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강의 골자(손진길 목사)

창세기 강의 골자 제28강(창25:1-34)(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4. 29. 22:05

창세기 강의 골자 제28(25:1-34)

작성자; 손진길 목사(오픈 바이블 스타디 인도자)

강의일; 주후 201633()

 

1.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를 맞이한 이유는 무엇인가?(25:1)

(1)  137세의 노인 아브라함이 외로웠기 때문임.

1)    일반적으로 남녀의 성비는 1:1이며 여성이 남성보다 오래 사는 법임. 그러나 아브라함의 가정에 있어서는 그 반대임.

2)    또한 배우자가 일찍 죽고 혼자 사는 경우, 여자는 잘 견디지만 남자는 그렇지가 못함. 그래서 보통 늘그막에 상처를 하게 되면 홀아비가 오래 살지를 못함.

3)    더구나 노년에 회춘한 것으로 보이는 아브라함은 홀아비로 살아가는 것이 더욱 적적하고 외로웠던 것으로 보임. 이에 따라 후처를 일찍 얻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자손의 번성을 약속하신 여호와 하나님의 섭리임.

1)    아내 사라가 죽고 나자 아브라함은 이스마엘과 이삭 곧 아들이 2명으로 자식생산이 이제 마감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

2)    그러나 하나님의 생각은 다름. 이미 수 차례 자손의 번성을 약속하신 바가 있으므로(12:2, 13:16, 15:5, 17:5-6, 22:17) 그 언약에 신실하심. 따라서 젊은 여성 그두라를 후처로 얻게 하고 많은 아들을 허락하신 것임.

3)    나이가 많은 아브라함이 6명이나 되는 아들을 낳아서 모두 성가시켜서 분가를 시키는 것을 보고(25:1-6) 일부 학자들은 사라가 살아 있을 때에 이미 후처 그두라를 얻은 것이 아닌가 하고 보고 있기도 함. 그러나 그것은 어폐가 있는 해석이라고 하겠음.

 

2.    그두라와 아브라함 사이에서 출생한 6아들 가운데 어째서 모세가 욕산과 미디안의 후예에 대하여 자세히 언급하고 있는가?(25:2-4)

(1)  그들 두 집안의 후예들이 역사상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기 때문임. 먼저 그두라의 2남인 욕산의 후예는 다음과 같음;

1)    욕산의 후예가 스바 족속과 드단 족속을 이루고 있음(25:3).

2)    훗날 스바의 여왕이 솔로몬 대왕을 방문하여 그 지혜를 칭송하면서 많은 예물을 드린 기록이 역사서에 나타나고 있음(왕상10:1-13, 대하9:1-12).

3)    함족 구스의 자손들이 바다를 건너 아라비아 반도 서해안과 남해안에서 스바 왕국과 드단 왕국을 건설한 것으로 보임(10:7, 43:3, 45:14). 특히 스바의 땅은 금의 산지로 유명한 곳임(72:15).

4)    그런데 아브라함의 서자인 욕산의 후예가 그들을 정복하고 그 땅의 주인이 된 것으로 보임. 그래서 같은 셈족이며 아브라함의 후예인 솔로몬 대왕을 흠모하여 스바 여왕이 직접 방문하여 많은 예물을 바친 것으로 볼 수 있음. 그 사실을 솔로몬의 시편이 증명하고 있음; “다시스와 섬의 왕들이 조공을 바치며, 스바와 시바 왕들이 예물을 드리리로다”(72:10).

5)    역시 욕산의 후예인 드단 족속은 친족인 스바 족속과 더불어 대상무역을 한 것으로 유명함(21:13, 60:6, 27:15, 20).

6)    특히 에스겔 선지자는 그들의 부유함을 다음과 같이 기록하고 있음; “스바와 드단과 다시스의 상인과 그 부자들이 네게 이르기를 네가 탈취하러 왔느냐? 네가 네 무리를 모아 노략하고자 하느냐? 은과 금을 빼앗으며 짐승과 재물을 빼앗으며 물건을 크게 약탈하여 가고자 하느냐? 하리라”(38:13).

(2)  그 다음 그두라의 4남인 미디안의 중요성은 다음과 같음;

1)    그두라의 4남인 미디안의 후예들이 미디안 족속을 이루며 그 가운데 제사장 이드로가 모세의 장인임(3:1).

