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애굽기 강의 골자(손진길 목사)

출애굽기 강의 골자 제3강(출3:1-22)(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5. 27. 00:21

출애굽기 강의 골자 3(3:1-22)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16 9 15()

 

1.       모세가 장인의 양떼를 치고 있는 미디안 광야 그리고 서쪽이라고 기록이 되고 있는 호렙 산은 오늘날 어디를 말하고 있는가?(3:1)

(1)    아라비아 반도의 서북부인 미디안 광야;

1)      북쪽으로는 에돔, 서쪽으로는 시나이 반도를 바라보고 있는 지역이 바로 아라비아 반도의 서북부인 미디안 광야임. 그러므로 애굽의 동쪽국경으로 탈출한 모세가 시나이 반도를 거쳐서 미디안 광야로 들어갔던 것임(2:15). 지역을 차지하고 있는 미디안 족속은 아브라함의 후처인 그두라의 번째 아들 미디안의 후손들임(25:1-2).

2)      미디안 족속은 목축을 하는 한편 상인으로서 시나이 바란광야에서 세력을 떨치고 있는 이스마엘 족속과 함께 메소포타미아와 애굽 사이의 대상(약대에 물건을 실어 나르는 상인들) 무역에 종사하고 있음(37:25, 28).

(2)    호렙 산을 신성시하고 있는 회교도들;

1)      미디안 광야에서 훗날 마호멧이 회교를 일으키게 . , 메디나 지역이 옛날 미디안의 땅에 위치하고 있는 것임. 그러므로 미디안 광야의 서쪽에 자리잡고 있는 호렙 산은 지역의 가장 높은 산으로서 회교도들이 신성시하고 있음. 따라서 회교권은 오늘날 기독교인들의 호렙 지역의 출입을 금하고 있음.

2)      그런데 훗날 출애굽을 하게 되는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인도로 호렙 산에 머물면서(3:12) 한동안 생활을 적이 있으므로 그곳은 유대교에 있어서도 성지에 해당이 되고 있음(17:6).

3)      다만, 모세는 미디안의 제사장인 장인 이드로의 요청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고 그곳 호렙 산을 떠나 시나이 반도 남단 시내 산으로 이동을 (17:1, 6, 18:5, 19:1-2). 그곳 시내 산에서 여호와 하나님을 만나고 율법으로 신정국가를 세우게 되는 것임(19:5-6).

 

2.       미디안 광야에서 발견할 있는 떨기나무의 특징은 무엇이며 어째서 불이 붙었으나 타버리지를 아니하고 있는가?(3:1-3)

(1)    척박한 (half) 사막성 광야에서 자라고 있는 가시떨기나무;

1)      모세가 호렙 산에서 만난 떨기나무는(3:2-3) 훗날 가시떨기나무라고 밝혀지고 있음(33:16).

2)      애굽과 시내 광야에서 주로 자라고 있는 가시떨기나무는 아카시아 계통의 작은 가시를 지니고 있는 관목임. 그것이 미디안 광야의 호렙 산에서 자라고 있는 것임(3:1). 아라비아의 가시떨기나무는 밑둥에서부터 많은 줄기가 뻗어나와 있으며 산딸기나무의 떨기와 비슷한 모양을 지니고 있음.

3)      어쨌든 가시떨기나무가 자라나기 위해서는 물이나 습기가 필요함. 따라서 그러한 관목이 있다고 하는 것은 그나마 물이 지하에 있다고 하는 의미임.

(2)    불에 아주 타는 마른 관목이 타지 아니하고 있는 기이한 현상;

1)      그것은 마디로, 여호와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불꽃에 해당하고 있음(3:2, 1:4).

2)      그러므로 모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음; “여호와의 사자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 그가 보니 떨기나무에 불이 붙었으나 떨기나무가 사라지지 아니하는지라”(3:2). 불은 여호와의 사자가 속에 있기 때문에 나타나는 불꽃이며 그것이 관목을 밝히고 있는 것으로 있음. 그것은 일종의 영적인 불이라고 하겠음.

