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강해(작성자; 손진길 목사)

요한복음 강해 제27강(요3:30-36)(작성자; 손진길 목사)

손진길 2022. 3. 3. 03:16

요한복음 강해 27(3:30-36)

작성자; 손진길 목사(로토루아순복음교회 담임)

작성일; 주후 2013 425()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 하니라(3:30)

 

세례 요한은 땅에서 철저하게 메시아의 종으로서 처신을 하고 있습니다(1:27, 30). 그러나 마음 속에는 메시아가 만민을 구원하여 신부로 맞아 들이는 미래지사를 내다보면서 신랑 옆에서 친구로서 그의 기쁨이 충만합니다(3:29). 그것을 세례 요한은 천국잔치에 참여하는 신랑친구의 기쁨이라고 표현을 하고 있습니다. 세례 요한의 말을 참고하여 잠시 생각을 해보면, 사람으로 태어나서 그리스도의 종이 되는 것만도 영광인데 하물며 천국잔치에 참여하여 친구로서의 기쁨을 함께 나눈다고 하는 것은 상상도 없는 영광입니다. 그것이 구원과 영생을 얻은 자의 권세이며 행복함이라고 사도 요한이 세례 요한의 입을 빌려서 지금 독자들에게 증거하고 있는 것입니다(1:12, 3:29). 그와 같은 입장에서 사도 요한은 그의 복음서에서 다음과 같이 계속 진술하고 있습니다; 첫째, 하나님의 말씀을 깨닫고 실천하는 자는 (, god) 같으며 하나님의 아들과 같다고 예수님이 말씀을 하시고 있습니다(10:34-36). 둘째, 예수님으로부터 복음을 철저하게 배우고 그대로 실천하는 자는 이제부터 종이 아니라 예수님의 친구가 된다는 것입니다(15:14-15). 기본적으로, 사도 요한은 예수님을 영접하는 백성들이 어떻게 하나님의 자녀가 되며 당당하게 천국에 입성할 수가 있는지를 복음을 가지고 설명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와 같은 영광스러운 미래가 예비되어 있기에 세상에서는 아무런 불평과 불만을 가지지 말고 오직 기쁨으로 그리스도 예수의 종으로서 신실하게 분수를 지키며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그와 같은 삶의 방법을 사도 요한이 세례 요한의 입을 빌려서 하나의 명제로 다음과 같이 제시하고 있습니다; “그는 흥하여야 하겠고 나는 쇠하여야 하리라”(3:30). 그러한 마음가짐으로 주님을 위하여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살아가는 자가 성도인 것입니다. 참고로 의사 누가의 경우에는 종일 주인을 위하여 일하고 나서도 신실한 종들은, “나는 무익한 종입니다”(17:10)라고 고백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요컨대, 그렇게 고백하고 처신하는 자가 정직한 청지기인 것입니다.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만물 위에 계시고(3:31)

 

  위로부터 오시는 이는 예수 그리스도 분밖에 없습니다. 그리고 분만이 하늘에 올라간 자이며 사람들에게 구원과 영생을 있는 분이십니다. 그렇게 분명하게 말할 있는 이유는 예수님이 스스로 다음과 같이 니고데모에게 밝히셨기 때문입니다; “하늘에서 내려온 인자 외에는 하늘에 올라간 자가 없느니라”(3:13). 사실 구약성경에서는 처음으로 휴거를 에녹, 수레를 타고서 승천을 엘리야의 기록이 있습니다(5:24, 왕하2:11). 그러나 근본적으로 그들은 하늘에서 자가 아니었습니다. 하늘에서 오지 아니하였기 때문에 자력으로 하늘에 올라갈 수가 없으며 더구나 다른 사람을 구원하여 함께 하늘로 올라갈 수가 없는 것입니다. 걸음 나아가서, 그들도 하나님 앞으로 인도가 되기 위해서는 예수님의 도우심을 받아야만 하는 것으로 해석이 됩니다(11:15-16, 26, 39-40). 변화산상에서 나타나는 엘리야와 모세의 모습, 그리고 하나님의 음성이 그러한 의미를 담고 있다고 하겠습니다(9:4, 7); “이는 사랑하는 아들이니 너희는 그의 말을 들으라”(9:7). 마디로, 구원과 영생이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이루어진다는 내용을 복음서가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한 의미에서 본문 가운데 사도 요한이 하늘로부터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특권을 다음과 같이 열거하고 있습니다; 첫째, 만물 위에 계시며 하늘의 일을 친히 보고 증언을 하고 있습니다(3:31-32). 그리스도가 하늘로부터 오시는 유일한 계시자라는 것입니다. 요컨대, 창조주가 직접 계시자로 왔습니다. 둘째, 그의 말을 받아 들이는 자를 의인으로 삼고 있습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이 옳다고 확신하고 있는 그들이 바로 의인입니다(3:33). 셋째, 성령이 충만하게 되어 하나님의 말씀을 전합니다(3:34). 그것은 말씀충만과 성령충만이 함께 임하는 것임을 보여주고 있는 것입니다. 넷째, 주님이 만민과 만물에 대한 영생과 영벌을 결정할 있는 권세를 아버지 하나님으로부터 위임을 받고 있습니다(3:36). 예수님의 양과 염소의 비유 그와 같은 사실을 말하고 있습니다(25:32-33). 아울러 사도 요한은 다음과 같이 다시 분명하게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아들에게 맡기셨으니”(5:22),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5:27). 결론적으로, 독생자가 하늘에서 땅으로 내려오셔서 인간이 되어 모든 것을 경험하셨기에 가장 정확한 심판자로서 일하시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분이 바로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이십니다. 그러므로 아무쪼록 분과 함께 인생을 살다가 분과 함께 부활 승천하고 마지막으로 분의 도우심으로 심판을 통과하여 영생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