2)    그러한 인연으로 모세가 훗날 출애굽한 이스라엘 자손들을 이끌고 미디안 땅 호렙 산 근방 곧 르비딤 광야에 한동안 머무를 수 있었음(17:1, 6, 18:1, 5, 27, 19:2).

3)    특히 모세의 처가 집안은 후에 유다 자손과 함께 가나안 남부지역을 정복하여 그곳에서 살게 되며 겐 사람으로 불리게 됨(1:16).

(3)  그두라의 아들들이 시므란, 욕산, 므단, 미디안, 이스박, 수아 등 6명인데 그 가운데 막내인 수아의 이름도 기억할 필요가 있음. 왜냐하면, 수아의 자손이 욥의 세 친구 중 하나인 수아 사람 빌닷으로 보이기 때문임(2:11).

 

3.    후처 그두라의 소생들이 성년이 되자마자 아브라함은 어째서 그들을 먼 동쪽 땅으로 일찍 분가시키고 있는가?(25:6)

(1)  약속의 아들 이삭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조치임;

1)    첫째, 재산상속에 있어서 마찰과 갈등을 예방하기 위한 것임(25:5-6).

2)    둘째, 이삭의 자손들이 살아갈 가나안 땅을 포위하고 있는 아라비아와 요단 지역에 서자들을 배치함으로써(25:6) 그들이 강대국 메소포타미아와 애굽 제국의 직접적인 영향력을 완화시킬 수 있는 일종의 완충지’(Buffering zone) 역할을 하도록 함.

3)    한 마디로, 아브라함은 재물의 관리나 처분, 그리고 전략적인 측면에 두루 박식한 인물로 보이는 것임. 그가 메소포타미아 중심지에서 성장하였으며 애굽과 블레셋 등에서도 살아보았으므로 학식과 견문이 뛰어나다고 하겠음.

(2)  나이가 많은 아브라함이 죽기 전에 서자들에게 사전상속을 하고 먼 곳으로 분가시킴으로써 아버지로서의 자신의 도리를 다하고자 한 것으로 보임.  

1)    이제 그들 아브라함의 자손들을 번성시키는 것은 여호와 하나님의 몫임(22:17-18).

2)    자신을 열국의 아버지로 세워주시는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서(17:5-6) 아들들을 멀리 떠나 보내고 있는 아브라함임.

 

4.    아브라함은 죽기 전에 남은 재산을 어째서 이스마엘에게는 조금도 주지 아니하고 모두 이삭에게 상속해주고 있는가?(25:5)

(1)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은 것으로 볼 수 있음;

1)    아브라함이 이에 하나님께 아뢰되, 이스마엘이나 하나님 앞에 살기를 원하나이다. 하나님이 이르시되, 아니라. 네 아내 사라가 네게 아들을 낳으리니, 너는 그 이름을 이삭이라 하라. 내가 그와 내 언약을 세우리니, 그의 후손에게 영원한 언약이 되리라. 이스마엘에 대하여는 내가 네 말을 들었나니, 내가 그에게 복을 주어 그를 매우 크게 생육하고 번성하게 할지라. 그가 12두령을 낳으리니, 내가 그를 큰 나라가 되게 하려니와”(17:18-20).

2)    아브라함이 그의 아들(이스마엘)로 말미암아 그 일이 매우 근심이 되었더니,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이르시되, 네 아이나 네 여종으로 말미암아 근심하지 말고 사라가 네게 이른 말을 다 들으라. 이삭에게서 나는 자라야 네 씨라 부를 것임이니라.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아브라함이 아침에 일찍이 일어나 떡과 물 한 가죽부대를 가져다가 하갈의 어깨에 메워주고 그 아이를 데리고 가게 하니 하갈이 나가서 브엘세바 광야에서 방황하더니”(21:11-14).

(2)  그러나 그두라의 소생인 6아들에게는 성년이 되자 한 재산씩을 떼주어서 분가를 시켜줌. 이에 따라 이삭이 아버지 아브라함의 모든 재산을 생전에 상속 받은 것이 아님.

1)    이복동생들이 분가를 할 때 아브라함이 그들에게 먼저 떼주고 남은 재산을 부친 장례 후에 모두 상속받은 것으로 해석이 됨(25:5).