3)      그와 같은 영적인 불이 중턱을 밝히고 있는 모습은 신기하기 이를 데가 없음. 그렇지만 모세는 처음에 그것을 모르고 산기슭을 양떼를 몰고서 지나쳐 갔음. 뒤늦게 광경을 발견하게 되자 이제는 되돌아가서 산에 올라 놀라운 광경을 자세히 살펴보고자 하는 것임(3:3).

 

3.       모세가 하나님의 호렙에서 불꽃을 보고 접근하고 있는 때는 언제쯤인가?(3:1-4)

(1)    여호와 하나님이 모세에게 사명을 부여하는 때임;

1)      모세는 80세에 여호와 하나님으로부터 출애굽의 인도자로 사명을 부여받고 있음(7:7).

2)      그러므로 모세는 40세에 시작한(7:23) 처가살이 양치기 생활을 40년간 영위한 다음에 하나님의 호렙에서 기이한 불꽃을 만나게 되는 것임(3:1-4).

(2)    애굽의 나폴레옹이라고 불리는 투트모세3세가 죽은 다음임;

1)      투트모세3세의 통치시기는 주전 1,504-1,450. 그런데 모세가 80 때에 출애굽이 이루어지므로 때는 주전 1,446년임. 따라서 투트모세3세가 죽고 나서 4년이 지나자(4:19) 여호와 하나님께서 모세를 호렙 산에서 부르고 계시는 것임(3:4).

2)      만약 전쟁에 능한 투트모세3세가 계속 살아 있었더라면 이스라엘 자손과의 전투가 빈발하여 많은 애굽인들이 하나님의 개입으로(3:20) 희생이 되었을 것임.

 

4.       여호와의 사자가 하는 일과(3:2) 여호와께서 하시는 일의(3:4) 차이가 무엇인가?

(1)    여호와께서 사자를 시켜서 하시는 (3:2);

1)      여호와의 사자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이며 일종의 시종이나 사환 또는 사령과 같음(32:1-2, 28, 33:2, 1:20). 예를 들면, 여호와의 사자는 그의 역할이 선지자 엘리사에게 있어서 그의 사환인 게하시와 같음(왕하4:12-13).

2)      또한 모세에게 있어서는 그의 시종인 여호수아와 같음(33:11). 따라서 시종인 여호수아는 모세를 모시고 함께 길을 가기도 하지만 때로는 지시를 받아서 전쟁을 수행하기도 하는 것임(17:9, 24:13).

3)      여기서는 여호와께서 자신의 사자에게 모세를 만날 있도록 그를 불러들이라고 지시를 하신 것으로 보임. 따라서 임무를 부여 받은 여호와의 사자가 당장 모세가 양떼를 몰고서 지나고 있는 길목인 호렙 산으로 가서 가시떨기나무에 영적인 불을 붙여 신기한 장면을 연출하고 있는 것임(3:1-3).

4)      다음 여호와의 사자는  양치기를 하고 있는 모세가 호기심에 이끌려 호렙 중턱으로 올라오고 있는지를 유심하게 지켜보고 있는 것임; “여호와의 사자가 떨기나무 가운데로부터 나오는 불꽃 안에서 그에게 나타나시니라”(3:2).

(2)    여호와께서 직접 하시는 (3:4);

1)      사자의 역할은 모세의 눈길을 사로잡아 여호와께서 임재하실 불꽃이 있는 장소까지 유인하는 것이라고 하겠음. 다음에는 여호와께서 직접 임재하셔서 모세와 대화를 시도하시는 것임; “여호와께서 (모세) (신기한 불을) 보려고 돌이켜 오는 것을 보신지라. 하나님이 떨기나무 가운데서 그를 불러 이르시되, 모세야 모세야 하시매 그가 이르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3:4).

