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의 골자 제9강(출9:1-35)(작성자; 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의 골자 제9강(출9:1-35)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6년 10월 27일(목)

 

1.      다섯 번째의 재앙은 애굽인의 가축에게만 발생하는 심한 돌림병인데(출9:3-4) 지금까지의 재앙의 특징은 어떠한가?

(1)   나일 강에서부터 시작하고 있는 재앙임;

1)      첫째 재앙이 나일 강물을 핏물로 변하게 한 것임(출7:17-20). 그 결과 강물 표면에 일부 물고기가 죽어서 떠오르고(출7:21) 나아가서 개구리와 같은 양서류들이 강에서 나와 들에서 생활을 하게 된 것으로 보임.

2)      둘째 재앙이 나일 강에서 개구리가 무수히 발생하여 들판을 지나서 애굽 사람들이 살고 있는 지역으로 들어온 것임(출8:2-6). 그 결과 바로의 황궁과 신하의 집 그리고 애굽 백성들의 집에 개구리 떼가 가득하여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심지어는 사람에게까지 기어오르게 됨(출8:3, 6).

(2)   애굽의 요술사들이 모방할 수 있는 재앙과 모방할 수 없는 재앙;

1)      애굽의 요술사들이 모방할 수 있는 재앙이 핏물재앙과 개구리 재앙임(출7:22, 8:7). 그러나 그들이 만든 핏물과 개구리 떼는 재앙을 가중시키는 결과만을 초래하게 됨. 더구나 바로가 여호와의 재앙이 별것이 아니라고 오판을 하여 더 큰 재앙을 불러들이는 계기가 되고 있음(출7:22, 8:15).

2)      현대과학으로도 불가능한 일, 곧 애굽의 요술사들이 마치 모세나 아론처럼 그들의 지팡이로 뱀을 만드는 신통력까지 보여주고 있음(출7:10-12). 그것은 아무래도 이미 사라져버린 엄청난 선진문명이 기적적으로 극히 일부 살아남아서 고대 애굽제국의 과학자로 볼 수 있는 요술사들에게 전해지고 있었다는 것으로 해석이 될 수도 있는 대목이라고도 하겠음

3)      그러나 애굽의 요술사들은 뱀이나 개구리보다 훨씬 작은 생물인 이(louse)를 만들어내는 작업에 있어서는 실패를 경험하고 있음(출8:18). 그 결과 요술사들은 땅의 티끌로 이(louce)를 만들어내는 재앙은 사람의 능력이 아니라 오로지 창조주 하나님께로부터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고 바로에게 보고를 하기에 이르게 되는 것임(출8:19).

4)      고대 애굽의 요술사들의 능력이 이미 사라진 선진문명으로부터 일부 전래된 것이라고 본다면 그것은 완전한 것이 아님. 인류의 문명이 과학적으로 아무리 발전이 된다고 하더라도 사람들에게 크게 친숙하지 아니한 이(lice)와 같은 작은 생물(tiny animal)을 만들어내지를 못하고 있음.

(3)   애굽 사람과 이스라엘 백성을 구별하고 있는 재앙;

1)      넷째 재앙은 파리 떼가 날아와서 애굽사람들의 집에 가득하게 되는 재앙임(출8:21). 그때 여호와께서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거주하고 있는 고센 땅에는 파리가 일체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심(출8:22).

2)      비록 애굽인이 사는 땅과 이스라엘 자손들이 사는 지역을 명백하게 구별하여 재앙을 내릴 것이라고 하는 표현이 생략되어 있다고는 하지만 첫째 재앙부터 세번째 재앙에 이를 때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이 큰 피해를 당한 것 같지는 아니함(출7:24, 8:3-4, 17).

3)      그런데 파리 떼는 개구리 떼나 ‘이들’(lice)과는 달리 날개가 있어 순식간에 다른 지역으로의 이동이 가능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치 공중에 큰 벽을 설치한 것처럼 파리떼가 전혀 고센 땅으로 들어갈 수가 없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능하신 손이 그 이동을 막고 있다고 볼 수 있음.

