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세아 OBS교재(손진길 작성)

성경공부; 호세아 제6과(4:11-5:15)(손진길 작성)

손진길 2022. 1. 14. 08:08

성경공부; 호세아 제6(4:11-5:15)(손진길 작성)

[OBS27-6]

 

Q1. 4장 제11절과 제19절 사이에서 호세아는 우상과 연합하고 있는 이스라엘 왕국 백성들의 종교행위가 전체 사회를 음란과 문란의 사회로 타락시켰음을 구체적으로 지적하고 있음. 먼저 제11절에서 음행과 묵은 포도주와 새 포도주가 (백성들의) 마음을 빼앗고 있다라고 한 마디로 갈파하고 있는데 그 뜻은 무엇인가?

 

l  첫 번째 의미는 백성들의 종교적인 음행이 근본적으로 묵은 농사가 잘 된 것처럼 새 농사도 잘 되기를 바라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비롯되고 있다는 것임. 끊임없는 풍작을 원하고 있기에 풍요와 다산의 농사 신인 바알브올에게 제사를 드리고 제사 후에는 다산을 상징하는 혼음, 이른 바 여러 여사제를 임신시키는 행위를 버젓이 행하고 있다는 것임. 요컨대, 율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는 행위가(20:3-5, 14) 백성들의 물질적인 욕심 때문에 사회적으로 용인되고 있다는 것임.

l  두 번째 의미는 음행이란 음란한 마음에서(5:4) 비롯되고 있는데 그것은 바람기가 있어서 계속 퍼져나간다는 것임. 묵은 포도주가 좋기는 하지만 그것만으로는 만족하지 못하고 계속 새로운 포도주를 맛보고자 하며 백성들의 음심은 여사제에서부터(4:17-19) 유부녀와 처녀에게로(4:12-14) 옮겨가고 있다는 것임. 현대 사회의 이혼의 범람, 원조교제의 확산, 순결 문화의 퇴색, 음주 문화와 섹스 산업의 발달 등이 이에 해당될 것임.

l  위 두 가지의 의미를 종합해서 결론을 도출해보면 호세아의 지적은 다음과 같음; “우상문화 그것은 백성들의 음란한 마음과 물질적인 욕심에서 비롯되었으며 그 결과 전 사회적으로 율법이 무너지고 가정의 질서가 파괴되고 말았다”(4:11, 그 의미적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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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2. 호세아는 이스라엘 백성들의 음행을 유발시키고 있는 우상문화로서 무엇과 무엇을 손꼽고 있으며 이를 끝까지 섬긴 이스라엘 왕국의 운명과 이를 혁파한 유다 왕국의 운명은 어떻게 달라질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는가?

 

l  첫째로, “나무와 막대기로 상징하고 있는 것은 바알 신과 아세라 목상이라고 할 수 있음(4:12). 남근 막대기 조각으로 상징되는 바알 신과 아름다운 나무 조각인 아세라 여신이 자주 합방함으로써 풍요와 번영이 온다고 백성들이 생각하였음. 그럴 듯한 이방종교의 음란한 마음에 현혹되어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서 음행을 행하였다는 것이 호세아의 설명임.

l  둘째로, “산 꼭대기에서의 제사와 작은 산 위에서의 분향으로(4:13) 일월성신을 섬기고 기타 여러 이방 신들을 위하여 산당 제사를 드리는 백성들의 풍속을 말하고 있음(왕하23:4-5, 13-15). 기타 이방 신으로서는 시돈 사람의 아스다롯, 모압 사람의 그모스, 암몬 사람의 밀곰, 그 외에 가나안 원주민들이 섬기던 태양의 신 몰록이 손꼽히고 있음(왕하23:10, 13).

l  이와 같은 이방인들의 우상 문화가 호세아 선지자가 살고 있었던 북조 이스라엘에서는 왕과 백성들 사이에 음란하게 유행하고 있었음(4:11-14). 그렇지만 같은 시대 이사야 선지자가 살고 있었던 남조 유다 왕국에서는 히스기야 왕이 이를 혁파한 바 있음(왕하18:3-6). 이에 따라서 이스라엘 왕국은 끝까지 우상종교와 연합하였기에 앗수르에 의하여 멸망을 당하게 되겠지만 유다 왕국은 하나님과 연합하였기에 역사 가운데 살아 남을 수 있을 것임을 호세아가 예언하고 있음(4:14-19, 왕하18:4-12, 19:3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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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3. 호세아는 이스라엘과 유다의 운명이 달라지게 된다는 사실을 4:14-19절에서 어떻게 상징적으로 예언하고 있는가?