2)      따라서 하나님의 사명자 또는 선지자를 세우는 일은 여호와께서 직접 임재하셔서 임명을 하신다는 사실을 여기서 확인할 수가 있음. 마치 장관이나 장군의 임명장을 대통령이 직접 수여하는 것과 같음.

 

5.       네가 곳은 거룩한 땅이니 발에서 신을 벗으라”(3:5) 말씀하시는 여호와의 뜻은 무엇인가?

(1)    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이 오지 말라. 네가 곳은 거룩한 땅이니”(3:5a);

1)      여호와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게 되면 장소가 거룩해지는 것임. 이유는 하나님께서 거룩하시기 때문임(3:5a). 그와 같은 이치를 창세기와 출애굽기에서는 다음과 같이 설명해주고 있음; “하나님이 일곱째 날을 복되게 하사 거룩하게 하셨으니, 이는 하나님이 창조하시며 만드시던 모든 일을 마치시고 그날에 안식하셨음이니라”(2:3), “주의 인자하심으로 주께서 구속하신 백성을 인도하시되, 주의 힘으로 그들을 주의 거룩한 처소에 들어가게 하시나이다”(15:13).

2)      마디로, 하나님이 계시는 처소가 거룩하며 처소에 들어가서 여호와와 함께 교제할 있는 자가 거룩한 성도인 것임. 그러므로 하나님과 영적인 교제를 하려고 하는 자는 속세에서 묻은 자신의 생각과 관념을 일단 내려놓아야만 하는 것임.

(2)    발에서 신을 벗으라”(3:5b); 특히 모세가 하나님의 사람으로 바로 서기 위해서는 세속의 먼지가 묻은 신발을 벗듯이(3:5b) 다음과 같은 그의 세상적인 생각과 관념을 내려 놓아야만 하는 것임;

1)      첫째, 옛날 고센 땅에서 젊은 모세가 획책한 바와 같이 그가 애굽에서 배운 그대로 동족들의 힘을 자기 중심으로 결집하여 무력으로 봉기를 하겠다는 생각을 버려야만 하는 것임(2:11-13, 26:52).

2)      둘째, 애굽의 황실에서 배운 그대로 정치적인 권력의 힘을 배경으로 하여 동족인 이스라엘 자손들을 해방시키겠다는 생각도 버려야만 하는 것임(7:21-22). 참고로, 히브리서 저자의 설명이 인상적임;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도리어 하나님의 백성과 함께 고난 받기를 잠시 죄악의 낙을 누리는 것보다 좋아하고 그리스도를 위하여 받는 수모를 애굽의 모든 보화보다 재물로 여겼으니 이는 주심을 바라봄이라”(11:24-26).

 

6.       조상의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셔서 무엇을 말씀하고 계시는가?(3:6-10)

(1)    조상의 하나님께서 조상에게 주신 언약을 성취시키시겠다고 하심(3:6-8);

1)      나는 조상의 하나님이니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삭의 하나님, 야곱의 하나님이니라. 모세가 하나님 뵈옵기를 두려워하여 얼굴을 가리매”(3:6); 모세의 시대는 주전 15세기임. 그러므로 주전 21-22세기의 아브라함(bc2,166-1,991), 주전 20-21세기의 이삭(bc2,066-1,886), 주전 19-20세기의 야곱(bc2,006-1,859) 등은 이미 죽은지 수백년이 지났음. 하지만 그들은 영생하시는 하나님 안에서 여전히 살아 있는 것임(3:15, 8:11, 22:32). 그들 조상의 영생하시는 거룩하신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나타나시자 피조물인 모세가 두려워하고 있는 것임.

2)      여호와께서 이르시되, 내가 애굽에 있는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근심을 알고”(3:7); 이미 출애굽기 2 말미에서 기록한 내용을 반복하고 있는 것임(2:23-25). “내가 내려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족속,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3:8);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언약을 이제는 성취하겠다는 예언의 말씀이심(15:13-21, 46:3-4).