4)      말하자면, 그것이 하나님의 진정한 역사 곧 심판 가운데 구별하여 구원을 베푸시는 능력인 것임(출8:22, “그 날에 나는 내 백성이 거주하는 고센 땅을 구별하여 그곳에는 파리가 없게 하리니, 이로 말미암아 이 땅에서 내가 여호와인 줄을 알게 될 것이라”).

 

2.      이스라엘 자손들이 살고 있는 고센 땅을 제외하고 온 애굽 땅에 파리 떼를 가득하게 만드신 여호와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가 항복을 하지 아니하자 다시 모세를 그에게 보내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출9:1-4)

(1)   더 많은 재앙을 만나기 전에 일찍 항복하는 것이 더 낫기 때문임;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애굽제국에 재앙을 내리시는 뜻을 쉽게 이해하자면 주후 225년경 중국 촉나라의 제갈공명이 남만의 맹주인 맹획의 완전한 항복과 순종을 얻어내기 위하여 ‘칠종칠금’(七縱七擒, 7번 생포하고 7번 풀어주는 것)의 방법을 사용한 것과 비슷함.

2)      그와 같은 하나님의 뜻을 주전 8세기 말의 선지자 이사야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음; “여호와께서 애굽을 치실지라도 치시고는 고치실 것이므로 그들이 여호와께로 돌아올 것이라. 여호와께서 그들의 간구함을 들으시고 그들을 고쳐 주시리라”(사19:23), “이는 만군의 여호와께서 복 주시며 이르시되, 내 백성 애굽이여, 내 손으로 지은 앗수르여, 나의 기업 이스라엘이여, 복이 있을지어다 하실 것임이라”(사19:25).

3)      그러므로 여호와 하나님께서 원하시고 있는 것은 애굽사람들이 더 큰 하나님의 재앙을 만나기 전에 빨리 회개를 하고서 항복을 하는 것임. 따라서 또 다시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더 큰 재앙을 만나기 전에 그만 항복을 하라고 권유하고 있음(출9:1-4).

(2)   다음 번 재앙의 심각성을 미리 알려주고자 하심;

1)      만약 바로가 모세의 권유를 듣고서도 항복하지 아니하게 되면, 심각한 돌림병이 애굽의 가축 떼에게 발생할 것이라는 예언임(출9:3).

2)      그 심한 돌림병이 가축에게 발생하는 것이 자연적인 전염병의 발생이 아니라 여호와 하나님의 진노로 말미암는다는 사실을 분명히 보여주기 위하여 애굽인의 가축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축을 철저하게 구별하고 있음(출9:3-4).

3)      구체적으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속하고 있는 가축들에게는 전염병의 발생으로 인한 죽음이 전혀 없을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 것임(출9:4). 그 예언을 뒤집어서 생각해보면, 그 전염병으로 말미암아 애굽인의 가축들은 많이 죽어 나갈 것이라는 의미임(출9:4 반대해석).

 

3.      더 강한 재앙이 발생하기 전에 언제까지 바로에게 결단을 내리라고 여호와께서 촉구하고 계시며 그것은 무엇을 의미하고 있는가?(출9:3-5)

(1)   재앙이 발생하기 전에 해야만 하는 결단의 긴급성;

1)      “여호와께서 기한을 정하여 이르시되, 여호와가 내일 이 땅에서 이 일을 행하리라 하시더니 이튿날에 여호와께서 이 일을 행하시니, 애굽의 모든 가축은 죽었으나 이스라엘 자손의 가축은 하나도 죽지 아니한지라”(출9:4-5).

2)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들의 출애굽을 바로가 허락하지 아니하면, 애굽인의 가축 곧 말, 나귀, 낙타, 소, 양 등에게 심한 돌림병이 발생할 것이라고 모세가 바로에게 예언하고 있음(출9:1-3). 그리고 당일 허락을 주지 아니하게 되면 내일 그 예언이 애굽 땅에 임할 것이라고 못을 박고 있는 것임(출9:5).

