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의 골자 제33강(창30:1-43)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6년 4월 7일(목)
1. 태를 닫으시고 또한 여시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고유권한임을 진술하고 있는 야곱(창20:17-18, 25:21, 30:1-2)
(1) 아들을 생산하는데 있어서 ‘4:0’로 완패를 하자 라헬의 태도가 어떻게 나타나고 있는가?
1) 언니 레아가 4명의 아들을 생산할 때까지 라헬의 불임이 계속되고 있음(창30:1a).
2) 라헬이 더 이상 참지를 못하고 그 성질이 폭발하고 있음; ①첫째, 언니 레아를 시기하게 됨(창30:1b).
3) ②둘째, 언니 레아에게 4아들을 만들어 주면서 자신에게는 전혀 생산을 못해주고 있는 야곱을 원망하고 있음; “내게 자식을 낳게 하라.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죽겠노라”(창30:c).
(2) 야곱의 ‘우문현답’(愚問賢答, 어리석은 질문과 현명한 답변)은 무엇인가?
1) 태를 열고 아니 여시는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소관임을 분명히 함(창30:2). 야곱이 애처 라헬에게 성을 내면서 답변하는 것을 보면, 라헬의 협박과 공갈에 엄청 시달린 것으로 보임.
2) 야곱이 태를 열고 닫으시는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에 대하여 정확하게 알고 있는 이유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하나님에 대하여 듣고 배운 바가 많기 때문임.
3) 예를 들면, 그랄 왕 아비멜렉의 여인들을 전부 불임으로 만드신 하나님(창20:17-18), 그리고 아버지 이삭의 20년 기도로 어머니 리브가의 태가 열린 일(창25:21) 등임.
2. 라헬이 아들을 얻기 위하여 동원하고 있는 편법은 무엇이며 그 세상적인 방법의 전염성은 어떠한가?(창30:3-9)
(1) 자신의 젊은 몸종 빌하를 남편에게 씨받이 첩으로 주어 아들을 얻고자 하고 있음.
1) 고대사회에서는 자신의 몸종이 남편의 자식을 생산하게 되면 안방마님이 그 어머니가 되는 것임.
2) 그러므로 불임인 안방마님이 그 방법을 이용하여 자식을 얻기도 하였음. 이에 따라 라헬이 자신의 몸종 빌하를 남편 야곱에게 씨받이 첩으로 제공하고 아들을 얻고자 한 것임(창30:3).
3) 남편 야곱은 애처 라헬이 동원하고 있는 편법에 이의를 제기하지 아니하고 그대로 따르고 있음(창30:4). 그것은 마치 아담이 아내 하와의 권유로 선악과를 얻어 먹게 되는 이치와 동일한 것임(창3:6).
4) 그것은 아담의 아내사랑인가? 아니면 본능적인 욕구인가? 구별이 쉽지 아니함.
(2) 시조모 사라의 편법을 라헬이 원용하고자 하는 것임.
1) 사라는 남편 아브라함의 자손이 하늘의 뭇별과 같이 많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예언을 알고 있음(창15:4-5).
2) 사라 자신은 불임여성이므로 몸종 하갈을 남편에게 씨받이 첩으로 주어 자식을 생산하고 하나님의 예언을 이루고자 함(창16:1-3).
3) 그러나 라헬의 경우에는 이미 남편 야곱이 제1부인 레아를 통하여 4아들을 얻고 있으므로 구태여 씨받이 첩을 제공할 명분이 없는 것임.
4) 그러므로 라헬의 편법은 언니를 시기하고 편법을 사용해서라도 이기고자 하는 승부욕의 발로인 것임.
(3) 그 편법은 하나님신앙이 깊어지고 있던 레아에게도 영향을 미침.
1) 세상적인 호승심과 편법은 마치 누룩과 같이 그 전염성이 강함(마16:11-12).