2)    아브라함 장례식에 참석을 한 바 있는(25:9) 14년 연상인 이복 형 이스마엘이 부친 재산에 한 푼도 상속을 받지 아니하고 모두 적자인 이삭에게 준 것으로 보아 그 상속재산의 크기가 그다지 크지 아니하였음을 알 수 있음. 실제로 훗날 이삭은 블레셋의 곡창지대인 그랄 땅에서 농사를 지어 부자가 된 것으로 모세가 기록하고 있을 정도임(26:12-14).

3)    또 하나 부친상을 당했을 때 89세인 이스마엘이 하나님의 은혜로(21:17-21) 이미 바란 광야에서 자수성가하여 그 세력을 크게 떨치고 있었음(25:12-18). 따라서 부친의 재산을 탐낼 이유가 별로 없었다고 볼 수도 있는 것임.

 

5.    그렇다면, 아비 아브라함에게서 재산을 얻지 못한 이스마엘에게 여호와 하나님께서 베풀어 주시는 놀라운 물질적인 축복과 번영에 대한 상세한 기록은 어떠한가?(25:12-18)

(1)  이스마엘이 12족속의 조상이 되고 있음.

1)    이스마엘은 어머니 하갈의 영향으로 이방인 애굽 여인을 아내로 맞이함(21:21).

2)    그 슬하에 12아들이 탄생함; 느바욧, 게달, 앗브엘, 밉삼, 미스마, 두마, 맛사, 하닷, 데마, 여둘, 나비스, 게드마 등임(25:13-15).

3)    그들은 각각 자신들의 촌과 부락을 형성하고 나중에 12족속의 조상들이 되고 있음(25:16).

4)    이스마엘은 많은 전투를 경험한 탓인지 아브라함이나 이삭처럼 장수하지를 못하고 137세에 향년을 맞이하고 있음(25:17).

5)    그의 빼어난 12아들이 뛰어난 조상 이스마엘의 장례를 크게 잘 지내준 것으로 보임. 그 표현이 죽어 자기 백성에게로 돌아갔고”(25:17b)라고 하겠음.

(2)  이스마엘의 후손들의 융성

1)    이스마엘은 바란 광야와 수르 광야가 있는 시나이 반도에서 무력으로 그 명성을 떨치게 됨(21:13, 20-21).

2)    그의 자손들은 용맹한 12족속을 형성하면서 아라비아의 강자로 자리를 잡게 됨(25:18a).

3)    이스마엘의 12 족속은 그 힘이 메소포타미아와 애굽에까지 미치게 되며(25:18b) 그 두 문명권 사이의 무역을 좌지우지하게 됨(37:25).

 

6.    향년을 175세에 맞이한 아브라함에 대하여 모세가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라고 표현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25:7-8)

(1)  아브라함의 고향은 본래 메소포타미아 갈대아 우르임(11:31, 7:2).

1)    그곳에 조상들의 선영이 있음.

2)    아버지 데라는 북부 시리아 하란 땅에 그 무덤이 있음(11:31-32).

3)    그런데 헤브론 막벨라 굴에 안장이 되고 있는 아브라함에 대하여(25:9) 모세는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25:8)라고 말하고 있음.

(2)  자기 열조에게로 돌아가매(25:8)의 의미

1)    육신적인 조상들의 무덤으로 아브라함이 들어갔다는 의미가 아님.

2)    믿음의 조상들이 돌아간 그곳으로 아브라함도 돌아가고 있다는 의미임.

3)    셈족 가운데 하나님신앙의 두드러졌던 아르박삿의 후손들이 아브라함의 조상들임(10:24-30, 후손 욕단은 동방선교에 나서고 있음). 따라서 그들은 천성을 바라보고 믿음의 길을 완주하고 있음(11:16).

4)    이제 그 길을 따라 아브라함이 자신의 신앙의 길을 완주하고 역시 믿음의 조상들처럼 천성으로 들어가기를 기다리고 있다는 것임.

 

7.    아브라함 장례식의 특징 두 가지는 무엇인가?(25:9-10)

(1)  이삭과 이스마엘이 함께 부친상을 치르고 있음(25:9).

1)    아브라함은 동생 나홀과 함께 아버지 데라의 장례를 지냈다는 기록이 없음(11:31-32). 그런데 이스마엘과 이삭은 형제가 정답게 함께 아버지 아브라함의 장례를 지내고 있는 것임.