(2)   회개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고 하는 의미임;

1)      예언 그대로 당일 바로가 여호와께 항복을 하지 아니하게 되자 이튿날 예언 그대로 애굽 땅에 심한 돌림병이 발생하여 가축들이 죽어 나간 것임(출9:6a). 반면에 이스라엘 백성들의 가축들은 모두 무사한 것임(출9:6b).

2)      그러므로 결단을 종용하고 있는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전해들은 경우에는 우물쭈물하고 있을 시간이 없다고 하겠음. 당일 결단하지 아니하게 되면 그 다음날 하나님의 진노가 임하게 된다는 것임.

3)      따라서 회개와 순종은 빠르면 빠를수록 좋은 것임. 그만큼 우유부단과 시행착오로 인한 재앙을 줄일 수가 있는 것임.

 

4.      가축의 돌림병 재앙의 현황을 파악한 바로가 여전히 여호와께 항복하지 아니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출9:6-7)

(1)   목축업보다는 농업을 중시하고 있는 애굽임;

1)      고대 중근동에서 메소포타미아 지역과 애굽 지역이 선진문명을 꽃 피울 수 있게 된 이유는 큰 강 유역이기 때문임. 그곳 비옥한 퇴적층에서 정착식 농업이 이루어지고 그 생산성이 높아서 고대문명의 꽃을 피운 것임.

2)      첫째, 메소포타미아는 유프라테스 강과 티크리스 강이 페르시아 만으로 흘러 들어가면서 그 사이에 비옥한 퇴적지를 형성한 것임. 따라서 두 강 사이의 땅이라는 의미로 ‘메소포타미아’라고 부르고 있음. 그곳에서 주전 25세기에 가장 먼저 고대문명이 발생하고 있음.

3)      둘째, 애굽의 나일 강은 두 개의 큰 강이 수단의 하르툼에서 하나로 합쳐서 이집트로 흘러 들어와 지중해로 들어가고 있음. 구체적으로, 이티오피아의 타나 호수에서 발원하고 있는 것이 청나일 강이며 빅토리아 호수에서 발원하여 우간다를 거쳐 수단으로 흘러오고 있는 강이 백나일 강임. 그렇게 거대한 두 개의 강이 합쳐서 흘러오고 있으므로 나일 강은 그야말로 수량이 많으며 그 하류에 넓은 땅을 삼각주로 형성하고 있는 것임.

4)      비옥한 삼각주에서 농사를 지어 애굽 제국의 백성들이 모두 먹고 살 뿐만 아니라 페니키아의 상인들이 그 곡식을 지중해 연안에 수출하고 있음(사23:3). 따라서 애굽이야 말로 지중해의 농업대국임. 그 결과 그들은 생산성이 낮은 목축업을 경시하고 있음.

(2)   그들이 가증하게 여기는 목축업을 고센 땅 히브리인들에게 위탁하고 있는 바로임;

1)      주전 1,876년경 야곱 일행이 가나안 땅의 계속되는 흉년을 피하여 애굽의 총리가 되어 있는 요셉의 초청으로 애굽에 이민을 하게 됨. 그때 그들은 총리 요셉의 판단에 따라 애굽의 동북면 고센 땅을 자신들의 목축지로 얻고자 바로에게 청원을 하게 됨(창46:31-34, 47:3-4).

2)      그때 애굽의 황제인 바로가 선선히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고센 땅을 내어준 이유는 그들이 목축업을 가증하게 여기고 있었기 때문임(창46:34, 47:6a).

3)      그래서 바로의 군마와 가축들까지 이스라엘 자손들이 키울 수 있도록 조치를 해주고 있는 것임(창47:6b).

(3)   바로의 입장에서는 애굽인들의 목축업의 비중이 농업의 비중보다 현격하게 작은 것이므로 크게 신경을 쓰지 아니하고 있음. 그러므로 애굽인들의 가축이 심한 돌림병으로 줄초상이 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 항복을 하지 아니하고 있는 것임(출9:7b).

