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50 과 (35:23-29) <OBS1-50>(손진길 작성)
[Q1]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구체적인 축복의 내용(창35:10-12) 그리고 르우벤의 통간사건(35:22)을 다루면서 갑자기 야곱의 자녀 족보를 각 소생별로 제시(35:23-26)하고 있는데 그렇다면 그 족보의 특징과 여기서의 제시 이유는 무엇인가?
- 유일한 레아소생 딸의 이름으로 등재된 바 있는 디나(Dinah, 30:21)마저 빠져버린 완전한 아들만의 각 소생별 족보가 여기에 나타나고 있음. 그 이유는 이스라엘의 족장 후보들의 명단을 제시하고 있기 때문임.
- 족장후보는 야곱의 아들 가운데 적자 및 장자 우선의 순서가 됨. 구체적으로, 아비 이삭의 축복의 전제가 되고 있는 말씀, “너의 외삼촌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라”(28:2) 명령에 따라 족장후보(이스라엘 민족의 지도자인 왕, 제사장, 선지자들)는 레아 또는 라헬의 소생으로부터 나타남.
-그 후의 이스라엘의 역사를 참조해보면 그 순서는 다음과 같음; 모세(레위지파), 아론(레위지파), 여호수아(요셉지파), 사무엘(요셉지파), 사울 왕(베냐민지파), 다윗 왕(유다지파), 예수 그리스도(유다지파), 사도 바울(베냐민지파, 빌3:5) 등이 순서대로 등장한 이스라엘 민족의 큰 지도자들임.
- 한 마디로, 레아와 라헬 소생들이 번갈아 가면서 지도자로 세움을 받고 있는데 새로운 세움의 기준은 언제나 동일한 것임.
[Q2] 하나님으로부터 지도자로 세움을 받는 기준은 무엇인가?
- “천하만민이 복을 얻는 기준 즉, 아브라함처럼 하나님말씀에 순종하는가?” (창26:2-5)가 유일하고도 엄격한 기준이 되고 있음.
- 그 점은 ① 광야생활에서 불순종한 이스라엘 민족에 대한 책임을 지고 가나안으로 못 들어간 모세(신1:37), 그 대신 세움을 받는 여호수아(신1:38) ② 불순종한 사울 대신 왕으로 세움을 받는 다윗(삼상13:13,14, 15:11,23, 16:1) ③ 엘리 대신 제사장으로 세움을 받는 사무엘(삼상2:27-36) 등의 사례에서 잘 엿볼 수 있음.
- 그와 같이 엄격한 말씀적용과 구체적 사례는 그것이 만민구원사업과 직결되어 있기 때문임. 따라서, 하나님의 구원사역에 세움을 받는 자와 이미 받은 자는 엄격한 자기관리와 절제 그리고 하나님과 따르는 무리 앞에 한 점 부끄러움이 없도록 투명성을 확보하는 것이 무엇보다 요구된다는 사실을 여기서 잘 알 수 있음.
[Q3] 헤브론에 야곱 일행이 도착한 시점을 늦어도 야곱 나이 108세쯤으로 추정할 수 있는 근거는 무엇인가?
- 창세기 제35장 27절(야곱의 아비 집 헤브론 도착)과 창세기 제35장 28절 및 29절(이삭의 향년과 죽음, 장례식) 사이에 들어가야 될 헤브론에서의 야곱 가족의 생활기록이 창세기 37장임(37:1).
- 왜냐하면, 17세의 요셉(37:2)이 아비 이삭의 지시로 헤브론 골짜기(37:14)를 떠나 그 형들이 양떼를 치고 있는 세겜(37:12)으로 간 사실이 기록되어 있기 때문임. 그런데 요셉 17세는 야곱 108세(야곱 130세에 애굽 총리가 된 요셉을 상봉함, 그때 요셉 나이 39세임, 47:9, 41:46-49, 53-57, 42:1-3, 상세는 제36과 [Q2] 참조 요망), 그리고 당시 이삭의 나이는 168세임.
- 그러므로 이삭의 향년 180세는 야곱과의 상봉 12년 후 또는 손자 요셉 실종 후 가슴앓이 12년 후가 됨. 정확히 말하자면, 야곱의 아비 이삭 상봉은 밧단아람(하란)을 떠나온지 7년(세겜)에서 11년 사이의 어느 시점으로 추정이 가능한 것임,
[Q4] 축복을 가로챈 아들 야곱과의 이별이 아비 이삭의 나이137세쯤인데 그 후 43년을 더 생존한 아비 이삭의 기사가 전부 생략된 채 오직 별세한 기록 만(35:28,29) 간략하게 언급된 이유는 무엇인가?
- 팥죽과 떡에 정신이 팔려 장자의 명분을 야곱에게 팔아 넘긴 에서(25:34)는 영적인 장자권을 잃어버림. 동시에 즐기는 별미(27:4,9,14)에 취하여 에서와 야곱을 구별하지 못한 이삭(음성의 차이와 빠른 별미 대령의 의혹을 간과함 27:20,22)은 족장의 권위를 잃어버림.
- 이미 노쇠한 이삭(27:1,2) 대신에 그 후 성경에 기록된 것은 맏아들 에서의 기록임. 그는 세일 땅 에돔 들에 임시로 거주하면서(32:2) 칼잡이 부하를 400명이나 거느리고(32;6, 33:1,16) 한창 위세를 떨치고 있었음. 그렇지만 에서는 자신을 사랑하는 아비 이삭(25:28)만은 신경을 써서 모신 것으로 볼 수 있음(28:8,9).
- 어쨌든, 먹고 사는데 너무 매어 달리면 영적 문제가 발생하고 즐기는데 집착하면 가진 것을 잃어버리게 된다는 교훈을 여기서 얻을 수 있음.
[Q5] 이삭이 사랑한 아들 에서를 성경에서 장자 대접해준 기록은 어디까지인가?
- 이삭의 장례행사 주관자 명단(35:29)과 재산상속자 명단(36:6) 그리고 자손 족보 등재의 순서(36:1-5, 31-43)에서 야곱보다 에서가 앞서고 있음. 그와 같은 세상적 의미의 서열에 있어서는 에서를 야곱보다 앞세우고 있음.
- 그러나 실제적으로 하나님이 인정하는 영적 지도자로서의 장자는 어디까지나 야곱임. 그 이유는 야곱에게 하나님의 영적 주권과 권능이 임하고 있기 때문임. 구체적으로 야곱에게는 하나님의 방백인 이삭의 의미 있는 축복이 함께 하고(28:1-4) 하나님의 임재하심과(28:12-15) 보호하심(30:27, 31:7,24, 33:4, 35:5), 그리고 재물주심이 함께 하고 있음(31:9-12, 30:37-43). 나아가서 하나님 아는 자녀 주심(29:31, 30:22), 약속의 승계(31:3,13, 32:9-12)와 그 실현(35:9-13, 23-26) 등이 모두 야곱인 이스라엘에게 임하고 있는 것임.
- 따라서 세상적 장자와 영적 장자는 다르며 이 세상에서 크게 이름을 떨치는 자와 하나님 나라에서 큰 자로 여김을 받는 자는 다르다는 사실을 명심하면서 예배인생을 살아야 하는 것임(막10:43-45).
'창세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카테고리의 다른 글
창세기 제52과(손진길 작성) (0) | 2020.09.30 |
---|---|
창세기 제51과(손진길 작성) (0) | 2020.09.29 |
창세기 제49과(손진길 작성) (0) | 2020.09.27 |
창세기 제48과(손진길 작성) (0) | 2020.09.26 |
창세기 제47과(손진길 작성) (0) | 2020.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