2) 4남 유다를 낳고 하나님만 찬양하고 살겠다는 레아의 신앙심마저 뒤흔들고 있음(창29:35).
3) 그 결과 레아 역시 자신의 몸종 실바를 남편 야곱에게 씨받이 첩으로 제공하게 됨(창30:9).
3. 라헬이 몸종 빌하를 통하여 얻은 두 아들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부르고 있는가?(창30:5-8)
(1) 빌하의 첫째 아들 ‘단’
1) 라헬이 “하나님이 내 억울함을 푸시려고 내 호소를 들으사 내게 아들을 주셨다”는 의미로 ‘단’이라고 작명함(창30:6).
2) 그것은 나도 이제 편법이라고 하더라도 어엿이 아들을 얻게 되었다는 자랑임.
3) 고대사회에서는 적서의 구별과 장자 및 지차(之次, 맏이 이외의 자식들)의 구별이 존재하고 있지만 그래도 단이 라헬의 소생으로 입적이 되면 지차로서의 상속권을 가지게 되는 것임.
(2) 빌하의 둘째 아들 ‘납달리’
1) 라헬이 “내가 언니와 크게 경쟁하여 이겼다”는 뜻으로 그 이름을 ‘납달리’라고 작명하고 있음(창30:8).
2) 언니 레아는 4아들을 생산했는데 라헬은 몸종 빌하를 통하여 겨우 2아들을 얻고 있는데 어째서 경쟁에서 이겼다고 말하고 있을까?
3) 남편 야곱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여자 라헬이 남편의 사랑을 젊은 몸종과 나눈다고 하는 것은 엄청난 자기희생을 한 결과임. 그 큰 희생을 감수한 것은 오로지 언니 레아를 한번 이겨보겠다고 하는 엄청난 시기심의 발로인 것임.
4) 이제 그 한을 조금이라도 풀게 되었으니 그 큰 희생이 빛을 발하고 있다는 의미로 그렇게 말한 것으로 해석이 되고 있음. 그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여인의 시기심과 호승심의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음.
5) 참고로, 그 연장선상에서 훗날 라헬은 두 번째 아들을 생산하다가 객사를 하기에 이르게 됨(창35:16-20).
4. 레아가 몸종 실바를 통하여 얻은 두 아들의 이름을 무엇이라고 부르고 있는가?(창30:10-13)
(1) 실바의 첫째 아들 ‘갓’
1) 레아가 그 이름을 “복되도다”라는 의미로 ‘갓’(Gad)라고 부르고 있음(창30:11).
2) 잠시 동생 라헬을 시기하여 편법을 사용하여 아들을 얻었지만 그 앞길이 복되기를 바라고 있는 레아의 마음을 담고 있음.
3) 동생 라헬에 비해서 넓은 마음을 지니고 있는 레아임을 엿볼 수 있음.
(2) 실바의 둘째 아들 ‘아셀’
1) 레아가 “기쁘도다. 모든 딸들이 나를 기쁜 자라 하리로다”하고 그 이름을 ‘아셀’이라고 부르고 있음(창30:13).
2) 레아의 작명 그대로 훗날 아셀 지파의 여 선지자 ‘안나’가 예루살렘 성전에서 아기 예수님을 만나게 되는 기쁨을 얻게 됨(눅2:35-38).
3) 비록 아셀 지파는 북조 이스라엘의 멸망으로 주전 722년에 사라지고 말지만 그 자손 안나에 의하여 그 지파의 이름이 복음서에 등재가 되고 있는 것임. 그것이 참으로 기쁜 소식임.
5. 임신의 능력을 주는 것은 합환채의 효능인가? 아니면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인가?(창30:14-17)
(1) 합환채의 효능에 대하여;
1) 합환채는 지중해성 약용식물이며 여러해살이 가지과이며 그 모양이 근대와 흡사함.
2) 역사적으로 지중해성 약용식물 가운데 두 종류가 유명함. 하나는 동양에서 사용하는 양귀비이고 또 하나가 서양에서 많이 사용하고 있는 합환채(mandrake)임.
