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OBS교재(손진길 작성)

창세기 제30과(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0. 9. 8. 03:56

창세기 제 30 (24:28-67) <OBS1-30>(손진길 작성)                           

 

[Q1] 리브가와 더불어 그 친 오라비 라반이 아브라함의 복을 얻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리브가가 아브라함의 종이 유숙할 곳을 얻기 위하여 그 어미 집에 고함(24:28). 당시 리브가 어미 집의 유력자 친 오라비 라반이 청지기를 따듯하게 맞아들임(24:31-33).

- 여호와께서 역사하신 일이므로 그대로 순종하는 일에 앞장선 라반이 그 아비 브두엘의 이름보다 먼저 성경에 기록됨(24:50). 결국, 아브라함의 종을 맞아들이고 그 예물을 믿음으로 받아들인 라반은 후에 야곱의 장인이 되고 유대인의 외할아버지가 되는 위치에 이르게 됨.

 

[Q2] 저녁 무렵(24:11) 우물가에서 리브가를 만나 드디어 그 오라비 라반의 집에서 식사대접을 받게 된 청지기는 무슨 일을 우선적으로 처리하였는가?

- 식사보다 우선되는 주인 아브라함이 부탁한 일(24:33).  아브라함의 복을 전하는 순서는 다음과 같음.

① 자신의 신분을 분명히 함(24:34).

② 여호와의 복 주심과 아브라함의 창성함을 전함(간증에 해당됨, 24:35).

③ 약속의 아들 이삭과 그 배우자를 구하는 일을 말함(전도, 선교, 24:36-38).

④ 여호와의 인도하심을 언급함(기도와 응답, 24:40-48).

⑤ 복을 받는 자들의 결단을  촉구함(회개와 떠남, 24:49).

 

[Q3] 식사와 더불어 청지기가 행한 일은 무엇인가?

- 여호와의 뜻대로 결단하는 것을 보고 영광을 여호와께 돌림(24:52). 그리고 주인의 선물을 리브가, 라반, 그 어미에게 나누어 줌(24:53). 그들과 함께 먹고 마심(24:54).

- 유숙한 다음날 바로 출발할 수 있도록 허락을 구함(24:56).  먹고 마시는 대접, 편한 유숙과 휴식보다도 주인이 부탁한 일, 맡긴 일, 그 성취와 보고가 무엇보다 우선인 늙은 종은 청지기생활의 모범이 되고 있음. 또한 예수님의 공생애 중 그 일상생활의 모습을 보고 있는 듯함.

 

[Q4] 리브가의 선택에 도움을 주었다고 볼 수 있는 것들은 무엇인가?

- 온 집안 화제의 초점이 되어버린 아브라함의 하나님 이야기가 결정적 요인이 되고 있음. 그것은 첫째로, 깊은 인상을 주는 아브라함의 삶 그 드라마틱한 개척정신과 역동적인 하나님의 역사하심임. 둘째로, 늙은 종이 전하는 아브라함이 깨달은 하나님 이야기인데 그 요체는 약속의 하나님, 상주시는 하나님, 영생의 미래를 준비하시는 하나님인 것임. 한 마디로, 그와 같은 이야기를 들은 리브가는 아브라함이 발견한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모시고 살고 싶었던 것임.

- 더불어 약속의 아들 이삭에 대한 얘기가(성품, 순종성과 온유성, 그리고 묵상할 줄 아는 생활태도 등) 있었음. 리브가는 늙은 종으로부터 가능한 많은 정보를 얻은 후 신중하게 비교우위를 선택한 것임. 출가, 평생에 한번인 자신의 주인을 구하는 일에 신중한 비교 우위 선택은 실로 당연함. 그렇지만 많은 시간이 걸린 것은 아님. 그 이유는 아브라함과 이삭의 삶의 스타일과 하나님의 역사하심에 리브가의 동경심이 크게 작용하고 있었기 때문임.

- 하지만 리브가가 현재의 자신의 집안과 자신의 미래를 함께할 이삭 집안을 상호 비교한 후에 결론을 내린 것은 사실임. 구체적으로, 하나님의 인도하심과 보호하심을 몸으로 깨달은 아브라함 집안과 조상의 하나님 얘기만 흉내 내고 있는 나홀 집안과의 삶의 가치의 차이를 비교한 후 내린 신중한 결론으로 볼 수 있음.

 

[Q5] 리브가는 비탄과 외로움에 빠진 이삭의 삶에 어떻게 생기를 불어넣었는가?

- 갑작스런 생모 사라의 죽음 후 3년간 인생의 허무에 대하여 깊이 사색하고 묵상하게 된 이삭임(24:63). 짐작되는 묵상내용은, 전도서가 전하고 있는 내용처럼, 해 아래 반복되는 일상들 가운데 오로지 삶의 낙은 가정생활에서부터 하나님의 선함과 평안을 누리는(피조물 인생이 누리는) 분복의 낙()뿐임을 깨달았을 것임. 그래서 두 말없이 리브가를 얼굴도 보지 않고(24:65) 아내로 받아들인 이삭임(24:67).

- 그 후 아브라함이 깨달은 하나님을 배워가면서 믿음이 자라나는 아내 리브가를 바라보면서 이삭은 흐뭇했으며 또한 어머니 사라를 닮아 있는 그 아내가 주는 사랑스러움은 이삭에게 생의 의미와 활력소를 얻는 근거로서 작용했다고 볼 수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