민들도 그들의 기업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경고의 말씀이 다음 절에서 계속이 되고 있는 것입니다. 

셋째로,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4:4); 다음과 같이 두 부분으로 나누어서 살펴봅니다;

(1)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4:4a);

1)    예루살렘에 수도를 두고 있는 다윗왕조 유다 왕국이 아직 망하기 전입니다. 그러므로 그들이 우상문화를 청산하고 여호와신앙으로 돌아오게 되면 아직은 멸망을 당하지 아니할 여지가 남아 있습니다. 참된 여호와신앙을 가지자면 선민들은 자신들의 율법생활의 방법을 어떻게 바꾸어야만 할까요? 그 점에 관하여 예레미야는 여호와의 말씀을 다음과 같이 대언하고 있습니다; “유다인과 예루살렘 주민들아, 너희는 스스로 할례를 행하여 너희 마음 가죽을 베고 나 여호와께 속하라”(4:4a). 육체의 한 부분에 할례를 행하는 것으로 만족하지를 말고 그 의식을 통하여 다음과 같은 사실을 깨달으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2)    첫째, 할례라고 하는 것은 포경수술을 말하고 있습니다. 육신적인 의미에 있어서는 하나님의 백성인 선민이라고 하는 자랑스러운 징표입니다. 하지만 그 깊은 의미는 다음과 같습니다; “피부를 일부 벗겨내는데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자신의 육신에서 후세가 태어난다고 하는 인간적이고도 생물학적인 사고방식을 버리고 하나님께서 할례를 통하여 주시는 영적인 교훈을 묵상해야 합니다. 그것은 믿음과 약속의 아들을 이 세상에 탄생시키는데 나의 인생이 사용이 된다고 하는 마음의 깨달음을 얻으라는 것입니다”(17:19, 18:10-14, 21:1-7, 1:38).

3)    둘째, 할례를 행하는 자는 자신이 여호와의 종이며 도구라는 사실을 깨달아야 합니다. 자신의 육신을 사용하여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이 세상에 축복의 아들을 보내어 주시는 것입니다(17:19, 1:35-38). 그러므로 자신이 여호와의 종이며 하나님의 생명살림의 뜻을 이 세상에 전하기 위하여 대를 이어가면서 선지자의 사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가져야만 합니다. 그러한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간 자들이 하나님과의 언약 아래에서 살아간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 등 믿음의 조상들입니다(11:13-16).

(2)  그리하지 아니하면, 너희 악행으로 말미암아 나의 분노가 불같이 일어나 사르리니, 그것을 끌 자가 없으리라”(4:4b);

1)    할례의 깊은 영적인 의미를 깨닫고 그 마음에 할례를 하는 것과 단지 육신에 할례를 하고 그것을 선민의 징표라고 자랑을 하는 것은 어떠한 차이와 같은 것일까요? 그것은 여호와의 종으로 일평생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백성과 여호와의 눈을 피하여 사람들 앞에서 율법생활을 하고 있는 백성과의 차이로 나타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    모든 신앙생활은 여호와의 눈을 의식하면서 주인이신 하나님의 뜻을 묻고 그 앞에서 실천을 해야만 합니다(17:1). 그것이 믿음생활의 정석입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자손들이 그와 같은 믿음생활을 하지 아니하고 있습니다. 거추장스러운 여호와의 영적인 눈을 외면하고 있습니다. 오로지 이웃사람들이 보기에 율법을 잘 지키는 것으로 비추어지게 되면 그것으로 의인이 되고 존경을 받으며 구원 받은 백성이라고 여기고 있습니다.

3)    그러한 백성들의 형식적인 율법생활의 모습을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질책하고 있습니다; “주께서 이르시되, 이 백성이 입으로는 나를 가까이 하며 입술로는 나를 공경하나 그들의 마음은 내게서 멀리 떠났나니, 그들이 나를 경외함은 사람의 계명으로 가르침을 받았을 뿐이라”(29:13). 예수님께서는 바리새인들의 율법생활이 외식적(外飾的, 겉만 번지르르하게 꾸미는)이므로 자신들도 여호와의 구원을 얻지를 못하고 일반백성들도 천국에 들어가지 못하도록 잘못 가르치고 있다고 질타를 하십니다(23:13).

4)    그와 같은 외식적인 신앙생활을 하고 여호와의 눈을 속이고 있다고 하면 그 결과가 어떻게 되는 것일까요? 구원이라고 하는 것은 사람들이 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사람들이 의인으로 인정한다고 하여 하나님께서 그대로 인정을 해주시는 것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 마음의 중심을 보시는 여호와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을 여호와의 종답게 해나갈 때에 비로소 신실한 종이라고 칭찬을 받으며 하나님나라에서 기업을 얻을 수가 있습니다.

5)    그러한 참된 신앙생활을 영위하지 아니하고 외식적인 율법생활만 영위하게 되면 여호와의 진노로 그들의 나라가 망하고 이방세계에서 망국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되는 치욕을 맛보게 될 것입니다. 그것은 우상을 섬기는 것과 동일한 수치를 당하게 되는 징벌입니다. 회개하지 아니하면 도저히 그와 같은 징벌을 피할 도리가 없다고 하겠습니다(4:4b).

결론적으로, 본문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세가지입니다;

(1)  첫째, 이스라엘 자손들이 망국의 설움과 치욕스러운 역사를 청산하기 위해서는 외세를 물리치는 정치적인 메시아를 구하지 말고 만민을 모두 구원하고 살리고자 대속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신 여호와의 공의의 정신으로 돌아오라는 것입니다.

(2)  둘째, 진실로 모든 생명을 돌보고 살리고자 하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을 실천하는 성도들에게는 주님의 이름으로 아버지 하나님께 기도할 수가 있으며 하나님의 복음을 온세상에 자랑스럽게 전파할 수 있는 거듭난 삶이 주어지고 있습니다.

(3)  셋째, 유다 왕국의 백성들도 우상문화를 청산하고 외식적인 율법생활을 떠나야만 합니다. 진심으로 여호와의 종답게 하나님 앞에서 신앙생활을 영위해야 합니다. 그러하지 아니하면 여호와의 진노로 다윗왕조마저 망하고 말  것이라는 예언의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생명의 주인이신 여호와 앞에서 그 말씀을 듣고 그대로 실천하시는 모든 성도님들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살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