2)    175세가 아버지 아브라함의 향년이므로 그 장례를 지내고 있는 이삭은 당시 75, 이복 형 이스마엘은 89세임.

3)    아버지 아브라함은 후처 그두라와 함께 헤브론에서 살고 있었으며(23:2, 25:1), 이삭은 남쪽 브엘라해로이(24:62, 25:11), 이스마엘은 시나이 반도 바란 광야에서 살고 있음(21:21).

4)    그러므로 이삭은 멀리 브엘라해로이에서 헤브론까지 80km이상을, 이스마엘은 더 멀리 바란 광야에서 130km이상을 달려와서 부친상을 지내고 있는 것임.

5)    그들 형제도 적지 아니한 나이인데 그 먼 길을 달려와서 함께 부친상을 지내고 있다고 하는 것은 평소 그들의 우애가 깊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는 것임. 그것은 이복 형 이스마엘을 생각하며 이삭이 구태여 브엘라해로이에서 살고 있다는 사실에서 잘 엿볼 수가 있다고 하겠음(16:14, 24:62).

6)    그래서 그런지 이스마엘이 14살이나 어린 이삭에게 장례위원의 앞 서열을 양보하고 있음(25:9). 그것은 모세의 기록이 비록 약속의 아들 이삭을 앞세우고자 하는 고의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더라도 그대로 기록을 보존하고 있는 것은 역시 하나님의 뜻이라고 하겠음.  

(2)  사라가 안장되어 있는 마므레 막벨라 굴에 아브라함을 안장하고 있음(25:9-10).

1)    아브라함과 사라가 헤브론의 호족으로서 영화를 누린 장소가 마므레임(14:13-16).

2)    그래서 그런지 사라를 그곳 막벨라 굴에 안장했으며(23:19) 아브라함이 조강지처의 뒤를 따라 그곳에 안장이 되고 있음(25:10).

3)    그 후에 이삭 부부와 야곱 부부가 그곳에 안장이 되는 것을 보면, 막벨라 굴은 무덤에 불과할지 몰라도 그곳은 믿음의 열조들이 천국을 바라보며 메시아를 기다리고 있는 상징적인 장소라고 할 수 있을 것임(49:29-33, 5:28:29, 11:13-16).

 

8.    아비 아브라함이 살고 있던 헤브론의 집에 연연하지 아니하고 남쪽 광야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계속 거주하고 있는 이삭에 대하여 모세는 무엇이라고 표현하고 있는가?(25:11)

(1)  아브라함이 죽은 후에 하나님이 그의 아들 이삭에게 복을 주셨고”(25:11a)라고 기록하고 있음.

1)    아버지 아브라함이 후처 그두라와 함께 38년 가까이 살고 있던 헤브론 집에 대해서 이삭은 서모에게 모두 준 것으로 보임(23:1-2, 25:1-6, 아들을 일찍 모두 분가시키고 혼자 남음).

2)    과부를 돌본 그 일이 직접적으로 하나님으로부터 복을 얻을 수 있는 조건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임(14:29,너희 중에 분깃이나 기업이 없는 레위 인과 네 성중에 거류하는 객과 및 고아와 과부들이 와서 먹고 배부르게 하라. 그리하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범사에 네게 을 주시리라”).

(2)  이삭이 브엘라해로이 근처에 계속 거주하게 되는 이유

1)    자유롭게 양을 치기에는 네게브 광야가 편리함.

2)    광야생활에서 양치기 생활을 하면서 모세처럼 하나님말씀을 생각하고 묵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된 것으로 보임(24:63, 3:1-5).

3)    광야에서 고달프고 외로운 양치기 생활을 하게 되면 자연히 자신의 인생을 인도하시는 창조주 하나님을 많이 생각하게 되는 것임. 그래서 세례 요한처럼 엣세네 파나 수도승들이 광야에서 금욕주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하겠음(3:4).

4)    시나이 반도 바란 광야에 살고 있는 이복 형 이스마엘과의 교류가 편리한 곳이 브엘라해로이로 보임(21:21). 그들 사이에는 여전히 애틋한 우애가 있다고 할 것임(25:9).