(2)    모세를 보내어 출애굽의 역사를 이루시겠다고 하심(3:9-10);

1)      이제 가라.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히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3:9); 세상의 제국 애굽에서 노예생활을 하고 있는 언약의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해방시키고 출애굽시키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시겠다는 말씀이심.

2)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3:10); 투트모세3세의 아들인 아멘호텝2(재위 주전 1,453-1,419)에게 모세를 보내어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시키겠다는 하나님의 계획을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것임.

 

7.       이스라엘 자손을 해방시키는 이유가 무엇이며 그들에게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주시는 이유가 무엇인가?(3:6-9)

(1)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의 압제에서 해방시키는 이유;

1)      정치적인 권력과 군사적인 힘으로 다른 민족을 노예로 삼는 일을 하나님께서 싫어하심. 그것은 창조주의 공의의 정신에 어긋나고 있는 것임(2:23, 3:7).

2)      하나님께서 믿음의 조상들에게 주신 언약을 기억하고 계시기 때문임(2:24, 3:6). 그러므로 약속대로 신실하게 역사를 섭리하시고자 하심(2:25).

(2)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을 주시는 이유;

1)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땅을 주겠다고 하나님께서 차례 약속을 하셨기 때문임(13:15, 15:18-21). 아브라함처럼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고 있는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가나안 땅을 주겠다고 하나님께서 약속을 재확인하고 계심(26:3). 벧엘의 하나님께서 야곱에게 역시 약속하심(28:13, 35:12).

2)      그와 같이 이스라엘 백성의 조상들에게 주신 언약을 이제 하나님께서 실현시키실 것이라고 모세에게 말씀하고 계시는 것임(3:8).

 

8.       젖과 꿀이 흐르는 6부족의 땅은(3:8)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10부족의 땅과(15:18-21) 어떻게 다르며, 또한 7부족의 땅과는(7:1) 어떻게 다른가?

(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10부족의 (15:18-21);

1)      중근동 땅의 강대국 메소포타미아와 애굽을 제외하고 사이에 존재하고 있는 모든 땅을 말하고 있음(15:18). 역사적으로, 땅을 모두 차지하여 이스라엘제국을 건설한 자가 다윗대왕이며(삼하8:1-14) 그의 아들인 솔로몬이 그것을 지키며 영화를 누리게 (왕상10:21-29). 하지만 이스라엘제국이 둘로 쪼개어지고 나자 갈릴리와 요단 이동지역을 상당부분 잃어버리게 .

2)      모세는 넓은 땅에는 10부족이 살고 있다고 다음과 같이 묘사하고 있는 것임; “ 족속과 그니스 족속과 갓몬 족속과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르바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여부스 족속의 이니라 하셨더라”(15:19-21).

(2)    하나님께서 호렙 산에서 모세에게 말씀하시는 6부족의 (3:8);

1)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신 10부족의 가운데 5부족의 땅과 히위 족속의 땅만을 모세에게 언급하고 계심; “아름답고 광대한 , 젖과 꿀이 흐르는 가나안 족속,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 지방에 데려가려 하노라”(3:8).

2)      여기서 히위 족속 아브라함에게 처음 예언이 주어질 때에는 없다가 나중에 모세에게 말씀하실 때에 나타나고 있음. 이유는 히위 족속 아브라함 시대에는 없다가 야곱의 시대에 가나안의 중심도시인 세겜 성에서 지배족속으로 나타나고 있기 때문임(34:2). 특히 히위 족속 갈래는 염해 아래쪽 세일 산을 점령하여 호리 족속으로 불리고 있음(36:2, 20-25).

3)      모세에게 말해주고 있는 6부족의 땅은 가나안 지역에 국한이 되고 있어 애초의 10부족의 땅에 비하면 너무나 작은 지역임. 그렇지만 그곳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노예로 애굽에서 살고 있는 고센 땅에 비하면 아름답고 광대한 , 젖과 꿀이 흐르는 (3:8)이라고 수도 있을 것임.  