 

5.      애굽의 가축에 이어 이번에는 애굽인과 그들의 모든 동물들에게 악성 종기가 발생하도록 여호와께서 여섯 번째 재앙을 내리시는데 그 특징은 무엇인가?(출9:8-11)

(1)   땅의 티끌로 이를 발생하게 하신 셋째 재앙(출8:18-19)과의 비교;

1)      땅의 티끌로 이(lice)를 발생시킨 것이 셋째 재앙이며(창8:16-17), 화덕의 재 두 웅큼이 땅에 떨어져서 땅의 티끌과 합하여 악성 종기의 병균이 발생하고 있는 것이 여섯째 재앙임(출9:8-10).

2)      작은 해충인 이의 발생은 사람과 가축을 괴롭히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음. 이에 비해서 악성 종기는 고대사회에 있어서 잘못하면 가축과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무서운 질병임.

3)      그러므로 모세와 아론이 화덕에서 죽음의 재를 두 웅큼 쥐고서 바로의 목전에서 하늘로 날리고 있음. 그것은 하늘에서부터 죽음의 기운이 땅으로 내려오고 있다는 상징과 같은 것임(출9:8, 10).

(2)   가축 뿐만 아니라 사람과 애완 동물에게까지 번지고 있는 재앙임;

1)      다섯 번째 재앙인 가축에 대한 심한 돌림병의 발생은 말과 나귀 그리고 낙타와 소와 양 등 가축에 대해서만 죽음을 몰고 왔음. 그러나 여섯 번째 재앙인 악성 종기는 그와 다름.

2)      모든 짐승과 사람에게 전부 악성 종기가 생기도록 하고 있는 것임(출9:9-10). 그러므로 심한 돌림병 가운데에서도 살아남은 모든 가축들 뿐만 아니라 돌림병의 영향을 그동안 받지 아니했던 애굽인들과 그들의 애완 동물들에게도 그 피해가 발생하고 있음.

3)      심지어는 고대의 선진과학을 자랑하고 있는 애굽의 요술사들도 그 악성 종기에 대한 처방을 마련하지 못하여 그 질병에 시달리고 있는 형편임(출9:11).

 

6.      악성 종기의 발생에도 불구하고 바로가 항복을 하지 아니하는 이유가 무엇인가?(출9:11-12)

(1)   악성 종기로 말미암아 모든 백성이 죽은 것은 아님;

1)      악성 종기가 애굽의 모든 사람에게 발생한 것은 사실임(출9:11). 그러나 종기로 말미암아 모든 백성이 죽은 것은 아님.

2)      애굽의 백성 가운데 종기로 말미암아 죽은 자가 소수 있다고 하더라도 대부분은 비록 대증처방이지만 나름대로 약재를 구하여 치료를 하고 있는 실정임.

3)      따라서 바로가 아직도 더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하겠음(출9:12).

(2)   애굽의 식량은 축산업이 아니라 주로 농업에서 생산하고 있기 때문임;

1)      애굽사람들은 목축을 가증하게 여기고 있음(창46:34). 그 말은 그들의 식량은 축산물이 아니라 곡물이라는 사실을 말해주고 있음.

2)      그런데 악성 종기의 발생이 식물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질병이 아님. 따라서 애굽의 농작물에는 피해가 없으므로 양식의 생산이 가능한 이상 바로가 하나님의 재앙에 더 버틸 수가 있는 것임(출9:12).

 

7.      땅의 재앙이 끝나고 이번에는 하늘에서부터 재앙이 내리고 있는데 그것의 특징을 여호와께서는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어 어떻게 설명해주라고 말씀하고 계시는가?(출9:13-19)

(1)   하늘의 하나님께서 직접 하늘에서 내리시는 재앙의 심각성을 미리 설명함(출9:13-18);

1)      여호와께서는 모세에게 아침 일찍 바로를 만나라고 지시하심(출9:13). 그 이유는 일곱 번째 우박 재앙의 심각성을 미리 이야기해줄 필요가 있기 때문임(출9:18).

2)      우박 재앙의 특징은 하늘에서부터 하나님께서 직접 우박으로 애굽 땅을 치시는 것이며 동시에 애굽인들의 양식인 밭작물을 없애 버리시는 엄청난 재앙인 것임.