 

9.    이삭이 부모님으로부터 대물림하고 있는 하나님신앙의 특징 두 가지는 무엇인가?(22:7-9, 25:19-21, 26)

(1)  사람의 태를 열고 닫으시는 분이 창조주 하나님이시라는 신앙임(20:17-18).

1)    이에 따라 하나님은 불임여성이었던(11:30) 어머니 사래의 태를 여시고 열국의 어머니 사라가 되게 하심(18:11-14).

2)    이삭은 나이 90에 불임여성이셨던 어머니가 자신을 낳은 기적을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으로 확실하게 믿고 있음(21:1-7).

3)    그래서 아내 리브가가 불임이었을 때에 20년 동안이나 끈질기게 하나님께 태를 열어달라고 믿고서 기도할 수 있었던 것임(25:21).

(2)  영생하시는 하나님께 목숨을 맡기면 부활과 영생을 주신다는 신앙임(21:33, 22:8).

1)    브엘세바에서 아브라함이 영생의 하나님을 발견하고 찬양함(21:33).

2)    그 믿음이 아들 이삭에게 계승이 되고 있음(22:7-10).

3)    언약을 신실하게 지키시는 하나님께서 약속의 아들 이삭에게 반드시 큰 복을 주실 것임을 이삭이 아버지와 더불어 믿고 있는 것임(22:17-18, 11:17-20).

4)    그래서 이삭은 큰 일이 있을 때마다 하나님께 기도하면서 자신의 행로를 결정하고 있음(26:1-2, 그랄 이주의 경우도 그러함).

 

10.  어머니 리브가의 태중에서 쌍둥이가 왜 서로 싸우고 있으며 그들의 운명에 대한 하나님의 예언은 무엇인가?(25:22-26)

(1)  경쟁이론; 누가 장자가 되고 차기 족장이 될 것인가?

1)    태중에 있을 때부터 형제간의 경쟁이 서로 싸우는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음(25:22).

2)    고대 족장사회에서는 장자가 아버지의 족장의 자리를 승계하고 재산을 모두 상속받도록 되어 있음.

3)    한 마디로, 장자는 장차 집안과 가문의 왕이 되며 그 동생들은 모두 신하가 되고 마는 것임. 그것이 타고난 운명임.

4)    그와 같은 가혹한 운명을 마치 알고나 있는 것처럼 쌍둥이가 태중에서부터 서로 힘이 센 장자가 되기 위하여 싸우고 있는 것임(25:22)  

(2)  선택이론; 누가 영적인 장자가 되며 약속의 아들이 될 것인가?

1)    하나님의 선택은 태어난 순서로 되는 것이 아님.

2)    큰 자가 어린 자를 섬기게 되는 하나님의 선택이 예언으로 나타나고 있음(25:23).

3)    그것은 창조주 하나님은 사람들의 타고난 운명을 바꿀 수가 있으며(32:28) 사람들이 미래에 자신의 인생 가운데 어떠한 선택을 할 것인지를(25:27) 미리 알고 계신다고 하는 의미임(1:4-6).

 

11.  쌍둥이 형 에서와 동생 야곱의 성격의 차이와 성장의 차이는 무엇인가?(25:27)

(1)  들사람이 된 에서(25:27a);

1)    백부 이스마엘처럼(16:12, 들나귀, 21:20, 활 쏘는 자) 에서는 야인(野人, 들사람)이 됨.

2)    칼과 활로써 세상의 지배자가 되는 것이 그의 이상임.

3)    아버지 이삭은 사내답고 씩씩한 장남 에서를 총애함(25:28a).

(2)  장막인생이 된 야곱(25:27b);

1)    야곱은 어머니 리브가의 기도하는 장막을 떠나지 아니한 사람임.

2)    자신을 영적인 장자이며 족장으로 세워주신다는 하나님의 예언을 성취해달라고 오랜 세월 기도로 매어 달린 것으로 보임.

3)    어머니 리브가는 바깥으로만 나도는 장남 에서보다는 하나님께 예배하고 기도하기를 좋아하는 둘째 야곱을 사랑한 것임(25:28b).

 

12.  야곱은 쌍둥이 형 에서의 빈틈을 노려서 왜 장자의 명분을 빼앗고자 하는가?(25:29-33)

(1)  힘이 센 에서에 비해서 야곱은 상대적으로 힘이 약함.