 

l  종교적으로 그리고 사회적으로 간음의 문화가 만연되고 있다는 사실을 깨닫는 족속은 그 나라가 망하지 아니하겠지만 그러한 깨달음이 없는 족속은 반드시 그 나라가 망하게 된다는 사실을 먼저 선포하고 있음(4:14).

l  우상의 나라 북조 이스라엘로 가는 길목을(4:15, 동북길인 길갈, 서북길인 벧아웬) 차단하고 유다 사회의 온갖 이방의 우상을 혁파한 바 있는 히스기야 시대의 남조 유다 왕국은 구원을 얻게 될 것임. 그러나 완강한 암소처럼 끝까지 우상문화를 고집하고(4:16-17) 백성들 사이에 음행과 바람기가 만연하고 더구나 많은 제물만 바치면 계속 축복을 받을 수가 있다고 정신적으로 물질 만능주의에 깊이 물들어 있는 북조 이스라엘 왕국은 반드시 멸망한다는 것이 호세아의 부르짖음인 것임(4:16, 18-19).

l  여기서 여로보암2세와 그 후의 잇사갈 왕가의 왕들이 모두 에브라임 지파 출신 초대 왕 여로보암1세의 금송아지 우상문화를 끝까지 버리지 아니하고 있었기에 야훼 하나님의 버림을 받고 나라가 망하는 수치를 당하며 나아가서 백성들이 모두 음행의 결과 혼혈이 되어버리고 마는 수치까지 당하게 될 것이라는 예언이 상세하게 상징적으로 기록되고 있는 것임(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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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4. 호세아는 종교적인 음란의 죄악 외에 드디어 정치적인 살육의 죄와 정신적인 교만의 죄를 논하고 있음. 그 때문에 북조 이스라엘이 먼저 망하고 나중에 유다 왕국도 망하게 된다고 예언하고 있는데(5:1-7) 그 내용은 어떠한가?

 

l  먼저 호세아가 제사장들, 이스라엘 백성들, 그리고 이스라엘 왕족들에게 다음 여섯 가지의 하나님의 예언의 말씀을 듣고 그 의미를 깨달으라고 강조하고 있음(5:1); 첫째로, 금송아지 우상의 제단이 있는 남쪽의 벧엘과 북쪽의 단(왕상12:29), 바알과 아세라 그리고 일월성신의 제단이 있는 남쪽의 길갈(여리고 북방)과 벧아웬(4:15, 아이 인근), 그리고 북쪽의 미스바(31:31, 10:17, 11:11, 34, 요단 동편 길르앗의 미스바를 말함) 와 다볼(4:6, 요단 서편 납달리 땅의 해발 560미터의 산임) 등이 모두 백성들에게 멸망의 올무가 됨을 명심하라는 것임(5:1). 이것들은 모두 종교적인 음란과 부패의 중심지인 것임.

l  둘째로, 에브라임 왕가의 금송아지 우상 문화가 종교적 부패의 시작이 되었으며 그 때문에 이방의 음란한 종교와 문화가 백성들 사이에 만연하게 되었다는 것임(5:3). 그 때문에 율법을 잊어버리고 하나님께 돌아가지도 못하게 된 것임(5:4).

l  셋째로, 정치적으로 반란이 자주 일어나고 아합 왕가와 예후 왕가의 피 흘림과 살육이 심하였기에 역사적으로 하나님의 심판이 임한 것임(5:2). 넷째로, 우상을 섬기면서도 선민의 우월성을 내세우는 정신적인 교만이 북 왕국 이스라엘을 망하게 하고 훗날에는 남 왕국 유다마저 망하게 할 것임(5:5).

l  다섯째로, 종교적 음란, 정치적 살육, 정신적 교만 등으로 말미암아 나라가 망하게 되었는데 그것도 모르고 많은 양떼와 소떼를 끌고 와서 제물로 삼아 거창하게 속죄의 제사만 드리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이를 열납하지 아니하실 것임(5:6), 끝으로, 음란한 아내가 남편에게 정조를 지키지 아니하고 사생아를 낳은 셈이니 반드시 기한이 차면 나라와 백성이 함께 망하게 될 것임(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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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5. 제사장 나라의 멸망 원인이 음란한 우상 문화의 만연, 정치적 살육, 선민의 정신적 교만 등이라고 갈파한 바 있는 호세아가 또 하나의 멸망 원인을 남북조 사이의 동족상잔이라고 제시하고 있는데(5:8-15) 그 내용은 어떠한가?

 

l  첫째로, 국경지대를 이루고 있는 베냐민 땅 기브아, 라마, 벧아웬 등지에서 끊임없이 같은 민족 사이에 크고 작은 전투가 있어 왔다는 것임(5:8). 그 때문에 북조 이스라엘 왕국이 먼저 망하겠지만 남조 유다 역시 북쪽 땅을 되찾기 위하여 동족 상잔의 역사를 되풀이해 왔기에 훗날 앗수르와의 전쟁에 휘말릴 것임(5:9-10).

l  둘째로, 이스라엘의 왕들은 하나님을 의지하지 아니하고 군사외교적으로 앗수르의 군대를 막아보려고 노력하다가 마침내 내적 모순과 정신적인 황폐함 때문에 망하게 될 것임(5:9, 11-14). 다만 나라가 망하고 이방 땅에서 고난을 당하던 백성들이 훗날 그 죄를 뉘우치고 하나님을 간절하게 다시 찾게 될 때에 구원이 임하게 될 것임(5:15).

l  셋째로, 남조 유다 왕국 역시 내적으로 병이 들어 뼈가 썩어 들어가다가 패권국 앗수르 다음의 젊은 패권국 신 바벨론 제국에 의하여 망하게 될 것임(5:10, 12, 14, ‘사자는 패권국을 의미하고 있음). 그 멸망의 길을 피할 수는 없을 것이지만 이스라엘의 유민처럼 먼 훗날 유다의 남은 자들이 하나님 신앙을 회복하고 구원 받는 역사가 있을 것임(5: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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