3) 모두 진통 및 최음 등의 마약성분이 있으며 특히 합환채는 그 뿌리모양이 인삼처럼 남자의 하반부와 비슷하게 생겨있어 정력제 또는 여성의 임신촉진제로 사용이 되고 있는 것임.
(2)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에 대하여;
1) 일반적으로, 인삼을 먹었다고 하여 임신이 되는 것이 아님. 그러므로 인삼보다 약효가 더 강하지 못한 합환채를 먹었다고 하여 임신이 되는 것은 더더구나 아닐 것임.
2) 원칙적으로, 불임여성의 임신은 태를 열고 닫으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에 달려 있다고 하겠음(창20:17-18, 30:2).
3) 그럼에도 불구하고 임신능력이 중지된 레아가 합환채를 장남 르우벤으로부터 얻고 있으며(창30:14a) 그것을 불임여성인 라헬이 자신이 가지기를 더 열망하고 있음(창30:14b).
4) 근본적으로 여호와 하나님께 매어 달려서 태를 열어달라고 간구해야 할 터인데 그것보다 더 쉬운 방법을 선호하고 있는 것임.
6. 그 합환채를 라헬이 언니 레아에게서 얻고자 하는 이유와 그 때문에 그녀가 양보하고 있는 것은 무엇인가?(창30:14-17)
(1) 불임여성 라헬이 합환채를 얻고자 하는 이유;
1) 뿌리가 인삼처럼 생긴 약용식물 합환채가 불임여성에게 임신능력을 높여주는 효과가 있다고 속설로 전해져 오고 있기 때문임.
2) 남편 야곱은 불임여성의 태를 열어주시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능력이라고 말하지만(창30:2) 라헬은 여호와 하나님께 매어 달리지를 아니하고 있음.
3) 그보다는 세상적인 방법, 곧 몸종을 씨받이 첩으로 제공하여 아들을 얻는 것과(창30:3) 합환채와 같은 약용식물을 복용하는 방법을 더 선호하고 있는 여성인 것임(창30:14).
4) 여호와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보다 세상적인 방법을 더 선호하고 있는 라헬이기에 믿음의 열조들이 천성으로 들어가기를 소망하면서 안장이 되어 있는 막벨라 굴에 함께 들어가지를 못함(창35:20, 49:31)
(2) 라헬이 합환채를 얻고자 언니 레아에게 양보하고 있는 것;
1) 그날 밤 남편 야곱으로 하여금 언니 레아와 합방을 하도록 해줌(창30:15).
2) 합환채를 동생에게 양보하고 남편 야곱과 오래간만에 합방을 한 레아에게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됨(창30:16). 즉, 아들을 낳게 된 것임(창30:17).
3) 레아의 소원은 합환채를 동생에게 주더라도 남편 야곱과 합방을 하여 아들을 낳고자 하는 것임. 그녀는 비록 자신의 임신능력이 수년간 중지되어 있다고 하더라도(창29:35) 하나님께 소원을 빌고 남편과 합방을 한다면 다시 아들을 생산할 수가 있다고 하는 믿음을 지니고 있는 것임.
4) 여기서 합환채의 약효를 의지하고 있는 라헬이 아니라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의지하고 있는 레아가 믿음의 승리를 얻고 있음;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들으셨으므로 그가 임신하여 다섯째 아들을 야곱에게 낳은지라”(창30:17).
7. 여호와 하나님이 레아의 소원을 곱빼기로 들어주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창30:16-20)
(1) 레아의 신앙고백의 특징;
1) 레아는 합환체를 동생 라헬에게 양보하였으므로 하나님께서 그 보상으로 아들을 주신 것이라고 고백한 것이 아님.
2) 모세는 “내(레아)가 내 시녀(실바)를 내 남편(야곱)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 하고 그의(새로 낳은 아들의) 이름을 잇사갈이라 하였으며”(창30:18)라고 기록하고 있음.
