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28과(손진길 작성)

창세기 제 28 과 (24:1-10) <OBS1-28>(손진길 작성)        

 

[Q1] 창세기에서 찾을 수 있는 결혼의 중요한 의미는 무엇인가?

- 창세기는 하나님의 형상과 모양을 따라 지음 받은 인간을 하나님이 자식같이 돌보시고 기르신다는 그 사랑의 창조를 기록한 책임. 하나님의 걸작품인 인간이 함께하기에 대 자연은 하나님 보시기에 심히 좋았음(1:31).

- 움직이는 생물들(모든 육축, 공중의 새, 들의 짐승)을 동무 삼아 이름 지어 부르며 말을 거는 아담을 보고 싶어 자꾸만 생물들을 아담 앞으로 이끌어오신 하나님, 그 대견하고 기특하게 여기시는 마음이 인상적임(2:19,20). 그리고 몸에 좋은 실과와 몸과 맘을 병들게 하는 나쁜 실과를 일일이 구별하여 철저하게 가르쳐주신 하나님이심(2:16,17).

- 아담을 돌보시고 기르시는 재미가 모든 창조 후 얻은 가장 큰 낙이 되어(전3:11-15, 5:18, 7:29, 9:9) 그것을 평안과 기쁨이 함께하는 안식으로 표현하신 하나님이심(2:1,2). 결국 창세기는 가족 같은 사랑, 특히 부모와 자식간의 사랑의 주고받음과 그 확대재생산이 만민구원에 이르는 길(50:20)임을 보여주고 있는 책이라고 정의할 수 있음.

- 그와 같은 관점에서 볼 때, 아담에게 돕는 배필 하와를 이끌어와서 가정을 이루게 하신 하나님(2:20-25)은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이치를 아담과 하와가 그 가정생활에서부터 깨달아 그들의 후손과 이웃에게 전파하기를 원하고 계신다고 볼 수 있음. 그것이 창세기가 보여주고 있는 결혼관임.

 

 [Q2] 그와 같은 맥락에서 이삭과 그 신부감이 지니고 있는 구체적 의미는 무엇인가?

- 약속의 아들 이삭은 모리아 사건을 통하여 하나님께 바쳐진 아들이 됨(22:2).

- ‘여호와 이레’ 하나님의 어린양(22:13)을 이 세상에 등장하게 하는 근거는 아브라함의 하나님의 경외(22:12)와 이삭의 순종하는 믿음(22:7-10)이 있었기 때문이며 이제는 이삭의 결혼을 통하여 천하만민이 그와 같은 여호와 이레의 복을 얻게 되는 것임(22:18).

- 이삭의 신부가 그 복을 얻는 첫 번째 대상이 됨. 장차 그들의 자손을 통하여 만민 구원의 비밀이 나타날 것임(창3:15, 12:2-3, 50:20, 마1:1).

                                                                                               

 [Q3] 이삭의 신부감 물색에 동원되는 늙은 종(청지기)이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 앞에 엄숙한 맹세를 하게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

- 천하만민이 복을 얻도록 파송되는 최초의 선교일꾼이 바로 늙은 종임. 파송 일꾼의 일거수 일투족은 모두 구원사역과 관련되어 있기에 파송자의 뜻대로만 움직인다는 맹세가 요청됨.

- 충실한 청지기의 자격은 파송자의 전권대사이며 파송 지역은 장막문화를 가진 셈족속 중(11:26-30) 아직도 여호와의 이름을 기억하고 있는 데라(11:31)의 후손(22:20-24) 곧 나홀의 가족이 거주하고 있는 하란 땅임(28:10, 31:22,23, 24:10, 29:1-14).

- 사라는 헤브론 이주 직후 사망했으며(23:1,2) 다시 3년이 지나 이삭 나이 40세(25:20)에 그 아비 아브라함이 며느리를 구하기 위하여 청지기를 파송하고 있음. 따라서 청지기를 통하여 아브라함의 복이 전파되어나가는 셈임.

- 그 내용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나그네의 삶 속에서 깨달은 3가지의 하나님의 비밀임; ① 하나님이 누구시며(하늘과 땅의 주권자, 인생길의 철저한 보호자) ② 무엇을 원하고 계시며(떠남과 구별된 삶, 소유대신 바침으로 얻는 영생) ③ 무엇을 준비하고 계시는가(지극히 큰 상급, 여호와 이레 어린양, 아브라함의 씨로 말미암아 천하만민이 얻을 복, 22:18) 등의 내용임. 그와 같은 복된 소식, 곧 아브라함이 깨달은 하나님은 “아브라함의 하나님”(24:12, 27, 42, 48, 막12:26)이라고 불리고 있음.

 

 [Q4] 맹세의 내용은 무엇인가?

- 사람은 데려오되 결코 그곳으로 되돌아가지는 말라는 것임(24:4,6), 아브라함에게 향하신 하나님의 뜻은 본토 아비 집을 떠나 하나님이 주시는 땅에 씨를 뿌리는 것임(24:7). 그리고 이삭의 배우자가 본토 아비 집을 떠나옴으로 제2의 아브라함 세대가 다시 시작되는 것임. 한 마디로, 떠나온 자는 회개한 자와 같으며 이전 생활로 결코 돌아가서는 안됨.

- 또 하나의 의미는 파송 일꾼은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어야 하는 것이지 결코 자신이 물들거나 물고기가 되어서는 아니 된다는 의미임.

- 사람(여자)이 따라오고 아니 오고는 그 사람과 하나님 사이의 일이므로 파송 일꾼은 심부름이 끝나면 다시 파송자에게로 돌아오면 되는 것임(24:8,39,41). 생떼를 쓰거나 인간적 술수로 그 곳에 머물러서는 안됨(막6:11).

 

 [Q5] 셈족 다음으로 아브라함의 복을 얻은 족속은 누구인가?

- 야벳(유럽 인종) 족속이 셈족의 장막에 함께 거하게 됨(9:27). 셈족 장막문화의 정수인 유대인들이 디아스포라가 되면서 역사적으로 헬레니즘 시대엔 구약이, 초대교회시대에는 신약이 소아시아와 중동 그리고 유럽지역으로 넘어감.

- 식민지 시대를 통하여(9:25-27) 아프리카의 함족에게도 전파됨. 복음의 경우에는 가나안과 중동의 회교권이 가장 늦게 복을 얻게 되는 셈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