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40 과 (29:32-30:20) <OBS1-40>(손진길 작성)
[Q1] 레아가 낳은 처음 네 명의 아들, 그 이름에서 엿볼 수 있는 넉넉한 하나님의 보상과 이를 통하여 하나님을 깨달아가는 레아의 신앙고백은 무엇인가?
- 하나님께서 나의 괴로움을 돌아보셨다(르우벤) ...... 이제는 내 남편이 나를 사랑하리라고 기대함(29:32).
- 그래도 사랑 받지 못함을 하나님이 아시고 다시 아들을 주셨다(시므온) ...... 남편 사랑보다는 하나님의 사랑을 바라봄(29:33).
- 세 아들을 낳았으니 내 남편이 지금부터 나와 연합할 것이다.(레위) ...... 남편이 나의 편이 될 것으로 기대함(29:34).
- 내가 이제는 여호와를 찬양할 것이다(유다) ...... 나의 편이 아닌 여전히 남의 편인 남편(30:15) 보다는 하나님과의 연합을 앙망하는 레아의 신앙고백임(29:35). 요컨대, 네 아들의 이름이 레아의 영적 성숙의 단계를 잘 보여주고 있음(사66:2,9,11-14).
[Q2] 자녀 생산을 둘러싸고 언니와 경쟁을 벌이는 라헬이 동원한 편법은 무엇인가?
- 언니 레아의 득남을 투기한 라헬임(30:1).
- 자녀생산을 위해서 남편에게 매어 달렸으나 태를 여시는 분은 하나님이심을 알게 됨(30:2). 하지만 라헬은 하나님을 직접 찾지 않고 편법을 동원했는데 그것은 시할머니 사라의 꾀와 동일한 것임(16:2). 자신의 여종 빌하를 남편 야곱에게 씨받이 첩으로 내어줌(30:3,4).
- 그 결과 얻은 두 아들, 단(억울함 해소)과 납달리(크게 승리)의 이름은 하나님 소관을 인간의 꾀로 넘어섰다는 자만심의 표현임. 따라서 하나님 뜻을 헤아리는 겸손함이 전혀 보이지 아니하고 있음(사66:2, 마5:3,4).
[Q3] 편법에 전염되는 레아가 다시 신앙을 회복하게 되는 계기는 무엇인가?
- 같은 방법을 선택하게 되는 레아임(30:9). 레아는 자신의 생산이 멈춘 것을 보고 라헬처럼 자신의 몸종 실바를 남편에게 씨받이로 주어서 두 아들을 얻게 됨.
- 그 동안 하나님을 찬양하던 레아를 무너뜨린 것은 ① 생산이 멈춘 육체의 약함 ② 남편 사랑을 계속 얻고자 하는 마음 ③ 편법이 주는 이익(승리)의 큰 유혹이 있었음. 그렇게 몸종 실바를 통하여 얻은 두 아들을 복되고(갓) 기쁜 일(아셀)로 받아들였으나 여전히 비어있는 자신의 옆자리가 허전했던 것임.
- 그 때 레아와 라헬 앞에 나타난 하나님의 시험문제가 합환채라고 볼 수 있음. 임신 효능이 있다고 전해지는 합환채를 동생에게 주고 대신 남편과의 합방권리를 얻은 레아의 선택이 신앙을 회복하는 계기가 된 것임(30:15).
- 인간적 관념(합환채)을 버리고 하나님 보시기에 정상적인 방법(합방)을 선택한 레아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추가적인 은혜가 바로 두 아들의 생산으로 볼 수 있음(30:17-20). 잇사갈과 스불론 임.
[Q4] 레아의 나머지 두 아들, 그 이름의 의미는 무엇인가?
- “하나님이 내게 그 값을 주셨다”(잇사갈)는 뜻은 내가 내 시녀를 남편에게 주었으므로 하나님의 상급이 주어진 것이라는 의미임(30;18, 단 12:3).
- 합환채를 준 것에 대한 보상이 아니라 이방여인 하나(실바)를 여호와에게 연합할 수 있도록(사56:6) 그 길을 열어준 레아에게 주시는 하나의 상급을 강조하고 있는 대목이 중요함(단12:3). 그 이유는 이방인을 하나님에게 인도하고 그 인생을 하나님과 연합시킨다고 하는 것은 하나님의 목적인 만민구원을 설명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임(사45:22, 49:6).
- 마지막 아들의 이름은 스불론인데 그 뜻은 이제는 그가 나와 함께 거하리라는 의미임.(30:20). 이방 여인도, 애증의 대상이 되었던 남편도 이제는 나와 함께 하나님 앞에 거할 수 있는 대상으로 생각하면서(1:26,27, 2:8) 이 세상을 하나님의 창조의 목적에 따라 그 질서 가운데(9:6,7) 살아가기로 결심하는 레아의 삶의 자세의 천명으로 보임.
[Q5] 결국, 레아의 여섯 아들이 의미하는 신앙성숙의 3단계는 무엇인가?
- 남편 사랑의 기대(르우벤)와 실망 후 발견한 하나님의 사랑(시므온).
- 남편과의 연합기대(레위)와 실망 후 발견한 하나님과의 연합(유다).
- 이방인을 하나님께 인도하는 일과 그 상급(잇사갈) 그리고 이방인, 미운 사람, 고운 사람 모두와 공존공영(共存共榮)할 수 있는 삶의 자세(스불론).
- 요약하면, ① 신앙의 첫 단계는 하나님의 사랑과 은혜를 발견하는 단계이며 ② 두 번째는 영적 성숙 단계로서 하나님과의 완전한 연합을 향하여 나아가는 영적 생활(Spiritual Life)임. ③ 세 번째는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의 삶(요17:15)으로서, 영적으로 성숙된 신앙인은 이 땅에서 하나님의 뜻을 실천하며 동시에 창조목적에 따라 만민과 공존공영의 삶을 영위하여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음.
- 역사적으로 제 1 단계는 오순절 계통이, 제 2단계는 소승적(小乘的) 입장으로서 수도원이나 수녀원이, 제 3단계는 대승적(大乘的) 입장으로서 사회복음이나 에큐메니컬(Ecumenical) 운동에서 각각 강조해 오고 있음. 그런데 창세기의 원 뜻은 각 단계를 모두 밟는 것 소위 절차와 순서를 제대로 거치는 신앙 성숙이 바람직하다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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