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세기 제25과(손진길 작성)

창세기 제 25 과 (21:1-34) <OBS1-25>(손진길 작성)

 

[Q1] 여호와께서 사라에게 행하시기 전에 사라를 먼저 권고하신 이유는 무엇인가?

- 90세 된 할머니 사라(17:17) 즉 이미 경수가 끊기고(18:11) 노쇠한 몸(18:12)이 된 사라는 아들을 낳을 것이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믿고 받아들일 수가 없었음(18:12-15). 그러나 그 후 그랄 왕 아비멜렉의 눈에 띠어 후궁으로 불려갈 정도로(20:2) 아름다운 용모와 젊음을 되찾은 사라임(시119:18).

- 하지만 아직 옥동자를 낳기에는 자신감과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 있기에 하나님께서 직접 찾아오셔서(KJV) 은혜를 베푸신 것임(NIV). 즉, 인간능력 중심의 판단과 사고방식을 하나님 능력 중심의 판단과 하나님 의사 중심의 사고방식으로 바꾸는 작업임. 그것이 인간을 아시고 인간을 다루시는 하나님의 방법(dealing 방법)에 해당됨(NRSV). 그와 같은 사전조정작업 후에 옥동자 잉태와 분만이 이루어진 것임(21:2).

 

[Q2] 사라가 온몸으로 이해한 믿음의 요소를 가지고 믿음의 정의를 재구성해 보면 무엇을 알 수 있는가?

- 첫째로, 먼저 인간의 생각으로는 실현 불가능한 하나님의 약속이 주어짐.  둘째로, 용모가 회복되고 몸이 젊어지는 기이한 일이 일어남. 셋째로, 그래도 믿을 수 없는 엄청난 일을 하나님의 눈으로 다시 보도록 권고하심. 넷째로, 그 다음에 실제로 잉태와 옥동자 분만이 실현됨.

- 이상 4가지 요소를 가지고 믿음의 정의를 새로이 해보면, “믿음이란 하나님의 약속을 믿고서 말씀 따라 사는 동안에 ① 기이하게도 처지와 형편이 달라지고, ② 생각이 바뀌고, ③ 마침내 삶의 방식 모두가 달라져 버리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음.

-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의 말씀, 예수님의 삶의 모습을 교과서(Text)로 하여 우리의 사고 방식(Way of Thinking)과 사는 방법(Way of Life)을 바꾸어 나가는 것이라고 말할 수 있음. 그것이 믿는 자의 삶의 모습이요 예배인생의 진수라고 할 수 있음.

 

[Q3] 아내 사라와 서장자인 이스마엘 사이에서 고민하던 아브라함(21:9-11)이 그 해결책을 찾은 방법은 무엇일까?

-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말씀하실 수 있도록 깊은 근심 중에서도 참고 기다림(21:11,12, 롬8:25). 그러자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께서(롬8:27) 장래 일을 말씀하시며(21:13, 요16:13) 대안을 제시하심(21:12). 요컨대, 말씀 따라 행했기에(21:14) 하나님께서 직접 처리하신 것으로 볼 수 있음(21:17-20).

- 결국 해결책은 하나님의 말씀을 정확히 들을 수 있도록 온전히 맡기고 기다리는 중에 하나님으로부터 주어진 것임을 알 수 있음.

 

[Q4] 이삭의 장래를 두고 아비로서 아브라함이 가장 걱정하는 일은 무엇인가?

- 자신의 땅 헤브론을 떠나 다시 블레셋 족속 그랄 왕의 땅에서 나그네가 된 아브라함의 처지가 그대로 자식에게 계승되는 것(20:15, 21:34)을 가장 염려함.

- 이미 100세가 넘은 아브라함은(21:5) 자신이 자식 이삭을 책임지고 지켜줄 수 없다는 사실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음. 그리고 자신의 생애를 돌아볼 때 자신의 인생 또한 자신의 힘만으로 살아온 것이 아님을 깨달았음. 결국 자식의 앞길을 안심하고 맡길 수 있는 분은 여호와 하나님뿐임을 깨달은 것임.

- 그와 같은 깨달음과 의탁의 의미가 포함된 부르짖음이 “영생하시는 하나님”(21;33)임. 유한한 인간의 수명, 짧은 생각, 대안 없는 염려를 뛰어 넘어 영원히 믿음의 후사를 지켜줄 수 있는 유일무이한 존재가 바로 “영생하시는 하나님”이심을 아브라함이 에셀 나무를 심고 신앙고백하고 있는 것임(창21:33).

- 그 자리에 심겨진 에셀 나무는 기념식수의 의미를 넘어서서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음. 반(半)사막성 기후인 가나안 땅에서 일년사철 푸른 잎을 보이고 있는 유일한 나무가 에셀 나무임. 그 비결은 높이 10m까지 자라는 그 나무가 깊이 30m까지 뿌리를 내려서 사력을 다하여 생명수를 빨아들이고 있기 때문에 겨울에도 독야청청할 수 있는 것임. 그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으로부터 생명수를 빨아들인다면 성도들도 영생을 누릴 수 있을 것임.

 

[Q5] 영생하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당장 엿볼 수 있는 대목은 어디인가?

- 블레셋 족속의 황제에 해당하는 아비멜렉과 그 군대장관 비골이 아브라함을 보호하고 있는 하나님을 지극히 두려워하고 있음. 그 이유는 아브라함의 처를 잘못 건드렸다가 혼이 났기 때문임. 이제 자신들의 영토를 벗어나서 가나안 남부 국경 가까운 브엘세바로 이주한 아브라함을 두려워하고 있음. 만약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블레셋의 왕가의 태를 다시 닫아 달라고 요청하는 경우에는 자국에 큰 위험이 닥치는 것임.

- 한 마디로, 그들은 아브라함 뒤에 하나님이 계심을 알아챔(21:22). 하나님이 그들의 자손, 아들과 손자에게 위험과 해로움을 가할까 심히 두려워함(21:23). 그래서 이루어진 것이 “브엘세바 협정”임(21:31). 그 내용은 상호불가침과 평화공존(21:23) 그리고 아브라함의 우물 소유권 인정(21:30) 등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