(3)    모세가 점령하고 또한 여호수아가 점령하게 되는 7부족의 (7:1);

1)      모세가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훗날 그의 치세 마지막 2 동안에(2:13-25, 34:7) 요단 이동지역을 점령하여 르우벤, , 므낫세 지파에게 나누어주게 . 그후 여호수아는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요단 강을 건너가서 가나안 땅을 전부 점령하게 .

2)      따라서 실제로는 처음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언급하신 6부족의 땅보다 넓은 지역을 차지할 있게 . 그러한 의미에서 요단 이동의 점령지역을 포함하여 신명기에서 모세가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는 것임; “ 앞에서 여러 민족 족속과 기르가스 족속과 아모리 족속과 가나안 족속과 브리스 족속과 히위 족속과 여부스 족속 너보다 많고 힘이 7족속을 쫓아내실 때에”(7:1).

3)      그러므로 모세가 점령한 요단 이동지역은 본래 기르가스 족속 땅이라고 있음. 그리고 함의 아들 가나안의 후손인 기르가스 족속 유목민으로서 동방으로 계속 진출하여 훗날 중앙아시아의 대표적인 12 유목민족의 하나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10:16, 15:21).

 

9.       모세의 사명은 무엇이며 그것을 모세가 거절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3:10-12)

(1)    하나님에 대하여 섭섭하게 여기고 있는 모세임;

1)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출애굽시킬 터인데 모세에게 인도자 역할을 맡으라고 말씀하심(3:10). 제안에 대하여 모세가 거절의사를 밝히고 있음; “내가 누구이기에 바로에게 가며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리이까?”(3:11). 겉으로 보면 모세가 자신의 역량을 알고 있는 겸손한 표현으로 보이지만 속뜻은 그것이 아님. 속에는 하나님에 대한 모세의 섭섭한 마음이 다음과 같이 진하게 묻어 있다고 하겠음; “ 옛날 40 고센 땅에서 반란을 일으키려고 했던 모세 자신을 조상의 하나님께서 그때 도와주셨더라면 자신은 처량한 도망자 신세가 되지 아니하고 진작에 이스라엘 자손들은 해방이 되었을 것이라는 모세의 마음속 항변인 것임”(2:11-15).

2)      모세는 당시 고센 땅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군대조직으로 바꾸어 그들을 이끌고 애굽의 수도로 진격하였더라면 약관에 불과한 어린 투트모세3세가 그를 막아내지 못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음.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들이 애굽 땅을 차지할 수도 있었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임.

3)      그러나 그것은 가지 점에서 엄청난 착각인 것임; 첫째, 그와 같은 폭력적인 방법은 하나님의 노예해방의 방법이 아닌 것임. 둘째, 하나님의 언약은 애굽 땅을 빼앗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는 것이 아닌 것임. 그러므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이스라엘 자손들을 출애굽시켜서 광야로 끌고 나오라고 다음과 같이 분명하게 설명하고 계시는 것임;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후에 너희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3:12).

(2)    모세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출애굽의 방법과 너무나 다르기 때문임;

1)      모세는 여전히 애굽의 황궁에서 배운 제국의 논리로 노예해방전쟁을 생각하고 있음. 그것은 노예반란을 일으켜서 제국의 권력자들을 죽이고 땅을 차지하는 것임.

2)      그렇게 되면 그것은 피의 역사의 악순환만을 가져오는 것임. 창조주의 입장에서는 그와 같은 참혹한 역사의 반복을 결코 원하지 아니하고 있다는 사실을 모세가 모르고 있는 것임.