3) 레아는 이미 합환채를 둘러싼 라헬과의 경쟁관계를 잊어버리고 있음. 그 대신에 몸종 실바를 남편에게 주어 두 아들을 얻은 일을 기억하고 있음.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 보상으로 두 아들을 다시 주시면 좋겠다고 소원하고 있는 것임.
4) 그 소원을 5남 ‘잇사갈’의 이름에 담고 있는 레아임(창30:18).
(2) 몸종 실바와 안방마님 레아 사이에 다시 균형을 잡으시는 하나님;
1) 실바에게 두 아들을 주신 것처럼 레아에게도 다시 두 아들을 주시는 고마우신 여호와 하나님이심.
2) ‘잇사갈’ 다음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레아가 또 아들을 얻게 됨(창30:19).
3) 그 아들의 이름을 ‘스불론’이라고 부름. 그 뜻은 “하나님이 내게 후한 선물을 주시도다. 내가 남편에게 6아들을 낳았으니,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살리라”(창30:20)는 것임.
4) 결국 레아는 6아들을 생산하여 이스라엘 12지파의 절반의 어머니가 되고 있는 것임. 위대한 이스라엘의 신앙의 어머니라고 하겠음.
8. 야곱의 딸 가운데 ‘디나’의 이름이 등재가 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창30:21, 34:1-5, 26, 31)
(1) 딸의 이름이 등재가 된 예가 드뭄. 그 드문 경우가 다음과 같음;
1) 카인의 5대손 라멕의 딸 이름이 ‘나아마’임(창4:22); 훗날 욥의 세 친구 가운데 ‘나아마’ 사람 ‘소발’이 있으므로 그 출신성분을 추적할 수 있도록 해주고 있음(욥2:11).
2) 아브람의 동생 하란의 딸 이름이 ‘밀가’와 ‘이스가’임(창11:29); ‘밀가’는 숙부 ‘나홀’의 아내가 됨(창11:29, 22:20). 그러나 ‘이스가’의 이름은 단 한번 등재로 그치고 있음. 그 이유는 아마도 익명의 많은 딸들의 대표자로 등재가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3) 아브람의 동생 나홀의 손녀가 ‘리브가’임(창22:23); 훗날 ‘리브가’는 아브라함의 며느리이며 약속의 아들 ‘이삭’의 아내가 됨(창24:67).
4) 한 마디로, 딸의 이름이 등재가 된 경우는 훗날 남편이 유명하거나 그 부족이 유명하기 때문임.
(2) 특히 야곱과 레아의 딸 ‘디나’의 이름이 등재가 된 이유(창30:21);
1) 디나의 경우는 좀 특이함. 그녀가 소위 ‘세겜 사건’의 여주인공이 되고 있기 때문임.
2) 야곱이 하나님의 은혜를 잊어버리고 대도시 세겜에서 편법으로 하나님을 섬기며 향락과 사치생활에 빠져들고 있음.
3) 그 모습을 딸 ‘디나’가 세겜의 문물을 좋아하는 것으로 묘사하고 있으며(창34:1) 그 때문에 이방인 추장 세겜으로부터 욕을 당하는 것으로(창34:2-4) 야곱 집안의 영적인 위기를 묘사하고 있음.
9. 여호와 하나님께서 야곱의 12아들 가운데 절반을 레아가 생산하게 한 후에야 라헬의 태를 열어주시는 이유가 무엇인가?(창30:22-24)
(1)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절반이 믿음의 어머니 레아의 소생임.
1) 르우벤, 시므온, 레위, 유다, 잇사갈, 스불론 등 6명의 아들이 모두 레아의 소생임.
2) 레아는 4남 유다를 낳고서, “남편의 사랑을 갈구하던 차원에서 이제는 하나님을 찬양하며 살겠다”고 마음을 먹게 됨으로써(창29:32, 35) 신앙의 성숙을 이룬 여인임.