3)      그러므로 우박 재앙을 통하여 애굽사람들은 하늘의 하나님을 거역하였기에 하늘로부터 오는 재앙을 만났다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임(출9:14). 그리고 계속 여호와의 명령을 거부할 경우에는 살아남지 못하게 될 것이라는 강력한 경고를 받게 되는 것임(출9:15).

(2)   돌림병으로 애굽인들을 전부 몰살시킬 수도 있는데 그 전면심판을 피하시는 여호와(출9:15-16);

1)      여호와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므로 불치의 돌림병, 죽음의 전염병을 당장 애굽에 내리신다면 애굽사람들을 전부 전멸시켜버릴 수도 있으심(출9:15).

2)      그러나 그러한 인종청소의 재앙을 내리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이심. 그 이유는 자신의 창조물을 사랑하시는 창조주이시기 때문임. 하나님의 공의는 모든 피조물의 생명을 살리고 돌보는 것임.

3)      특히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닮도록 창조가 되어 있는 인간이야 말로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가 가능한 만물의 영장임. 그러므로 마치 자식과 같은 인류를 전멸시키는 것은 선한 아버지의 뜻이 아닌 것임(마5:43-48, 7:11).

(3)   심판과 동시에 구원의 길을 열어 두시는 여호와(출9:19);

1)      애굽에 재앙을 내리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목적이 다음과 같이 천명이 되고 있음; “내가 손을 펴서 돌림병으로 너와 네 백성을 쳤더라면 네가 세상에서 끊어졌을 것이나, 내가 너를 세웠음은 나의 능력을 네게 보이고 내 이름이 온 천하에 전파되게 하려 하였음이니라. 네가 여전히 내 백성 앞에 교만하여 그들을 보내지 아니하느냐?”(출9:15-17);

2)      첫째 목적은 여호와 하나님이 창조주이심을 바로와 애굽 백성들에게 알리려 하시는 것임.

3)      둘째 목적은 여호와 하나님께서 무신론자이며 범신론자인 세상의 제국 애굽을 치시고 강력하게 징계하셨다는 사실을 온 세상사람들에게 알리고자 하시는 것임.

4)      한 마디로, 애굽사람 가운데 여호와 하나님을 창조주로 믿고 그 말씀을 두려워하는 하나님 경외자를 만들어 내시고자 하시는 것임. 그러한 자에게 구원의 혜택을 주기 위하여 우박재앙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사전에 다음과 같이 모세를 통하여 알려주고 있음;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출9:19).

 

8.      애굽인들가운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이 발생하고 있음을 어떻게 알 수 있는가?(출9:20-21)

(1)   애굽인들 가운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이 발생하고 있음;

1)      애굽인들 가운데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자들이 발생하고 있는데 그 이유는 두 가지임; ①첫째, 모세가 전하고 있는 하나님의 재앙은 지금까지 예언 그대로 발생하고 있음. 그러므로 여호와는 자신의 예언을 반드시 실행하시는 무서운 신이심. ②둘째,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는 지역이나 그들의 소유물에 대해서는 일체 피해가 없도록 조치를 하시고 있음.

2)      모세가 우박재앙의 예언을 하면서 여호와를 두려워하고 있는 애굽인들에게도 살 길을 열어주고 있음; “이제 사람을 보내어 네 가축과 네 들에 있는 것을 다 모으라. 사람이나 짐승이나 무릇 들에 있어서 집에 돌아오지 않는 것들에게는 우박이 그 위에 내리리니 그것들이 죽으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출9:19).

3)      그러므로 여호와를 두려워하는 애굽인들은 우박재앙이 내리기 전에 들에 있는 사람과 가축들을 전부 집안으로 끌어들여서 그 피해를 예방하고 있는 것임(출9:20).

(2)   애굽인들 가운데 여전히 여호와를 두려워하지 아니하는 자들의 행동;

1)      “여호와의 말씀을 마음에 두지 아니하는 사람은 그의 종들과 가축을 들에 그대로 두었더라”(출9:21).