3)      그러므로 하나님께서는 애굽의 바로를 무조건 항복시키기 위하여 무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신위적인 능력을 사용하고자 하심.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바깥으로 끌고 와서 애초의 언약대로 가나안 땅을 주고자 하시는 것임. 이유는 가나안 원주민들의 우상숭배와 죄악이 하나님께서 관용할 있은 범위를 진작에 넘어서고 있기 때문임(15:16).

4)      이에 따라 하나님의 공의의 정신과 신위적인 창조의 능력을 의지하고 자신의 인간적인 생각과 판단을 버릴 있는 영적인 지도자가 필요한 것임. , 40세의 혈기왕성한 젊은 모세가 아니라 지난 40 동안 미디안 광야에서 처가살이와 양치기생활을 하면서 젊은 힘이 거의 빠져버린 80세의 늙은 모세가 제격이라고 하겠음. 그렇지만 아직 모세가 마음속에서 세상적인 먼지를 완전히 떨어내지 아니하고 있으므로(3:5) 앞으로 여전히 길이 멀다고 하겠음.

 

10.   모세 자신을 설득하시는 조상의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서 모세는 무엇을 정확하게 확인하고자 노력하고 있는가?(3:12-15)

(1)    모세가 하나님으로부터 듣고 있는 약속의 말씀;

1)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후에 너희가 (호렙)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3:12).

2)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자신 있게 약속하시는 대목은 가지임; 첫째, 모세에게 맡기신 일을 이루시기 위하여 그를 떠나지 아니하고 항상 임재하고 동행하시겠다는 것임(28:15, 31:3, 46:4, 3:12a). 둘째, 무사히 동족을 구출하여 호렙 산에까지 있도록 만들어주겠다는 것임(3:12b).

(2)    모세가 확인하고자 하는 ;

1)      하나님께서 주시는 위의 가지 약속의 말씀을 과연 신뢰할 있을 것인가?라고 모세는 곰곰히 생각을 하고 있음. 말씀을 믿고 따를 있는 방법은 가지뿐임. 그것은 그러한 엄청난 약속을 실현시킬 있는 충분한 능력을 과연 지니시고 계시는 분이신가를 확인하면 되는 것임.

2)      따라서 모세는 자신이 애굽과 미디안 땅에서 배우게 (god) 관한 온갖 지식을 기초로 하여 이제는 하나님의 답변을 듣고서 과연 믿고 의지해도 될만한 신인지를 판별해보고자 하는 것임. 그래서 아주 조심스럽게 다음과 같이 우회적으로 하나님께 확인작업을 하고 있음; “이스라엘 자손들이 누가 저를 보냈는지 알고자 하여 질문을 하게 되면 제가 무엇이라고 하나님의 이름을 말씀드리면 될까요? 그냥 이스라엘의 조상의 하나님이라고 말하는 것으로는 충분한 설명이 되지 못하는 같아서 죄송하지만 질문을 드립니다”(3:13 의역).

3)      모세의 신관과 신에 관한 지식을 넘어서고 있는 놀라운 답변이 하나님으로부터 다음과 같이 나타나고 있음; 첫째, 하나님은 창조주이시라는 것임. 뜻이 나는 스스로 있는 자이니라(I am who I am)”(3:14) 하는 의미를 지니고 있는 여호와라는 이름임. 쉽게 말하자면, 결코 누구에 의하여 만들어지거나 조종을 받고 있는 피동체가 아니라는 것임. 둘째,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의 인생을 돌보시고 함께하신 창조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그들과의 약속을 기억하고 이제는 언약을 실현시키기를 원하시고 있다는 것임(3:15).

4)      요약하여 정리를 해보면, “하나님은 창조의 여호와이며 언약을 철저하게 지키시는 믿음의 조상들의 신이시다라는 것임. 그와 같은 신은 모세가 아무리 생각을 해보아도 애굽에서 배우거나 적이 없음. 그리고 미디안 제사장인 장인 이드로의 신관을 넘어서고 있는 참신인 것임(17:3). 따라서 모세는 그때부터 여호와 하나님을 섬기고 따르기로 결심을 하게 것으로 보임.