1)    그래서 태어날 때 에서의 머리가 먼저 나오고 그 다음이 야곱임.

2)    야곱은 첫째의 자리를 뺏기지 아니하려고 몸부림을 치고 있음. 그 증거가 형 에서의 발꿈치를 잡고서 함께 모태에서 빠져 나온 것임(25:26).

3)    그 간발의 차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엄청난 운명의 차이를 만들어내고 있음. 에서는 형이 되고 집안에서 모든 것이 자신의 것이 되는 차기 족장이 됨.

4)    반면에 야곱은 동생이 되고 영원히 형의 신하가 될 수밖에 없는 운명이 되고 만 것임.

(2)  태어나면서 억울하게 놓친 장자의 권리를 후천적으로라도 빼앗고자 애써 노력하고 있는 야곱;

1)    자신의 운명을 바꾸어달라고 어머니 리브가의 기도처소인 장막에서 하나님께 매어 달리고 있음(25:27).

2)    장자의 명분을 우습게 여기고 있는 형 에서에게서(25:32, 34) 그 명분을 뺏기 위하여 야곱은 기회를 노리게 됨.

3)    마침내 하루 종일 사냥을 하다가 피곤하고 시장하게 귀가하고 있는 형을 도중에서 만남(25:29).

4)    떡과 팥죽을 주고서 형의 맹세를 얻어냄. 장자의 명분을 판다는 약속임(25:33).

 

13.  떡과 팥죽을 받고 장자의 명분을 동생에게 넘겨주고 있는 에서 곧 에돔의 속셈은 무엇인가?(25:30, 32-33)

(1)  보이는 세상의 힘만을 믿고 있는 에서임;

1)    명분을 중시하시는 하나님은 보이지 아니하시는 분이시므로 에서에게 별로 중요하지 아니함(25:34).

2)    그는 보이는 세상의 권력과 힘을 숭상하고 있는 야인임. 따라서 장자의 명분이란 붉은 팥죽 한 그릇보다도 현실적으로 값어치가 없다고 여기고 있음(25:32).

3)    그와 같이 세상적인 권력과 힘으로 모든 것을 지배하고 차지하려고 하는 사상이 피와 같이 붉은 에돔이라는 용어 속에 들어 있다고 하겠음(25:30).

(2)  힘이 없으면 장자의 명분이 별 필요가 없다는 사실을 믿고 있는 에서임.

1)    장자의 명분이란 현실적으로 그것을 뒷받침할 수 있는 무력이 없으면 종이쪽지에 불과한 것임.

2)    더구나 증인도 없이 두 형제 사이에서 한 구두계약이므로 그 효력이 별로인 것임(25:31-33).

3)    따라서 에서는 언제라도 자신의 무력으로 그 계약을 무효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있는 것임.

 

14.   힘이 뒷받침되지 아니하면 아무 효력이 없어 보이는 에서의 그 헛맹세가 하나님의 눈밖에 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25:32, 34)

(1)  하나님이 사람에게 요구하시는 것 두 가지; “인생의 목적주신 것을 귀한 줄 알라!

1)    인생의 목적은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을 경외하며 이방인에게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고 하나님신앙의 모범을 보여주는 것임(12:3).

2)    그 일을 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주신 것이 참으로 소중한 것임. 에서의 경우에는 차기 족장의 자리를 주시고 있으므로 약속의 아들 아버지 이삭의 뒤를 이어서 이방 가나안 땅에서 대를 이어 선지자의 삶을 살아가야만 하는 것임(17:19, 20:7, 22:18).

(2)  하나님의 요구를 무시하고 있는 에서임.

1)    그러나 에서는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인생의 목적과 그 주신 바 은혜를 조금도 깨닫지 못하고 있음.

2)    그 결과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기고 있으며 언제나 힘만 있으면 그것을 빼앗아올 수 있는 것으로 생각하고 있음.

3)    그것은 하나님의 따가운 눈을 전혀 의식하지 아니하고 있는 오만한 자의 소행인 것임. 따라서 하나님의 눈밖에 나고 있음.

 

15.  장자의 명분을 동생에게 팔았지만 훗날 재산의 상속은 온전히 에서에게 이루어지고 있는데 그렇다면 무엇을 팔았다는 것인가?(25:31-34, 33:1, 9, 36:6)

(1)  장자의 명분은 속임수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님.