3)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 12지파 가운데 절반을 믿음의 어머니 레아에게서 발생하도록 역사하신 것임. 이에 따라 교회에서도 믿음의 성숙을 얻는 성도가 절반은 되어야 할 것임.
(2) 적자와 서자의 비율을 ‘8:4’ 곧 ‘2:1’로 만드심.
1) 라반의 딸인 레아와 라헬은 그래도 하나님신앙을 지키고 있는 집안의 딸들임. 그러므로 자녀생산이 중단된 레아와 아예 불임인 라헬에게 각각 태를 열어주어 2아들씩을 생산할 수 있도록 조치해줌(창30:17-24, 35:18). 그 결과 정식 2아내의 소생인 적자가 모두 8명임.
2) 그들의 몸종 출신인 빌하와 실바는 북부 시리아 하란의 원주민들로 보임. 따라서 하나님신앙이 없음. 그들의 소생이 4아들임.
3) 하나님께서는 신앙을 가진 적자 8명에 신앙심이 없는 서자 4명의 비율을 여기서 선보여주고 있음. 그러므로 교회에는 믿는 사람 2에 안 믿는 사람 1이 가능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는 것이 좋을 것으로 보임.
10. 요셉의 이름의 작명에서 엿보이는 라헬의 소원은 무엇인가?(창30:24, 35:18)
(1) 결혼한지 7년만에 아들을 얻게 되는 라헬의 감격
1) 라헬이 불임여성의 신세를 면하게 된 이유가 2단계로 기록이 되고 있음(창30:22); ①첫째, 하나님이 라헬을 생각하시다. ②둘째, 하나님이 라헬의 소원을 들으시고 그녀의 태를 열어주시다.
2) 첫째, 하나님께서 그 사람의 처지를 생각해주셔야만 하는 것임. 둘째, 그 소원을 이룰 수 있도록 조치를 취해주시는 것임. 그 두 가지(생각과 조치)가 있으므로 라헬이 아들을 낳게 된 것임(창30:23a).
3) 라헬은 결혼한지 7년만에 아들을 얻고서 “하나님이 내 부끄러움을 씻으셨다”고 감격해 함(창30:23b).
(2) 라헬이 작명한 ‘요셉’이란 이름의 의미
1) “여호와는 다시 다른 아들을 내게 더하시기를 원하노라(May the Lord add to me another son)”(창30:24)고 간구하고 있으며 그것이 ‘요셉’의 이름의 뜻임.
2) 라헬이 크게 욕심을 부리고 있는 것이 아님. 왜냐하면, 언니 레아는 결혼한지 7년만에 6남1녀, 두 몸종이 각각 2남씩 자녀를 얻고 있기 때문임.
3) 최소 아들의 수인 2명만 원하고 있는 것이므로 라헬의 소원은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임(창35:17-18).
11. 야곱이 요셉을 얻게 된 때는 언제이며 왜 그때에 라반을 떠나고자 하는가?(창29:27-30, 30:25-26, 30, 31:41-42)
(1) 라헬을 제2부인으로 얻고 다시 7년을 무료머슴살이계약을 체결한 야곱;
1) 처음 7년 무료머슴살이계약은 라헬을 7년후에 아내로 얻는다는 조건임(창29:18-20).
2) 애초의 계약을 외삼촌 라반이 일방적으로 변경하여 신혼 첫날 밤에 언니 레아를 신방으로 몰래 집어넣게 됨(창29:23). 만취한 야곱은 그 사실을 알지 못하고 첫날밤을 치르게 된 것임.
3) 그 결과 야곱은 울며 겨자 먹기로 애인 라헬을 7일 후에 제2부인으로 얻으면서 두 번째로 7년 무료머슴살이계약을 체결하고 있음(창29:27-30).