2)      여호와의 경고를 무시하였기에 긍휼함을 입지 못하고 우박재앙이 발생하게 되자(출9:22-23) 들에 있는 것들은 모조리 죽임을 당하게 되고 만 것임(출9:24-25).

 

9.      일곱 번째 재앙인 우박재앙의 내용과 그 피해의 특징은 무엇인가?(출9:22-26)

(1)   우박재앙의 발생과 그 내용(출9:22-24);

1)      모세가 여호와의 명령에 따라 하늘을 향하여 지팡이를 든 손을 들자 우박재앙이 하늘에서 땅으로 임하기를 시작하고 있음(출9:22-23).

2)      하늘에서 우박만이 땅으로 떨어진 것이 아님. 우박과 더불어 우렛소리와 불덩이가 땅에 떨어진 것임(출9:23-24a).

3)      그렇게 우박, 우렛소리, 불덩이가 하늘에서 함께 떨어진 적은 애굽의 역사상 처음임(출9:24b). 그것은 소돔과 고모라 성에 임한 불심판의 모습을 닮아 있는 것임; “여호와께서 하늘 곧 여호와께로부터 유황과 불을 소돔과 고모라에 비같이 내리사”(창19:24).

(2)   우박재앙의 피해의 특징(출9:25-26);

1)      애굽 온 땅에서 들에 있는 사람과 가축은 물론 밭에 있는 모든 채소와 나무까지 전부 멸망을 당한 것임(출9:25). 그러므로 애굽인이라고 하더라도 여호와의 말씀을 두려워하여 미리 집으로 피신한 사람과 가축은 죽임을 면하게 됨(출9:19-20).

2)      반면에 이스라엘 자손들이 살고 있는 고센 땅에는 우박이 전혀 내리지를 아니한 것임(출9:26). 따라서 이스라엘 자손들은 전부 무사함. 그것이 애굽에 내린 여호와 하나님의 재앙의 특징임.

 

10.  우박재앙을 견디지 못하고 바로가 어떻게 항복을 하고 있는가?(출9:27-28)

(1)   자신의 범죄와 애굽인의 악함을 인정하고 있는 바로(출9:27);

1)      “바로가 사람을 보내어 모세와 아론을 불러 그들에게 이르되, 이번은 내가 범죄하였노라. 여호와는 의로우시고 나와 나의 백성은 악하도다”(출9:27).

2)      먼저, 바로가 의로우신 여호와께서 자신의 명령을 거역한 범죄자인 바로와 애굽에 우박재앙을 내리시는 것은 당연하다고 말함.

(2)   의로우신 여호와께 모세가 기도하여 우박재앙을 멈추게 해주면 이스라엘 자손을 전부 출애굽시켜주겠다는 제안임(출9:28);

1)      “여호와께 구하여 이 우렛소리와 우박을 그만 그치게 하라. 내가 너희를 보내리니, 너희가 다시는 머물지 아니하리라”(출9:28).

2)      이제 바로와 애굽사람들이 여호와에게 잘못한 것을 인정하고 있으므로 모세가 여호와께 자신들을 위하여 간구해달라는 것임. 그것은 우박재앙을 멈추어 달라고 하는 것임.

3)      그리하면 여호와께서 원하시는 대로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허락해주겠다고 하는 바로의 약속인 것임.

 

11.  막상 모세의 기도로 우박재앙이 멈추게 되면 바로가 변심하게 될 것임을 예견하고 있는 모세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로의 말을 들어주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가?(출9:29-30, 33-35)

(1)   사전에 여호와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이 계셨기 때문임;

1)      “내가 아노니, 강한 손으로 치기 전에는 애굽 왕이 너희가 가도록 허락하지 아니하다가, 내가 내 손을 들어 애굽 중에 여러가지 이적으로 그 나라를 친 후에야 그가 너희를 보내리라”(출3:19-20).

