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호세아 제8과(8:1-14)(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15. 09:52

성경공부; 호세아 제8(8:1-14)(손진길 작성)

[OBS27-8]

 

Q1. ‘야훼의 집은 무엇과 무엇으로 세워져 있으며(8:1) 어떤 경우에 원수들이 그 집을 침입할 수 있는가?

 

l  야훼의 집은 하나님 아버지의 언약을 지키고 그 율법을 범하지 아니하는 거룩한 백성들이 제사장 나라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때에 든든히 세워지는 집인 것임(8:1에 대한 반대해석과 출19:5-6절 말씀을 참조할 것). 약속의 땅에 하나님과 거룩한 백성이 함께 거하게 되는 것을 모세는 출애굽의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의 압제에서 속량하여 자신의 백성으로 삼고 그들의 하나님이 되신 것으로 표현하고 있는데(6:2-8) 그것이 야훼의 집의 개념에 합치되는 것임. 한 마디로, 이스라엘 백성들이 살고 있는 가나안 땅이 만약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기만 하면 야훼의 집이 되는 것임. 그 이유는 하나님께서 그들과 함께 거하시고 있기 때문임.

l  같은 이치로 만약 하나님이 그들을 떠나버리신다면 그것은 이미 야훼의 집이 아닌 것임. 백성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청종하지 아니하게 되면 하나님은 그들을 떠나버리시고(6:3) 그 땅에 남아 있는 야훼의 집은 버림을 받게 됨(32:8-10). 원수들이 그 집을 침범하고 하나님께서는 그 나라를 보호해주지 아니하실 것임(8:1). 출애굽한 거룩한 백성들이 하나님의 언약과 율법을 버리고 다시 옛날처럼 살고자 애굽으로 되돌아가버린 경우에는 구태여 그들을 야훼의 집에서 살도록 계속 보호해줄 필요가 없어지고 마는 것임(8:13).

l  결론적으로, 선민이 세상살이에 있어서 이방인과 마찬가지가 되어버리면 하나님께서 그들을 야훼의 집에 계속 살도록 보호해줄 실익(實益)이 사라지는 것임. 그러므로 야훼의 집에서 하나님과 계속 함께 살기 위해서는 사도 바울의 말과 같이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오직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도록 하여야 한다는 것임(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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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야훼의 집에서 쫓겨난 백성들이 세상 나라 애굽에서 살다가 다시 하나님을 찾게 되고(8:2) 새로운 야훼의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는 사실을 호세아는 어떻게 예언하고 있는가?

 

l  그들이 장차 내게 부르짖기를 나의 하나님이여 우리 이스라엘이 주를 아나이다 하리라”(8:2)고 예언하고 있음. 이에 따라 하나님께서는 애굽이나 앗수르와 같은 이방나라에서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고 있는 이스라엘의 유민들과 이방인들을 진정한 야훼의 집으로 불러 모으실 것임(8:9-10, 13).

l  다만, 기존의 이스라엘 왕가와 같은 세상방법을 따르지 아니하고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들을 다시 모으실 것임을 그들이 여러 나라에게 값을 주었을지라도 이제 내가 그들을 모으리니”(8:10)라고 호세아가 역시 예언하고 있음. 이것은 선민 이스라엘이 생각하는 구원의 방식과는 전혀 다른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 세상에 새로운 구원의 시대가 오게 됨을 사전에 보여주고 있는 대목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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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야훼 하나님이 이미 떠나버린 이스라엘 나라를 지키기 위하여 왕과 백성들이 선택하고 있는 세상적인 방법은(8:3-4, 9-10, 13-14) 어떠한 것들인가?