 

11.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상세하게 예언해주시는 출애굽의 과정과 결말은 어떠한 것인가?(3:16-20)

(1)    출애굽의 과정에 대한 설명;

1)      첫째, 이스라엘의 장로들을 모으고 그들에게 조상의 하나님께서 너희들의 고난을 똑똑히 보았다고 말해주는 것임(3:16).

2)      둘째,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들을 출애굽시켜서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인도하실 계획이라고 말해주는 것임(3:17). 그러면 이스라엘 자손들이 모세의 말을 따르게 된다는 것임(3:18a).

3)      셋째, 이스라엘 자손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을 찾아가서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기 위하여 3일간 광야에서 지낼 있도록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허락해달라고 요청하라는 것임(3:18b).

(2)    애굽 왕과의 협상의 과정과 결말에 대한 예언;

1)      애굽 왕과의 협상이 순조롭지 아니할 것임을 예언하심(3:19).

2)      하나님께서 신위적인 능력으로 애굽에 여러가지 이적으로 재앙을 내리게 되면 결국에는 바로가 무조건 항복을 하고 이스라엘 백성들의 출애굽을 허락하게 된다는 것임(3:20).

 

12.   이스라엘 자손들이 출애굽을 때에 애굽인들의 물품을 취하게 된다고 하는 예언은(3:21-22)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주신 예언과(15:14) 어떻게 관련이 되고 있는가?(12:16, 20, 13:2)

(1)    출애굽을 때에 애굽인들의 물품을 취하게 것이라고 하는 예언;

1)      내가 애굽사람으로 백성에게 은혜를 입히게 할지라. 너희가 나갈 때에 빈손으로 가지 아니하리니, 여인들은 모두 이웃사람과 자기 집에 거류하는 여인에게 패물과 패물과 의복을 구하여 너희의 자녀를 꾸미라. 너희는 애굽사람들의 물품을 취하리라”(3:21-22).

2)      모세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주시고 있는 위의 예언은 일찍이 아브라함에게 하나님께서 주신 다음 예언을 구체적으로 확인해주고 있는 내용임; “그들이 섬기는 나라를 내가 징벌할지며, 후에 자손이 재물을 이끌고 나오리라”(15:14).

3)      그와 같이 하나님께서 애굽의 물품을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주시는 의미는 가지로 보임; 첫째, 오랜 세월 억울하게 중노동에 시달리며 노예생활을 것에 대한 일종의 손해배상금이라고 있음. 둘째,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을 하여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을 차지하게 때까지 먹고 방도가 .

4)      요컨대,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고 완악하게 끝까지 저항을 하게 되면 금전적인 손해가 막심하다는 손실을 일깨워주고 있는 말씀으로 수도 있음. 점은 옛날 아브라함 하나님의 선지자를 괴롭히다가 낭패를 당하고 물질적인 손해를 보게 되는 애굽 바로와 그랄 아비멜렉의 모습을 다시 보고 있는 것과 같다고 하겠음(12:16, 20, 13:2, 20:14-16).

(2)    출애굽 당시의 물품이 더욱 귀하게 사용이 되는 ;

1)      훗날 여호와 하나님께서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들 중에 거하시기 위하여 모세에게 성막을 지으라고 지시하심(25:1-9). 그때 이스라엘 자손들이 자발적으로 성막을 지을 재료를 물품으로 바치게 되는데 그것이 바로 애굽에서 얻은 것임(25:2-7).

2)      따라서 하나님께서 주시는 재물은 훗날 반드시 하나님을 위하여 사용이 되는 몫이 있다고 하는 사실을 명심하고서 재물을 선하게 관리해야만 하는 것임. 그것이 청지기의 정신이며 법적으로도 일종의 선한 관리자의 의무라고 하겠음.

 

(사진은 가시떨기나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