2)      여호와께서 애굽 땅에 내리시는 여러가지 이적 가운데 마지막의 것이 무엇인지 다음과 같이 모세에게 미리 알려주시고 있음; “내가 네게 이르기를, 내 아들을 보내 주어 나를 섬기게 하라 하여도 네가 보내주기를 거절하니 내가 네 아들 네 장자를 죽이리라 하셨다 하라 하시니라”(출4:23).

3)      아직 애굽인과 바로의 장자의 죽음이라는 여호와의 마지막 재앙이 나타나지 아니하고 있으므로 바로가 또 변심할 것이라는 사실을 모세가 짐작하고 있는 것임.

(2)   여호와께서 바로의 변심까지 미리 알고 계시지만 그래도 긍휼을 베풀어 주시는 것이라고 바로에게 분명하게 설명해주는 것임;

1)      그래서 모세는 일곱째 재앙인 우박으로 인하여 바로가 일단 항복을 하지만 모세의 기도로 우박재앙이 그치고 나면 또 변심할 것이라고 다음과 같이 미리 말해주고 있는 것임; “그러나 왕과 왕의 신하들이 여호와 하나님을 아직도 두려워하지 아니할 줄을 내가 아나이다”(출9:30).

2)      그렇지만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우박재앙을 거두어들일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절대자이심을 온 천하에 알게 해주기 위하여 우박재앙을 그치게 해주겠다는 것임(출9:29).

3)      모세의 예언 그대로 우박재앙이 그치자 마자 바로와 애굽의 신하들이 변심을 하고 있음(출9:33-35).

4)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호와 하나님께서 우박재앙을 그치게 해준 것은 더 강력한 징계의 방법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기 때문임. 그리고 일단 여호와께 항복하고 있는 바로와 신하들을 불쌍하게 생각했기 때문임.

 

12.  우박재앙을 겪었지만 그래도 애굽인들에게 식량을 제공하시는 하나님의 배려가 무엇인가?(출9:31-32)

(1)   4월 초순이므로 보리와 삼에만 국한이 되고 있는 농작물 피해임(출9:31);

1)      10번째 재앙인 장자와 초태생의 죽음이 애굽에 임하게 됨으로써 진짜 이스라엘 자손들의 출애굽이 이루어지게 됨. 그때가 애굽에서 맞고 있는 첫번째 유월절이므로 4월 중순임.

2)      그런데 7번째 재앙이 내리고 있는 때는 그보다 빠른 4월 초로 보임. 따라서 무교절 기간 중 안식일 다음날에 있는 초실절(初實節, 처음 곡물의 수확이 있는 절기)에 보리의 처음 수확이 있으므로 땅위에는 보리와 삼이 한창 자라고 있다고 하겠음.

3)      그러므로 보리와 삼의 피해가 엄청나다는 사실을 모세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음; “그때에 보리는 이삭이 나왔고 삼은 꽃이 피었으므로 삼과 보리가 상하였으나”(출9:31).

(2)   파종한지 얼마 되지 아니한 주식 밀과 쌀보리는 땅속에서 살아 있음(출9:32);

1)      보통 이모작을 하는 경우 보리를 수확한 다음에 밀을 재배하게 됨. 그렇지만 보리농사를 짓지 아니하는 경우에는 밀을 미리 파종하였을 수도 있다고 하겠음.

2)      쌀보리는 밀보다 먼저 파종하였을 수가 있으므로 땅 속에는 밀과 쌀보리의 씨앗이 들어 있으나 아직 땅 위에 싹이 나지 아니하였으므로 우박의 피해를 입지 아니했다고 하는 모세의 기록은 정확한 것임(출9:32).

3)      애굽인들의 주식이 밀이므로 비록 보리가 우박재앙으로 전멸했다고 하더라도 밀 수확이 있게 되면 바로와 신하들 그리고 애굽 백성들이 굶어 죽지는 아니할 것임. 그것이 애굽사람까지 돌보시고 그 생명을 살려주고자 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의 배려와 섭리라고 하겠음.

4)      한편 바로와 신하들은 아직 먹거리가 남아 있으므로 여호와 하나님께 완전히 항복하지를 아니하고 있는 것임(출9:32, 34-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