 

l  첫째로, 강력한 왕들을 세우고 힘있어 보이는 우상들을 세우는 것임(8:4). 둘째로, 외교적으로 사대교린정책을 추진함(8:9-10). 셋째로, 야훼 하나님의 환심을 사고자 제물을 많이 드림(8:13). 넷째로, 견고한 왕궁과 성들을 많이 건설함(8:14).

l  이와 같이 다양하게 세상적인 방법을 총동원하였지만 하나님 신앙을 버려버린 백성들이 그 나라를 보존할 수는 없었음. 신흥 패권국 앗수르 군대의 침공 앞에 왕의 위엄도, 철옹성도, 우방들도, 나아가서 수 많은 종교행사도 모두 무용지물이었음. 특히 우상들은 조각품 이상의 아무런 가치도 효능도 없는 것들이었음(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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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이스라엘이 이미 선을 버렸으니 원수가 그를 따를 것이라”(8:3), “이스라엘은 이미 삼켜졌은즉 이제 여러 나라 가운데에 있는 것이 즐겨 쓰지 아니하는 그릇 같도다”(8:8) 라고 북조 이스라엘 왕국의 멸망을 호세아가 하나님의 명령을 받아서 정확하게 예언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이 이를 믿지 아니하고 있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 때문인가?

 

l  하나님의 말씀 곧 언약, 율법, 예언 등을 믿는다고 하는 것은 결국 시공간을 초월해 계시는 하나님의 존재와 그 역사섭리를 믿느냐 하는 문제와 직결되고 있는 것임. 영이신 하나님께서는(4:24)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고(11:1) 동시에 그 영원하신 속성 때문에 시작과 끝을 모두 한꺼번에 보시면서 현재 우리를 대면하여 말씀하시고 계시는 분이심(1:8).

l  제사장 나라로서 만민의 생명을 살리는 선을 행하여야만 하는 이스라엘 나라가(19:5, 3:4, 12:33) 그 선을 버려버렸기에 하나님께서 떠나시고 드디어 원수가 그 나라를 집어삼키게 되고 마는 것임을 호세아가 역설해보았자 왕과 백성들은 아직도 하나님께서 떠나버리신 것과 야훼의 집이 옮겨 가버린 사실을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임. 그 이유는 눈에 보이지 아니하시는 하나님을 발견하고 보는 영적인 눈, 그 분의 말씀대로 역사의 섭리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믿고 있는 믿음의 눈이 그들에게 없었기 때문임(8:12).

l  영적인 안목과 믿음의 눈으로 보면 이미(already) 성취되어 있는 사실이지만 육체적인 세상에 있어서는 아직(not yet) 성취되지 아니하고 있는 진행형이기에 백성들의 바람은 여전히 잘 만하면 그 위기를 면할 수 있다고 판단하는 것임. 그래서 예언도 말씀도 믿지 아니하고 세상적인 방법만을 총동원하고 있는 것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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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망하고 그 백성들이 앗수르 변방으로 끌려가거나 애굽에서 난민이 되어 살게 되었을 때에 그들을 다시 구원해 주시는 야훼 하나님의 은혜가 역사 가운데 다시 임하게 되는 것은 어떤 이유 때문인가?

 

l  영원하신 하나님의 속성 때문임. 출애굽의 하나님께서 다시 섭리하고 계시는 것임. 동일하신 하나님께서는 첫째로, 이방세계에 흩어져 살면서 다시 살려달라고 하나님께 부르짖으며 하나님 신앙을 회복하고 있는 백성들을 보시게 되고(8:2, 2:23) 또한 둘째로, 그들이 이방의 군주들이 강제하고 있는 노역과 세금 때문에 매우 시달리고 나날이 쇠약해가는 것을 지켜보시면서(8:10, 2:24-25, 3:7, 9) 출애굽 당시와 마찬가지로 구원과 해방의 은혜를 베푸시는 것임.

l  하나님께서는 많은 제물을 바치는 것을 기뻐하시는 것이 아니라(8:13) 창조주 하나님을 기억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공부하고 믿는 자를 기뻐하심(8:12-13). 따라서 하나님을 잊어버리지 아니하고 그 힘을 의지하고자 하나님의 이름을 부르며 그 말씀 속에서 다시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백성들을 이방 세계에서 다시 불러 모으신 것임(8:2, 10). 이것은 새로운 출애굽의 역사이며 선민과 이방인을 차별 없이 구원하는 복음의 역사인 것임(1:10-14, 3:16, 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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