(2) 두 번째 7년 무료머슴살이가 끝나는 해에 야곱이 아들 요셉을 얻고 있음;
1) 공교롭게도 애처 라헬의 불임이 하나님의 은혜로 치료가 되고 아들 요셉을 7년만에 낳게 됨. 그 해가 바로 두 번째 무료머슴살이 7년이 끝나는 해임(창30:24-26).
2) 야곱은 뼛골이 빠지게 14년 동안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머슴살이를 했지만 얻은 것은 2처2첩과 12명의 자녀뿐임(창30:26, 31:41).
3) 도저히 라반의 집에서는 자수성가를 할 수가 없으므로(창30:30, “나는 언제나 내 집을 세우리이까?”) 이제 야곱은 무료머슴계약이 만료가 되자 고향 아버지 집으로 고이 떠나려고 하는 것임(창30:25-26).
4) 참고로, 요셉과 큰형인 르우벤과의 나이 차이가 6년에 불과함. 왜냐하면, 르우벤은 야곱 처가살이 8년에 태어났으며 요셉은 14년에 태어났기 때문임(창29:23, 31-32, 22-26).
12. 라반이 떠나려는 사위 야곱을 붙잡는 이유와 새로 맺게 되는 유료머슴살이의 계약조건은 무엇인가?(창30:27-34)
(1) 라반이 야곱을 붙잡는 이유;
1) 야곱으로 말미암아 여호와 하나님의 복이 라반의 소유에 넘쳐나고 있음을 라반이 볼 수 있었기 때문임; “여호와께서 너로 말미암아 내게 복 주신 줄을 내가 깨달았노니, 네가 나를 사랑스럽게 여기거든 그대로 있으라”(창30:27).
2) 그것은 일찍이 믿음의 조상인 아브라함과 약속의 아들인 이삭에게서 발견이 된 하나님의 축복과 동일한 것임; “네가 무슨 일을 하든지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시도다”(창21:22, 아브라함의 경우), “여호와께서 너와 함께 계심을 우리가 분명히 보았으므로”(창26:28, 이삭의 경우).
3) 그러므로 라반은 새로이 유료머슴살이계약을 체결하더라도 아브라함과 같은 하나님의 축복의 통로인(창12:3) 야곱을 자신의 집에 붙들어두고 싶은 것임(창30:27-28).
(2) 새로운 유료머슴살이계약의 내용;
1) 야곱이 라반의 양 가운데 흰 양이 아닌 것, 그리고 염소 가운데에서는 흑염소와 흰 염소를 제외한 것을 모두 자신에게 달라고 요구함(창30:32). 그것은 대종을 이루고 있는 종자가 아니며 희귀종에 속하는 것임. 따라서 그 수가 많지가 아니함.
2) 지난 14년간 외삼촌 라반의 집에서 무료머슴살이를 하면서 양을 치자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그 개체의 수가 엄청나게 불어나는 것을 야곱이 경험한 바가 있음(창30:29- 30).
3) 그러므로 야곱의 제안은 결코 무리한 요구가 아닌 것임. 이에 따라 라반이 얼른 그 제안을 받아들이고 계약을 체결함(창30:34).
13. 계약조건을 처음부터 교묘하게 어기고 있는 라반의 약은 수는 무엇인가?(창30:35-36)
(1) 흰 양, 흰 염소, 흑염소만 골라서 야곱에게 관리를 위임하고 있음.
1) 야곱의 몫이 될 수 있는 아롱이, 점박이 등과 검은 양을 라반이 사전에 모조리 골라내어 자신의 아들들에게 맡겨버림(창30:35).
2) 그러므로 유전학적으로 보자면, 이제 야곱은 자신의 양과 염소를 얻을 확률이 제로가 되고 있음.
(2) 야곱의 양치기 현장과 3일길이나 격리시킴(창30:36);
1) 무리를 이탈한 양이나 염소가 광야를 헤매더라도 3일길이 떨어져 있으면 서로 섞일 확률이 전무한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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