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 37 과 (28:1-21) <OBS1-37>(손진길 작성)
[Q1] 이삭의 위대한 점은 무엇인가?
- 자신의 실수를 깨달은 이삭(27:33). 야곱의 간교함을 깨달은 이삭(27:35). 자신의 잘못을 받아들인 이삭, 동시에 하나님의 뜻을 눈치챈 이삭(27:37)은 자신의 좋아하는 것과 좋아하지 않는 것(好, 不好)과 선호(preference)하는 것을 떠나 이제는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분별력 있는 축복(27:39,40)을 에서에게 행함.
- 그것은 먼저 야곱에게 행한 자기 마음대로의 축복(27:4)과는 다름. 그 후 야곱을 불러 리브가의 오라비 라반의 딸 중에서 아내를 취하도록 권고하는 이삭(28:2)은 다시 위대한 신앙을 회복한 노년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음.
[Q2] 이삭의 축복내용과 실제 두 아들의 인생내용의 차이에서 엿볼 수 있는 인간축복의 한계는 무엇인가?
- 아비 이삭의 축복은 하나님 언약의 상대방, 약속의 아들의 특권으로 행한 축복이기는 하지만 역시 인간의 기분(27:4,19,25)에 좌우되고 판단력과 분별력의 한계를 지니는 인간(27:1,22,23,27)이 행한 축복인지라 실제로 나타난 당사자의 인생살이와는 차이가 날 수밖에 없음.
- 여호와의 사후 추인과 보정과정을 거친 당사자 야곱과 에서의 실제인생은 다음과 같음; 첫째, 야곱은 가나안 농경지에 거주하고 족장이 되지만 당대에 그 땅을 차지하지는 못했으며 아비 이삭으로부터 하나님의 신앙(35:9-13) 외에는 일체 재물상속이 없었음. 둘째, 에서는 야곱이 집을 떠난 시점(이삭137세 즈음)부터 노쇠한 이삭을 대신하여 족장의 권한을 행사한 것으로 보이며(27:41, 32:4-6, 33:3,8,9) 그 후 겁쟁이 야곱이 아비 이삭의 임종 10여 년 전 비로소 고향 아비 집 헤브론에 이르자(35:27-29) 에서는 미련 없이 아비로부터 상속한 모든 재물을 이끌고(36:6-8) 장인 아나(36:2,20,24,25)의 거주지 세일 산으로 떠나가 마침내 염해 지역 남부를 호령하는 에돔 족속의 조상이 됨(신2:12).
[Q3] 야곱을 하나님의 사람(하나님의 방백, 족장, 영적 지도자)으로 만드는 하나님의 첫 번째 단계는 무엇으로 나타나고 있는가?
- 본토 아비 집을 떠나게 하심(28:1,2). 그것은 아브라함(12:1), 이삭(25:11)의 경우와 동일함. 아비의 족장 지위를 그냥 물려받기 위해서 계속 아비 집에 머물러서는 안됨. 또한 어미의 치마폭 속에 계속 싸여 있어서도 안됨(27:13).
- 고향과 아비 집을 떠나는 것은 여호와를 아는 가정을 이루어 새 시대를 열어 가는 일과 직결되어 있음(12:1-3, 28:3,4). 그 일을 눈치챈 쌍둥이 형 에서도 얼른 백부 이스마엘의 딸 마할랏(또는 바스맛 36:3)을 세 번째 아내로 취함(28:9). 집안을 화목하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 신앙을 가진 며느리가 필요함을 들 사람 에서조차(25:27) 인정하고 있는 것임(28,8).
[Q4] 두 번째 단계는 무엇인가?
- 하나님의 발견과 개별적 만남임(28:12-17). 구체적으로, 하나님을 자신의 인생설계 한가운데에 모시는 것임(28:18-22). 하나님을 만난 장소가 바로 벧엘임. 그 장소 벧엘은 일찍이 아브라함이 처음으로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던 땅임(12:8, ‘하나님의 집’을 의미함).
- 재물을 주시고(31:42) 위기에서 보호하시며(35:5) 환란 날에 응답하시고(32:28-30) 인생 길에 함께 하신 하나님(35:3)을 신앙 고백하게 하시며 드디어 성숙한 믿음으로 나아가게 하시는 것이 전체적으로 두 번째 단계인 것임(47:9,10, 49:1-33).
[Q5] 야곱의 사닥다리(Jacob's ladder)의 의미는 무엇인가?
- 영적 생활(Spiritual life)의 성숙단계를 의미함. 한 계단씩 전진하는 크리스천을 사다리에서 떨어뜨리기 위하여 생명의 위협과 영적 어두움이 기승을 부리게 됨. 그리고 사다리의 출발점은 땅이지만 진행방향은 머리 둔 곳인 천성임.
- 사닥다리 끝에 서 계신 여호와의(28:13) 말씀을 따라 전진하는 삶이 천성 가는 길이요 믿는 자의 삶임. 한 마디로, 크리스찬의 영적 성숙의 과정이 천로역정과 비슷함.
- 사닥다리를 보여주고 하늘 문을 열어주시는 분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심(28:12). 그리고 영적 어두움의 세력이 기승을 부리지만 하나님의 사자가 사다리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성도를 돕고 있음(28:12). 역시 가장 큰 도움은 인생길에 처음부터 끝까지 함께 동행하시는 하나님(28;15, 35:3, 성령님은, 요14:17 참조)이시라고 하겠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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