1)    형 에서가 시장한 틈을 노려서 야곱이 약은 꾀로 장자의 명분을 차지한 것이므로(25:29-33) 그것은 무효임.

2)    마찬가지로 훗날 아버지 이삭의 장자에게 주는 축복의 기도도 야곱이 어머니 리브가와 짜고서 사기로 갈취한 것이므로(27:7-29) 그 효력이 무효임.

(2)  장자의 명분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것임.

1)    그러므로 세상적인 장자권은 모두 에서의 차지가 되고 있음. 즉 아버지 이삭의 재산을 전부 에서가 상속하고 있으며 세상적인 족장이 되고 있는 것임(32:6, 33:9, 36:6-7). 에서는 그것만으로 심히 만족하여 야곱을 용서하게 됨(33:4).

2)    그 대신에 장인 라반의 집에서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야곱은 재력가가 되고 자수성가한 족장이 됨(30:37-43).

3)    그리고 얍복 시냇가에서 하나님께 살려달라고 매어 달림으로써 그의 운명이 하나님의 대 족장 이스라엘로 바뀌게 됨(32:24-30).

 

16.  50장으로 구성이 되어 있는 창세기의 기록 한복판인 제25장에 아브라함, 이삭, 야곱 등 3대의 기록이 모두 나타나고 있는데 그들 3대의 신앙상의 특징은 각각 무엇인가?

(1)  시행착오가 많은 신앙인 아브라함. 그러나 결단의 사나이

1)    두 번이나 아내 사라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이고서 자기 목숨을 살리고자 함(12:13, 20:2).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고 있는 아브라함임.

2)    그러나 하나님께서 옳다고 하시면 그대로 믿고 받아들이는 순전한 신앙인임(15:4-6, 22:1-3).

3)    기적의 아들 이삭을 주자 하나님의 창조의 능력을 믿고서 유한한 목숨 대신에 영생을 얻고자 대 결단을 하게 됨(21:5, 33). 그 결과 아브라함은 최초로 하나님경외자라는 칭호를 얻게 됨(22:12).

(2)  시행착오를 많이 줄이고 있는 이삭, 묵상의 사나이

1)    단 한번 아내 리브가를 누이동생이라고 속이는데 그침(26:7).

2)    시행착오를 반으로 줄일 수 있는 비결이 바로 말씀의 묵상과(24:63) 기도임(25:21).

3)    예를 들면, 불임인 아내 리브가를 위하여 이삭이 20년 동안 끈질기게 기도하여 쌍둥이 아들을 얻게 됨(25:21, 26). 그리고 갈 곳을 정하기 위하여 기도를 먼저 하였으므로 하나님의 응답이 그랄 땅으로 구체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임(26:1-2).

(3)  감히 타고난 운명을 바꾸고자 하는 야곱, 집념의 사나이

1)    77세가 될 때까지 결혼도 하지 아니하고 오로지 어머니 리브가의 기도의 장막을 떠나지 아니하고 기도한 사나이 야곱임(25:27).

2)    그의 끈질긴 기도는 타고난 운명인 둘째를, 영적이며 세상적인 장자인 첫째로 만들어달라는 것임.

3)    그의 기도는 태어날 때 하나님께서 어머니 리브가에게 주신 그 예언을 이루어달라는 것임.

4)    야곱이 세상적인 편법을 사용했을 때에는 그의 소원이 이루어진 것이 아니라 고생만 하게 됨. 그러나 자신의 운명과 목숨까지 하나님께 맡기고 자신의 가족을 살려달라고 매어 달렸을 때에는 그 소원이 이루어지고 있음.

5)    사기꾼 야곱의 이름이 하나님의 대 족장 이스라엘로 바뀌고 그 운명도 바뀌고 있는 것임(32:28, 35:10). 예를 들면, 세겜 성 주위의 원주민들에게 목숨의 위협을 받고 있으나(34:30), 이스라엘로 이름이 완전히 바뀌게 되자(35:10), 도리어 세겜 성 일대를 차지하게 되는 것임(48:22).

(브엘라해로이의 위치)(이삭이 리브가를 맞이하는 장소는 헤브론이지만 결혼하여 브엘라해로이에 와서 산 것으로 보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